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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122:23:54 #150062다니엘 220.***.180.62 8296
먼저 번에 제 취업에 관한 조언을 바라는 취지로 글을 올려서 많은 분들의
좋은 정보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관광 비자로 들어가서 체류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등, 통역사로써 전망이 미국에서는 그다지 밝지 않다는 것 등등 이었습니다.그래서 좀 더 깊은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저에 관한 경력 사항을 대강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나이:33
성별: 여자, 결혼 유무: 미혼(결혼할 생각이 없음)경력: 영어 번역사 5년 이상, 통역 경력 (프리랜서):다수
영어 강사 경력 : 4년 이상(상대; 고 3, 직장인, 대학생)기자: 1년 6개월, 글을 써서 자가 에세이집 한 권 출판,
심리 상담사,금융 컨설턴트 자격증 보유현재: 반도체 Technical Writer 로써 활동
(재정 경제부 부서의 계약 문서와 다양한 업무 분서도 번역)중국어 기본적인 회화 가능, 무난한 컴퓨터 기술 가능(엑셀, 워드) 등등
영어에 관련된 경력은 굉장히 화려하다는 말은 인터뷰 면접관들한테 항상 들음.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많이 쌓아 많은 일을 처음부터 쉽게 배우는 스타일. 성격이 활발,적극적이며 야성적임.
사람들을 좋아하기도 하며 싫은 사람있으면 굉장히 싫어하기도 하나 대체로 무난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
특별히 부딪치면서 다니는 스타일은 절대 아님.
말을 항상 제가 먼저 걸고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가는 스타일이며 남자같은 성격이 많음.프리랜서 활동 시절 윗 상사분들한테 일 잘 한다는 칭찬은 꼭 들었음.
대체로 이렇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지만 그렇다고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기도 하잖아요.통역사로서 비전이 그렇게도 없는 지 만약 조금이라도 있다고 하셨을 때
급여와 업무 수준 그리고 일하는 환경, 대우가 어떤 지 그리고 주로 어느 종류의 회사에서 저를 쓰시려고 할 지 궁금합니다.그리고 또 하나는 기자 생활에 글을 쓰기도 해서 ‘앵커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는 데 거기서는 어떻게 될 지도 궁금합니다.
되는 절차가 까다롭고 힘들어도 일하는 조건과 급여, 복지, 대우 그리고 앞으로의 그 분야에 대한 비전이 크다면 충분히 도전할 생각입니다.참고로 저는 말과 글에 관련된 일을 굉장히 좋아하며 전기공학과 출신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 맡고 있는 일도 반도체 Technical Writer 죠.학교는 대학교 중퇴했고, 미국에서 일을 하고 돈을 모으게 되면 그 때
대학교를 다시 갈 생각입니다.
꿈이 범죄 심리학자라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미국의 좋은 모든 것들을 다 뽑아낼 생각입니다.아무래도 한국은 그 분야를 공부하기엔 너무 열악하고 좁은 나라입니다.
돈도 없고 공부하는 환경도 힘들고 해서요.
그 곳에서 제 원을 다 펼칠 생각인데 제가 일단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가장 첫 번째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정말 심도깊게 말씀 해 주셨으면 합니다.저의 글을 관심 가져 주시고 다 읽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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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24.***.28.59 2006-11-2123:51:24
100% agree what “yjae” recommended.
Go school, that is the best way to get job in US.
Think about long term plan. -
bestway 68.***.153.221 2006-11-2200:51:57
대학을 몇학년까지 다녔는지가 중요해지는군요.
H-1B (비이민 취업비자(체류신분))을 신청하려면 학사학위 이상이어야 합니다. 경력3년을 대학1년으로 계산하니까 만약 2학년까지 마쳤으면 대학2년+경력6년이 있어야 H-1B 신청자격이 됩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아무 것도 아닙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공학과를 다녔다는 것과 통번역을 주로 했다는 것이 H-1B 신청을 하게 될 때 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경력 6년은 관련 분야 경력을 말합니다.
즉 글을 쓰는 직업을 갖게 될 경우 일을 하기 위해 H-1B를 신청할 때 관련분야 학사 학위 또는 경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Technical Writer로 취직을 한다면 전기공학과를 전공했었다는 것과 한국에서도 같은 일을 했었다는 것으로 H-1B가 신청이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 글을 쓰는 것이라면 좀 힘들 겁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오는 것이 제일 나을 겁니다. 편입이 가능하다면 그쪽으로 알아보십시오. 학교를 다니면 학교 내에서 일을 할 수도 있고 (한인이 많이 사는 곳으로 온다면 몰래바이트도 가능합니다.) CPT, OPT 등으로 학교 밖에서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인턴 등을 하면서 어느 분야가 잘 맞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게 되면 미국생활에 적응하는 기간도 됩니다.
사실 미국 온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 없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 사는 곳입니다. 단순히 미국에 오고 싶어서 취직을 알아본다는 것은 잘못되면 마음에 안 드는 직장 잡아서 그냥 버티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꿈으로 가지고 있는 범죄심리학을 공부하러 온다면 그게 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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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20.***.180.62 2006-11-2203:53:13
bestway 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번 글에도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는데,다른 분들도 역시 정말 고맙습니다.
그럼 일단 공부하러 유학가기 위해서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벌어놔야 겠네요.
왠만한 4년제를 유학가려면 돈이 굉장히 많이 들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 욕심이 많아 명문대를 들어가려고 학교를 중간에 다니다 못 마땅해서
부모님 몰래 그만 뒀습니다.
