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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TC (Base + RSU/Stock + Cash Bonus)로 계산하면, 최근 몇년간,
탑급 테크 회사는 많은 분들이 300K 넘고, 경력 쌓이면 500K받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만,
최근 수년동안 급하게 상승한 면이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지속적으로 이정도 레벨의 연봉을 많은 분들이 받은 것은 아닐겁니다..현재 기준으로 아마 대부분 Base 연봉은 150K ~250K 정도 레벨로,
높은 물가덕에 기본생활비로 Base 연봉은 다 날라 가신다고 보면 되고요.Cash도 저축보다는 기본생활비 외에 들어가는
각종 경비로 소비되는 경우가 대부분 일겁니다.결국 큰금액의 저축은 RSU/Stock인데,
입사시 RSU grant되거나 Refresh받을때 기준 금액으로
Stock을 추후 vesting받기 때문에,
지난 수년간, 주가가 상승하면 할수록 TC가 비례해서 오르는 경향을 보였죠.그래서 타회사 우수인력 데려오려면
현재 주가상승으로 받고 있을 고액의 RSU 금액 이상으로 보상해줘야 했기에
그동안 새오퍼로 연봉을 크게 올려가면서, TC 액면가가 천정부지로 올라왔던 겁니다.결국, 모든 이들이 높은 TC를 받는 것은 아니고,
빅테크에 Refresh를 잘 받을 수 있고
타회사에서 더 나은 오퍼를 받을 수 있는 우수인력에 한해서
지난 수년간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높은 TC가 가능 했던것이죠.최근 테크회사들이 엔지니어들 전반적인 연봉을 다운 시키려는 의도가 있고
경제침체라는 명목아래 군살빼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경쟁력있는 엔지니어들은 높은 연봉을 향후해도 받을 겁니다.다만, 전체적인 평균 TC가 가파르게 오르는 경향은 줄어들거라 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빅테크들의 성장성이 두드러지게 감소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쉽없이 발달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이미 커버릴때로 커버린
성장기업들의 추가 성장 모멘텀이 보이지 않습니다.성장기업들이 벨류기업으로 전환되면, 연매출/순이익/주가 상승에 한계가오고
그때부터는 인건비 감소가 현실화 됩니다.주가상승 + 경쟁적인 오퍼로 점프해오던 연봉이
주가침체 + 고용시장 한파로 지속적인 TC상승하던 시기는 마무리될 수 있죠.
RSU부터 줄어들게 될 겁니다.
왜 테크인력들에게 적은 base와 높은 RSU를 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RSU는 기준점이 없기에 언제든지 줄일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물가 및 월세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오릅니다.
베이에서 5K를 줘도 좋은 집을 렌트하기 어렵습니다.
물가가 오름에 따라 실질 수입은 더더욱 줄어들게 되죠.
어떤 회사는 주가가 하락하면서,
해당주식을 모아오던 피고용자들의 재산이 급격하게 줄 수도 있습니다.모든 것은 썰물이 있고 밀물이 있다고 봅니다.
엔지니어는 미래에도 필요하기에, 실력을 갖추고 있는한 취업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학위만 받고 실질 경쟁력이 없어도 꿀빨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경계해야 될 겁니다.
이미 젊은 세대들이 너무 많이 CS를 전공했고, 하고 있어요. 생각해봐야 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