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미국이민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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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소고기 166.***.124.79 4318

    안녕하세요. 미국에 이민와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27살 남자사람입니다.

    얼마전에 시민권을 땄습니다. 저와 누나는 미국에서 각자 떨어져 살고있고 부모님은 한국에 계세요. 부모님은 50대 이십니다.

    항상 가족회의를 합니다. 초청을 진행할지 안할지. 부모님 두분은 그냥 지방에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너무 젊었을적 저희를 낳으셔서 생고생다하시고 지금은 두분 지내실 돈만 버시면서 지내십니다.

    50-60대에 이민오신분들 이상황에서 부모님초청을 추천하시나요..? 부모님은 공부할 기회가 없으셨고 전문직도 아니십니다..

    가족은 뭉쳐야한다 vs 편하고 안정된 삶

    이렇게 갈등만하다 결론을 못짓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ㄹㅇ 73.***.32.220

      그래도 젊은 나이에 대단하시네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데 아직 영주권도 나오기 전이고 나이도 더 많은데 (부모님 나이도 더 많고)
      아무튼 부모님이 원하시는 게 뭔지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고, 미국 생활이 맞을지 모르기 때문에 방문하셔서 한두달이라도 지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dd 136.***.89.10

      부모님이 미국 오셔서 뭐하시게요? 영어도 안되실텐데 두분이 따로 어디 나다니시긴 할 건지, 친구는 생길지, 일은 하실 수 있을지… 심심해서 어떻게 살아요 갑자기 새 땅에 와서 말도 안 통하면. 뭐 문제 생길 때마다 영어 되는 자식들이 쫓아다니면서 부모님 다 해결해드려야 해요. 잘 생각해보세요.

    • 영주권 98.***.223.52

      그냥 영주권 받으시고 한국과 미국을 왔다갔다 여행하시며 편히 지내시는게 좋습니다. 딱 잘라 이민을 한다던가 그런건 좋지 않습니다. 차도 필요할테고 익숙치 않은 곳에서 연세까지 있으신데.. 그건 별로구요. 본인이 돈을 충분히 버셔서 부모님 적당히 은퇴하시기 도와드리는 게 좋구요. 지방 아파트를 처분 시켜 미국생활 맞지 않아 돌아가려하는데 갈데도 없게 만들지 마시구요. 편하게 오갈 수 있게 해드라면 그게 최고입니다.

    • 경험자 47.***.192.211

      님처럼 고민 하다.. 저희 부모님도 60 대에 오셨는데 건강할때는 괜찮지만 두분 차에 교통사고가 한번 났어요
      현장에서 영어도 안되고 응급실 약만 잠깐 처방 받고 했는데
      그 후처리가 몇년 걸렸습니다 ㅜㅜ
      보험 회사 처리., 보험 없이 응급실 방문.. 살짝 부딪힌 어깨 무릎은 점점 심해지고 ㅜㅜ 결국 2년후이 한국가서 어깨 무릎 수술 받으시고
      여러 상황 나빠지면 자식들도 부모님도 힘들어 집니다
      서울 에서 한의원 병원 편하게 다니셔도 미국 의료비 비교도 안되고

      병원에 계셔서 아시많아요 병원비 ㅜㅜ
      윗분처럼 방문하시게 하는게 훨씬 좋아 보입니다 – 경험자

    • 44 174.***.151.86

      병원비가 아니라도
      한국사람은 한국에 살아야.

      물론 젊어서 한국보다 미국에서 훨씬 돈많이 벌어 돈을 모으는거라면 미국살아도 무방하지만
      경제활동 없고 영어 안되는데 미국 살아서 좋을게 하나도 없음. 후진 시스템은 말할 필요도 없고.

      니들도 젊을때 빨리 돈 많이 벌어라. 돈말고 미국에 머물를 하등의 이유가 없어.

      • hmm 72.***.162.240

        졸은게 더 많아
        뭐가 후진 시스템이냐 삐딱아..
        넌 한국가라

    • 44 174.***.151.86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국사람이 미국에서 살면 좋을 케이스는 아마 딱 하나,
      미국 백인 남자 친구(또는 남편)을 둔 동성애자 정도?

      • 허 참 32.***.149.35

        잘 나가다 삼천포네.

    • G70 71.***.2.209

      미국은 젊어서 돈모을려면 연봉 최소 20만 넘게 정도는 벌어야 돈모으지 안그러면 한국에서 연봉 6천 버는것보다못해. 미국은 한국보다 좋은게 뭔지 모르겠음..