그래서 학교는 굉장히 좋은 명문대, 권위있는 학교로 가고자 합니다.미국인 바이어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1년에 학비만 해도 2000만원 정도가 들기도
한다고 하던데요.
그렇게 많이 들면 나머지 생활은 어떻게 하는 지 참 돈 많이 나갈 생각을 하면
미국에서 취업을 하는 게 먼저인데, 그 방법을 찾으려면 공부를 먼저 해야 한다니
아이러니네요.미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을 때 공부한다는 것은 행복이지만 지금은 일단
취업을 먼저해서 여기서보다는 더 큰 돈을 벌고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을 생각하고
있기에 김이 조금은 빠지기도 합니다.
거기서 Technical Writer로써 활동하는 것이 향후에 큰 전망이 있다고 하니까
기대가 커서인가 봅니다.그렇다고 이 분야에서 아직 1년 경력도 안 되었는데 이걸 거기 미국에서 알아 줄지도 의문이고 학교도 중간에 그만 뒀으니 저는 그 선택이 참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에서는 달리 평가하니 애매합니다.오히려 처음부터 대학 시험을 그 곳에서 쳐서 제가 가고 싶은 대학교를 가는 방법도 있나요?
그러려면 일단 그것도 돈이 많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승리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습니다.최소한의 적은 돈으로 성공적인 미국행을 하고 열심히 살면서 여기보다는
제 꿈을 더 크게 실현하며 성공하고 싶습니다. -
ghn 63.***.29.114 2006-11-2208:33:50
일단 미국에 먼저 와서 뭔가 할일을 찾아서 돈을 번 다음 공부를 해서 성공해야겠다.. 제가 생각하기엔 님의 계획이 너무 막연한거 같습니다. 님의 글에서도 보면 하고 싶은 일이, 통역사, 기자, 앵커, 범죄심리학자 등등 정말 여러가지 분야로 보이는데, 미국유학 내지는 취업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것도 해보고 안되면 다른 것도 해보고 할만큼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가 않습니다. 여기 일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학교에서 학사, 석사 또는 박사까지 마치고 전공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영어와 신분을 비롯한 여러가지 불리한 면이 있음에도 자기 분야에 대한 능력과 경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일을 할수 있는겁니다.
비자를 비롯한 체류신분에 대한 여러가지 제한이나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할때, 여러가지 가능성을 따져보기 보다는 님께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미국에 와서 공부를 하고 일을 할 경우 미국인들에 비해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정말 명문대학, 아이비 리그정도를 생각한다면,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할겁니다. 예전에 한국에선 아이비리그 학교 입학한 학생들 소식이 신문에도 나오곤 했더걸로 기억하는데, 입학허가 받기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입학하는거보다 몇배 더 어려운게 졸업하는거고, 그동안 드는 학비나 생활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다른 건 몰라도 님께서 정말 앞으로 몇 년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꿈을 꼭 이루고 싶으시다면 막연히 이것저것 짚어보기 보다는 한가지 뚜렷한 목표를 정해서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세요..하는 겁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단순히 큰 꿈이나 의지만으로 쉽게 살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다들 여유롭고 편하게 사는것 같지만 한국에서보다 더 고생하고 정말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단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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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75.***.240.169 2006-11-2210:51:12
차라리..한국대학교를 다시 다니시는것이..저렴할것 같네요..
그리고, 대학원으로..미국을 오시고.. 그와중에 취업도 알아보시고..
졸업장..생각보다, 전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중엔 그것과 상관없이.. 월등한사람도 많지만, 생각보다.. 한국이던..미국이던..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는 졸장으로 차이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나이나 성별은 상관없지만..(표면적으론..)
분명..학벌차이는 둔다고 여겨집니다… 뭐, 능력이야..지내보면..나타날것이고..
어찌보면..당연한 위치라고 여겨집니다. 본글님의 화려한 경력속에.. 흔한 졸장이 없다는것이..많이 안타까와보이네요.. 하지만..다, 방법이 있을것 같습니다..기운네세요. -
조심맨 64.***.181.173 2006-11-2213:26:49
통역사로서 비전이 그렇게도 없는 지 만약 조금이라도 있다고 하셨을 때
급여와 업무 수준 그리고 일하는 환경, 대우가 어떤 지 그리고 주로 어느 종류의 회사에서 저를 쓰시려고 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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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은 주로 외국인 고객을 위해서 단시간 고용하기 때문에 풀타임은 드물고 파트타임을 많이 쓰는데 근교 학교의 학생들을 많이 씁니다. 시간당 $20 정도면 줄을 섭니다. 유엔같은 곳에서 동시 통역사를 쓰겠지만,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native speaker 수준으로 구사하는 교포들이 역시 널려 있습니다.그리고 또 하나는 기자 생활에 글을 쓰기도 해서 ‘앵커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는 데 거기서는 어떻게 될 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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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우먼은 제가 사는 동네에는 동양계가 많고 특히 대부분 한국계더군요. 관심있어서 프로파일을 읽어보니 한명 빼고는 미국에서 태어났더군요.되는 절차가 까다롭고 힘들어도 일하는 조건과 급여, 복지, 대우 그리고 앞으로의 그 분야에 대한 비전이 크다면 충분히 도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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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과로 진학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참고로 저는 말과 글에 관련된 일을 굉장히 좋아하며 전기공학과 출신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 맡고 있는 일도 반도체 Technical Writer 죠.
