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님들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서 코끼리인줄 모르고, 기둥이니 나무니 엉뚱한 얘기를 하고 내가 맞다고 서로 싸우는데서 유래한 속담입니다.
직급은 위 dddd님 말대로, 회사마다 매우 다릅니다. staff는 인텔, 퀄컴등 R&D위주 회사에도 다 있는 직급이고, senior랑 staff 위아래가 회사에따라 바뀌기도 하고, 조합해서 senior staff이라는 직급도 있고, 어떤데는 member of tech. staff로 때우고, 어떤데는 senior engineer만 있고, 다 자기네 맘입니다.
가장 좋은건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하고, 그 외는 그냥 장님 코끼리 말한다 생각하세요.
적당한 속담을 언급하시긴 했는데 제가 아는 얘기가 더 맞는 것 같아서 속담 내용만 보충할께요… ^^
아마 “장님 코끼리 만지듯”이 맞는 것 같고요,
장님 여러명이 코끼리 구경을 갔는데 눈이 안 보이니 직접 만져봤겠지요.
나중에 장님들이 모여서 코끼리 얘길 하면서
다리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가 나무기둥 같다고 하고
코를 만져본 장님은 뱀처럼 생겼다고 하고
귀를 만져본 장님은 부채처럼 생겼다고 하고
몸통을 만져본 장님은 그냥 벽처럼 생겼다고 하면서 서로 싸웁니다.
이 속담은 지나가다님 쓰신 것 처럼 이런 상황에 딱 맞긴 합니다.
근데 속담인지 불교우화인지는 잘 기억 안나네요. ^^
님도 결국 시험에 드셨군요. 직장생활하면서 스스로 무덤을 파게 되는 전형적 함정이 바로 님께서 던지신 질문입니다. 직급을 비교하시 시작하고 연봉을 비교하기 시작하고 누가 누구에게 보고를 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경쟁을하고 그러면서 상대방을 미워하고 메니져를 미워하고 위축되고….그런 순서대로 스스로 무덤을 차근차근 파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 잊어버리시고 아침에 출근해서 시키는일이나 열심히하시고 정시에 퇴근하십시오. 주말엔 가족이랑 놀러가던지 영화라도 보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