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집을 렌트해서 메릴랜드의 게이더스버그로 출퇴근하려 합니다.
메릴랜드의 락빌학군도 좋지만
아내가 나중에 아이들이 인스테이트로 주립대를 간다면 메릴랜드보다는 버지니아대학 랭킹이 더 높고
한인타운도 가깝다면서 버지니아를 더 선호하네요.
어쨌든 다음의 조건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1. 그레이트스쿨 7점 이상의 고교
2. 게이더스버그까지 차로 30-40분 거리
3. 월세 3000불 근처 또는 그 이하로 3베드룸 하우징이 가능

그래서 나온 학군이
1. Mclean의 Mclean High
2. Falls Church의 George Mason High
3. Fairfax의 Woodson High
4. Burke의 Lake Braddock Secondary
5. Fairfax의 Robinson Secondary
정도인데요.
이보다는 조금더 멀지만 Ashburn의 Briar Wood High로 가면
학교 점수도 9점으로 아주 좋고 렌트도 싸면서 넓은 집이 많더군요.
게이더스버그까지 출근시간은 45분 정도로 생각보다는 조금 걸리는 것처럼 나옵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은

1) 제가 처음 만든 조건으로 검색해서 나온 1-5번의 고교들간의 평판의 차이는 없을지요?
2) 1-5번 고교와 비교할 때 Briar Wood High가 좋은 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까요?
(7,8점 학교와 9점 학교의 차이가 길어지는 출근시간을 감수할만큼 클까요?)
3) Ashburn에서 게이더스버그 출퇴근 시간은 정말 구글지도 계산대로 45분 정도일까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현재 영주권 이민국 승인 후 인터뷰 기다리는 중이고
미국생활 경험은 있으나 미국 학교에 애들을 보내본 적은 없어서
질문내용이 좀 엉뚱할 수도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현 메릴랜드 거주하면서 UMCP 졸업후 취직하여 살고있습니다. 위의 이유로 버지니아를 생각하신다면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단 어느 랭킹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주립대 보내실 생각하신다면 저라면 메릴랜드 주립대 컬리지파크로 보냅니다. 물론 자녀가 공부를 잘한다는 전제 하에.. 말씀하신 학군같은곳을 보내려는 학부모는 주립대보다 더 높은곳을 보죠… 특히 맥린, 폴스철치 등등.. 게이더스버그에 직장이 있다하신걸로보아 정부나 정부 컨트랙 회사일텐데… 락빌이나 그옆 게이더스버그 도 괜찮습니다. 또 락빌 게이더스버그도 한인만트 롯데 에이치마트있고 저먼타운까지도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진로를 못정해 커뮤니티 컬리지부터 간다면 (엄청난 세이브) 몽고메리컬리지가 체계가 잘잡혀있고 좋습니다. 인스테잇 투이션이고요… 근처 학생들보면 학비를 줄이기 위해 몽고메리컬리지- 메릴랜드 주립대 or 버지니아대로 가던가 디씨 안 대학으로 조지타운같은곳으로도 가더라고요.

UVA나 UMD나 거기서 거깁니다. 둘 다 상위권 주립대고요. 이공계 전공은 UMD 가 더 셉니다. 물론 US News 랭킹은 UVA 가 아주 잘 나오지만 주립대 특성상 걍 애들 많은 학교들일 뿐 큰 차이없어요. 전공만 잘 고르면 됩니다.

DC는 메트로폴리스라서 출퇴근이 문제됩니다. 그 거리 통근하시면 님 생활이 아주 고달파져요. 비추합니다.

UVA랑 UMD랑 솔직히 티어가 다른학교인데……

버지니아 위에 나열하신 동네에서 매릴랜드 출근하는사람 많습니다.

Oakton high school 추전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공립은 Mclean>Langley>Oakton>Woodson…..순입니다.
Mclean 과 Langley 부촌에서 오는 아이들이 많아 만약 아이들을 자신감있게 키우 실 거면 나머지 학교가 더 좋지 안을 까 생각합니다.

버지니아랑 매릴랜드는 동급아니에요. 학사만 그런게 아니라 석사도 Darden이나 law school 비교해도 버지니아는 탑 15에 들텐데…

주립대 가시는거면 당연히 버지니아 가시는게 맞죠… 티어가 다른 학교입니다. 버지니아 주립대 비빌려면 그래도 미시건이나 UCLA정도는 가야 학사나 석사나 서로 비비죠..

버지니아에서 3점짜리 고등학교 나와서 UVA 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 점은…
UVA 는 아직 백인주의가 공공연하게 만연한 곳입니다.
백인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고 동창들의 끈끈함도 있지만 그들만의 리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전체 랭킹에 대한 메릿은 있겠지만 동양인도 그 메릿을 충분히 누릴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외에 VT 도 있고 W&M 도 있으니 선택의 여지는 있습니다.

통근시간도 러시아워때 버지니아에서 디씨를 건너 메릴랜드까지 45분은 아마도 드림일 가능성이 큼니다.
통근시간대에 맞춰서 계산해보길 권함니다.