학교는 대학교 중퇴했고, 미국에서 일을 하고 돈을 모으게 되면 그 때
대학교를 다시 갈 생각입니다.
꿈이 범죄 심리학자라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미국의 좋은 모든 것들을 다 뽑아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은 그 분야를 공부하기엔 너무 열악하고 좁은 나라입니다.
돈도 없고 공부하는 환경도 힘들고 해서요.
그 곳에서 제 원을 다 펼칠 생각인데 제가 일단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가장 첫 번째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정말 심도깊게 말씀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글을 관심 가져 주시고 다 읽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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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이 범죄심리학인지 앵커우먼인지 통역사인지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
bestway 128.***.151.60 2006-11-2213:32:06
학교를 다니고자 할 경우 목표를 너무 높게 잡으면 계속 입학시험만 보게 될 경우도 있습니다. 학부를 다시 입학하려면 SAT나 ACT를 봐야하는데 이것도 익숙해질려면 한참 걸립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1. 대학 이름이 중요할 경우 학부를 한국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사회교육원 같은 과정에 들어가는 겁니다. Columbia University 경우 School of General Studies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학사학위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학부 졸업한 후 다른 전공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Community College에 들어갑니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전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그만 열심히 하면 학점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4년제 대학 편입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이 많은 학교일 경우 학교에서 그런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지원도 많이 해 줍니다. 한국에서 학교 다닌 것이 있으니 학점 인정 받으면 1년에 끝낼 수도 있습니다. 평점을 잘 받고 학교 선택을 잘 하면 명문대 편입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미국 대학을 다닐 경우 이공계가 아닌 경우 학자금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교내 파트타임 일자리가 있기는 하지만 시간당 임금이 크지 않습니다.
능력과 학력이 꼭 비례하지는 않지만 학력을 자격조건을 내거는 경우 어쩔 수 없습니다. 학력조건을 맞춰야지요. 미국에서 외국인이 취업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H-1B가 학사학위이상을 내거니 그 자격조건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먼저 권하는 것이고 몇년 학교 다니다보면 미국생활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인턴 등을 통해 취업기회를 엿볼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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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20.***.180.62 2006-11-2220:54:58
여러분들의 다양하고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들으신 대로 평소 제가 짐작했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다들 열거하셨네요.
길이 너무 없을 때 다양하게 이런 길이라도 있으면 그렇게라도 가고 싶다는 뜻에서
제 직업을 나열한 것인데 그것이 마치 이렇다 할 뚜렷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비춰졌다니 저도 조금은 답답하기도 합니다.사실 저는 공부할 마음 이전에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더 번 다음 정신적, 심리적
안정 상태가 더 나아지면 그 때 공부할 계획입니다.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보다도 차후에 할 생각이므로 그것에 대해서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반드시 할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상황이 여러분들의 의견으로 막연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것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왠지 저는 제 느낌은 꼭 될 것 같습니다.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겁니다.
특히 미국에서 사셔서 고생을 하신 분들은 그럴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졸증이 없어서 너무 피마르는 고생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졸업을 택하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여기며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추호의 미련도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잘도 하고 있으며 드디어 제 길을 찾았다는 생각에 늘 세상에 감사 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미국, 물론 참 힘들고 어렵고 하는 나라죠.
세계 최대의 강대국인데 만만할 리는 없쟎습니까?
하지만 저는 Technical Writer 로써 더 화려한 비상을 하고 싶은데 그것으로 가는 길이 어려울 경우는 만약에 대비해서 다른 길도 있지 않을 까해서 그렇게라도 경유한 다음 결국 Technical Writer로써 하고 싶었던 모든 일들을 대신해서 다 해 내고 싶어서입니다.꿈이 범죄 심리학자인 경우는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되기에 일단 제껴 보고 싶습니다.
우선 취업이 문제이기에 제 상황에서는 녹녹치가 않아서이죠.그럼 취업으로 좁혀 놓고 볼 때, 이런 상황에서는 관광 비자로 들어가서 신분 변경하는 방법도 괜찮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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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68.***.151.136 2006-11-2222:46:57
탁 깨놓고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1. 님은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2. 영어도 아니고 한국말을 왜그리 오락가락 쓰시는지…
3.30이 넘었으면 적은 나이도 아닌데,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하신 건 가요? 그렇담 그 꿈을 펼치는 장소가 왜 미국이어야 하는가요?
하고 있는 일은 * 인데, 꿈은 @이고, 그것이 안되면 #도 관심있고…그러다 여러 사람들 답글 올라오니 *로서 ‘화려한 비상’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 잘하고, 글 잘 쓰는 애들 널렸습니다. 왜 굳이 님같은 native speaker가 아닌 사람을 데려다 Technical writer로 써야하는지 님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4. 님, 지금 미국 관광비자라도 가지고 계세요? 만약 없으시다면 30넘은 미혼 여성이 재정 보증, 확실한 직장 없으면 관광비자 받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들어오셔서 무엇으로 신분 변경 하실껀데요? 취업 스폰서가 없으면 H1 취업 비자 받을 수도 없고 받아도 내년 10월 이전에는 일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F1 학생비자로 변경할 수는 있겠죠. 당장 어학원 같은 곳으로요. 그런데 이건 돈 낭비,시간 낭비, 경력 낭비입니다.
