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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만 20세 대한민국 공군 병장입니다. 원래는 한국군 장교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사관학교 시험도 너무 어렵고, 그렇다고 ROTC나 OCS로 가기에는 진급 차별이 너무 심해서 이대로 장교가 되기를 포기해야 하나 싶어졌을 때 쯤 진급심사에 그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미군이 관심이 쏠려서 귀화자라도 시민권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서 미군 장교가 되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군 장교 관련해서 몇가지 질문을 해보려고 합니다.
1. 공식 석상에선 진짜로 차별이 없나요? 출신, 인종 이런거 안 따지는 게 맞나요?
2. 어딜가나 부정부패나 부조리는 다 있겠지만, 이런 것들이 군대에 존재한다면 절대 강군이 될 수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미군은 부패, 부조리같은 악폐습이 적나요?
3. ROTC로 장교가 되려고 하는데, 미군 예비역은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현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만약 어떤 예비역 장교가 예비역 중위에서 예비역 대위로 진급했다고 가정했을 때, 이 사람이 현역 전환을 한다면 대위 계급이 그대로 따라가나요? 그리고 복무 전환에 쿨타임같은 게 있나요?
4. 정년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한국군 장교는 계급별로 정년이 빡세게 잡혀있는데 미군 장교는 검색해보니까 계급별 최저복무기간과 64세가 정년이라고만 되어있어서요. 그리고 본인이 진급에 욕심이 없거나 진급될 자신이 없다면 계속 재계약만으로도 정년까지 복무가 가능한 건가요?
미 해군 항공대 장교나 미 공군 장교 중에 하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일단 비숙련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얻어 병사로 먼저 입대에 성공할 때까지 알바를 뛴 뒤, 1년 차에 바로 시민권을 신청하야 장교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제가 진정으로 해보고 싶은 게 생긴 이상 갈 수 있는 만큼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