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이란 만화를 좋아합니다.

음식을 가지고 이렇게 재밌는 만화를 만들 수 있다니..

가끔 요리법 따라서 와이프랑 요리해보기도 합니다. ^^

각설하고

최근에 ‘불고기 그리고 와인’ 편을 봤는데.

여기서는 ‘MASI CAMPOFIORIN’ 이라는 이태리 베네토 지방의 레드 와인이 불고기에 가장 어울린다고 그려놨습니다.

그래서 생긴 질문인데..

GIANT나 COSTCO에 구입할 수 있는 것중에서 어떤 것이 불고기나 삼겹살에 어울릴까요..

당연히 저는 소주를 최고로 치지만.와이프가 술을 못해서 가볍게 같이 한잔 하고 싶기도 하고 가끔 초대하는 외국친구들이 소주는 부담을 느낄수도 있을테니

몇가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와인에 대해서는 생 초보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음식들하고는 리즐링들이 잘 어울립니다.
아무래도 한국 음식들은 좀 맵고 자극적인 마늘이 들어가므로,
조금 달달하지만 맹숭맹숭한 와인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삼겹살을 먹을때도 장과 함께 쌈을 싸먹거나 하기때문에 역시 리즐링이지요.

리즐링은 그리 쓰지도 않고 약간 달달하기때문에 가볍게 마시기도 좋습니다. 물론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한테도 좋구요.

Cabernet을 좋아하는데요, 코스트코에 파는 $15~20 정도 되는 거 고르면 무난합니다.

ChamEeSeol..

I personally favor GrGich wine from Napa, California. Everytime I drink this wine with others that do not know this wine at all, I am always amused to see them take a look at the label again to see what wine they just drank. This is a little bit expensive about $50.00 even at Costco but is really worth of the price. For a special occasion, I recommend this.

촌스러워서 외국 와인은 잘 모르겠구요… 복분자가 좋더군요.

당뇨환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것들을 하나씩 매치해보시고 본인이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은 기본적인 매칭이 있습니다. 이것은 맛의 대비와 어울림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통상적으로 원재료의 맛을 유지하는 요리에 해당이 되는 것이구요. 불고기와 같이 원재료가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그 당도에 따라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불고기를 달게 조리하는 경우와 맹숭하게 조리하는 경우, 후추/마늘 등 향신료가 강한 경우와 약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Cabernet이라 하더라도 그 맛은 주조법과 주조장에 따라서 역시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모두 적절히 매칭을 시킨다면 정말 어려운 일이죠.
ISP 님의 말씀대로 한국음식에는 대체적으로 조금 달고 맹숭한 와인이 잘 어울리구요. 약간 달게 조리된 불고기에 carbernet는 사실 조금 어울리기 힘듭니다. 물론, 더불어 약간 짜게 조리된 불고기라면 조금 나을수 있구요.
갠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우선 와인을 한병짜리 (가능하면 반병짜리)를 구해서 조금씩 조금씩 원글님이 즐기시는 음식들과 스스로 매치를 시켜보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본인만의 취향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캐나다나 캘리포니아쪽의 주조장에 투어를 가서 여러 와인을 맛을 보시면 와인들의 차이들 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원글입니다. 집에 인터넷 회사 교체하느라 잠시 못들어왔습니다.
역시 직접 몸으로 느끼는게 제일인것 같군요.
우선 추천하신 아이템부터 구입해서 알아보고 조금씩 늘려가는게 순서일듯 하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