5. 지금 가장 현실성 있어 보이는 것이 F1으로 들어오는 길 같습니다. 그러려면 토플 보시고 가시고자 하는 대학 홈피에 들어가서 admission 란을 찾아보세요.어떤 서류가 필요한지요. ‘학교는 굉장히 좋은 명문대, 권위있는 학교로 가고자 합니다’– 라고 하셨지요? S대가 미국 왠만한 주립대보다 순위가 밀리는 줄 아시죠? 그냥 가시고자 하는 주에서 가장 좋다는 주립대가 그 주의 S대라고 생각하고 원서 넣어보세요. 학교는 중퇴 하였으므로 transfer하시면 sat점수는 필요없을 겁니다.
6. 결론
-미국 학교를 알아보시려면 ‘해커스’라는 사이트에 가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직장을 알아보시려면, Monster, careerbuilder, dice 이런 곳에 가서 Technical writer로 검색해 보시고 레쥬메 넣어 보세요. 단, 레쥬메는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만들어서 넣으세요.
-그냥 미국이 어떤 나라인가 알아보려면 관광비자 받아서 한 몇달 여행해 보세요. -
과거에 146.***.121.107 2006-11-2222:56:32
과거에 저도 소위 말하는 테크니컬 라이터였습니다. 잡지사에서 필자라고 부르는…컴퓨터 잡지 기자도 했었는데…그러다보니 사보나 여러 다른 분야 전문지에서 이런 저런 글 써달라고 요청도 들어오고 또 기술분야는 아무래도 지식이 있어야 하니까 영어번역까지 하게 되고, 단행본도 발간하게 되었었죠. 사실 이런 정도의 경력자는 넘치고 넘칩니다.
이쪽 분야 사람들이 그렇듯이 꿈은 높고 자존심은 센데 실제로 뭐 해 놓은 것은 없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소위 말하는 글발은 좀 날리다 보니 뭔가 하면 잘 할것 같아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소위 팔방미인들이 그렇듯이…팔방미인은 다시 말하면 전문분야가 아무것도 없다는 말 아닙니까…저 역시 그랬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꼭 과거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몇자 남깁니다.
님은 졸업장이 없는 것을 다행이라고 여기신다고 했는데…이것 역시 제가 볼때는 그저 자기합리화로 보입니다. 살아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님도 졸업장이 없어서 피마르는 고생을 하였다고 하면서 또 그게 다행이라고 하니 앞뒤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살아보니까 그렇더군요. 저 역시 대학다닐때 꿈은 높고 현재 상황은 맘에 안들고…저 역시 대학간판욕심이 있어서..자꾸 다시 시험보고 그러다가 원하는데 가지도 못하고 그나마 그 대학도 학점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나온 학교가 너무나 싫었는데…그나마 그 학교라도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으면 다른 좋은 길이 있었을텐데 그게 아니다보니 한국서도 좋은 직업을 갖기가 힘들었고…그러다보니 그런 쪽으로 흘러갔나 봅니다. 또 미국서도 다시 공부를 해보려고 하니 예전의 학점이 걸려서 이도저도 아닌 그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암튼, 뭐 님을 비난하려고 하는것은 아니고…현재 테크니컬 라이터로 미국에 취업비자를 얻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국 기술쪽 잡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언론분야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인재들이 넘칩니다. 미국도 인재가 넘쳐서 인문계쪽은 취직을 못하는 상황인데 외국인에게 취업비자를 해주기는 쉽지 않구요. 혹 기술분야니까 좀 다르지 않을까 하지만…원래 전문지들이 외부필자를 많이 고용해서 쓰기때문에 어차피 외부필자들에게 원고용역만 주지 비자 스폰서까지 해가면서 고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님의 경력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곳은 미국에 있는 한국 언론사입니다. 저 역시 어찌어찌 해서 잠시 한인언론사에 필자로 일 한 적이 있습니다. 한인언론사는 월급도 짜거나 거의 없고 대우는 좋지 않지만 영주권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회사측에서도 다 알고…뭐 그런 분위기 입니다.
언론쪽은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지 않아도 h1b를 받을 수 있는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여기 역시 대학졸업장이 필요합니다. 졸업장이 없으면 3년정도의 경력을 학력1년으로 친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프리랜서 경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혹은 인정해 줄지는 저도 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학욕심이 있는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꼭 명문대만을 고집하다가는 꿈을 이루는 것이 더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소위말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은 편입을 잘 받지도 않고 받아도 비슷한 아이비리그 수준의 대학에서 전공바꿔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30대의 나이에 솔직히 대학을 입학하기에도 그렇고(아무리 미국서 나이를 안따진다고 해도…) 아이비리그 입학생들이 갖춘 봉사활동이라던가 그런 것을 지금 할 수도 없기때문에 차라리 보통의 대학에 편입해서 좋은 학점으로 졸업하고 범죄심리학으로 유명한 대학원들을 여러군데 지원한 다음에 합격한 곳중 좋은곳을 가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래야 꿈을 이룰수 있지 그냥 막연하게 꼭 될것 같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명문대 욕심만 가지고 결국 아무것도 못했던 철없던 저의 대학시절이 생각나고…미국와서도 이리저리 따지기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했던 저의 과거가 생각나서 그냥 저한테 하는 말이라고 적었습니다. 미국생활을 하려면 무조건 땅에 발을 디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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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20.***.180.62 2006-11-2223:56:31
“과거에” 님의 무조건 땅에 발을 디뎌야 한다는 말에는 정말 동감입니다.
