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 아이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대학을
에듀케이션 과에 지원 하려고 합니다
현재 12학년 입니다
미국은 선생님 연봉이 적다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인지~
주마다 도시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애는 중고등 middle , secondary 지원해서 합격했는데 저도 걱정이네요. 12학년. 수학을 못하는것도 아인데 공대는 싫다고하고.

초봉이 대략 3-4만불 정도이니 좀 많이 낮은 편이긴 합니다. 친구 말로는 또 다른 문제는, 오래 일해도 연봉 인상률이 낮아서 공대출신들과 비교하면 점점 더 격차가 커진다고 하구요. 제일 힘든건 끊임없는 학부모들의 참견과 컴플레인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래도 방학같은 근무여건이 좋은 편이고 아이들 좋아하는 보람같은걸로 잘 일하고 있다고.

* ‘I Work 3 Jobs And Donate Blood Plasma to Pay the Bills.’ This Is What It’s Like to Be a Teacher in America
https://time.com/longform/teaching-in-america/

* 13 Stories of Life on a Teacher’s Salary
https://time.com/longform/teacher-pay-salary-stories/

작년 타임지에서 이와 관련 특집기사를 낸바 있어요. 싱글인컴인 경우 투잡들을 많이 뛰고 라스베가스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은 방과후 카지노 딜러한다는 기사보고 좀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한국은 교사가 공무원 처리되어서 국가가 관리해주는데, 미국은 그냥 시장경제논리에 맡겨놓으니 공교육이 엉망이 된 상태긴 하죠.

지자체마다 편차가 크지 않나요 보통? 그리고 공립 학교 선생님들은 보통 실제 연봉이 다 공개돼있으니까 정확하 정보를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연봉도 연봉이지만 선생님들은 3~4달 방학이랑 연금이 있으니까 단순 연봉만 보고 얘기하기는 힘든 직종인거 같아요. 시카고 같은 경우는 마지막 연봉의 70프로가 연금으로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엄청난 혜택아닐까요

집 property tax 많이 내시나요?
이 property tax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게 동네학교거든요.

간단하게는 이거 많이 내는 지역에 있는 학교에 들어가면 돈많이 받고
아주 적게 내는 지역에 있는 학교에 가면 적게 받겠죠.

그런데, 돈많이 버는 좋은 지역으로는 선생자리가 잘 안나온다는거..

동네를 잘 골라야 합니다. 물가가 높지 않으면서, 아주 작지 않은 괜찮은 규모의 도시이면서, stagnant하지도 않은 곳. 인구가 줄어드는 곳이면 안좋죠. 센서스 데이타를 가지고 growth 순서대로 도시를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물가와 선생님 수요를 고려하여 골라보면 됩니다.

미국에서 학교선생님은 글쎄입니다. 월급도 적고 안오르고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존경받지도 않고. 일단 결혼하면 맞벌이 필수입니다. 혼자 벌어선 자동차하나 새거 현금주고 몰기도 힘들겁니다. 공대나오 회사다니는것 하고는 많이 차이납니다. 사립학교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공립학교 기준이고요 그게 바로 공립학교의 문제점입니다. 월급이 작으니 특별히 선생님일을 꼭 하고픈사람 빼고는 다른직업 못 잡고 들어와서 선생님의 질이 떨어집니다 이직도 많구요.

시골 많으면 4만 도시 많으면 6만 초봉.
물론 IT, 금융, 엔지니어링에 비하면 연봉 격차가 년차가 지날수록 더욱 커짐.
하지만 요즘 다 없어지는 Pension plan 이 있을수 있음.

그밖에 Education 으로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하면 성적보다 네임벨류 높은곳으로 갈수 있음 왜냐하면 ROI 가 낮아서
예를들어 대학원은 Columbia Teachers college 같은곳.

동남부 중소도시 – 초등교사 초임이 3만 5천불입니다. 문제는 인상이 없다고 하네요

저는 동부의 중급 규모의 도시의 학군은 중상 정도 되는 곳에 사는데 저의 지역 Elementary school 선생님들 1-10년차는 대략 5-6만, 10-20년차는 대략 8-9만 달러 정도 받는 걸로 나오고 예체능 교과는 10만 달러 받는 것으로 보면, 지역차이도 있겠지만,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교사 연봉이 작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1234님과 흠님의 답글이 대충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도시 공립학교의 경우 tenure가 되면 상당히 안정적이며 다른 기회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promotion 기회, 여름방학 기간 동안의 teaching, 방과후 수업, 심지어 개인교습 알바 등. 결론적으로 잘하면 특히 여자 직업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보람, 사회적 존경 등은 돈으로 따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30년 넘게 근무하시고 교장도 역임하셨던 분께서 퇴임후 연금이 상당했습니다.

궁금해서 우리 애들 선생님들 연봉 찾아보니 6만, 7만 정도 되네요. 둘 다 20대 후반입니다.
작년에 둘째 아이 선생님이 은퇴했는데 연봉 11만 받다가 은퇴했네요.
교장선생님도 10만 정도 되네요.
석사까지 있으면 7만 8만은 쉽게 찍네요.
중부 중소도시 공립 초등학교입니다.

ㅋㅋㅋㅋ 역시 저 위에 선생님 월급이 3-4만 달러고 쓰레기 직업이라고 했던 애들은, 지네들이 쓰레기 동네 사는거 인정한거네 ㅎㅎㅎ

정말 좋은 점은 정년이 보장된다는거랑 방학 글구 연금인거 같아요. 아는분이 뉴저지/뉴욕에서 선생님 하시는데 은퇴하실 나이 되셨는데 1-2년 더 하기도 하셨데요~ 작년부터 년 12만불 받으신다그러고 올해까지 일하면 교사연금 4000에 조기은퇴 소셜 1600… 이정도면 상당히 괜찮은 것 같은데

저희 동네에서는 정부에서 경제비상사태 선포하고 공립학교 교사연봉 10년째 동결해서 나이 많은 선생님들 다 나가고 젊은 선생님들만 꾸역꾸역 새로 들어오고 있네요.

뉴욕시입니다. 가족중에 초등학교 교사 있어요. 석사 있고, 현재 30대 초반인데 10만불 이상이고, 첫 1년만 적응하느라 애쓴다고 하네요. 지금은 매일 2시 반에 칼되하고 1년에 방학만 세달이고, 펜션, 의료 보험, 집 구매 해택처럼 큰 베네핏 부터, 전화빌, 여행, 호텔, 애플, 식당, 카페처럼 작은 할인 까지 배네핏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단 적성에 아주 잘 맞는 성격이에요. 젊은 나이에 삶이 너무 여유롭고 행복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