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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인데요.. 이제 갓 들어온 육개월차 신입 사원 입니다. 얼마 전 매니저와 보스랑 다른 팀 멤버들이랑 미팅을 하는데 갑자기 보스가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일은 곧잘 해왔는데 평소에 조용한 스타일이고 하니 보스가 한번 말해보라고 한 듯 합니다. 근데 갑자기 긴장이 되고 패닉어택 비슷하게 머릿속이 깜깜해 지는 거에요. 그리곤 몇마디 하다가 갑자기 멈춰버렸습니다. 뇌가 얼었다고 할까요. 그러다 매니저가 나서서 수습해주는데.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눈치보이고, 날 한심하게 봐서 일도 안 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만 들고… 제가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잘 대답할 수 있게 일에 대해 정리하는 저널 같은걸 쓰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이 문득 문득 떠올라 너무 속상하네요. 잘 하고만 싶었던 첫 회사생활에 처음으로 많이 속상한 일이 생겨 힘드네요. 멘탈이 붕괴되는걸까요. ㅜㅜ 저처럼 이런 경우 있으셨던 적 있나요. 아무 조언이나 감사하게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