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이 워낙 분야가 넓어서 어디든 다 갑니다만 주로 industrial engineer, supply chain analyst, logistic, data analyst, data scientist, quality engineer, manufacturing engineer, OR, 컨설턴트, 금융, 통계중 하나로 간다고 보면 될거 같네요. 제 생각엔 산업공학이 절때로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에 비해 취업할때 밀리지 않는것 같네요. 오히려 시민권자가 아니면 기계공학보다도 산업공학이 취업 잘된다고 생각되요. 연봉은 저희 학교 기준 학사 졸업 초봉 median이 68,000불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산업공학이 워낙 분야가 방대해서 학부 마치고서는 많은 분야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허나 약간 좀 비관적으로 얘기하자면 얕게? 많은걸 훓어 보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어서 포지션 종류는 많아 보일 지라도 실상 취업할 포지션은 많이 없습니다. 제조업 분야 공정쪽이면 project management 전공자 보다 사실 전문성이 없고 data analysis면 Statistic 전공자보다 전문성이 없습니다 금융쪽도 회계나 finance 에게 밀리는건 마찬가지이구요.. 이게 사실 양날의 검인데 전반적인 브로드한 지식을 다루는 학문이 기회를 더 많이 만들수도 있겠고 다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 제 주변 산업공학 전공자들은 수학이 싫어서 학부 때 보통 덜? 공대스러운 이 과를 선택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공대의 경영학이니 해서 많이들 기대했지만, 지금 그 친구들 진로가 뚜렷이 정해진것도 없고, 취업을 해도 그 회사의 minor한 자리에서 주력 엔지니어들 써포트하는 포지션 정도에 머물러서 회사내에서도 많이 크지 못하고 후회하는 친구들 여럿 봤습니다. 특히나 산업공학으로 석,박사는 회사 취업과정이 더 힘들어 지고 기회가 좁아지는것고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교수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산업공학 전공한 박사들과 대화 해보면 전부 optimization 만 주구장창 얘기합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 이고 일반 기업들이 생산성, 이윤등의 효율고 최적화를 고려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깊은 학문적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산업공학 출신중에 물론 성공적으로 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 몇 있겠습니다만 제가 아는 산공 출신들은 거의 다 석,박 후 학교 교수자리로 취업했습니다.글쓴이 님께 좌절감을 주려는 것은 아니고, 너무 희망적으로 볼 게 아니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냉정하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윗분 말에 백프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롱런으로 여러 학문을 깊고 넓게 접근하려면 학부 전공을 뚜렷히 하는게 좋습니다. 첨부터 여러 분야를 다루는 응용학문 예컨데 산업공학 , 환경공학을 학부 전공한 분들과 일하다 보면 문제의 기본개념 파악과 문제 접근 방법에서 제가 일일이 설명해야하는 경우가 많더군여. 학부때 모든 공학의 기본인 물리, 화학, 생물을 전공해야한다는게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공학적 접근을 한분야라도 확실히 배우는게 중요하다는걸 강조하고 싶군요.
위에 워낙 닉네임 가지신분이 잘 말해주셨네요, 결국 회사들이 제1순위로 보는것은 전공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뽑을때는 cs전공한 친구들 우선적으로 보구요, 통계분석가 채용할땐 통계전공한 친구들 우선적으로 봅니다. 결국 산공이나 OR도 뭐 넓게 보면 데이터과학 컨설턴트 등등 타전공자들이 하는 직업군에 손은 댈수 있다고 하지만, 크게 경쟁력이나 인기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한국의 사정은 다르지만 미국은 그렇더라구요..워낙 cs나 통계, 비즈니스 전공자들이 많아서..결국 산공하시려면 산공만이 할수있는 특별한 직업군에 올인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윗분이 나열하신 supply chain analyst, quality engineer, manufacturing engineer 이런것들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