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공학부 입니다만,

물리학과 2학년을 마치고 전과를 했지만 사실 선후수 체계 때문에

공대에서 1,2학년때 하는 기초 프로그래밍 전산 과목을 듣고, 설계 학점, 졸업 작품을 만드는 종합 설계 과목 때문에

공학인증(Engineer’s Degree)을 받으려면 사실상 1년을 더 다녀야 하는데요,

CS분야로 진학을 하고, 미래에 북미 취업을 목표로 하는 상황이라 고민이긴 하지만 일단은 공학인증 코스로 선택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니라면 1학기에서, 빠르면(진짜 컴팩트하게 수강을 하면) 1년 더 빠르게 졸업하는 일반 학사 자격(Bachelor’s Degree of Engineering)을 하고 시간을 아끼는게 나을까요?

나름 알아본바론 Engineer’s Degree랑 일반 Bachelor랑 영미권에선 석사 진학이나 이후 커리어상에 이점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선 똑같이 그냥 학사 자격이라 딱히 이점은 없어 보이지만(주요 대기업 위주로 가산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1년을 더 다니면서 설계나 전시회 출품작을 ;;; 만드는거라도 가치가 있을지 포럼에서 듣고 싶습니다.

1년이 더 남아서 그냥 아싸리 방학때 인턴 좀 하고 리눅스 자격증 같은거 따놓을까 생각 중 입니다만, 군대도 다녀오고 휴학도 1년 정도해서, 졸업하면 International age로 26이라 나이가 많은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인증이든 비인증이든 어드미션에서는 전혀 차이 없습니다.
공학교육인증원 홈페이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부 기업에서 서류전형 가점 주는거 말고는 사실상 혜택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보다는 수강한 전공과목리스트와 그 전공학점이 더 중요합니다.

공학인증 필요없음 컴퓨터 관련 과목 근데 많이 듣는게 중요

한국 자격증 공학인증 등등 의미 없습니다.
윗분 말씀데로 CS 수업을 많이 들어놓으세요. 많은 학교들이 Undergraduate Proficiency 등으로 불리는 기준들이 있습니다.
학부 몇몇 과목들을 필수로 지정해놓는 겁니다.
석사 입학 후 해당하는 UP를 만족하지 않으면 그 과목의 대학원 을 듣거나 학부수업을 들어서 pass를 해야합니다.
지도교수님 마다 다른데, 따로 면제를 해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abeek 인증을 완료하면 워싱턴 어코드 적용해서 한국 학부에서 들었던 전공 과목을 다시 영어권 대학원에서 학부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럼 교수가 “넌 ee 전공이니까 cs 하려면 우리 학교에서 듣던 학부 과목도 들어”라는 건가요;; 원래 미국 대학원은 그런 방식이 일반적인건지 좀 이해가 안되는데, 입학전에 교수님이나 어드미션을 받을 때 설명을 듣는게 아닌, 입학후 none, pass 형식으로 전산 처리로 그렇게 된다면 난감하겠는데요.

학교마다 과마다 다를텐데 제 경우 (UC계열 CS) 에는 공학인증 이고뭐고 전혀 따지지도 않고 각 과목 제목 교재 강의계획서 기준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학부 전공도 상관 없었어요.

뭐 자동으로 전산처리 되는 것도 아니고 이메일로 서류 제출해서 교수 한명이랑 교직원 한명이 리뷰 했습니다.

공학인증이 뭔가요? 첨 들어보는건데…

미국에 abet 있는거 처럼 한국도 워싱턴 협약으로 abeek 인증 기관에서 공학 인증 받는 시스템인데,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홍보하길, 영미권 진학이나 취업을 생각 할때 국제 표준의 공학 학위를 수여하기에 학부 당시 들은 전공 과목을 모두 그 나라 기준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실제로는 교수님들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건지 다 우왕좌왕 하시는 상황이라..)

과목인정은 학교마다 심지어 개인의 케이스마다 다른것이고, 있다면 학위 인정의 의미가 있겠는데, 어차피 미국 밖에서 이런걸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 자기 나라의 시스템이 있는거죠. 이런거 없이 다 학위 인정 받고 있고, 별로 쓸데없는겁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abeek 인증을 완료하면 워싱턴 어코드 적용해서 한국 학부에서 들었던 전공 과목을 다시 영어권 대학원에서 학부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

상상하시는 그런거 아닙니다. case-by-case입니다. 학교 정책에 따라 다른거고요. 보통 한국 학부에서 들었으니 다시 들으란건 없어요. 어디서 들었건 Procficiency test해서 인정 받는 경우도 있고요. 또 자기가 다시 듣고 싶다면 들을 수도 있는거고.

상상하시는 그런거 아닙니다.
특히나 랭킹 높은 학교일 수록 다른 미국권 학교 교과목도 인정 안해줍니다. 대부분의 경우 case by case로 강의계획서 교재 로 평가합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공학인증이 뭔지도 모른다에 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