제 글이 황당하게 들렸나 본데, “꿈”의 님이 말씀은 저도 굉장히 황당하게 들립니다.
님의 말은 이미 그 이전에 쓴 사람들의 글과 같은 맥락이고 그건 이미 지나 간 화제의 이야기라 다시 댓글 단 것에는 그다지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봅니다.너무 황당하네요.
쓴 소리 실컷 하시려고 한 것 같지만 그건 이미 이전에 분들이 많이 하셔서 지나간 주제입니다.“과거에” 님이 말씀하신 것은 제가 듣기에도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참고일 뿐이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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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통역 76.***.229.214 2006-11-2300:24:20
외대 동통대 졸업한 30대 여자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그냥 한국에서 통번역 일 하면서 돈이나 착실히 모으세요. 결혼도 할 생각이 없다면 더욱 더 돈 버는 일의 중요성이 커지지요. 님께서는 영어도 좀 하겠다, 이런 저런 잡다한 자격증 따고 여러 가지 재주를 나열하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데 미국에서 나이 안 따진다면 거짓말이죠. 누가 미국에서 나이 안 따진다고 하던가요? vault.com 에 가보면 나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얘기 많습니다. 30대 초반만 되어도 어디든 엔트리 레벨로 들어가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비자 받기까지 1년 걸린다 치면 그 때부터 30대 중반이 되어 버리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영어 잘하고 통역하면서 칭찬 받으면 기분이 우쭐해 지는 거 잘 압니다. 미국에서도 뭐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죠. 글솜씨는 좀 있다고 하시니 가장 현실성 있는 잡은 광고와 신앙생활 이야기가 절반을 차지하는 한인 지역신문 기자일 것입니다. 그나마 영주권 스폰서 해주고 한국에서의 경력을 쳐줄테니까요. 남편 따라와서 한국에서의 직장생활 그리워하다 겨우 학교 다시 다니고 새로운 일 시작하려는 사람의 얘기니 내키지 않더라도 귀담아 들으세요.
그리고, 관광 비자로 들어가서 불법체류 하려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유학비자가 그나마 가장 적합한 입국 방법이라는 걸 지금은 몰라도 수속하다보면 결국 깨닫게 될 겁니다. -
꿈2 74.***.13.147 2006-11-2300:45:23
꿈님이 하신 말씀, ‘탁 깨놓고’라는 전제를 달고 하신 말씀이고 사실 120% 동감합니다. 님에게 조언을 조금은 솔직한 방법으로 전달하셨는데 그 속뜻을 못알아 주시니 안타깝습니다. 전 이 게시판에 올때 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댓글을 다시는 성숙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구나, 나는 조금 더 성숙해지고 많이 배워야 겠다라고요.
이 게시판의 글 카피하셨다가 언젠가 미국오신 후 힘드실 때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를… -
다니엘 220.***.180.62 2006-11-2302:36:34
글을 통해서 자꾸 논쟁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려 하다가 ‘이런 말은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적어 봅니다.저는 여러분들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감사를 드리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객관적인 사실과 정보를 냉정하게 말씀하는 것하고
저에게 겨냥해서 사실을 냉정하게 말한답시고 저의 감정을 건드려서 말하는 것하고는 분명히 다르다고 봅니다.여기서 제게 비아냥 거리는 말로 질책하고 비판하는 분들, 이미 제가 이 댓글 달기 이전 처음의 댓글 달았을 때 비판 내용이 다 똑같아서 그 부분은 제가 수긍하고 넘어갔습니다.
헌데 이 후로 계속해서 같은 내용의 다른 뉘앙스의 글이 자꾸 올라오는 것은 아무래도 현실을 빙자해서 비아냥한다는 것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글을 통해서라도 그 사람의 의도와 감정 그리고 생각은 읽을 수가 있기 때문이죠.
이 곳을 통해서 참 마음이 흐뭇했는데 그리고 어느 분 말씀처럼 남자분들이 글을 써도 대부분 반응이 따뜻했고 객관적이기만 했는데 저는 남자분이라서 날카롭답시고 매정하게 비판하는 식은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마치 군중 심리에 이끌려 누가 ‘그렇다’라고 비판하면서 몰고 가면 그 뒤의 사람들이 거기에 편승해서 똑같이 따라하는 패턴 양식인 것 같아요.
물론 객관적인 사실은 엄연히 갖지만 그 뒤에 느낌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있죠.
