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내 의견에 반대하는 co-worker

  • #3347360
    고민 69.***.245.200 1677

    실리콘벨리에서 엄청나게 Data가지고 뒤뇌싸움 하는 그룹에서 일하는데요. 뭐 이동네 innovative한 프로젝들 다 그렇듯 ambiguity 때문에 하루종일 니가맞네 내가 맞네 설전을 합니다.

    저도 연륜이 있다면 있는 15년차 expert인데 저와 전혀 다른 function에 있는 co-worker가 제 말이라면 사사건건 토를 달고 의의를 제기합니다. 저도 professional답게 수용할 critique은 수용하고 반박할 내용은 반박을 해가면서 일을 진행하는데 이건 대체 시어머니가 사무실에 계시는 기분이고 완전 시비조로 strong disagree를 해대니 너무 진이빠지고 일자체에 흥미를 잃어갈 지경입니다.

    어디나 가는데마다 나랑 안맞는 사람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점점 심해지는데요. 제 functional manager는 저의 고충을 이미 알고 있고 여러가지로 조언을 해주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설 입장은 아니고요..

    이대로 놔두었다간 아무리 이성적으로 대처를 하려고해도 혈압 오르고 일이 진척이 안됩니다. 일일히 꼬치꼬치 다 그사람 설득하고 제 perspective를 이해시켜야 하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그사람 말투나 work manner는 잘 알려진 개차반이고 그저 똑똑하기만 소시오패스 성향 강한 불만이 항상 가득한 여자입니다. 자기 자리에서 퍼포먼스를 내기때문에 다들 그냥 같이 일하는 분위기이지 인간적으로 그사람과의 관계진척에 대한 희망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구요.

    저는 지금 이포지션에 on-boarding한지 8개월차이고 이 직장이 이사람과의 마찰만 빼면 여기까지 오느라 이고생했다 싶을만큼의 놓치기 아까운 직장입니다. 제가 좀 힘이 들더라도 일단 좀 참아 봐야할까요? 어떻게 지혜롭게 이런사람 대응해야할까요?

    • 쿨가이 204.***.8.10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 지나다가 97.***.21.2

      싸우거나 나가는게 지는겁니다. 싸가지 없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시비 걸어도 현재 상태로 쭉 나가구요. 대신 논리력에서 앞어나가야 그싸가지 위에 섭니다. 다른사람이 보고 있어요. 논리력으로 능력인정받고, 밉지만 그싸가지랑 좋은 팀웤을 가질려고 노력한다면 functional manager 로 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겁니다.

    • 여자 219.***.112.167

      여자면 그냥 따묵지

    • Ray 104.***.192.76

      상당한 인내심으로 잘 대처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 인내심을 유지하기가 힘들겠네요. 저는 coworker나 매니저가 황당한 언행을 하면 그냥 측은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이 세상엔 완전한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나 또한 때로는 타인들에게 그 같은 짓을 함을 돌이켜 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 것 같아요.

    • abc 12.***.193.234

      사심 없는 선물 한번 사주세요. 당신 덕분에 좋은 시너지를 얻고 있다고 고맙다고 말씀 하면서요. 그리고 다음부턴 문제가 있으면 같이 해결하자고 제안을 하세요. 그럼 아마 태도가 바뀔 겁니다. 거절할 수 없는 선물을 주셔야 합니다. 예로, 생일날 케익 사다주거나 하는 등. (그 직원분은 기프트 카드 같은건 아마 안받을 겁니다.)

    • oo 174.***.23.146

      당신 보스아니면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뭔소리를 하던 무시하세요. 왜 상관하나요?
      직속 매니저도 아니고 같은 레벨이면 뭐하러 상관합니까
      잡소리하면 구냥 계속 하게 두세요 듣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 잘하면 그만이져 뭔 관계타령입니까?
      15년 경력자 맞아요???

      • 3232323 131.***.200.130

        Because he cannot directly ignore her opinion. It’s obvious if he is in a position where discussions are critical for their works.

    • Nerd 174.***.7.156

      아..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심히 공감합니다. 팀에 정신적으로 매우 이상한 nerd가 있는데 모두들 자폐로 생각하더군요. 아스퍼거인가 아무튼.. 도무지 소통이 안되고 사사건건 시비에 신경질에 2년동안 징그럽게 시달렸습니다. 바지에는 항상 glock 19을 휴대하고 가방에는 combat knife도.. 결국 참다가 그 친구 빼고 다른 개발자들 모아놓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더군요. 그냥 단체로 매니저한테 이야기했습니다.

      저라면 동료들 한번 떠보고 동의한다 싶으면 매니저에게 단체로 갈겁니다. 결국 그렇게 해결했고 지금은 걔 다른 파트로 갔습니다. 폭탄은 저 멀리로~~

    • dd 8.***.167.250

      자신있으면 승부수를 띄우시지요. 보스한테 “나를 짜를래, 걔를 짜를래?” 선택하라고 하세요.

    • Dr6ert 174.***.30.72

      미국직장 생존스킬 중의 하나가 특정사람소리를 개소리로 치환해 서 들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첨엔 좀 힘이들지만, 계속 수련하다보면 그들의 목서리가 멍멍 또는 왈왈 개소리로 들리는 것은 물론 그들의 얼굴마저도 개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통 이 수준에 도달할때즈음 그들이 진정으로 개같은 인간이라면 그들은 다른곳으로 옮기거나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그들 스스로도 인간들과의 관계로부터 심한 스트레스를 빋아왔기때뭄이죠.

      함 연습해보시길.

      • 노땅 68.***.251.56

        22222222222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고민 73.***.199.149

      원글) 개소리 치환 정말 속이 뻥 뚤리는 조언이네요. 얼른 그 경지에 이르고 싶습니다!

    • 노땅 68.***.251.56

      직장을 수련장이라 생각하고 증진의 도량으로서 매일 도를 딱는다고 생각하시게…….
      아미타하…..옴!!!!!!!!!~~~~~~~~~~~~~~~~~~~~ㅋㅋ(나도 경험자)

    • .. 98.***.81.127

      똑똑 하기나 하면..
      이건 돌 도, 그런 돌이 없는데. 깡촌서, 남들 보다 조금 잘 한다고, 안하무인…
      왜 남북전쟁까지 해야 되었는지 이해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