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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11:24:54 #3513563보트 24.***.21.81 4253
3인가족이고 (아이는 초등학생)
요즘 보트에 꽂혀서 25-32피트 사이의 소형 크루즈 보트를 살까 생각중인데요 , (searay 240-320 sundancer )
사는 지역은 놀스캐롤라이나 인데 lake norman 을 지나갈때마다 떠다니는 보트들을 보면 당장이라고 지르고 싶은 욕구가 올라옵니다 ㅡㅡ’ 만… 검색을 해보니 관리유지( 라이센스,토잉,수리,청소…..) 가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
장난감도 아니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보이는데,
보트 소유하신 분들 경험담을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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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10년된 중고가 웬만한 차값이네요… 4~5만불…
길거리 지나가다보면 그거 실어서 왔다갔다 하던데… 바다에 정박해놓지 않고, 걍 필요할때마다 그렇게 왔다갔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미국 사람들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 두번 있다고 하더군요,
보트를 샀을때 하고 그 보트를 처분하고 팔때랍니다..
저도 요트와 RV에 빠져 일단 RV부터 샀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건 좋긴 한데 솔직히 비용대비 효율은 꽝이라고 봅니다,. RV를 잘 안쓰게 되니 써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도 큽니다, 그게 또다른 스트레스를 만드는듯…그나마 요즘 코로나 때문에 붐이 불고 있긴 한데..
요트는 나중에 은퇴해서 전세계 여행다니고 싶은데 솔직히 자신은 없군요. -
보트에 빠져서 한 십년간 엄청난 ‘삽질’ 많이 해봤는데요, 결론은 타고싶을때 렌트하는게 경제적으로나 스트레스 레벨로 따져서 제일 좋습니다.
보트사서 직접 트레일러까지 만들어보고, 별짓을 다 해봤는데 비용, 유지비, 시간, 스트레스, 뭐 그냥 신경쓸게 너무많습니다. 보트사서 한달에 2-3번 사용할거 아니면 렌트하세요. 렌트가 더 싸고 신경쓸거 없고 맘편하고 좋습니다. 보트 소유자들 일년 사용기간이 몇번 안된다는 통계도 있어요. 대부분은 사서 뒷마당에 모셔놓고 관상용으로 씁니다.
저도 노스케에서 있었는데, 일단 보트를 사면 집에 선착장이 없다는 가정아래, 트레일러 사야겠죠? 그리고 원하시는 보트스팩 은 아마 힘좋은 픽업트럭으로 움직여야할거구요. 이정도만 해도 대략 몇만불 깨지네요. 물론 중고 산다는 가정아래. 이게 일단 물건 값입니다. 제대로된 스팩이나 (보트, 트레일러, 트럭) 가격, 상태 알아볼려면 몇주간 신경엄청 써야 되구요. 보트용어 하나하나 배우실려면 시간 좀 걸릴겁니다.
트레일러에 매달고 다니실려면, 보트램프에서 뒷백하고 보트를 물에 내려놓아야 하는데. 이게 한두번 해보고 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유투브 에서 boat ramp disaster 찾아보시면 별애별 사건들 많이 보일거에요. 자칫해서 사고나면 수리비만 몇천에서 몇만불대 나가구요.
노스케는 보트라이센스가 필요없지만, 보트운행중 관련법 잘 숙지해야 하구요. 물위에서의 에티켓도 알아야하고요. 항해중 안전 규칙이나 보트끼리 혹은 코스트 가드왕 라디오 송수신법도 알아야하고( 호수에서만 타실거면 필요없지만).
다음은 유지비용. 수상용 휘발유는 보통 일반 휘발유보다 2배 정도 비싸구요. 100마력을 기준으로 했을때 2-3시간 항해한다고 치면 대략 기름값만 100불 정도 들구요. 물론 기름값아낄려고 일반 휘발유써도 되지만, 일반용은 에타놀이 첨가되있어서 보트에 오래사용하면 치명적입니다. 비싸도 수상용 휘발유 쓰는게 좋습니다.
