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박사학위 취득 후 MBA 과정에 대해 문의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로 만 30세 남성이고, 올해 1월에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너무나 운이 좋게도 바로 취업이 되어서 이제 일을 시작한지 4개월차인 뉴비입니다.
회사는 미국 동부지역에 전자 및 통신회사이고, 연구원으로 재직중인데 최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관심이 생겨서 MBA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글을 읽어보는데 아직도 조금 불분명한 부분이 많아 혹시 현직에서 보거나 들으셨거나 혹은 경험하신 것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해서 글을 남깁니다.
첫째로, MBA가 큰 도움이 될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박사학위와 MBA는 전혀 다른 것이라 생각하는데, 박사학위를 마치고 MBA 과정을 밟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진짜로 업계에선 그런가요?
둘째로, 파트타임 MBA를 생각중인데, 파트타임 MBA가 네트워킹이나 소셜라이징부분에서 많이 손해본다는 의견이 있더라구요. 파트타임 MBA는 네트워킹이나 소셜라이징이 큰 부분리라 생각했는데, 이것보다 다른 부분이 더 중요시될까요?
셋째로, 현실적인 부분인데, 학교를 선택한다면, 하이랭킹학교이나 거주지에서 거리가 먼학교, 순위는 20위권이나 거주지에서 거리가 가까운 학교중에서 어딜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경력이 아직 짧아 지금 당장 지원할 계획은 없습니다. 현재는 GMAT을 조금씩 공부해보는 중입니다. 회사에서 학비도 일정부분 지원해줄 수 있고 현재 받고있는 임금수준으로 생각했을 때, 금전적으로는 크게 부담되진 않습니다.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쓴소리 조언 답변 무엇이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BA가 뭐하는데인지도 모르고,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이유도 없이 할려고 하네.
프로젝트 메니지먼트하고 뭔상관인지…
일단 책한번 사서 읽어보세요.

ps. 나도 모름 ^^;

“Many people assume they need to attend business school to learn how to build a successful business or advance in their career. That’s not true. The vast majority of modern business practice requires little more than common sense, simple arithmetic, and knowledge of a few very important ideas and principles.”

MBA는 회사의 입장 혹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경영을 해 나갈 것 인가에 대해서 배우는 거라 들었습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tech mba 과정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또한 MBA sub major에 있는 학교들도 다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귀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님의 시간과 돈은 매우 소중하니, 큰 투자를 하기 전에 과연 투자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라는 뜻이였읍니다.
(쿠팡에서 1만원짜리 주문할때도 열심히 제품 알아보는데, 주식투자할때 그것보다 더 신경안쓴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
이제 일을 시작하셨으니, 하시는일 잘하시고 틈틈히 공부하시면 좋은 커리어를 이어나가실수 있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E박사 후 대기업 연구소 15년차입니다. 연구소에선 필요 없어요. 근데 대량생산을 하는 회사에서 Development
Team에서 일을 한다면 있으면 매니자로 바로 승진시켜주기도 힙니다. 즉, 님이 양산쪽에서 매니자쪽으로 크고 싶다면 큰 도움이되고 그냥 연구 개발직 연구원만 하고 싶다면 위미 없어요. 저는 Research만 하는 연구소에서 일하는 데 회사에서 MBA하면 학비 다 내주며 학위받게 해줘서 내년에 하려고 서류 준비중입니다.

회사에사 배려해줘서 일하능 시간을 반으로 줄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꽤 매력적입니다.

그렇군요. 좋은 의견 및 답변 감사드립니다.