그리고
그런걸 다 감안하고 버지니아에 거주했는데
UVA 를 못간다면 부모나 아이들이나 난감하겠네요
대부분 한국학생들 실력이 좋아서 UVA를 희망하지만 모두 갈수 있는건 아닙니다.
만약 내아이는 워낙 출중해서 UVA 충분히 갈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면
조금 더 쪼아서 아이비를 목표로 잡더군요
사실 그정도 실력이면 어디 나오는건 크게 상관이 없는듯

전 비엔나 James Madison 나와서 Virginia Tech 졸업하고 큰문재 없이 잘살고 있어요. UVA 랑 UMD는 수준이 틀린대 둘이 비슷하다고 하신분 무슨 말인지요.. 하지만 저처럼 주립 공대 나오면 생활 수준은 연봉 25만쯤이 끝입니다. 더 잘살고 싶으시면 UVA 나와서 Tier 1 MBA 가던가 아님 저처럼 그냥 평범한 주립 공대 나와도 머리가 뛰어나면 가능하죠. 하지만 전 만족해요 이동내가 동부의 실리콘 밸리라서 먹고사는대 문재 없어요. 아 그리고 ASHBURN 가시면 매일 출퇴근 Toll비만 한달 400-500불 들어요

게이더스버그에서 버지니아 출퇴근?
미쳤네 미쳤어
결국 마누라가 버지니아 살고싶은거네
불쌍한 남편이 저거리를 교통꽉 막히는데
출퇴근 ㅎㅎ 하루도 못할걸 저걸할려고?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출퇴근 시간 길어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고
맥린이면 30분 걸린다는 구글 지도 예상시간이면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시 출퇴근 시간대 예상시간으로 뽑아봐야겠네요.
아이가 공대 컴퓨터 사이언스 지망이라 저도 주립 간다면 UVA보다는 UMD가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랭킹 차이가 꽤 나니까 UVA로 기울더군요.

그 동네에서 William and Mary는 어떤가요? 방문한적 있는데, 아이에게 맞다면 좋은 환경일수도 있을거 같네요.

CS 전공이면 UMD College Park 이 훨씬 낫습니다. 물론 학교 전체 랭킹은 UVA 가 높지만 CS 는 UMD 가 미국 전체에서도 순위권에 들고 몇 년 사이에 그만큼 들어가기도 어려워 졌습니다. 아마도 점점 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MD 공립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 중에 아이비 대신 UMD CS 장학금 받고 가는 애들 꽤 됩니다. 주랍대라도 in state tuition 이 저렴할 뿐 Room & Board 등 fee 를 합치면 꽤 비싼대 merit based scholarship 이 있어서 이걸 받고 free ride 로 가는 애들 꽤 됩니다.

조언 주신 것들을 저 스스로도 정리를 좀 하고 나중에 이 글을 검색해서 보실 분께도 도움이 되도록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네요.

1. 맥린에서 게이더스버그 출퇴근은 가능하긴 하나 교통혼잡은 각오해야 한다.
2. 애쉬번에서 게이더스버그 출퇴근은 생각하지 마라. 톨비도 엄청 나올 것이다.
3. 특히 컴퓨터사이언스라면 랭킹보다 실속을 생각해서 UVA를 가려고 버지니아에 사는 것보다는 그냥 UMD로 가는 게 낫다. (UMD 컴퓨터사이언스 유명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저도 그래서 전공 고려하면 UMD가 낫다고 아내에게 말은 했습니다.)
4. UVA가 좋은 학교는 맞지만 백인중심의 문화가 강해서 한국학생이 그 학교 출신으로서 장점을 100% 살리기 힘들 수 있다. (학교 랭킹은 좋은데 한국 학생이 적은 데에는 이유가 있는거였네요)
5. Oakton 고교가 괜찮다. (그레이트스쿨 평점이 6점이면 보통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들었는데, 페어팩스 학군에서는 6점도 다른 지역 6점 학교와 좀 다르다더니 정말 그런가봅니다.)
6. 버지니아에는 명문 주립대 중에 W&M도 있다. (UVA, VT는 알고 있었는데 이 학교가 주립대이고 버지니아에 있는 건 처음 알게 되었네요)

시간내서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북버니지아 사는 사람으로서 조언드립니다. Oakton high는 과거에 비해 명성이 많이 낮아지는듯 합니다. 근처에 히스패닉 인구가 늘면서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공사가 지속되고 있어서(거의 1년째) 학교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제가 보기엔 공립학군은 Langley와 McLean이 제일 좋은 듯하고, Woodson도 좋습니다. 그리고, 성적으로만 보면 Chantilly가 상승세이나… 이 곳은 인도인들 입김이 너무 세서 권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4번과 5번의 secondary school들은 여기 분들은 좀 피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Falls Church는 계속 부동산 개발되면서 좋아질 것으로는 보이지만, 여전히 치안이나 면학 분위기 등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Great School 점수 별로 믿을 게 못 됩니다. ESOL 학생, FARMS 학생 많으면 점수 낮게 나옵니다. 작년부턴가 계산 방식을 바꾸었는지 같은 학교가 점수가 확 낮아졌더라구요. 구글에서 DC Urban Moms 검색해서 거기에서 다시 학교 검색해 보세요. 좀더 자세한 내부 얘기-학부모들 경험담 볼 수 있습니다(FCPS, MCPS 모두). 저라면 포토맥(Churchill HS)이나 락빌(Wooton HS) 에서 집을 구할 것 같네요. 출퇴근 시간 포토맥 강을 건너는 다리 교통체증은 정말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