노스케는 보트관련 세금, 등록비용 정기적으로 내야되고요. 트레일러도 등록해서 일년에 한번 스티커 봐꿔줘야되고. 보트 보험 당연히 들어야 되구요. 뭐 이것도 신경쓰고 돈나가는거보면 한숨나오죠.
가장 돈이 많이 나가는게 수리비용인데요. 보트는 자동차와 달라서 메카닉이 별로 없습니다. 바가지 씌울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줘야하는데. 뭐 돈 몇백불 우습죠. 님이 관심있어하시는 보트들은 인보드 엔진 이기때문에 기술자 없이는 고치기 힘들겁니다. 뭐, 아웃보드도 일반인이 근접할수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한번 수리비용 대략 몇백에서 몇천 우습게 나갑니다. 엔진 빼고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님이 직접 고친다는 가정하에 엔진수리만 언급합니다. 유지비용중, 님처럼 드라이 킵하는 보트들은 좀 덜하지만, 많이 사용하거나 야외에 많이 노출돼있으면 외장 페인트 주기적으로 칠해줘야 하는데, 보트용 페인트는 무지 비싸서, 님이 원하시는 보트를 다 칠하실려면 직접하신다고 가정해도 몇백불 깨지구요. 맡기면 공임비가 몇백불 따로 나가겠죠?
민물호수에서만 사용하실거면 바닷물보다 신경쓸일이 적지만, 바다에 한번씩 다녀오면 집에와서 청소 해주고 소금기 다 빼줘야하구요, 겨울시즌때 오래사용안하실거면 (대략 한달이상) 윈터라이즈 해주는게 좋습니다. 이거는 인터넷 찾아보면 나옵니다. 제데로 하려면 보통일 아니죠.
결론은, 저 같으면 한번빌릴때 몇백불주더라도 보트구매는 안할겁니다. 요즘에는 세일보트에 빠져서 모터보트 안한지 꽤 됐지만, 세일보트또한 신경쓸게 많고 일단 선착장 없으면 뭐 답없죠.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긴한데.
어쨌든, 그냥 한 일년정도 빌려서 타다가, 한달에 2-3번 타는거 같으면 그때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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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대충 중고차 생각했는데, 차원이 다르네요…-
아, 네. 보트던 비행기던, 모든 자동기기들의 최고 우선은 안전이기 때문에 안전위주로 돈을 쓰다보면 돈과 정성이 많이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거 크게 신경 안쓰면 대충대충 하는 친구들은 유지비 별로 안쓰고 신경 안쓰더라구요. 저는 안전에 중점을 주다보니 좀 복잡하게 하는건 있는것같습니다.
근데, 관리에 신경별로 안쓰다가, 트레일러 전복되서 도로에서 배가 뒤집혀있는것도 봤구요, 먼 바다 나가서 엔진고장나서 토잉되서 몇백불 깨진 친구도 봤고.
뭐, 또 어떤 면에선, 안전제일 하다보면 겁나서 아무것도 못하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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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 생각보다 엑스트라 일들이 더 많이 있네요..
조언해주신것처럼 일단 렌트부터 해보고 결정하는게 좋겠습니다. -
네, 아니면, 토잉하는거 감당 안됄거 갔으면, 호숫가 근처 마리나에 보트를 보관하셔도 돼요. 사전연락하면 창고에서 빼다가 선착장에 가져다 놓아줘요. 아예 선착장을 하나 구입하시던가 렌트해서 보트를 거기 보관해도 돼구요. 산착장 구입도 대략 부동산법이랑 비슷하다고 보면됩니다. 렌트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이런경우에는 트레일러나 트럭이 필요없으니까 유지비용이 줄겠죠. 집 뒷마당자리 차지할일도 없고요. 근데, 물에 오래 띄워놓으면 배 밑바닥 페인트 칠을 많이 해줘야 되고, 창고 보관하면 가격이 많이 나갑니다. 배를 들었다 놨다 해야해서 공임비가 많이 나가죠.
