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뷰에 위치한 스타트업에 취직이 되서 이번학기 졸업과 동시에 벨뷰로 이사하려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가는 동네라 오피스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려 하는데,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지표들로 비교해보니 생활비가(렌트포함) 텍사스에 비해 못해도 2배는 차이가 나더라고요.
지표들만 비교해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감이 잘 안와서 그러는데 벨뷰, 시애틀 혹은 근교에서 생활비가 어느정도 나오나요?

+ 11.5k 을 받기로 했는데 이러면 달에 어느정도 떨어지나요? 일 경험이 전무해서 세금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니 계산이 어렵네요.

벨뷰말고 시애틀 SLU에 살아봤는데 1인이시면 한달에 2000불 가까이? 넘게 드실거같아요.
아! 2 베드룸을 share하시면 아마 좀 덜 들거같아요. 룸메이트구해서요.
벨뷰는 아마 렌트도 더 비쌌던 것같아요. 요즘 그곳 방 1개 짜리 아파트가 10억이더라구요..
받으시는 금액으로 혼자 생활하실거면 문제는 없을 것같은데 어느정도 남는지는 모르겠어요.
차 유무도 영향을 많이 줄 것같구요.

2천불이 렌트 포함 가격인가요? 집은 1b1b 셨나요?

2천불이 렌트포함 가격이구요 저는 1b1b였는데 1500불이었어요. 시기를 잘 찾으면 렌트가 싼 시기가 있어요. 프로모션도 하구요. 전 회사 바로 앞에 살아서 차도 없었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벨뷰는 기본 2k 라던데 시애틀 벨뷰만 해도 집값차이가 어마어마 하네요 ㅠ 프로모션 잘 찾아봐야겠네요.

벨뷰가 일단 시애틀보다 더 비싸구요…

월에 $11.5k 싱글로 받으시면 401k 멕스하고, 보험비, HSA, 세금 다 제외하고도 7천불정도 take-home 할것 같네요.

벨뷰 아파트 1베드는 약 $2000-$2200불하고… 뭐 생활비는 자세하게 안적으셔서 모르겠으나, 자동차 있어도, 혼자 살기 안부족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년까지 매달 300만원 (약 $2500) 정도 고정 지출이 있어서 생활비를 계산해보려 했습니다.

쇼핑은 거의 안하는 편이고, 일주일에 두세번정도는 간단하게 사먹는 편입니다. 자동차는 벨뷰로 이사갈때 친구에게 사기로 해서 보험비+가스는 내야합니다. 간단하게라도 생활비 계산에 도움을 주실수 있을까요?

2020년 2021년 저희 소비목록은 평균값으로 한달에 $1,400불이였네요 (렌트/차 페이먼트/유틸리티 제외)…

싱글로써 20대 후반/30대 초반이니… 1500불 생활비에 + 렌트 + 자동차 페이먼트 + 유틸리티 더하시면 될듯합니다.

그중,
외식 평균: $300불
그로서리: $250불
여행/비행기: $200불
술값/유흥: $100불
기름값: $100불
경조사/선물: $100불
자동차 보험: $90불
자동차 유지비: $50불
쇼핑/헤어컷:$50불
그외잡다한것들: $100-$200불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시다니… 각 항목에 지금 들어가는 비용이랑 비교해서 물가 비교를 한번 더 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보험은 제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을 가는 편이라 HSA 대신 PPO 로 선택할 예정이고, 보험비도 100% 회사지원이라 추가로 떨어지는 돈은 없을거 같습니다. 401K 는 아무래도 매달 300만원씩 나가는 돈이 부담되기도 하고 아직 회사에서 matching 계획이 없다고 해서 0% 로 놔두려 했는데 하는게 좋을까요?

401k는 생활이 조금 빠듯하시더라도 맥스로 하세요. 비과세 혜택도 있구 회사 매칭도 있으면 이득이 큽니다. 세이빙이니까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회사 매칭이 없는데도 많이 이득인가요? 퍼센테이지 높여 놨을때 그 해 리밋 (22년도 $20,500) 넘으면 자동으로 납입이 멈추나요?

