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주변 학군 좋은 타운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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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톤 208.***.140.30 14408

    보스톤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이번에 산타클라라로 이주를 고려중입니다. 옮길려고 하는 회사는 Central Expressway (zip: CA95051) 상에 있습니다.

    큰애가 9월에 6학년에 올라가는데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학군입니다. 회사에서 출퇴근할만한 거리에 학군 좋은 타운들을 추천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bay 220.***.244.139

      Cupertino.. 전체 Average Salary $100,000이 넘는 동네..

    • 산라몬 64.***.168.202

      집 구입하실 거라면 산라몬도 학군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출퇴근은 한 1시간정도 걸리구요. 새로 집짓고 있는 gale ranch, windmere쪽(zip code 94582)을 알아보세요.

    • PEs 216.***.232.194

      Cupertino도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학교는 학급당 인도계학생이 거의 40%에 육박하고 중국학생들까지 고려하면 거의 70%가 아시안입니다. (제 회사동료 아이의 경우)
      교육열이 높아서 경쟁도 심하고 아이들도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학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왕이면 미국에서 아이에게(6학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덜주고 다양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추천 학군으로는 로스알토스, 마운틴뷰( –> 학군은 로스알토스지역이 되는 곳), 산타클라라, 팔로알토 (두지역으로 나뉩니다. 한지역은 거의 백인, 나머지는 쿠퍼티노처럼 중국사람 및 아시안이 거의 50%).
      산라몬도 신흥도시로 굉장히 좋지만 산타클라라 까지 출퇴근하기에는 좀 벅차리라 봅니다. (트래픽이 많이 안좋습니다. 개스비도 많이 나옵니다.) 위의 열거한 도시를 기준으로 API성적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거의 문안하리라 봅니다. – 다 좋은 지역입니다.

    • 정통파 148.***.1.171

      다 아시겠지만 실리콘 밸리는 주로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으로서 서쪽의 로스알토스힐, 쿠퍼티노힐, 사라토가힐, 몬테세레노힐과 동쪽의 힐인 밀피타스, 에버그린힐, 실버크릭 사이의 힐과 힐 사이의 밸리 지역이구요. 알마덴이 제일 마지막으로 유자를 그리면서 산으로 막혀있는 지역이지요. 그러므로 밸리 안에서 밖으로 출퇴근 할때는 아무래도 교통이 나쁘겠고 이 지역 안에는 오래 전부터 있던 도시라 이미 새집 지을 땅이 동이나서 웬만한 괜찮은 곳은 집이 다 들어차 있는 셈이 되었죠. 좋은 학군 지역은 가장좋은 5대 고등학교가 건하이(팔로알토), 팔로알토하이, 사라토가 하이, 린부륵(웨스트 산호제), 몬테비스타 인데 아주 근소한 차이로 로스 알토스 하이, 마운틴뷰 하이, 산호제 알마덴의 리렌드 하이가 따라오고 있지요.
      그리고 카운티는 다르지만 프리몬트의 미션지역과 좀 멀지만 산라몬, 프레젠톤지역도 사람들이 많이들 가는데, 50마일 넘게 101을 타야하는 단점이 있지요. 인종분포를 보면 쿠퍼티노지역의 몬테비스타와 린부륵은 거의 다 아시안(주로 인도와 중국)이고, 사라토가와 팔로알토 로스 알토스는 비슷한 환경인데 다른 특징이라면 팔로알토는 스텐포스가 있어서 오랫동안 좋은 학군의 명성을 유지했고 사라토가는 최근 10년이내에 아시안들이 들어가면서 많이 오른 지역이구요. 백인들이 많은 곳이 아무래도 전인교육도 잘돼있고 스트레스 없이 놀이삼아 공부하게 하는데 로스알토스와 특히 로스 가토스는 보수파 백인들이 좀 있어서 그것땜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제가 그랬습니다.) 아시안이 많은 곳으로 가면 상대적으로 피튀기게 공부해야 하고요. 아파트를 고르신다면 팔로알토 전지역>쿠퍼티노(몬테비스타지역) 이렇게 가시더라구요. 렌트비는 크게 차이가 없을겁니다. 사라토가는 사라토가 학군 안에는 거의 아파트가 없지요.(산 속이거든요) 로스 알토스도 그런 편이구요. 집을 산다면 새 집을 좋아하면 산라몬으로, 그러면서 교육과 교통을 조금 생각하면 알마덴으로, 집은 아무래도 좋고 단지 오르는 집과 학군을 주로 생각하면 쿠퍼티노와 팔로알토를,(여기서 아시안이 많은 것을 선호하면 쿠퍼티노, 보통 미국 동네 분위기를 선호하면 팔로알토) 점수보다도 환경과 특히 백인지역을 선호하면 로스알토스 로스가토스를 선호하더군요. 참, 가격대는 가장 좋은 학군지역은 1밀리언을 주셔야 싱글홈을 살 수 있구요, 약간 떨어지는 곳이라도 70만불은 주셔야 되지요.

    • 정통파 148.***.1.171

      첫 답글님이 에버리지 인컴 얘기를 해서 덧붙이는데요, 전 프레젠톤과 산라몬, 웨스트 산호제, 알마덴, 팔로알토, 사라토가 그리고 산타클라라 회사근처 다 살아봤거든요. 제 경험으로는 팔로알토는 크게 세 부류입니다. 아이를 위해 희생하며 평생 렌트 사는 집, 엄마 아빠 모두 전문직(부부 모두 10만불 넘는), 아빠가 크게 성공한, 하지만 어느정도 인텔리 경향이 있는 그런 집, 의사나 변호사, 한마디로 연봉 20만이 보편적이고 아니면 한국등 외국에서 다운페이를 50%이상 하던가 대대로 물려 사는 집 뭐 그렇구요. 유럽에서 이민온 사람도 꽤 됩니다. 로스알토스는 팔로알토식 비슷한데 보수파백인스타일이고, 올드 팔로알토지역과 함께 메니저급들이 많이 살았었죠. 팔로알토는 대학도시라 좀 리버럴해서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이 없구요. 마운틴뷰중 일부가 로스알토스 학군이라 꽤 비싼데 사실 로스알토스하이와 마운틴뷰하이는 점수가 내려가고 있지요. 2000년 점수와 지금 점수를 비교하심 금방 아실거예요. 몬테비스타는 린부륵에 비해 더 힐 쪽이라 집들에 더 신경쓴 집들이 있구요, 린부륵은 집보다는 아이들 교육을 중시하는 아시안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점수는 언제나 린부륵이 몬테비스타보다 약간 높지요. 쿠퍼티노지역은 연봉 10만불인 싱글인컴인 경우도 많습니다. 엔지니어가 가장 흔한 직업이죠. 사라토가와 몬테세레노는 로스 알토스지역과 올드 팔로알토 비슷하게 백인 하이 메니져급들이 많이 살고, 비즈니스로 또는 스탁으로 성공한 아시안 씨이오들도 있습니다. 두 지역의 차이라면 북쪽의 로스알토스와 팔로알토는 교통의 편함을 중시하는 바쁘게 일하는 큰 회사의 월급장이 메니져급들이, 남쪽의 사라토가지역은 자기 비즈니스를 하는 비교적 교통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고 파티를 할 수 있는 넓은 집을 선호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북쪽보다 확실히 집과 땅이 넓죠. 같은 값이면)

    • 보스톤 68.***.202.131

      정통파님의 해박하신 답변에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