그런 건 상대방도 다 인지합니다. -
근로유학생 67.***.78.220 2006-11-2309:10:38
안녕하세여.. 전 관광와서 학생비자 바꾸고 랭기지부텀 석사까지 거의 십년 걸렸슴다. EE전공이구요, 학비는 제가 벌었구요. 물론 식당서빙이나 전화카드 딜리버리같은거 언더테이블루다요..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는게 참.. 엄청 힘들더군요. 졸업과 동시에는 신분문제를 걱정해야 했구요. 지금은 오피티 얼마 안남은 상황서 컨트렉터로 인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가 좀 극단적인 케이스긴 하지만.. 전 여기 댓글 올리시는 분들, 이 사이트 만드신 분들.. 이런 비슷한 우여곡절들 다 경험한 분들일겁니다. 글쎄여.. 전부는 아니겠지만 제 소견엔 무슨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꿈을 이루려는 분들 보담은 그냥 이땅에 적응해서 살려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것만 이루려해도 갈길이 장난이 아니란거죠.. 이 사이트에서 저 옆에 비자 그린카드쪽에 댓글들 함 보셨나요? 거긴 더 절박합니다. 신분문제라는 족쇄가 얼마나 버거운지.. 절대로.. 절대로.. 군중심리 뭐 이런거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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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26.137 2006-11-2309:37:52
저도 계속 답글을 달려다가 다니엘님이 나쁘게 생각을 하실까 봐 그냥 넘어갔는데.. 혹시나 진심어리게 느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려봅니다.. 우선 저도 30대 싱글여성이랍니다.. 저는 분야는 it로 전혀 님과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답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님께서.. 조금 마음을 누그리시고.. 냉정하게.. 하시는 분들의 말씀들을 조금이라도 귀길울여 들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선.. 미국생활은 절대적인게 없지요.. 누가 된다고 해서 되고 안된다고 해서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굉장히 general한 말씀을 하시는 것이지요..
다니엘님은 우선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고 희귀케이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려를 하는 것이구요.. 또 님께서는 자꾸 사람들이 안된다고 하니깐.. 왜 안되느냐.. 난 할꺼다.. 라는 자신감에 차 계신 듯 하네요.. 그 자신감은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나이는 뭐 일단 제 분야에서는 그리 큰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40대 근처의 여성분들도 싱글로 학교 공부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나이에 맞게.. 조금은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시는 법을 배우셨으면 합니다.. 무조건 내 말이 맞다.. 비판하는 사람은 내가 한 질문에 어긋난다.. 이런 말씀보다는 그냥 실제로 미국에 사신 분들은 그렇구나.. 하고.. 배우십시오.. 게시판에 글을 올리신 건.. 자기합리화를 위해서 올렸는 데.. 다른 사람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것에 분노하시기는 제발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비아냥 거리는 게 아니랍니다.. 다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서..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거랍니다..저희처럼 수요가 많은 it분야에서도.. 미국에서 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취업이 힘들답니다.. 또한.. H1분야는 법적으로 학사학위 이상이나 그에 상응하는 경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학교를 마치시기를 말씀드리는 거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어떤 분야를 선택하시건간에.. 마음으로 길은 세우셨다고 봅니다.. (나이와 말투를 볼 때..) 제가 보는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서 학교를 마치시는 게 그나마 승산이 있어보입니다.. 미국에서 하시면 더 좋겠지만.. 돈이 없다고 하시니.. 개인적으로는 미국학부로 편입을 하시면 영어도 좀 하시니.. 빠르게 자리를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안타깝네요.. 한국에서 학교를 마치시면서.. gre시험이라도 봐 두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gre는 5년이 유효하니.. 지금 준비해 두셔도 나중에 다시 대학원을 가시고자 할 때 유리하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한국일을 다 정리하시고.. 무조건 미국에 오셔서.. 자리를 잡아봐야겠다..라고 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레쥬메를 직접 미국에 내 보시지요.. 미국전화나 주소가 있으면 좋겠지만.. 혹.. 친구가 미국에 사시면.. 친구전화번호라도 빌려서.. 레쥬메에 적어서 제출을 해 보십시오.. 그러면 회사에서 어느 정도의 관심도를 가지고 있는 지 알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관광비자.. 받으시면 더 없이 좋겠지만.. 받기가 조금 힘드실 듯.. 예로.. 제 친구는 방송국 작가인데.. 물론 프리지요.. 싱글여성이고 프리라는 이유로 미국비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구요..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자신감이 있는 건.. 물론 보기 좋은 일이지만.. 자신의 나이에 맞게.. 조금은.. 다른 사람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말을 무조건 또 비판하신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범죄심리학을 어떻게 공부하시겠습니까.. 진심으로 바라건데.. 제발.. 마음을 먼저 다스리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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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odboy 24.***.95.211 2006-11-2311:39:06
Nothing is informative here for you to get. Who cares about your vision? I can proudly say that some brains may learn things from others’ experience, but the reality in it is somewhat far different than what we all naively imagine. Think about the difference between book smart and street smart. Go get B-1 visa issued. That is your first step. Do you want to take a shorcut in your life? How do you know it is the shorcut unless you hit into the street?
(Hint) Keep in mind you have plenty of options to get in, not just B-1 visa. There is nothing you cannot make if you will take a pain. No pain no gain, no pain no brain. hehe.. I hope hearing your successful story later. Good luck ma’am
Affection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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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69.***.21.235 2006-11-2313:08:29
저는 대학 졸업하고, 졸업식도 하지않고 미국으로 와서, 체류신분과 경제적 이유로 계획했던 MA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전공이 컴퓨터쪽에 프로그래밍이 적성에 맞아서, 그거 하나로 십년을 부대끼다 보니, 결국 영주권도 나오고, 맨하탄 금융쪽으로 안정되고 연봉도 좋은 잡까지 오게되더군요.
제 후배 하나는 한국에서 석사과정 밟고, 한국내 미국 지사에 취직했다가 본사까지 오게됐죠…
또 다른 친구는 유학왔다 시민권자와 결혼하는 바람에… 미국내 한국 지사에 다니고 있구요.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경우는, 십년동안 학생비자 유지하면서, 스왑밋에서 장사해서 일년에 십만불(캐쉬로) 이상 벌어서, 결국 정식 비지니스를 구입하고 영주권 신청까지 받은 사람도 봤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미국에서 학위하고 취업하는 경우이지만…
사실 미국에서 학위 마치고, 취업까지 하는 경우는 아무래도 집안 형편이 중상위정도는 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려운 환경으로 와서는 힘들어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주위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 몇가지는.첫째, 미국에 합법적인 신분으로 머무는 방법은 얼마던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확실히 자신의 실력과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세째, 좋은 조건이면 더 쉽고 편하게, 나쁜 조건이면 더 힘들게 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그리 오래 못버팁니다.