    • hmm 72.***.162.240

      미국은 심심한 천국
      한국은 타락한(재미난) 지옥

    • 지나다 70.***.216.181

      충분히 입장이 공감됩니다.
      그리고 오셔서 일단 영어를 한 1년 배우실 수 있으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능통하지 않아도 의사 소통 정도의 생존 영어만 배우셔도..
      그리고 나면 소일거리 찾는데는 어려움 없으실겁니다.
      미국 노인들 (65세 넘은) 분들도 소일 거리삼아 가게에서 캐쉬어 많이 합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소일거리로…물론 생활비 보탤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데 문젠, 많이 외로우실겁니다. 그게 제일 힘든거 일겁니다.
      저도 같은 문제로 고민했었는데..몇년전에
      어머님이 형제분들 하고 어울려 지내시는게 더 행복하다고 판단이 되더군요..
      실제로 1주일에 한번씩 모이시니 그게 더 노후 삶에 좋아 보여서 ,
      결국 받으셨던 영주권 포기하시고 한국에 계십니다. 이후 2번 미국 방문하셨고..
      저와 아내가 일년에 한두번 찾아뵙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락 자주드리고.
      자식 입장에서는 가슴한 켠이 허전하긴 합니다 . 많이 뵙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부모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해 드릴 수 있는 거는 무엇일까
      그게 좋은 의도와 좋지 못한 결과 같은 경우를 최소화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찬찬히 생각해 보시고 좋은 방안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76.***.167.176

      부모님께서 미국에 적응하시기 쉽지 않으실 거 같군요 먼저 이민 온 친척들 (부모님의 형제들)이 미국에 계셔서 주변에서 도와주실 수 있지 않다면 비추천 입니다 오셔서 세탁소 슈퍼마켓 등의 잡을 찾아서 남은 평생을 어려운 영어를 새로 배우며 살아가시기가 쉬운 것이 아니지요 자식의 마음에 부모님을 모시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만 부모님의 남은 여생을 생각하면 모시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멀리서 도와드리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불효자 73.***.98.103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는 한국의 삶이 당연히 좋습니다.
      부모님이 병원가실 때도 한국이 훨씬 좋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모님이 연세가 아주 많아지시고, 건강이 안 좋아져서, 보호자가 필요할 때입니다. 자녀가 모두 미국에 나와 있으면, 부모님을 돌보실 분이 계신가요? 그때 보호자가 없으면 정말 비참해집니다.
      저희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고 80대 중반이십니다. 간단한 병원치료는 받으실 수 있지만, 조금만 복잡한 치료가 되면, 이해를 못 하십니다. 끝내 간호사가 자식들에게 전화해서 설명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한국에 있는 누님이 병원동행하고 계십니다.
      간호사이시니, 그 면은 잘 아실 것 같네요. 위의 내용도 고려해서 가족회의 해보시죠.

    • 비슷한 이유 174.***.197.227

      결국 건강, 보험료, 이동수단, 언어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아이가 제법 있으신 부모님의 경우 한달에 수천불에 달하는 의료 보험료가 미국 너무 비싸서 사실 저는 포기.

    • G70 71.***.2.209

      여긴 미국은 무간 지옥입니다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닙니다..한국 80년대 인프라수준 한마디로 미국은 한국에 비하면 다 개후짐…한국보다 돈을 좀 더주면 모해 여긴 기본적으로 나가는게 너무많아서 세이빙이 한국보다 힘듬…

    • 인생선배 96.***.40.95

      저랑 비슷한 나이라 50대면 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는듯… 나이 젊으셔 충분히 미국 생황 적응 가능하고, 다 크고 능력있는 자식들과 같이 계시는 거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살아보고 나서 아니다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고, 65세 되면 이중국적도 가능하니, 만일 한국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셔도 되고.. 옵션 생기는 삶 굳이 포기할 필요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인들이 한국서 삶 계속 포기하기 싫다 하시면 몰라도..

    • 98.***.8.171

      나40후반에온 엔지니어인데 적응 쉽지않딘
      부모님 한국 사시라해라
      여기서 말도안되고 직업도 전문직아니고..머하고 먹고살으라는거냐?

    • Jj 172.***.102.210

      부모님께서 미국에 오시면 언어도 안되고 취업이 힘들거라 쓰셨는데요. 그렇다면 부모님 생계와 보험은 누가 책임지실 예정이신가요? 같은 간호사로서 궁금하네요. 미국에 젊을때 부터 소셜 시큐리니를 내면서 살아온 사람이 아닌이상 갑자기 시민권을 늦게 오셔서 얻는다고 꽁짜 헬스케어를 받으실수 있지 않아요. 아마 다른 카테고리로 돈 내시면서 메디케어 받으셔야할거에요…

    • king 76.***.254.97

      부모님 오셔서 집에서 한국 tv 방송, 넷플릭스만 보는 삶 살 거 아니라면
      나이들어서는 한국이 훨씬 낫습니다.

    • gg 211.***.170.145

      부모님이 원하면 초청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한국에 계시게 하는게 낫습니다.
      그냥 일년에 한두차례 미국에 관광 오셔서 같이 시간 보내게 최선일 수도 있어요.

    • 연로 하신 부모님들 76.***.34.62

      아마도 미국오면 평균수명 단축된다. 집에만 있어봐라고.

    • 이민자 76.***.92.219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지만 미국에 예전에 살아보셔서 그런지
      교통이나 의료도 한국이 잘 되있어서 그냥 여행 정도만 오실것 같습니다.
      미국에 있으면 정말 교민들이 많이 사는곳 아니면 창살없는 감옥 같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