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 월세를 저렴하게 구할수 있을까요

  • #3138469
    이병희 117.***.28.127 4062

    저는 한국에 살고있는 4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저에게 여동생이 하나있는데 이제 40초반이 되었고 어릴때부터 성격이 워낙 남들에게 간섭받는걸 싫어했고 때문에 25세에 미국에 혼자가서 지금은 시민권까지 받고 조그만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저하고도 얘기를하기 싫어하고 오로지 한국에 계신 홀어머니와만 통화를하는데 요즘에 심각한 고민이 있습니다. 문제가 뭐냐면 보스톤은 월세가 무척비싸다고 들었는데 동생은 조그만 보험회사의 사원으로 일하며 근근히 살아갈정도인지라 월세 80만원짜리 아주 허름한집에 살고있다고 어머니에게 들었습니다.

    어제 제가 어머니댁에 갔었는데 연세가 칠순이 넘으셔서 늘 걱정이었는데 유들리 수척해지셔서 제가 깜짝놀라 무슨일있으셨냐고 물었더니 미국 여동생이 윗층에서 물이세서 살림살이가 다 졌었다고 며칠동안 어머니께 전화해서 울고불고했다는거에요.. 또 같이사는 세입자들이 밤에 술을 먹는지 엄청시끄럽구요..밤에 방이 너무 춥구요..

    저도 사업실패후 파산한상태에서 도와줄 상황이 아니고 어머니도 형편이 어려운지라 고민만하셔서 수척해지셨더라구요..

    오빠로서 또 아들로서 도와줄 형편은 못되고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미국에 가본적이없어 지식이없어 혹시라도 여쭤보겠습니다.

    1.
    미국 보스톤에 월세 100만원 안쪽으로 여자혼자 지내기에 안전한 월세방이 없을까요? 아니면 어떤 기숙사에 월세를 내고 들어갈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여자혼자의 몸이기때문에 절대로 유흥가나 위험한곳은 안되구요..

    2.
    이 질문은 틀린 질문일수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대해 잘 몰라서요.. 뭐냐면 제 생각에 월세 80~100만원을 내느니 모기지론같은 장기대출을 받아서 조그만 아파트같은걸 구입한후 대출이자를 내면 되지않나 이렇게 막연히 생각이 드는데요.. 가능한 방법일까요? 비싼 집은 아니고 그냥 방 한두개만있는 한국의 원룸같은 조그만 소형 아파트나 주택을 모기지론 대출로 구입하는 방법은 없을까 질문드립니다. 그럴경우 대출이자가 지금 내고 있는 월세보다 많을까요?

    오빠로서 이렇게라도 알아봐줄수있다면 좋겠는데요..

    제발 아시는 정보있다면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unixworld@hanmail.net 으로 메일주셔도 되요.. 도움부탁드립니다..

    • da 71.***.177.184

      지난 며칠 보스톤 낮에 20도가 계속 넘었는데 겨울이라 춥다는건 뭔 말인지.. 그리고, 수입이 모자라면
      싼 동네서 살아야지 보스톤은 무슨 ㅠㅠ.

    • 아빠 166.***.252.46

      보스턴 미혼 젊은 사람들은
      Sharing housing 을 맣이 합니다.
      방4개짜리 하우스를 4명이서 사는거죠.
      500-800불 내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opti 64.***.253.85

      1. 보스톤 안쪽으로는 월 $1000 미만의 1 Bed 월세는 구할수 없습니다.
      Sharing housing 또한 보스톤에서 좀 나가야 (Dorchester, Arlington…etc) 월 $800 이하로 구할수 있습니다.. 아니면
      말 그대로 방을 나누어 쓰는 상황이 됩니다… (방은 3개 같이 사는 사람은 5명 …)

      2. 월 $1000 로 집사는 것 불가능 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룸메이트 구해서 좀 떨어진 곳에서 출퇴근 하는 것 뿐인것 같네요… .MBTA / T 다니는 타운/도시
      괜찮은 아파트 (2 Bed) 를 다른 사람과 나누어 쓰면 그나마 한국기준 깨끗한 아파트 월 $1000 불 이하로 내고 살수 있습니다.

    • .. 98.***.81.20

      보스턴에서 렌트도 주고 있는 집주인의 입장에서 몇자 적을께요.

      1. 지난주에 보스턴 많이 따뜻했어요. 그냥 늦여름날씨.
      그 날씨가 춥다고 느끼신다면.
      -> 집주인이 당황해 할 수 있어요. 그 날씨에 난방을 해줘야 하나.
      -> 이런 경우 집주인이 뭐라고 못하겠지만, 속으로는 싫어하겠죠.

