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ba 하면 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다.

  • #2982186
    마크마크 24.***.173.196 7743

    결국 h1b 비자 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한국 헤드헌터들과 접촉해보고 있지만 내가 기대했던 수준의 잡오퍼는 전혀 오지 않는다.

    더이상 미국 mba 학위는 별로 가치가 없다는게 동기들 사이에서의 중론이다.

    중요한건 어떤 엑스퍼타이즈를 가지고 있느냐, 어떤 의미있는 경력을 가지고 있느냐

    이정도이다.

    mba 는 경영 전반을 가르치는 곳이다보니 딱히 깊거나 특출난 엑스퍼타이즈를 배우기 어려운 것 같다.

    자기만의 뚜렷하고 의미있는 경력과 전문능력이 있는 사람이 영어도 잘하는 상태에서 하면 날개를 달아줄 여지가 있지만

    나처럼 몇몇 사람들이 쓴 미국 취업후기 읽고 대충 준비해서 왔다가는 진짜 수억 돈만 깨지고 씁쓸하게

    ‘좋은 경험이었어’

    라고 자위하며 돌아갈게 뻔하다.

    속상하다.

    그래도 돌아가면 친구들 회사 동료들 가족들에게 말해야지

    ‘좋은 경험이었어’

    귀국 준비하면서 너무 속상하다.

    이제 여기도 잘 안오겠네..

    그동안 고마웠어요 여러분 눈물이 좀 나네요.

    다 제 잘못인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누구 탓을 해보려고 노력해도 안된다.

    하.

    미국에 남아서 일하고 공부하고 먹고 사는 한국인들 모두 뽜이팅

    • 상황 67.***.119.67

      mba도 mba나름이지요. CS와는 다릅니다. CS는 어디서라도 받기만하고 어느정도만 운이 따르면 미국에서 10만불 이상 직장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mba는 네임벨류가 있는 학교라야 그게 가능합니다. 네임 벨류가 있는 버클리같은데서 mba를 했다면 미국에서 쉽게 직장구했을겁니다.

    • 영주권힘들어 70.***.203.179

      짠하네요…고생하셨습니다 한국 가셔서 대박 나십시오 화이팅입니다

    • test 198.***.181.228

      test

    • 00 173.***.169.161

      mba 목적없이 시작하면 목적없이 끝나죠. 경기 좋을 땐, mba 자체가 무슨 자격증마냥 기능할 때가 있었는데…이젠 아니죠.
      전문 자격증조차 힘이 없는 이시대에 MBA 쪼가리가 기능할리가.

    • baltimore 50.***.192.161

      실망할 것도 남을 부러워 할것도 없습니다. 진정한 님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취업하는것도 한국에서 좋은직장을 가진것도 성공이라 말할수 없습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현재 내가할수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 mban 204.***.232.1

      그래도 미국에서 mba한거라서 나중에 꼭 한 역할 할 껍니다.
      파이팅 하세요.

    • 한국 204.***.238.48

      한국 돌아가시거든
      제일기획, 현대이노션 등에서 님과 같은
      인재를 찾을 것입니다.
      함 지원 해 보세요.

    • MBA 192.***.218.250

      미국 영주권만 없을뿐 미국에서 초중고등학교와 탑학부지만 문과로 전과하는 바람에 미국에서 직장 못잡아 억단위로 돈쓰며 탑MBA까지 했는데 결국 미국에서 취직 안된 친구를 압니다. 원어민의 영어와 탑 MBA도 문과출신 외국인이라는 신분의 벽을 못넘더군요. 걍 공대쪽 학부했으면 그냥 취직이 되고도 남았을 친구인데 숙제와 시험의 연속인 공대에서 못 견디고 전과하는 바람에.. 안타까운.. 친구죠..MBA 별로 인건 이미 어느정도 알려졌다고 봅니다. 그냥 회사다니다 회사에서 근처에서 돈 내주며 MBA시켜주며 승진시켜주는 경우가 아니면.. 할. 필. 요. 가. 없. 다. 는…

      • 석박충킬러 103.***.199.34

        소설쓰지마라 ㅋㅋㅋ 미국 20위안에 드는 사립대만 다녀도 상경계 유학생들 80~90% 가 현지에서 취업한다 애1미창련아 ㅋㅋㅋ 우리학교만 해도 한국인 상경계 유학생 월가 취업률 90% 가 넘어가는구만 개소리는 ㅋㅋㅋㅋㅋㅋㅋ

        취업 못하는건 서울대 나와서 저놈처럼 mba 학위장사하는 도피처로 학벌세탁하러 돈쓰러온 도피유학온 애들이지.. 학부가 한국이면 이쪽에서 취업 뒤저도못한다 보면 된다.

    • Ny 71.***.235.223

      MBA 탑 스쿨에서 엄청난 인재들 중에서도 20-30% 정도만이 미국회사에서 오퍼 받습니다. 그중 시민권 소지자나 학부를 미국에서 나온경우 거의 90% 오퍼받고요 이런분들이 저 20-30% 중 반이라고 보시면 맞을겁니다. 즉 communication 능력을 더 많이 본다는 증거죠. 대부분 한국 토종 mba분들이 이 언어의 벽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사람에게 언어로 다른 미국인보다 똑똑하다는 걸 인성, 논리와 분위기, maturity로 보여주지 못하면 힘듭니다. 또 미국얘들을 manage하는 자린데 당연한거겠죠.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 짐골드 98.***.55.165

      “엑스퍼타이즈” – 그냥 좀 거슬려서요. 발음 확인하시고.

      • gg 76.***.200.207

        I thought so too.

        • well 205.***.98.4

          ㅎㅎ 나도 이거보고 그러니 취직 안됐겠구나..했는데..

    • D 70.***.108.20

      그러게요

    • gma 174.***.124.132

      탑 mba에서 취직이 20-30%? 도대체 어디까지 탑이길래.
      탑 10이면 mba가치 충분합니다.

    • CI 73.***.241.10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한국에는 원하는 자리를 찾으실 수 있기를, 기회 된다면 꼭 돌아오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 석박충킬러 103.***.197.202

      MBA = 너같은 외국대학 나온 외국인들 상대로 학위장사 하는곳 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선 mba = 돈낭비 ,시간낭비 취급당함. 아예 가지도않음. 가더라도 2년 휴가용도or 커리어 바꾸기용도로 가지 아니면 아예 가지도않음 ㅋㅋ 학부졸업후 취업해 커리어쌓는게 일반적이고 엘리트인거고 너같은 한국대학 나온 호구 외노자들이나 mba가서 돈버리고 취업도못하고 돌아가는거지. 그리고 미국도 학부중심 이라 서울대같은 한국잡대 나오면 mba 돈지랼해봣자 학벌 세탁안되고 미국에서 차별받아 취업못한다.

      • ㅇㅇ 97.***.105.64

        ㅋㅋㅋ 반박불가네. 근데 석박을 공대쪽으로하면 그나마취업될듯

        • ㅂㅂㅂ 162.***.219.237

          허파에 바람들어갔나? 왜 다 ㅋㅋㅋ하고 다니나?

    • 희망 12.***.156.114

      인생사 새옹지마입니다. 힘드시겠지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한국에서 잘 되실겁니다. 화이팅.

    • Er… 208.***.78.36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인생사 아무도 모릅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