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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이트랑 같은글 중복입니다.
20대 후반 엔지니어 남편을 둔사람인데요. 남편은 대학 졸업하고 바로 여기 탑 텍컴퍼니에서 (구글, 페북, 애플중 하나) 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 취직해서 일하고 있고요. 주식포함하면 30만정도 토탈 어닝이 나오고 저는 일반 중견 미국회사에서 7만정도 연봉 받으며 그냥저냥 회사 다녀요. 저희 힘으로 타운홈을 방두개 작은걸 샀는데 남편이 꼭 아이 둘을 낳고 싶다고 하고 저희동네 학군이 안좋아서 공립을 보내지도 못하거든요. 어느정도냐면 엘리는 10점 만점에 5정도예요. 캘리 공교육이 정말 별로라고 하기도 하고요..
남편은 4년차고 내년이나 후년정도에 시니어엔지니어로 승진 목표고요. 실제로 퍼포먼스 리뷰 하고 프로젝트 맡아 진행하는거 보면 가능성 꽤 있어보여요.
가족계획은 제가 임신을 내년초에는 하고 제가 전업이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려고 해요. 아이들 엘리정도 가면 다시 풀타임으로 복귀할 생각이예요.
사실 집도 있고 예전보다 많은 고민이 사라지긴 했는데 아이를 낳고 사립학교 보낼 생각을 하니 싱글인컴으로 할 수야 있겠지만 쉽지 않을것 같고 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자니 차라리 텍사스같은 타주로 이주하는게 여러모로 수월하지 않을까 해요. 양가 도움 없이 아이 키우는거라 더더욱 쉽지 않을것 같고요. 방이 두개여서 둘을 키우려면 한계가 있을테고요. 그런데 둘다 아직 어린편이고 제일 중요한게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엔지니어 커리어 언제까지 여기서 유지하는게 맞다고 보시는지 궁금해요. 다들 실리콘밸리 오려고 힘들게 구직하시는데 아이 프리스쿨 다닐때쯤 오스틴에 있는 메이저 텍 회사로 이직을 생각한다는건 순전히 와이프인 제 욕심인건지. 아이들도 엔지니어로 키우고 싶어하는 남편 꿈을 생각하면 그래도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건지.. 어떻게 생각하면 여기서 쌓은 경력으로 이직할때 크게 점프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제가 엔지니어가 아니라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지금 집은 팔지않고 렌트주고 이주하게되면 잠깐 렌트 살다가 지금부터 모은 돈으로 집을 또 사면 될것 같아요. 저희 모기지가 적어서 렌트받는 돈이랑 비슷하게 맞을것 같아서요. 남편은 백인이라 아이들 인종차별 문제는 타주가도 좀 괜찮을것 같기는 해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