혹시 배를 처음 운전해보시는거면, 본인만 하지 말고 아내분도 같이 배우세요. 물에 나가서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본인이 운행할수 없으면 아내분이 할수 있어야 큰 사고를 막을수 있죠. 물론 두 분다 수영 할줄 아시는게 좋구요.
https://www.sailboatlistings.com/
https://www.cruisersforum.com/forums/f152/혹시 세일보트 관심있으시면 여기 들어가 보세요. 세일보트 소유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싸이트입니다. 가끔 모터보트도 있습니다. 선체 길이대비 세일보트가 주로 좀 가격이 저렴하지만, 세일보트들이 오래되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세일보트는 비행기처럼, 20-30년된것들도 많아요. 세일보트는 가격변동이 모터 보트처럼 덜합니다. 모터보트는 일년이 지날때마다 가격이 쭉쭉 떨어지는 반면, 세일보트는 오히려 오래된게 관리잘돼 있고, 브랜드 좋은거면 비싼경우도 있습니다.
둘다 배우시고 싶으시면 모터보트부터 배우시는거 추천합니다. 일단 모터보트가 배우기 쉽고, 모터부분을 배워야 세일보트에 내장된 모터다루기도 수월해서 그래요. 대부분의 모든 세일보트들은 모터를 내장하고 있기때문에 모터보트의 원리를 어느정도 알면 쉽습니다.
그리고, 미국서 보트를 구입하실때는 플로리다 지역보트들은 피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강렬한 햇빛과 바람, 그리고 가끔씩 지나가는 허리케인 때문에 문제있는 보트들이 많습니다. 보트에 대해서 잘 알지못하면, 메카닉을 대동하시던가 다른 지역 보트를 구입하세요. 물론, 플로리다보트가 다른 주 보트로 ‘세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뭐, 이런 케이스는 좀 드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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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의 자세한 설명을 보니 생각보다는 그리 돈 많이 깨지는 취미는 아닌거 같아 보이는데요? 다른 취미 생활중에 이것보다 돈 많이 깨지는 것도 널렸습니다. 좋아하시면 해 보시는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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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돈 적게들이고 하는 방법도 많습니다.
비행 즐기는게 비싼줄 아시는분들 많은데, 파일럿 라이센스만 따면 저렴하게 즐길수있는 방법 많습니다. 저희 동네는 시간당 2인승 경비행기 150 정도 밖에 안합니다. 보트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몇백만불짜리 야트가 있는가하면, 괜찬은 만불짜리 스피드 보트도 있고, 뭐,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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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중고보트 사이트 보니 5-6만불 정도에 2000년도 이후로 상태 좋아보이는 모터보트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보트는 융자도 15-20년이나 되서 부담 없을줄 알았는데, 보트외에 부대비용+관리가 상당합니다. 보트 32피트+ 트레일러 무게가 10,000파운드가 훌쩍 넘어가던데 , Ford 250 급 트럭 이상이 있어야 넉넉히 끌수 있을거 같구요,
다행히? 호수에서만 운행할 생각이라 ,바다보다는 보수가 덜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 아무튼 여러가지 참고할 사항이 많네요.
A님이 부럽네요 ^^ 세일보트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ㅎㅎ-
네, 별말씀을요.
보통 보트 토잉할때는 보트+트레일러 무게 합해서 두배이상 무게를 끌수있는 차량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보트램프로 언로딩/업로딩 하다가 바닥이 미끄럽거나 기후가 좋지않거나 하면 문제가 생기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유트브 보시면, 가끔 suv나 조그마한 트럭으로 용량 이상의 보트를 내리거나 올리다가 보트와 차가 트레일러가 동시에 다 물에 잠기는 경우 꽤있습니다. 당연히 suv보다는 트럭이 좋구요.
