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속도로에서 나가면서 우회전하기 위해 우측 끝차선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뒤에 따라오던 인피니티 M45가 갑자기 풀악셀을 밟으며 저를 추월하더군요. 제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면 사고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옆에 차를 세웠더니 백인 남자가 “너무 느리게 가고 있었고 you drive like shit” 이라고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네요. 이 친구의 고함은 제가 “나한테 대쉬캠 있으니 확인해볼까?” 라고 말하기전까지 이어졌고, 즉시 입 다물더니 우회전해서 빠른 속도로 속도위반을 하며 다른 차를 추월해가더군요. 고속도로에서 나가면서 속도 줄이는 것은 당연한데도 다른 차들 추월해나가는 것 봐서는 워낙에 운전 급하게 하는 다혈질 백인 남자로 여겨집니다.

문제는 제가 사용하는 블랙뷰 DR550GW 2채널이 찍은 비디오파일에서 차 번호판이 판독이 안되더군요. 시간도 낮 4시20분이었으므로 충분히 밝았는데도 번호판이 흐릿합니다. 경찰에 신고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판독이 안되니 많이 실망스럽네요. 이 모델은 전방 카메라는 1080p 이고 후방 카메라는 720p 이므로 후방에서 찍은 비디오가 판독이 어렵다면 이해가 가지만 전방 카메라조차 판독이 불가능하니 답답하네요.

혹시 번호판까지 선명하게 나올만한 더 좋은 블랙박스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그런데 경찰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경찰관이 직접 목격하지 않으면 블랙박스로 찍은 비디오 파일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미국 경찰은 원래 이런가봅니다.

퀀텀 사용하고 있는데요.
녹화해상도 : 2560*1440픽셀 입니다.

특히 미국에선 대쉬캠의 자료가 실제 증거로 사용될 수 있는가하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입니다.
캘리의 경우 윈드쉴드에 뭔가를 붙이는것 자체가 불법이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수단이 되겠죠.

there will always be those retards who think their car is fast.
save your time and ignore.

+1

한국 네이버 카페에서 밥먹고 블박 리뷰만 다루는 분들도 동의한 바이고, 저도 체험한바로, 빠르게 움직이는 옆차량과 점점 멀어지는 앞 차랑의 번호판 판독력은 확연하게 떨어집니다. 아직까진 그 어떤 블랙박스도 항상 번호판을 제대로 담는 제품은 없습니다. 퀸텀인지 뭐시기인지 고해상도가 나왔지만 그것도 완벽은 아닙니다. 가격은 더럽게 비싸고요. 고로 블랙박스로 상대방 번호판 담아야지 라는 생각하면 굉장히 후회스러운 결과를 받게되고요. 사막 혹은 프리웨이처럼 아무것도 없는 도로는 그나마 낫지만, 곳곳에 가로수가 많은 도심은 영상 압축에 의해서 뭉개지고 번호판 판도록이 확연히 더 떨어집니다.

블랙뷰는 화각 때문인지 렌즈 때문인지 그래도 1080p중에서는 번호판 인식율이 뛰어난 측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그런 제품도 안보인다면.. 원래 그런겁니다. GoPro 4K같은 액션캠을 차라리 대쉬캠 대신으로 달면 좀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대쉬캠의 장점은 안정적인 녹화이다보니까 화질에만 올빵한 제품보다는 초고온/초저온에 제품이 더 안정적이겠지만 화질은 좀 떨어지는 그런 모순은 있습니다.

아, 그리고 블랙박스 들고 경찰서 가면요. 경찰들 안봅니다. civil accident report 서류한장 떼고 니가 리포트하라고 할 뿐, 참고 안합니다. 시간 낭비 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블랙박스를 달면 좋은 이유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상황이 뒤바뀔때 증인 역활 할때 필요한거고, 보험사에 제출할 경우에 도움됩니다. 그래서 번호판 인식에 목 매달면서 초고화질 블랙박스 찾느라 애쓰지 말라고 저는 가끔 애기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경찰과 통화했더니 제출하면 받아는 주지만 결과는 없을 거라고 하네요. 굳이 수고스럽게 제출할 의미가 없네요. 다만 다음에 이런 일이 같은 차량에게서 생기면 그때 제출하면 상습범으로 고발은 가능하다고 하니 비디오 파일 버리지 말고 가지고는 있으라고 하네요. 혹시 같은 놈 또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이런 일이 생긴 직후 5분 이내에 911로 신고해야 추적할 수 있다고 하네요. 5분내에 신고하면 담당구역 CCTV를 다 훑어봐서 찾아낸다고 합니다.