매칭이 없어도 비과세이기때문에 좋습니다. 네. 맥스 넘어가면 자동으로 납입이 멈춥니다.

감사합니다! 계산 잘 해서 최대한 맥스에 맞춰 봐야겠네요 ㅎ

401k는 $100k이상 버시면 무조건 맥스아웃 도전하세요. 매칭없으셔도 2만불 적립하면 은퇴 준비만 하는게 아니라, 연 $4-5천불 절세도 가능합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우선 렌트 구하는게 제일 먼저라 이 부분 먼저 해결하고 다른건 차근히 해나가면 됩니다.
벨뷰 다운타운 아니고 5-10분 정도만 차로 나가면 괜찮은 렌트 찾으실수있을거에요. 싱글이면 500-600sqft 면 적당해보이구요.

401k는 맥스하면 좋긴한데 아직 감이 안오시면 몇 %만 이라도 시작해보세요. 감이 생기면 늘리면 되구요. 나중에 이직 할때 401k roll over하면되니 은퇴할때까지 가지고 간다고 생각히시구요. 첫 1년차에 맥스 못해도 큰 문제 없어요.

5-10 걸리는 동네부터 한번 보고, 401k 도 계산 잘 해서 맞춰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1.5에 싱글인데 달에 8천 가져간다고?
뭐냐 저 멍청한 댓글러는.

8천이요? 어떤 댓글 말씀하시는 거세요?

2222222
저도 이게 의문. 현재 베이스 150K정도 인데 6% 401K에 붓고 넷으로 월에 7000 도 안되게? (6300 정도)가져옵니다. ESPP500불 제외한거.
맥스를 하면 일년에 15-20K정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와… 150k 에 6300이라니… 괜히 좀 막막해지는거 같기고 하고… 나름 첫 연봉에 한국돈으로는 1억이 넘는 금액이라 초반엔 그래도 환상에 조금 젖어 있었는데 나가야 할 돈이 어마어마 하네요. 저같은 경우엔 401k 도 하고나면 5000불대까지 떨어지겠군요!

그런데, ESPP500는 뭔가요?
+ 그리고 401k 6% 넣으시는거면 맥스로 넣는건 아니신거죠?

스타트업이니 ESPP (Employee Stock Purchase Program)가 없을 수도 있는데, 자사 주식을 할인 가격으로 사는 제도 입니다. 보통 월급에서 공제합니다.
401k max = 20500 불 -> 월 1700불 정도
HSA max = 3650 불 (싱글이라 가정) -> 월 300불 정도
쇼셜택스 = 7.65% -> 월 850불 정도 (hsa 납입금액은 과표에서 공제됨)
연방 세금 (effecitve로) 대충 15% -> 1400불(401k, hsa 공제)
주/로컬 세금 없음
11500 – 1700 – 300 – 850 -1400 = 7250불이네요.
물론 첨에 W4를 어케 잡냐 따라서 세액은 달라지는데, 나중에 세금 보고하면 비슷할 거고요, 의료보험이 어떠냐 따라서 HSA에 컨드리뷰션을 하실지, 아니면 다른 plan의 premium을 내시는지 따라서도 달라 지실 수 있습니다.

WA주가 아니죠?… 워싱턴 주는 싱글이 $11,500불 정도 받으면 아무것도 제외안하고 월 $8400-$8500불 가져옵니다.. 그리고 401k fully max하셔도 $7200불정도 들어오구요… 이제 여기서 뭐 글쓴이는 보험비가 다 커버가 된다고 하니… 뭐 나갈돈이 따로 없겠네요.

맨해튼이예요

연봉 138K에 401K등 아무것도 공제되지 않는 싱글이라 가정했을때 한달에 take home 8400 정도 나오네요.
벨뷰가 싸지는 않아요. 1베드라고 해도 벨뷰 다운타운은 2000 넘어 갑니다.

401K는 회사매칭이 없는게 아쉽긴 한데, 싱글이시고 여유가 되면 맥스로 넣기를 추천합니다. 한살이라도 어렸을때 하는게 나중에 눈덩이 같은 복리효과를 누리거든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간단하게 드시는 것도 간단한 테리야끼도 12불이하는 없습니다. 벨뷰 다운타운은 조금 더 비쌌던 것 같고요.

