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계사하는데 영어실력

  • #3764453
    123.***.108.227 2748

    현재 한국에서 세무법인 직원으로 다니고 있는데
    업그레이드하고싶은 마음+외국 살고싶은 마음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미국에 간다면 타겟팅스쿨에서 회계석사해서 빅4 취업하고 싶은데요.
    문제는 제 영어실력입니다. 듣기는 괜찮은편인데, 말하기는 거의 안 해봤어요.
    토익은 860점입니다. 가게된다면 영어공부를 많이 한 다음에 갈 예정입니다. 한 2년정도
    빅4에서 일하려면 말하는데 막힘없이 해야되겠죠? 보통 한국분들도 원어민 수준일까요?

    • 00 38.***.241.66

      시험성적이딴걸로 측정안되고 보지도 않고
      테크니컬한 대화가 가능하면됩니다.

      인터뷰시 이사람이 같이 일이 되는가.
      클리언트에게 답변을 할 수 있는가. 이런거 보죠.

      그런 두루뭉술한 수준으론 인터뷰 안되요.
      원어민 수준이라는것은 무슨 말도 안되는 기준입니다.
      한국출신 빅포내지는 빅포할애비도 많고 원어민 아닙니당.
      참고하십쇼

    • Fjxvshs 174.***.8.34

      ㅋㅋㅋㅋ
      듣기는 괜찮데
      ㅋㅋㅋㅋ
      그냥 웃김

      • 72.***.167.222

        내말이….

        듣기가 얼마나 힘든데 …. ㅋㅋㅋ

        한국사는 한국인들 지가 영어 잘한다고들 착각 ㅋㅋㅋ
        미국오면 미국 초등 1년 보다 더 못한데 ㅋㅋ

    • erff 67.***.151.56

      단순히 영어만 문제되진않을것 같은데요? 영어야 어찌저찌 비빌수있다 치는데 (리스닝은 된다고 하시니까).
      한국에만 계셨으면, 신분문제가 제일 클듯 싶어요. 잠깐 오피티로 몇개월하고 한국돌아갈것 아니면요.

      제 경험상 빅4들 (사실상 대부분의 미국회사들)은 갓졸업한 외국인들에게 신분 스폰을 안해줘요. 설령해주더라도 h1b정도이고 영주권은 들어보지 못했네요. 그 h1b도 대부분은 안해주고 4-5년전에 저희지역 pwc에서는 해줄수야 있는데 이력서를 한번넣어봐라 라곤 하더라구요 근데 뜻이, 니가 진짜 우리가 뽑고싶을정도로 실력 경력들이 미국지원자들에 비해 압도적이라면 비자 스폰 해줄수는 있다. 이런 뉘앙스여서. 쉽지 않더라구요

    • 1123 172.***.2.22

      토익 시험 수준 듣기는 괜찮다 이런 말씀이시면 다시 생각해봐야합니다. 토익 시험의 듣기 시험은 정말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잘 들리지 실제 대화에서 토익 처럼 말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 big4 136.***.250.99

      현재 big4 근무자입니다.
      영어는 케이스 알아들을 정도만 되면 되서 큰 상관없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포멧에 숫자 채워넣는것만 잘하면 되고요..
      다만 sr. Mgr부터는 영업을 좀 해야해서 그땐 영어가 능숙하지 않으면 사실 위로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그때쯤 private회사로 옮기면 됩니다.

      • big4 136.***.250.99

        참고로 tax practice 입니다. 회계는 audit을 해야해서 client site에 가야하니 영어를 좀더 해야할꺼예요

    • 지나가다 73.***.228.208

      보통 한국분은 원어민 수준되기 매우 희박합니다. 하지만 다들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은 하시는 듯…

    • 경험자 4.***.191.26

      빅포 중 business tax 쪽 sr mgr하다 나왔는데요, 영어 말하기 듣기 항상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지금은 일반회사 택스쪽에 있는데, 지금도 그 때도 똑같이. 아마 은퇴할 때까지 같은 느낌일 듯. 네이티브들은 영어 간혹 잘 한다 그러는데, 배심원 인터뷰에서도 판사가 너 영어 완벽하다,,ㅋㅋ 그랬는데요. 그냥 저 스스로 알아요. 이런 저도 별탈 없이 15년 넘게 일해오고 있습니다. 화이팅! 궁금하신점 있음 이멜 하세요.

    • 11 172.***.99.201

      대학원가서 영어하면 말은 트일텐데 일한다고 영어 늘지 않습니다. ㅎㅎ 회사 계속 다녀야 되면 그만둘때까지 계속 공부해야져. 영어못해도 자격만 되면 일은 할수 있습니다. audit은 못할수도 있고요

    • ㅋㅋㅋㅋ 38.***.241.66

      위에 경험자님 ㅋㅋㅋ
      영어 쓰는 사람들끼리는 너 영어 완벽하다는 이야기를 절대 안하죠.
      그앞에 생략된 이야기는 (외국인이 하는 영어치고는) 완벽하다.

      • big4 136.***.250.99

        그앞에 생략된 이야기는 (외국인이 하는 영어치고는) 완벽하다.
        → 저는 이런 말이라도 들어보고 싶은 1인 입니다 ㅎㅎ 영어는 학교에서 배우는 거랑 사회에서 동료들이랑 쓰는 영어가 또 다르더라구요..
        특히 요즘 들어오는 신입(미국인) 들 영어는 정말 못알아듣겠어요. ㅜㅜ

      • ㅎㅎ 47.***.156.15

        안 그래도 제가 그 말 할라고 했었습니다. 영어 잘한다는 말을 듣는 자체가 영어를 잘하는 게 아닌 겁니다.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이면 insult 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죠. (“어? 네가 영어를 이만큼이나 해? 신기하네” 를 공손하게 표현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미국인들의 특징 자체가, 본인이 알아 들을 수만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별 신경 안씁니다. 그 사람 영어 실력이 이렇네 저렇네 품평하는 게 실례기도 하거니와 뭣보다 귀찮거든요.