네째, 한길을 계속 파는게 가장 확실한 승부수라는 점입니다.
다섯째,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원글님의 나이가 제가 미국으로 왔을때보다 5년정도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원글님같은 경우는, 나이, 경제적 여유, 학력, 전문직 경력등, 개관적으로 미국 정착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 요소가 다 불리하고, 주관적인 평가인 실력과, 의지만 강한편이기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는 것입니다(저도 포함해서).
하지만 삼십대가 넘어서, 새로운 분야로 자신의 일을 시작해서 성공한 사람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이곳 게시판글중에, 은퇴후에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그 일을 너무 사랑하고, 연봉도 십만이 훨씬 넘었다는 분까지 계실정도니까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꿈이 있는한 이룰 수 있는 길이 너무도 많은 나라입니다. 인생을 길고 멀게 보신다면, 와서 부딛쳐야 합니다.
시작은 합법적인 신분으로 입국해서, 합법적인 신분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일을 찾는 것이고, 최소한 십년은 강한 희망과 의지로 그 길을 꾸준히 걸어가라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이 고생이라고 걱정하는 현실이, 님에게는 기회라고 생각된다면, 아마 십년뒤에는 이곳에 성공 스토리를 올리시리라 믿습니다.
첫걸음보다는 그 다음 걸음을 내 딛기가 쉬운 미국입니다. -
bestway 68.***.152.174 2006-11-2316:09:54
관광으로 입국하여 취업으로 체류신분변경에 관한 현실
최근 몇년간은 관광에서 취업으로 체류신분변경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회사에 취직하기도 힘들지만 미국 취업비자 쿼터가 회계년도 (10월부터 9월)에 맞추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일시작일은 아무리 빨라도 10월 1일입니다. 일시작일 6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으니 일시작일을 10월 1일로 하면 4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쿼터가 모자르다 보니 사람들이 서류 준비를 다 해놓고서 4월 1일이 되면 서류를 접수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1,2달안에 쿼터가 다 차 버립니다.
1,2월에 미국에 입국했다고 합시다. (체류기간은 6개월을 받았습니다.) 그럼 1,2달안에 회사를 구해야 합니다. 운좋게 취직할 회사를 구했다고 해도 서류준비하고 그러면 쿼터 마감되기 전에 접수하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서류가 접수되었다고 해도 일시작일은 10월 1일이고 체류기간은 6개월을 받았기 때문에 중간에 비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불법체류를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미국 밖에 나와 있어야 합니다. 승인이 될 경우 승인서를 가지고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해서 비자를 받아 입국해야 합니다.
체류기간을 연장 신청할 수도 있지만 체류기간연장이나 체류신분변경은 미국에 입국한 후 몇달이 지난 후에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입국목적을 속인 것으로 오해받아 신청한 것이 거부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경우 결정적으로 H-1B 신청 자격이 안 됩니다. 그래서 막연히 관광으로 입국하여 취업으로 체류신분 변경한다는 계획이 위험하다는 얘기입니다.
이럴 경우 체류기간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는 학생을 권하는 겁니다.
미국 구인구직 사이트나 회사에 직접 contact 하는 방법 등으로 일자리를 구한 다음 모든 수속을 한국에서 진행하여 H-1B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하는 방법이 제일 좋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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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이 69.***.240.163 2006-11-2413:34:09
자기 입맛에 맞는 조언만 듣고 싶다면 이런 곳에 질문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읽어보니 위의 따끔한 충고들…현실적으로 사실 90% 이상 공감 합니다.
미국 유학, 취업 선배님들의 말들인 만큼 어디서 돈주고 살수도 없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정확한 정보도 많습니다.그냥 아예 첨 부터 현실적이거나 냉정한 조언은 삼가 하고 비현실적일수 있으나 듣기 좋은 조언을 부탁 한다고 말씀 하십쇼.
제가 정말 지나가다 넘 답답해서 한마디 올립니다. -
한가지 67.***.165.184 2006-11-2413:38:44
하지만 제가 졸업을 택하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여기며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추호의 미련도 없습니다.
=> 이 말은 글쎄요..제가 다니는 미국 회사에 한국분 한분은 한국에서 서울에 있는 이름없는 대학 나온 사람인데, 나름대로 회사에서 일도 그럭저럭 잘 하고 인정받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아주 처지는 대학 아니면 미국 회사에서 서울대, 연대 나왔다고 크게 쳐주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명문대를 고집하신다고 했는데, 한국 에서 어느 대학을 다니다 중퇴를 잘 하셨다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왠지 아쉽군요. -
허참 76.***.229.214 2006-11-2418:02:24
어차피 흘려들을게 뻔한데 왜 자꾸 엄한데다 에너지들을 낭비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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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128.***.85.128 2006-11-2422:42:14
질문하신 분께서는 들을 준비가 안 되어 있으신 듯 하네요.
귀를 막고 있는 분한테 무슨 얘기를 한들 득이 되겠습니까.