경영전공자로서 mba는 진짜 쓸대없는 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돈낭비 시간낭비

경영전공자이시니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생각하여 몇가지 질문을 더 드려도 될까요?
어떤 부분에서 MBA가 불필요하다고 느끼셨나요?
타전공이 매니저레벨이나 혹은 디렉터레벨로 올라가기위해서도 MBA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경영학에서 배우는 marketing, finance, accounting, organizational behavior.
을 하시고 싶으시고, 사람들이랑 네트워킹 같은게 하고 싶으면 하시지만요

하고자 하는 분야가 위의 분야랑 관련이 없다면 딱히 시간낭비랑 돈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배우는게 없을 확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학위 하나 더 들고 온다고 직급이랑 연봉올려주기보다는
동일 회사에서 승진을 하려면 상사 비위를 맞추고나 일을 더하는게 빠를거 같습니다.

이직을 원하신다면 leetcode 나 면접준비를 하셔서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면 2배 연봉인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MBA를 하느니 이직하거나 그냥 기존 회사에서 더 열심히 하신다면 MBA 하는 시간 이상으로 효과를 내실수 잇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박사따셧으니 학벌같은걸로 아무도 테클 못걸고 같고요

혹시 더 배우고 싶으시다면 그냥 책을 사서 읽거나 하는게 돈과 시간의 절약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위 여러개 잇다고 승진이나 돈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사면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경력이 얼마되지않아 이직하기엔 조금 이른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계발을 통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최초의 목적이었습니다. 연구직이다보니 유의미한 연구가 되지않는한, 진금이라는 개념이 조금 모호합니다. 또한 연구직의 특징상 상사의 비위를 맞추거나 일을 더한다고 진급이 잘 되는 것도 아닌 상황이구요. 말씀해주신 부분 잘 이해했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고려를 하고 계신다면 저는 MBA 추천 드리는 입장입니다.
글쓴이께서 어떤 업계에서 어떤 직종으로 일하시고, 향후 진로를 어찌 정하실지에 따라서 MBA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겠지만…(아직 많이 젊은 나이시니 기회가 되고 마음이 있다면 MBA 취득해서 향후에 잘 활용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손해보다는 득이 많을 겁니다.) 원글에서 제공하신 정보만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인문계열 전공자로 IT 대기업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사업 전략 업무 수년 후 미국에서 MBA 취득하고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 중입니다.)

1.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만 관심이 있다면 굳이 MBA는 안하셔도 됩니다. 차라리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자격증을 따시는게 더 유용하고 효율적입니다.
2. 다만, 본인이 매니지먼트 레벨로 올라가시려면 MBA가 도움이 될 겁니다. 경험상 회사의 경영, 전략, 재정 이슈 등등을 이해하는데 공학 계열 박사를 받으신 분들은 시야가 조금 좁습니다. 본인의 전공에는 탁월하지만 경영자로서는 아쉬운 경우가 많다는 거죠. 해서 공학 박사를 가지신 분이 MBA가 있으면 많은 부분 보완이 될 거고, 외부적으로도 보완이 될 것처럼 생각됩니다. 이학/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임원들과 일해본 경험입니다.
3. 반대로, MBA만 있는 분들이 IT 회사에서 경영이나 운영 조직이 아닌 전문 기술 조직을 이끌게 되면…이것 또한 재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을 실체가 아닌 운영으로만 보기 때문이죠. 해서 저는 공학 박사가 경영 지식이 있으면 ‘학업적’으로 훌륭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는 역시 본인이 할 몫이겠구요.
4-1. 회사에서 시간적인 배려를 해준다면 파트 타임으로 가까운 곳을 알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TOP 10 MBA 나오면 좋겠지만 중간의 경력 단절, 등록금 등을 생각하면 현업을 유지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이미 공학박사가 있고 현업도 병행하셨으면 MBA는 optional로 취득했다고 누구나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굳이 TOP이 아니어도 MBA 지식이 있다는 것으만으로도 높이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4-2. 업무를 병행하시는 분들은 파트 타임 많이들 합니다. 제 지인 중에서JP Morgan 같은 은행 연구직으로 일하면서 MBA 파트 타임하시는 분들이 꽤 됩니다. (회사에서 시간적 재정적으로 지원도 해주는 것 같고요.) 이 분들 대부분 경우 공학 석사들입니다. 특히 소트프웨어 개발자들이 많고요.
공학 박사 취득 후 협업에서 매니지먼트 지식이 필요해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클라이언트들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위해서…파트타임 MBA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좋은 학교, 풀타임 프로그램 보다는 현실적으로 주변에서 가장 나아 보이는 파트타임을 선택합니다.
5. 경영학사 있는 분이 MBA 하는 것은 큰 플러스가 안될 수 있습니다. MBA는 학문 자체라기 보다는 산업과 비즈니스를 이끌어가기 위한 지식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려깊고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변주신 것들로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현직자의 경험으로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젋은 나이에 공학박사까지 하시고 MBA를 생각하실 정도면 이미 잘 활용하실 미래도 그리고 계시다고 생각되네요. 누구에게는 필요 없을 MBA가 원글님에게는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을겁니다. 틈틈이 준비하셔서 이후 커리어 성장에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조언 및 칭찬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회사들 마다 살짝 다릅니다.
현 회사에서 Director/VP쪽에 있는 사람들이 MBA를 가지고 있는지 보세요. 반이상이 그렇다면 그 회사는 MBA를 좋아 하는 회사입니다.
또한 타 회사로 옮기면서 매니지쪽으로 가려고 한다면 미리 해 놓는것도 좋지요.
이제 직장 시작한사람이니깐 10년정도후에 필요할때 공부해도 됩니다.

