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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812:19:28 #2155986궁금 184.***.37.149 7102
밑에 Apple offer 잘 보았습니다. EE fresh PhD 연봉이 토탈로 대략 200k라 보면 예를들어 산호세 애플 같은 회사에서 토탈로 300k를 받으려면 경력이나 직급이 어느정도 되어야 할까요? 토탈이라 하면, 고정연봉, 캐쉬보너스, yearly RSU Grant (vesting 보다는 Grant 가 더 정확 해 보입니다 vesting 금액은 주식시장과 관련이 있으니) 정도로 봐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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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상경계 직장인이 30만불 찍으려면
임원 승진해야 가능합니다. 임원.임원도 그냥 초짜 임원이면 안 되고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꽤 짬밥 먹은 분들이 그렇게 받습니다반면에 엔지니어는 꼭 임원이 되지 않아도
30만 불 찍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제가 아는 엔지니어 몇 분도 얼핏 말하는 거 보니까
총액으로 30만 불 육박하는 눈치이더이다근데 본인들은 매니지먼트 쪽으로는 관심이 없어서
절대 임원은 못 될 인물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냥 순수 엔지니어 업무를 계속 하겠다고 하더군요아 근데 이 분들은 확실히 보통 엔지니어들 하고는 다르더군요
확실히 대단한 능력을 갖춘 인재라는 게 옆에서도 느껴지고
또한 운도 꽤 따라주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고액연봉 받는 엔지니어들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죠.
윗분 말씀대로 30만불 받는 엔지니어면, 엔지니어 중에서는 최상위 능력자입니다. 물론 운도 따라주어야 하겠지만, 그정도 능력을 갖춘 엔지니어라면 30만불 받어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고 봐요.
요즘 테크 회사들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
원글입니다. 신입 박사가 20만불이면 (물론 토탈입니다) 30만불도 그렇게 드물지 않아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이 질문을 올려 봤습니다. 신입부터 20년 경력자까지 전부 20 – 25만불 사이에 몰려 있을 수는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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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베이스 샐러리로 20k 를 받는 분들은 많지 않을거예요. 테슬러도 순수 연봉은 시니어엔지니어의 경우 12만 정도 받은거 같습니다. 나머진 주식으로 받는건데 화사 상황에 따라 주식은 유동적이라 안정적이지 않은것 같네요. 애플도 순수 연봉 박사 신입이 15만을 넘기는 건 쉬운 일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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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기본 연봉은 많이 차이 나지 않습니다.
Fresh phd로 들어와서 4년에 승진 두번하고 200k + RSU BONUS 받는 친구는 있었는데 어차피 연봉보다는 RSU 받고 얼마나 주식이 오르느냐가 더 중요하죠 -
애플하고 몇몇 기업들이 연봉이 좀 차이가 나게 주는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애플은 40-50만 패키지라 불리었는데요.
연봉15만에 RSU 20만-25만 이사비용 10만(집파는 비용포함).
여기서 다른것은 다른회사들과 비슷한데 RSU가 차이가 납니다. 이건 결국 회사 가치와 관계가 있구요. 하지만 RSU를 많이 주는대신 xx같이 사람 부려먹는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별반 차이없습니다. 그래서 입사한지 몇달만에 그만두는 사람도 꽤 많구요. -
RSU는 회사 상황에 따라 안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길게 보면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몇년 다니다 회사를 옮기려고 한다면 괜찮은거 같은데 그렇지 않고 오래 다니겠다면 RSU 보다는 기본 연봉이 높은게 좋지 않은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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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첨단기술이 갈수록 중시되기 때문에, 사내에서 엔지니어의 비중이 더 커지고 대우도 계속 좋아질 전망입니다. 능력있는 엔지니어는 당연히 30만불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 엔지니어들 때문에 회사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는데.
예전에는 기술력 보다는 상경계의 역할이 더 중요했죠. 가격경쟁, 덤핑, 마케팅전략, 재무기법 등등을 통해서 회사 매출을 올렸는데. 그러다 보니까 엔지니어는 찬밥 신세였고, 매니저들은 어떻게하면 엔지니어들을 쥐어짜서 좀 더 비용을 줄일 궁리만 했고.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기업들도 엔지니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엔지니어들한테 최고의 대우를 해주려고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능력있는 엔지니어는 30만불이 아니고 50만불을 줘도 아깝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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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써 듣고 싶었던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0년 후반에 고등학교 다닐때 교장선생님왈 울 나라 먹여 살릴건 기술력뿐이라고 대부분 이과를 선택하도록 독려했읍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고등학교 이과 졸업해 의대 적성은 안맞고 공대 갔읍니다. 물론 저희땐 돈받고(등록금 + 장학금 + 군대 해결) 삼성가라고 해도 잘 안가던 시절이었지만 나중에 회사에 들어가서 기술자로써 상대적으로 느끼느 박탈감은 무처커서 대부분 울 자녀들은 절대고 공대 안보낸다던 시절이 80년 후반 90 년 중반까진 있었읍니다. 어느덧 2000년쯤 미국에서 나와 듣던 소리는 서울대 공대는 지방대 의/치/한의대 다 차고 간다는 얘기를 들은게 2000년대 중반…
고등학교때 들었던 기술자가 대접받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던게 이제 기술자로서 생명력을 마감할때 듣게 된는군요. 정말 특히 한국에선 기술자에 대한 홀대는 진작 고쳐졌었야 하는데… 이제라도 제자릴 잡아 가는거 같아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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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Worldwide 님과 조금 의견이 다릅니다.