굳이 보트구입하는게 목표시면, 랜트해본후에, 재미가 붙으면, 만불대 미만 보트로 시작해서 올라가는게 좋지않을까요? 3명가족에게 32피트는 너무 큰 거같습니다. 그리고, 보트구입하실때, 보통분들 보면 10몇년씩 융자해서 구입하시는분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왕 비추입니다. 처음에는 한달에 몇백불내고 내 보트가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게 느껴지겠지만, 보트는 집처럼 가격이 절대로 오르지않고, 모터보트인 경우에는 구입하자마자 몇천불 가격내려갔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융자로 구입하면, 혹시 중간에 팔게될때 (보트하나를 10년이살 가지고 있는사람 엄청 드뭅니다), 손해 엄청보실수있구요. 보트에 이상이라도 있으면, 뭐 몇년만에 몇만불 감가상각 될거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 집 구매할때 5년이상 거주할생각 있으면 사라고 하죠, 제 생각엔 보트는 10년 이상 타고다니거 아니면, 융자구매는 비추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렌트가 장기적으로는 더 싸게먹힙니다. 특히 모터보트는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아내분과 자녀분이 님이좋아하는 취미를 같이 즐겨줘야 합니다. 저는, 마누라랑 얘들이 보팅하러가자고 하면 기절을 해서, 좀 힘듭니다. ㅎㅎ 대략 조건달고 나가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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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섬들보면 배가진 어부들 어떨게 관리하는지 항상 궁금하던데…
웬만큼 고기잡아서는 관리비도 안나올거 같다는 생각도…
근데 하와이 근해에는 고깃배 낚싯배 보기가 힘든데 그건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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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부는 아니라서 아는 선에서만 생각해보겠습니다. 물론 한국이 아닌 미국 기준으로요.
어부들은 대부분 어협에 등록해서 자기들만의 정기점검 받을수 있는 시스템이 있을겁니다. 배(어업수입)보다 배꼽(유지비)이 크면 수지타산이 맞지않으니까요. 어부들 대부분은 자가점검 능력들이 다들 있으실거구요. 왠만한 고장들은 자기들이 고치겠죠. 유지비용 절감할려면 뭐 많죠. 저같은 개인보터들은 안전을 제일 우선시하니까 그쪽관련 투자를 많이하는거고, 어업관련 분들은 이윤을 창출해야하니까 적당히 하겠죠. 일예로, 수상용 휘발유와 일반휘발유 사용이 그렇습니다. 왠만한 작은 개인 고깃배들은 일반휘발유에 첨가물 섞어서 사용하죠. 수상용 휘발유는 비싸니까요. 앞서 말했듯이, 일반 휘발유는 에탄올이 섞여있어서, 장기간 사용시 모터에 좋지않습니다. 휘발류에 섞인 에탄올이 수분을 빨아들이는데, 물에서 작동하는 모터에 에탄올 섞인게 들어가면, 아무래도 모터안에 수분이 축적될 가능성이 많겠죠. 따라서 장기간 사용시 모터안에 녹이 슬기 시작하면 고장나기 쉽겠죠. 수상용 휘발유는 뭐 특별난건 아니고, 100% 휘발유입니다. 일반휘발유에 수분방지 첨가물이나 정기적으로 모터내부의 수분을 빼내주는 작업을 하면, 일반휘발유를 써도 무난 하니, 직업이 어부이시면 이런 작업도 겸할테니 장기적으로는 비용절감 되지않을까요?이밖에도, 세세하게 이거저거 융통성 있게 하면 많은 비용이 절감될겁니다.