블랙뷰가 구입 당시 리뷰가 좋았기에 저도 어머니가 방문하실때 부탁드려 가져와서 장착해서 지금까지 녹화는 해왔지만 한번도 사용할 일은 다행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녹화된 비디오를 자세히 보니 바로 정면에 정지해있는 차의 번호판은 보이지만 옆차선에 사선으로 비스듬히 서있어도 번호판이 구별이 안되더군요. 혹시 또 다시 비슷한 경우가 생겨 상대방이 도망가면 바로 뒤에 따라가면서 정면에서 번호판을 녹화하기 정도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퀀텀은 가격 보니 너무 비싸더군요. 혹시나해서 아마존 들어가서 “Dash cam 4K” 로 검색해보니 100$ 언저리에서 QHD 2~3K를 지원하는 중국제품들이 많던데 실제 녹화해놓은 비디오들 유튜브에서 보니 그닥 블랙뷰에서 녹화해놓은 것보다 좋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과연 기계를 교체해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좋은 조언 덕분에 그냥 블랙뷰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이 다혈질 백인 친구 버릇은 못고치겠지만 적어도 대쉬캠 있다고 하니 욕설 퍼붓다가 바로 입닥치고 도망가는 꼬라지 본 것만으로도 대쉬캠 달은 보람은 있네요. 지가 잘못한 것은 알면서도 어거지 부렸다는 의미겠죠. 법대로 안전하게 운전해도 사고는 날 수 있음을 다시금 상기해봅니다.

앞으로 가서 번호판 찍으실 필요 없습니다. 번호판을 크게 외치십시오. 녹음이 되지 않습니까. 제출할땐 목소리 없애고 다시 인코딩해서 경찰서나 보험사에 보내시면 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만도社 BH-200T 2채널짜리 사용중인데 한밤중에도 번호판이 선명하게 나오더군요.

다만 만도꺼는 별도로 데스크탑에 프로그램을 깔아야 영상 기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조금 귀찮았지만 앞으로 교통사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 위안을 두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말다툼을 하다 대쉬캠 가르키며 “니가 한짓은 물론 지나 지금 말하는 것까지 모두 녹음되고 있는데. 경찰 부를까?” 하니까 내빼더군요.
아직 미국이 한국 처럼 보험 할인 적용 받는것도 아니고 (제경우 스테이트 팜), 아직 사람들이 장착을 안하는것 같긴하나, 앞으로 제법 큰 시장이 될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경찰들도 한국처럼 대쉬캠 신고 플랫폼 만들날도 올것 같구요.

‘녹음’되고 있다고 하면, 님이 잡혀갑니다.
미국의 대부분 주에서는 영상촬영은 합법이지만,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은 ‘녹음’은 불법입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쉬캠은 모두 소리녹음기능이 아예 없습니다. 미국전화기도 마찬가지죠.
한국에서 가져온 제품으로 녹음하다가 걸리면 큰 코 다칩니다.

코스트코에서 샀고 녹음 기능 있습니다. 녹음 on/off 기능 있구요.
상대방 놈은 무식하게 지 차문을 박차고 제차로 와서 개지랄 하길래 한마디 했던 것입니다.

윗분.. 카더라정보입니다 대쉬캠 녹음 상관없습니다

코원 대쉬캠 쓰고있습니다. 한국꺼 조금 비싼데 괜찮습니다. 회사 밴에는 hp꺼 100불짜리 달아놨는데 그냥그냥 쓸만하던데요..

저는 구형 스파트 폰에 무료 앱으로 사용중인데…괜찬습니다..
녹화 시간 5분 마다 하고…
다만 제가 사용하는 앱이 롤리팝 이상만 지원하네요..
기대 이상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