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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5위권 정도 학교에서 applied physics phd 마쳐갑니다. 내년 1월 15일까지 thesis 을 draft를 제출하기로 지도교수와 최근 미팅에서 협의를 봤습니다.
4년간의학위과정동안, 고체소자기반 큐비트를 제작, 컨트롤하고 측정하는 일을 했습니다. physics와 ee의 중간정도의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개의 1저자 논문을 publish/submit 했습니다. top journal 은 없고요. 제 세부분야가 완전 saturate 되어있고, 관련 학계로 진출한 선배들이 고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대가랩들이 꽉 잡고 있어서 신생 교수들이 할 만한 프로젝트가 없음)
제 논문실적이 엄청 출중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바로 industry로 진출하고 싶습니다.관심있는 분야는 반도체 장비 쪽인데요. asml이나 kla 같은 회사의 경우 물리학/전기공학 관련 능력을 필요료 하는 position이 많은 것 같고, 수학/통계 툴을 이용해 데이터를 모델링하여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이, 제가 학위 과정동안 했던 일들과 본질적으로 비슷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위기간중 SW보다는 HW 쪽 위주로 일을 했었고 (측정 모듈 및 시스템 개발 등),
IT 회사는 CS전공자분들, 반도체 공정은 화공이나 화학,재료쪽 전공자분들께 경쟁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반도체 장비 쪽을 관심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이곳에서는 CS 전공자분들을 위한 정보나, 반도체 공정 쪽 정보는 많은데 반도체 장비 업계 쪽 정보는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궁금한 점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1. 반도체 장비 분야의 전망, asml 같은 경우 업계를 독점하고 있어서 향후 15년은 문제 없을거라는 말을 들었으나 왠지 이러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ee/physics 졸업자들이 제일 선호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kla-tencor 같은 경우는 무슨일을 하는지는 대략은 알지만, 회사가 큰 규모가 아닌 것 같아서 전망을 알기가 힘드네요.
이외에도 applied materials, TEL, Lam research 등 여러 회사가 있는데, 업계에 계신분들의 의견을 알고 싶습니다.2. 향후 다른 분야 이직 가능성 – 장비 회사에서 추후 chip-maker로 갈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 asml 지사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말로는 그곳에 있다가 samsung이나 sk hynix 로 가는 경우가 가능하다고 하던데요. 이런 경우 어떤 포지션으로 이직하게 되는지.
3. 연봉 – 대략적인 연봉이 궁금합니다. faang 급은 당연히 안 될 것 같지만, 아이 없이 살기에 노후를 대비할 충분할 저축 및 제태크가 가능한 수준인지.
현업에 계신 분들이나 이 분야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께 답변 부탁드립니다.
p.s 중요한 정보는 아닐지 모르겠으나 혹시나 몰라서,
나이는 한국나이로 아직 30대초반, 아직 결혼은 안 했으나 한 뒤에도 출산 계획은 없습니다.회사가서 당장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하고 그런 야심이 있기 보다는, 뭔가 조직에서 쓸모 있는 일을 해가면서 인정받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50대 이후 경제적 자유입니다(적어도 부부합산 3m 이상의 세이브). 하지만 이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서 그 과정도 즐거웠으면 좋겠기에, 당장의 고연봉보다는 제에게 맞는 일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