하와이는 고기잡이배 대부분이 비싼어종 (참치, 다랑어, 마이마이, 세일휘시, 등)을 잡으러 다니기 때문에 먼 바다에 나가서 작업을하니까 보기가 힘든걸겁니다. 주 법도 있을거고요. 대서양에서 참치잡이배들은 해안에서 얼마간 떨어져야 작업할수있거든요. 참치자체도 (상업용) 먼 바다를 나가야 잡히고요. 여기서 먼 바다라면 대략 50-200 해양마일을 입니다. 멀죠, 해변에서는 당연히 안보이죠. 얘네들 한번 나갔다오면 기름값으로 돈천불 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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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감사합니다 .^^
일단 렌트부터 해보는걸로 하겠습니다-
네, 혹시 오는 주말에 렌트하러 가시면, 아마 경험있냐고 물어볼거에요. 없다고 하면 경우에따라서는 빌릴수 있느 종류가 한도되있을건데, 보통 초보들은 폰툰(pontoon)보트를 빌려주거나 빌립니다. 속도는 많이 안 나는데(그렇다고 엄청 느려터진것도 아닙니다. 폰툰으로 수상스키 타는 가족도 봤음) 모터보트배우기 무난하고, 뒤집힐일이 없고, 편하고, 업주입장에서는 유지비 적고, 혹시나 어디 부딫혀도 (안전에 문제없다면) 부담을 안 줄수도 있고, 정박해서 놀기 좋습니다. 파티보트라고도 하는데. 그걸로 시작해서 스피드 보트나 크르주로 갈아타세요. 호수에서만 타실거면, 아예 폰툰으로 구입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유지및 보수비가 적고, 안전하고 편하고, 결정적으로…쌉니다 (새것이 대략 승용차 한대값). 폰툰은 배밑바닥이 알루미넘이라서 페인트 칠할필요도 없습니다.
8-12인승 짜리 타고, 쇼파에 앉아서 호수한가운데서 가족끼리 경치보며 고기구워먹기도 좋구요. happy bo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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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폰툰이 있었네요,
네모진 모양으로 떠다닌거 많이 봤습니다. 입문용인줄은 몰랐습니다. 렌트 가격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
디테일한 정보 감사합니다 -
덕분에 A님 댓글 보고 또 세상살이 하나 배우네요..
보트와 RV는 그냥 렌트 하자…;;;-
하하
마누라빼고 다 렌트하라고 누가 그랬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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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소중한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평소 궁금한게 몇개 있는데….
1. 보트를 타다가 위험할 뻔 한 순간은 없으셨나요?
예상치 않은 곳에 물이 샜다든지….
기후가 갑자기 악천후로 변했다든지….
제가 퍼펙트 스톰, All is lost, Open water 등 이상한 영화만 봐서 그런지,
궁금하군요.2. 태평양 횡단이나, 3-4 달씩 나가는 배들은 기름을 어떻게 조달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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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행히 그런적 없었습니다.
2. 세일보트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세일보트도 내장 엔진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돛으로 가고, 바람이 없으면 모터를 돌리면 되죠. 당연히 3-4개월을 모터로 다닐수는 없구요. 모터보트 타고 해안가 따라 돌지 않는이상, 모터보트로는 세계일주를 못하죠. 세계일주는 다 세일보트로 합니다. 세일보트내장 엔진들은 모터보트들보다 상대적으로 기름을 엄청 덜 먹기 때문에 (천천히 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대속도 대략 6-7 노트?) 엔진으로만 가면 몇일은 가긴하는데, 보통 엔진은 위급한 상황이나, 선착장 접근, 또는 보트내 전기 배터리 충전용으로 쓰기때문에 기름을 많이 쓸일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심하십시오.
제가 얼마전에 스카이 다이빙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초보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별로 없더군요.낙하산 3,000번씩 탄 사람들,
10년 경력 강사들이 사고 사망.-
아무래도 칼을 다루는 사람이 상처도 입기 마련입니다.
다른 취미는 돈 좀 깨지는 선에서 끝나는데,
오토바이나 보트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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