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 어떤가요?

  • #3582550
    바나나우유 172.***.147.234 2404

    현재 39 싱글 직장 남자 입니다.

    2년전에 집을 구입해서 혼자 지냅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이 성견들을 좋아 하셔서 진돗개 많이 키워봤구요
    한국서 군시절에 군견병 – 수색파트 7특공 (군생활중 20개월동안 군견 세퍼트랑 생활함).
    개들은 많이 키워도 보고 그랬는데 고양이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현재의 여건상 또 강아지나 성견들은 외로움을 잘 탄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돌려서 고양이를 키워볼까 생각중인데.
    직장에 늘 출퇴근하는 직업이라 낮동안은 집이 거의 비어 있습니다.

    고양이는 진짜 소문대로 낮시간동안 혼자 지내도 외로움을 잘 안타나요?
    남자가 키우기에는 괜찮을까요?

    • aasdf 68.***.228.150

      축하합니다. 이제 집사(butler)의 길을 걷겠군요.
      (고양이는 외로움 잘 안탑니다)

      • 바나나우유 172.***.147.234

        여러가지 의미가 있군요

    • ㅋㅋ 173.***.147.9

      니가 얼마나 께끗하고 청소를 잘하는지 모르지만
      고양이 털날리고 똥오줌 치워 줘야하고
      그걸 감당 하겠냐?
      그거 못하면 집안 개판 이되는데

      그리고 어디 여행이라도 갈려면 누구한테 맡겨야하고

      니가 군대 있을 때 개키우는걸 말하는데 그거는 군대라는 특정 집단에서 일이고
      지금 상황 하고는 전혀 다르다
      나도 개 고양이 키우고 싶지만 똥오줌 치워 주고 털날리고 그런거 치울 생각 하니
      그짓을 뭐하러 하나 해서 안키운다

      비록 짐승이지만 책임을 져야하는데
      책임을 잘 질 생각하고 셀제 현실은 다르지

      싱글이면 키우지 마라
      고양이는 이로움 안탄다고?
      반대로 말하면 니가 일끝나고 와도
      쳐다도 안봐 동네 개가 오나 할거다

      • 바나나우유 172.***.147.234

        니가 답글을 ㅈ 같이
        남겼으니 나도 ㅈ같이 응대해줄께

        의견을 물어 본거지 너따위 벌레에게 막말 들으려고 질문 남긴거 아니다
        가던길 가라….
        넌 ㄷ 지기 전에 꼭 임자 만날거야
        약속할께

    • 99.***.251.199

      개는 잘 아시는데…….고양이는 좀 다릅니다. 님이 집을 비우는것이 문제라면 고양이가 당연히 더 낫습니다. 고양이가 외로움을 안타는지는 잘 모르겠고. 제 고양이는 항상 사람옆에 있습니다. 사람무지 좋아하고 언제나 사람하고 놀자고 합니다. 가족이 집을 비우고 나갈때면 문이 닫치자 마자 매우 슬프게 웁니다 (그런데 이건 고양이 마다 매우 성격이 다릅니다. 어떤 녀석은 사람이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오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어요). 그러나 확실히 개처럼 가족같이 살갑게 붙어있지는 않고 또 그게 고양이 키우는 매력입니다. 개보다 손이 훨씬 덜가고 자기가 알아서 다 잘합니다.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로 이해하면 아주 편하죠. 고양이는 낮에는 주인 없으면 주로 자기때문에 일끝나고 집에 와서 잘때까지 놀아주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님도 싱글이니 외로와서 기르는 건데, 개만큼 님에 외로움을 채워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않좋은 점은 보통 털이 좀 많이 빠져서 안고 있으먄 옷에 털이 가득. 제 고양이는 흰색이라서 제가 검은색 옷을 못입습니다. 옷에서 털빼는 끈적이 롤러를 아주 어디든 놓고 다닙니다. 발톱이 날까로와서 같이 놀면 내손에 상처가 납니다. 또 벽이나 카펫을 박박긇어 놔서 수시로 발톱을 자르고 박박긇을 곳을 마련해 줘야 합니다. 고양이는 개보다 영리하다고 하는데 그러나 training 이 안되요. 고양이는 일단 주인에 눈치를 별로 안봐서 화를 내도 그냥 본척만척. 그러니 아무리 가르쳐도 소용이 없어요. 그냥 지 하고 싶은거 합니다. 고양이 똥오줌이 개보다는 좀 냄새가 나는 편인것 같은데, 이것은 요즘에 좋은 제품이 많아서 별로 문제는 안됩니다. 또 한가지 고양이가 외로움을 탈까봐 두마리 이상을 기르기도 하는데, 잘 지낼지는 고양성격나름입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도 본척만척, 같이 잘노는 놈들도 있고, 또는 공격적인 애들도 있고. 다른 고양이를 들일땐 조심해야 합니다)

      한번 길러보세요.