텍사스랑 비교하면 체감은 아마 렌트포함 두배 이상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게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수치만 대충 봐도 생활비 2배는 기본이고, 렌트비만 찾아봐도 어마무시하네요. 지금은 좀 사는 친구집에 얹혀 살고 있어서 당장 찾아보고 있는 렌트비만 해도 체감이… ㅠㅠ 간단하게 사먹어도 한끼에 12불 이하로 없다는것도 살떨리긴 마찬가지고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매달 2500불 정도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 돈 계산 잘 해서 남는돈 최대한 401k 넣어서 맥스 채워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ㅎㅎ

그쪽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조언해드릴 수는 없고, 축하한다는 말 전합니다.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시겠네요. 부모님 자랑스러워 하시라고는 사는 인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모님도 기쁘시면 좋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부모님이 너무 기뻐해 주셔서 돈 걱정이랑은 별개로 많이 들떠있는 상태입니다 ㅎㅎ

오 연봉도 좋고 벨뷰 참 좋은 동네져!! 넘 축하드립니다 : )
차를 쓰실거라면 조금 다른 지역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다만 교통체증 심한 편 인 것같습니다 ㅠ.ㅠ
잘 고려해보시고 딱맞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안그래도 Depo님 조언대로 5~10분 정도 떨어진 곳도 계속해서 렌트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교통체증이 확실히 걸리는게, 구글 지도로 2~3시간 마다 같은 동네로 길찾기 눌러보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10~15분이 25~30분 까지도 늘어나더라고요. 고려해서 동네 잘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이 모두들 장미빛 일색이네.
스타텁에 가면서..
나의 조언은 최악을 대비해서 최소 1년은 최소의 비용으로 계획하기 바란다.
노파심에 한마디 걱정하니 고깝게 여기지 마시길.

아닙니다! 이렇게 조언해주신것만 해도 너무 감사해요. 혹시 최소라 함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깐 아낄수 있는건 다 아끼라는 말씀이신가요? 맞다면 스타텁님은 401k 같은것도 올해는 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는 말씀이세요?

그리고, 혹시 스타트업은 무슨 문제가 있나요? 어떤 상황을 대비해서 최악을 대비하라는건가요? 혹시 회사가 망해서 도산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건가요?

제가 여지까지 스타텁에만 세번 참여했었는데 모두 망했습니다.
구구절절 망한 이유를 말 안 하겠지만 스타텁은 여러모로 힘듭니다.
당장 401k를 걱정하기 보단 , 만약의 경우를 준비하라는 의미였지요.
401k는 언제고 시작할수 있고, 님의 경우와 같이 매칭이 없고 택스 목적이면
IRA를 고려하면 됩니다.

222222222주위에서 본경우 많은경우 이랬음

회사가 망한다니… 생각도 못해봤네요. 안좋은 기억일수 있겠지만, 회사가 망할거 같을때 조짐같은게 있을까요? 오퍼 받은 회사를 나름 리뷰라도 해보고 싶은데, 사회생활을 아직 안해봐서 이 회사가 괜찮을지 어떨지 감이 안오네요.

사회 초년이라니 제 경험으로 좀 더 말씀드리자면.
스타텁은 열개 중 아홉이 망한다는데 사실 그 보다 더 많습니다.
첫번째 회사는 의료기기 만드는 곳이었는데 정부의 펀딩을 받고 시작했는데
기본적인 센서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FDIC 허가 획득 실패.
두번째 회사는 매스 프린터 관련 기계였는데 IBM과 Siemens가 유망하다고 해서 공동개발 중에
기기의 내구성이 따라 주지 못했습니다.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기술력 부족.
세번째는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아이폰과 비슷한 걸로 골프관련 기기를 제작 중이 었지만
아이폰과 같은 기술력과 소프트웨어를 이길수 없었지요. 선견지명이 부족.
스타텁은 회사의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CEO가 누구냐가 중요합니다.
그 사람이 돈줄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보고 판단하기엔 많이 어려운 문제들인거 같군요. 우선 희망을 가지고 일에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