        아무튼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더 나은 영어 실력을 가지도록 합시다. ㅎㅎㅎㅎ

        • ㅋㅋㅋㅋ 38.***.241.66

          첨언으로 한국인들 특징은…내가 영어를 잘못해라고 말합니다. – -;;; 매니저나 동료에게..
          그럴필요가 전혀없어요. 그냥 최대한 열심히 제대로 말하고 듣고 못알아 들었으면 다시 물으면 그만이고..
          대학에서 교수씩이나 하는 분들도 못알아듣는 말을 하는 분도 많은디.

          요는 스스로 난 영어못해요…라고 해봐야 방어도 안되고 봐주지도 않고 득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 그냥 잘난척 잘하는척 콩글리쉬다 다라고 일단 철판 깔고 하고, 계속 늘려야한다. 그렇게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는다.
          숨는 순간….죽.

    • 지나가다2 98.***.0.6

      젊으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수있습니다.

      쉬운 길은 아닙니다만,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계속 노력을 하다보면, 무언가가 만들어 지는것이 이치이듯이. 보통은 staff sr level 은 그렇가 좋은 영어를 원하지 않습니다. 메니저 부터는 의사소통이 잘되어야 합니다, 이게 않되면 메니저 되기 힘듭니다. 계속적으로 요구합니다. 소프트 스킬 영어 키우라고

      젊으면 가능합니다. 식구가 있으면 더 힘들겠지요. 하지만,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 34 47.***.89.139

      토익 한국서 대학생때 885점 그리고 지금 미국와서 6년차
      그땐 문제지에 별 쇼를 다하면서 풀었는데 지금은 그냥 듣고 나서 문제지 봐도 그냥 다 풀림 틀릴 수가 없음 근데 여전히 회사에서는 고전함 듣기든 스피킹이든 특히 스몰토크는 뭐 귀를 놓고 있다고 보면댐.

    • 지나가다 73.***.228.208

      저도 한국서 토익 890점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CNN 보면 40%-50%는 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미국에 정착한지 20년 가까이 흘렀고 지금은 영어로 큰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거의 90% 이상은 들리는 것 같아요. 어느날 제 아들(대학생)하고 이리저리 일을 처리하러 같이 돌아다닐 때가 있었습니다. 그날 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들이 눈치보면서 “아버지가 일 처리하는 영어는 100% 문제가 없는데 옆에서 들으면 미국 사람이 하는 말 40%에는 동문서답했다”고 조용히 알려주더군요. 그때 충격 먹었습니다. 영어 참 힘드네요.

    • gsgaewg 104.***.1.90

      토익 만점받고 오픽 1등급 받아도 여기오면 하나도 안들리고 자기 실력껏 영어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림.

      정말 한국 어학원들 대부분은 그냥 자위 시켜주는곳 같음. 최상위 반 가도 미쿡인 샘이 미쿡에서 말하는 것 처럼 절대 안함

    • ㅇㄴㄴ 173.***.229.14

      영어의 끝은 Your English is fine, good or even perfect 듣는다고 끝이 절대 아님, 그 이상의 레벨은 졸라게 높지만 그냥 그 실력에 미치지 못할뿐. 이민자들은 끝없이 노력해야함

    • 회계합시다 173.***.16.34

      미국에서 석사 졸업할정도 되면 취업하는데는 크게 문제 없을듯 합니다 특히나 회계면 더. 한방에 빅4는 모르겠지만 꼭 가셔야겠다면 실력+영어좀 늘고 경력직으로 옮기셔도 되고.

      인터뷰는 생각하는대로 유창하게 바로바로 말이 튀어 나오지 않을테니 따로 좀 연습도 하셔야할거고, 일하면서도 잘 못알아듣는거는 살짝 기억해놨다가 혼자 단어들 곰곰히 생각하면서 무슨 말이었을까 시볼롬 하면서 고민도 하시는 시기가 있으시겠지만 결국 일을 완벽하게 이해하다 같은 말이어도 훨씬 잘 들리고 잘 이해되고 사실 몇단어만 슬쩍 슬쩍 들려도 이놈이 뭘 하고싶어하는 구나… 알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막 전체적인 새로운 컨셉 같은거 회의할때는 약간 쫄리긴 하는데 자주 있는일 아니니까. 자신 없을때는 회의 끝나고 좀 친한애한테 미팅걸어서 다시 물어보면 좀 더 잘 이해되고 그럽니다 (생존을 위해서…)

      저도 농담으로 재산도, 지식도, 자식도 다 늘었는데 영어만 안늘었다고 그러는데 그냥 저냥 알아들을거 듣고 못알아듣는건 그냥 지나갔다가 생각좀 해보고 안되면 다시 물어보고 그럽니다. 근제 이제 위로 가면 갈수록 죄다 미팅 또는 말로 해야하는것들,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대답을 해야하는것들이 많아서 베리 슽흐레스입니다. 근데 내보다 영어 더 못하는거 같아보이는 아주머니가 더 높은 포지션에 게시는데 그냥 제 성격탓인거 같아요. 뭐든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으면 보여주기 싫은….

      아! 글고 꼭 회계해야해요? 다른 옵션있으시면 꼭 신중하게 한번 고려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