      • 바나나우유 172.***.147.234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냥이 76.***.50.230

      제 남자친구가 고양이 2마리 키우는데 털이 많이빠져서 매일 배큠 돌려야 하는거 & 화장실 청소 자주 해줘야 하는 것 (감자캐기) 이 두가지 일이 가장 손이 많이 가는거고 나머지 부분은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남자가 키우기에 괜찮은지?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으나, 제 남자친구는 고양이를 엄청 예뻐해서 남자/여자 성별 상관 없이 애완동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사람은 키우는 거 좋다고 생각해요 🙂

      • 바나나우유 172.***.147.234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76.***.240.73

      고양이가 모래만 사다넣으면 똥오줌 다 자기가 알아서 가릴거 같죠? 어린아이거나 부모한테 교육을 못받은 애들은 반은 못가립니다. 못가리면 쇼파는 버린다고 보세요. 어느날부터 밥인지 모래인지 식탁에서 분간도 안가고 잘때 고양이 털이 입에들어가는지도 무뎌집니다. 고양이들 성격마다 다 틀리구요. 개보다는 덜 들이데고 소리 안나고 목욕 안시켜줘도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 바나나우유 172.***.147.234

        목욕은 필수조건이 아니군요?

    • 98.***.8.171

      고양이도 외로워합니다
      키우려면 두마리

      • 바나나우유 172.***.147.234

        참고하겠습니다.

        • 1234 129.***.235.13

          두마리 키우실때 꼭 성별 다른 아이들로 키워주세요 !

    • Ask 172.***.160.66

      저희는 고양이 두마리키우는데, 바쁜 관계로 장비빨을 이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1. 로봇청소기: 요즘 폰으로 연결해서 청소시키면 주말에 구석만 청소기로 청소하면 매우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2. 리터로봇3: 고양이 자동 똥통 청소해주는 기계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기계가 모아둔 배설물만 버리면 끝.

      요 두개가 한 천불정도되는데 후회안하실듯. 그리구 브리더한테 분양 받는걸 추천드려요. 윗분 말씀데로 배변 훈련 안된애들 훈련시키는거 은근 오래걸려욤. 그리구 새끼때부터 1살전까진 실수 많이하니 이해해주시구요!! 좋은 집사님이 되실것 같습니다 ㅎ

    • ㅇㅇ 100.***.112.167

      고양이도 외로움 많이 타요. 고양이 세마리 키우는데 제가 가는데 마다 따라 다니구요. 고양이 키우고 나서 부터는 소파도 비싼건 못사고..옷도 검은옷은 못입구요..털이 진짜 장난 아닙니다만..룸바로 매일 치워주니까 어느정도 매니지는 되요. 화장실을 지하실에 만들어줫더니 어쨋든 제가 사는 공간에서는 똥모레가 사막화는 잘 안되서 갠찮습니다. 미국 올때 한국에서 키우게된 고양이 3마리도 같이 데리고 왓는데..이녀석들 무지개 다리 건널때 까지만은 잘 키워 주려고요. 근데 쉽지는 않습니다. 고양이들은 방광염이 자주와서 돈도 많이들어요.

    • ㅇㅇ 100.***.112.167

      아 그리고 뭐 자기들 원하는거 잇으면 엄청 울어대요. 신기한게 자기 집사가 아침 일어나는 시간에 안일어나면 깨웁니다. 항상 주중에 8시쯤 일어 나는데 주말에 좀만 늦게 자면 울어서 꼭 깨워요…

    • 지나가다 67.***.162.210

      윗분들이 자세하게 잘 답변 달아주셔서 그냥 갈까 하다가ㅜ바로 위에 답글님…저는 다른 의견이어서 초보 집사(예정)님에게 꼭 그렇지는 않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저는 집사 18년차이고 전부 네마리와 지내보았는데 그중 세마리는 아깽이때 길에서 구조한 아이들입니다 첫 아이는 지인에게서 분양받았구요 집시가 되고 보니 길냥이들에 더 눈이 가고 그러다 더 인연이 딯고 하다보니…제가 아니었으면 힘들게 살다가 일찍 무지개다리 건넜을수도 있었을거라는 생각에 구조냥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걸 보면 너무나 기쁩니다

