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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졸업한지 2년 째 되가는 직장인입니다.
대학생활 때 떠들썩하게 매주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놀던 동기들도 다 한국으로 들어갔고,
한달 전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사람이 없어서 얘기할 곳도 없었네요보통 그러면 교회를 다녀보는게 어떻냐고들 하시는데 비신앙인으로써 그런 곳에
사람을 만나러 가는건 좀 아닌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러질 않고 있네요.헤어지기 전에까진 괜찮았다가 뭔가 동기들이랑 여자친구가 한번에 사라지니 더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 동선은 늘 일하고 퇴근하고의 반복이라 말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한국인들을 만날 기회도 잘 없어 보이네요
요새는 간간히 컴퓨터 게임 하고, 드라마, 영화, 예능 시청하고 운동하고 그렇게 지냅니다.
근데 외로움의 근본을 해결해주진 않네요.타지 생활의 외로움을 어떻게 견디시나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