지금 일부 엔지니어들의 보수가 늘은것은 첨단 기술이 예전보다 중시되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이렇습니다.
– 첨단기술이 값싸져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유할수 있게 됨
– 많은 사람들이 소유할수록 제품 가격에서 개발비 비용이 절감됨.
– 반면 개발품의 품질요구는 높아짐.따라서 초 대량 생산 제품을 개발하는데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한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그 기술력을 retain 하는것이 기업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 더 유리합니다. 위 조건에서 한가지만 빠지더라도 기업은 추가비용을 지불해서 기술력을 확보하려 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들이 큰 보수를 받는것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 잡을때까지 일시적인 현상이라 봅니다. 미래에 수요가 줄어든다는 뜻은 아니고 수요가 늘더라도, 내/외부에서 늘어난 공급이 따라잡을날이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인도에 똑똑하고 의욕 넘치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빡세게 일해서 고액 연봉 받으시는 엔지니어 분들, 꿀 빨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맞다 봅니다. 이런 시기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보는것은 너무 낙관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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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보면 사람들이 tech industry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fundamental이 강하지않은 회사도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더군요. 하지만 전통적인 비지니스관점에서 보자면 이런 현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요.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결국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회사로썬 서포트할수 없습니다. 비지니스모델과 뛰어난 기술을 갖춘 몇몇 회사 있지만 거품도 상당히 많습니다. tech industry가 하향세를 타기 시작하는 주기가 오면 투자자들이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시작할겁니다.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결국엔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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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유럽 불문하고 요즘은 이공계 엔지니어의 대우가 좋아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서 좋아졌다는 말이지, 아직 완전히 좋아진 건 아닙니다.
지금보다 대우가 훨씬 더 좋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9/2015101900228.html
- >> “100대 기업 CEO 60%가 엔지니어… 사장 되려면 공대 가라”
- >> “변호사는 수백명 도움주고, 의사는 수천명 병 고치지만, 공학도는 수억명 먹여살려”
이공계 인력을 등한시하고, 상경계 인력을 중용하는 테크 회사는 결국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고 보는 게 중론입니다.
미국에서는 HP, IBM 같은 회사가 대표적인 사례이고, 한국은 LG전자입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41716240275492
- >>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기술개발에 소홀했던 것이 결국 실적악화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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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상경계 직장인이 30만불 찍으려면
임원 승진해야 가능합니다. 임원.”부서에 따라 완전 달라요. 우리 회사만 봐도 평범한 주립대 + 인문대 출신 인력들 세일즈 쪽에 많이서 일하는데 보통 세일즈 매니저 정도 되면 30만불 이상 찍습니다. 영업부서에서 파트너 되면 연봉 최소 6-7억 이상 벌어요. 보통 시니어 파트너 들은 연봉 20억 이상.
모든 문과 출신들이 상위권 엔지니어 연봉 근처도 못가보는것 절대 아닙니다. 능력, 인맥, 경력, 말빨 등이 갖춰 지면 문과 출신이여도 큰돈만지는 미국 직장인들 정말 많습니다. 오히려 전공 상관없이 영업력, 정치력이 우수한 사람들이 머리좋고 능력있는 상위권 엔지니어의 몇배 이상의 연봉을 벌죠. 우리 회사만 봐도 연봉 5억 이상버는 세일즈 인력들이 몇십명 이상인데..
참고로 저는 미국 asset management 회사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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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MBA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아요
거기서 엉뚱하게 왜 20억 받는 세일즈맨이 나오는지…
굳이 20억 세일즈맨 말하려면, 테크 쪽으로는 스타트업 대박 터져서 수백억 버는 엔지니어 말해야 할 듯…여기서는 그런 사람들 논하는 게 아니죠.
일반적인 직장인들을 논하면, 당연히 이공계가 취업도 더 잘 되고 평균연봉도 더 높아요저도 윗분들 말씀에 동감하는데, 이공계 대우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과학자/엔지니어들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람들이고. 당연히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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