      다름이 아니라. 네마리 고양이들중. 눈도 뜨기전에 구조한 아이도 있고 너무 어려서 예방주사도 못 맞추던 아이도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모두 본능적으로 화장실을 알더라구요 한번도 고양이 화장실 교육시킨적 없어요 모래에 데려다놓으면 알아서 습득하더라구요

      브리더 통해 종자 있는 아이들 사지 마시고 구조된 아이들 입양하세요….라고는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개인의 선택이니. 그렇지만 구조된 아이들이 배운적 없어서 화장실 못 가릴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지나가다 67.***.162.210

      아 답글 적다보니 위에 한분 올리셨네요 제 답글 위에위에 답글입니다

    • 99.***.251.199

      위에 분이 구조한 고양이 말씀을 해주셔서. 초보고 바쁜분이면 animal shelter 에서 골라보는곳 좋아요. 보통 그런데서는 입양을 시키기 위해서 교육을 어느정도 해 놓습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 성격이 자세히 나와있어요. 한번 주말에 shelter 가서 고양이들하고 놀아보세요. 그러다보면 자꾸 생각이 나는 놈이 있어요. 한 두세살 된 고양이가 처음에 기르시기는 제일 편할겁니다.

    • 1 209.***.69.46

      데려오자마자 바로 보험드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아프면 돈 많이 들어갑니다.

      • 응?? 47.***.56.43

        보험비가 장난아니죠… 월 30~50불…

    • 지나가다 76.***.240.73

      덧붙입니다. 세마리 키우는데 둘은 남매. 그리고 한마리는 누가 마켓에 4주정도 된걸 박스안에 놓고 버리고 간걸 데려왔습니다. 부모한테 교육받고 온 두 애들은 잘가리지만 수컷은 오줌을 화장실 옆에 꼭 눕니다. 양도 많구요. 주서온애는 우리개가 키웠는데 7살되가는데 아직도 대소변 못가립니다. 좋은 방법 아시는분들 알려주세요. 집이 거의 거덜나기 직전입니다.

      수컷은 어릴때 방광염으로 $900 그리고 암컷은 다리한번 부러져서 병원갔었습니다. 신장데미지 생긴이후론 캔푸드와 드라이푸드 같이 먹입니다.

    • 고양이 71.***.206.81

      고양이를 키우기 전까지는 저도 고양이가 외로움을 타지 않는줄 알았습니다. 18년 고령묘가 되었는데 부모님 병수발처럼 모시고 있어요. 병원비도 막대하게 들고요. 얼마전 응급실을 다녀왔을때는 1개 페이첵만큼 비용이 나왔습니다. 저희 냥이를 데려온걸 후회는 절대 안하지만 만약 강아지대신~ 외로움을 덜 탄다니까~ 이런 마음으로 키우고 싶으신거라면 막대한 책임감이 따라오는 것이니 만큼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유튜브 영상 같은걸 보시고 공부를 미리 많이 하시고, 사람 아이 하나 입양하는 것처럼 준비를 많이 하셔야합니다. 정말 돌봐야하는 가족이 하나 늘어나는거에요.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얻게 되는 정신적인 위로와 반려동물로 부터 받게 되는 사랑과 행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만, 적적하신 거라면 물 생활도 한번 고민해보셔요. 물고기도 어항 장비들, 물갈이, 물맞댐 등등 제대로 하려면 그만큼 공부하고 준비할게 상당하지만 고양이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에 비하면 아주 적고, 물고기 수명은 고양이 보다 짧으니 뭐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미국 생활에서는 권장해드리고 싶은 반려동물입니다. 처음에는 튼튼한 막구피로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로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구피는 새끼를 잘 낳기 때문에 이렇게 시작하셔도 순식간에 불어나서 내가 가꿔낸 어항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치어를 돌보는것도 정말 재미있고요. 하루종일 돌보거나 외로움 탈것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생활에 적응되고 조금 도가 튼다면 고정구피를 도전해보셔도 됩니다. 물생활 정말 재미있고 물멍 때리는것 참 중독성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