돈 벌자고 하는 일도 아닌데..답글 올려주신 분들..살아남기도 바쁘실텐데..어여 현업으로 돌아들 가셔서 생존하시기 바랍니다.
기껏 시간내서 예전 기억 어렵사리 꺼내 가면서 그게 맞나 확인들 해가면서 답글들 달아주셨을 텐데..
‘니들이 나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아.’ 라는 투로 기분 나쁨을 표시하는 걸 보니 들을 준비도 안 되어 있고 와서 고생할 준비도 안 되어 있는것 같네요. -
도대체 63.***.166.165 2006-11-2600:31:19
여기다 왜 조언을 구하시는지? 현실적이고 경험에 우러나오는 걱정은 무작정 안들으려고 하시면서 말이죠.. 원글님 냉정히 꿈 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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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20.***.180.62 2006-11-2621:14:39
올라오는 글을 읽어 보니까 저에게는 많은 정보, 재밌는 사실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윗 글들을 읽어보면서 a goodboy,yjae,….-189.x,과거에,0000.75.3.240x,nyc,best way 이런 분들의 말이 정말 소중하고 마음속에 많이 남네요.제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듣네 안 듣네하는 그런 말은 이 곳에 적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단지 좋은 말만 들으려고 이렇게까지 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황당한 해석이라는 뜻에서죠.
여러분들의 귀한 정보와 좋은 이야기는 참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 귀가 많이 솔깃해 지네요.저에게 여러 관심과 좋은 정보를 주시고 그 곳에서의 생활도 함께 이야기하시는 말씀이 참으로 많은 힘을 줍니다.
진심으로 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근데 63.***.166.165 2006-11-2701:50:55
글을 아무리 봐도 자가당착적이고 비논리적인데
글로 밥먹고 산다는게 참 신기해요 -
ghn 63.***.29.114 2006-11-2708:26:19
위에 대여섯번째 정도에 답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이 게시판이 다소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성향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원글 올린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여느 인터넷에 나도는 그저그런 댓글이 될수도 있고 따끔하고 차갑지만 정말 도움이되는 충고와 조언이 될수 있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 귀가 솔깃해진다기 보다는 마음이 차가워지고 귀에 거슬리지만 위에 올린 답글에서 나름 자제했던 제 다글을 다시 올립니다.
– 나이 33, 미혼, 프리랜서: 관광비자도 받기 힘들겁니다.
– 영어 번역사, 영어 강사 경력: 미국에선 영어가 국어입니다. 국어와 두세가지 정도의 외국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하는 사람들..널렸습니다.
– 기자: 한인회보 기자, 한인신문 내지는 각종 한인 로컬 잡지 등에서 기자로 일하는건 가능해보이지만 님이 꿈꾸는 드림잡은 아니겠죠. 근무 여건이나 보수도 열악하고..기자라기 보다는 미국로컬신문 번역자에 더 가깝죠.
– 심리 상담사, 금융 컨설턴트 자격증: 미국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자격증은 필요가 없습니다. 이 분야를 생각하신다면 미국 의대에서 psychology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거나 쟁쟁한 금융 컨설턴트 펌에서 경력쌓고 top 10 MBA 대학원 졸업하면 인정 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Technical Writer: 미국회사에서 specification 이나 technical writing 은 해당분야에 지식이 풍부하고 writing skill 이 뛰어난 사람들이 하게 되는데 저희 회사의 경우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팀에 변호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회사 입장에서 볼때 관련분야 학위도 없는 외국인을 쓸 이유가 전혀없는 포지션입니다.
– 중국어 회화가능: 미국에서 태어나고 영어와 중국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하는 중국인이 얼마나 많은지는 윗분들도 잘 지적하셨죠.
– 무난한 컴퓨터 기술: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면 문제가 되지만 워드, 엑셀 정도를 다룰줄 안다는건 전혀 어드밴티지가 아닙니다.
– 님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과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 등등은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때 경력과 능력을 검증하고 제일 나중에 체크하는 부분입니다. 그 단계까지 가지 못하면 님의 그런 장점을 부각시킬 기회조차 없습니다.
– 앵커: 미국에서 나고 자라고 미국적인 사고 방식과 언변을 갖추고도 지방 방송국에서 로컬뉴스 앵커나 방송기자로 일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말과 글을 좋아하고 전기공학과 출신..좋아한다고 회사에서 알아주지 않습니다. 능력을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증명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졸업장이 없으면 전기공학과 출신이라고 할수가 없죠.
– 한국은 공부하기엔 너무 열악하고 좁은 나라..돈도 없고 공부하는 환경도 힘들고…: 미국에서 공부하신 분들이 들으면 기도 안차실 겁니다. 한국에서 님한테 필요한 공부를 일단 마쳐보고 그 다음에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미국에서 공부해보세요. 미국에서 공부하는거 한국보다 돈도 몇배 더들고 졸업장 받는 것도 한국보다 몇배 더 힘듭니다.
한국은 내가 놀 물이 아니다라는 편협한 생각보다는 미국이란 나라에서 외국인으로서의 불리한 면을 감안하고서라도 통할수 있는, 그리고 객관적으로 인정 받을수 있는 학력, 능력 그리고 경력을 갖추시고 그때 다시 꿈을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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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115.67 2006-11-2710:36:42
여긴 참 좋으신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 내어서 끝까지 좋은 조언 주시네요..
원글님이 많은 분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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