MBA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회사들도 있으니, 그런 경우는 돈과 시간 낭비일수도 있구요.

회사의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군요.
현실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추천.
후에 매니저및 디렉터급으로 간다면 mba학위가 있으면 좋음.
단, mba자체에서 깊게 배우는 건 별로 없음.

이상 탑 12 mba출신.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PM이 관심있으시다면 PMP쪽을 먼저 생각해보시는것을 추천하고 파트타임 MBA는 적어도 매니저급 이상 커리어를 쌓으시고 고려해보는것을 권유하고싶습니다. 다른댓글처럼 디렉터위를 생각하시는것이라면 MBA가 유리하게작용할찌 모르겠으나 매니지먼트쪽 일이 맞을찌는 모릅니다.

그렇군요. PM쪽 커리어를 쌓는 방법을 잘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박사 갓 졸업이면 사람으로 치면 이제 겨우 걸음마 뗀 아이 정도 일텐데, 자기 하는것 배우는게 우선 일텐데..

네. 맞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떼고 걷는 아기와 같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나와있듯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적어놓았습니다. 걱정어린 코멘트 감사합니다.

상위 mba 학교들은 회사 경력 3-5년 있는 사람 뽑습니다. 야간 파트타임 학교들은 그냥 다 받고요. 님은 당장 mba 보다는 PMP certificate를 목표로 하시는 게 좋아 보여요.

그렇군요. PMP도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Management로 올라가실 욕망이 있으시면 한가할 때 해두시면 아주 좋습니다. 아무래도 MBA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큽니다.
여러 다른 분야에서도 MBA를 많이 합니다. 예를들어 법이나 의학쪽에서도 MBA를 하거나 아예 학위가 같이 들어가는 프로그램도 많아요. 공학에 MBA는 아마 시너지가 좀 있을겁니다. 수업 자체는 거의 교양수업에 준할 겁니다. MBA내에도 Concentration이 다 다른 진로가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미국도 Degree로 돌아가는 동네라, 있으면 무조건 플러스.

참고로 한국사람들 아니 인류대부분은 누군가 뭘 한다그러면 대부분 하지말라고 합니다. 별소릴 다해댑니다. 그냥 연구하시고 필요하다 결론이 나면 파트타임이든 풀타임이든 하세요. 어자피 시간은 흐르고 공부는 하시면 남잖아요. 박사님이니 너무 잘 아실듯. GMAT은 뭐 공학박사님껜 그냥 껌. 다 맞으세요.

네.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MBA 한물 두물 세물 갔어요. 누가 요즘 MBA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