      그런데, 여동생분에게 뭐라고 하는건 아니에요.
      춥다고 느끼시는 것은 개개인이 워낙 다르니까요.
      만약 이 날씨가 춥다고 느끼시면, 심각하게 남쪽 지역으로 옮기시는 것을 고려하셔야 해요.
      일년의 2/3은 춥다고 느끼실거구요, 겨울은 고통스럽다고 느끼실거에요.
      인생을 그렇게까지 고통을 참으면서 살 필요는 없죠.

      2. 사실 월 800불이면 맘에 드시는 곳을 찾기 힘들어요.
      그나마 괜찮을려면, 외곽쪽에 조용한 곳에 방을 얻고 대중교통으로 시내 출퇴근.

      그런데, 렌트 들어오는 분들 (주로 여자분들)중에는 외곽 생활을 싫어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주변에 카페도 있고, 음식점도 널려 있는 북적북적한 다운타운 생활을 원하시구요.
      대신 렌트비 높게 낼 능력은 안되시는.. – -;

      여동생께 한번 물어보세요.
      치안 좋은 외곽쪽에 (뉴튼, 브라이튼등 대중교통이 괜찮은) 나와서 살 생각 없으신지.
      한시간정도 대중교통 통근을 감수하신다면, 집도 깨끗하고 안전한 동네로 가실 수 있을거에요.

      만약 이런게 싫으시면, 그냥 지금같은 생활을 받아들이셔야죠.

      3. 모아놓은 돈이 없으시다면 (다운페이라고 부르죠), 돈을 빌리실 수 있는 금액은 현재 수입에 비례해요.
      쓰신 글을 보니, 여동생께서는 수입이 높지 않으실듯 하구요.
      그렇게 되면 빌리실 수 있는 금액도 얼마 안됩니다.

      집을 사시더라도 지금과 비슷한 환경의 집을 사실 가능성이 높겠네요.
      대신 윗층에 이상한 이웃은 없겠군요.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
      대출 받으실 수 있는 금액이 매우 적을것 같아요.
      집을 사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그래서 현재 목돈이 있어야, 집을 산다는 계획이 그나마 가능할 것 같네요.

      4. 집주인의 입장에서도 따뜻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런데 난방 비용이 비싸도 너무 비싸요. ㅜ_ㅜ
      어지간한 한국처럼 난방하면, 겨울에는 답이 안나옵니다.

      저는 양심껏, 제가 사는 곳이랑 같은 온도로 맞춰주고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온도조절기가 좋아서, 원격으로도 온도를 맞춰줄 수 있거든요.
      겨울에는 약간 추워서, 스웨터나 얇은 자켓 (플리스) 같은거 하나 입고 살아할 정도로.

      학생들 덜덜 떨면서 살게 하는것도 싫어요.
      그돈 조금 더 벌어서,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지못미 66.***.69.82

      our lady’s guild house boston 여기 알아보세요. 여자들 기숙사 비슷한 원룸이에요.

    • 이련 50.***.213.86

      이러고 보니 보스톤 근교 사시는 친절한 분들이 많네요. 보스톤이 미국내에서도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동네에요. 아마 샌프란시스코나 뉴욕 다음으로 비싸지 않을까 합니다. 기본적인 rent 비를 알아보시려면 rent.com 이나 apartment.com 에서 쉽게 알아보실 수 있겠지만, $1000 이하는 거의 찾기 힘들거에요. 솔직히 치안 좋은 동네는 $2000 이하도 쉽지 않아요. 물론 대출 받아서 그런 동네에 집을 사기에도 집값이 엄청 비싸죠.

      다만 미국 시민권자라고 했으니, 한가지 방법이 있어요. Affordable house 라는 것인데, 소득이 일정수준 이하면, rent 비를 거의 1/3~2/3 수준으로 내고 살 수 있는 아파트들과 시세보다 엄청 싸게 살 수 있는 주택도 있어요. 현재 동생분이 살고 있는 타운이나 시티에서 해당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신청하고 상당히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해요. 제가 아는 분은 거의 7년을 기다려서 그런 집을 배정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싸고 좋은 집을 구할려면 그만큼 발품을 팔아야 해요. 인터넷에서 문의해서는 답을 구할 수가 없어요.

    • 싼집 71.***.140.113

      비싸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싼집 없어요. 여동생분이 좀 더 집값 한곳으로 직장을 옮겨야합니다.

    • 하숙 104.***.166.31

      보스톤에 한국분이 하시는 하숙집 몇군데 있읍니다. 방하나에 화장실은 공유일겁니다. 대부분 학생이나 직장인이기때문에 안전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