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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822:42:30 #3614469채용담당자 121.***.73.9 1983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있는 중견기업(매출 5천억 정도의 헬스케어 제조업) 채용 담당자 입니다.
요즘 우수한 웹/AI 시니어 개발자분들을 채용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이고..
특히나, 저희 같이 IT 베이스가 아닌 회사들은 더더군다나 경쟁력이 없어서 이방법 저방법을 모색해보다가
한국에 계신 개발자분들 중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미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그래서 저희 미국 법인에 개발팀을 만들고, 주재원 조건으로 채용을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기 계신 개발자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제의가 온다면 진행 할 의사가 있으실까요? 참고로 지역은 뉴저지 입니다.
1) 이전직장 수준 연봉 + 사이닝보너스(3000내외)
2) 연봉 외 주재원 처우(주재 수당 지급, 주거비/자녀 학비 지원, 의료보험 지원)
3) 그 외(이주비, 개인 차량구입/리스 무이자 대출, 본국휴가 항공료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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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용을 합쳐서 연봉으로 제시하면 한국 내에서 채용가능하지 않을가요? 굳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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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엔 다른 R&D 인력들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보니..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체 인력들의 임금을 IT 인력 수준에 맞춰서 올릴수는 없고.. 그러다보니 IT인력 채용은 안되고.. 해서 아예 미국에 별도 팀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믿을만한 외주업체 구하세요. 업에 따른 임금 형평성을 설득 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리더쉽이 부족하다면 그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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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네요.
세금문제에 따라서 저라면 안하겠네요.
아는 주재원 오신분들이 미국에서 세금내고 한국에서 세금내고 주재수당 받아도 어렵다고 했는데.
그리고 차량은 주재원이면 회사차량으로 내줘야지 않나요?하지만 알고오는 주재원은 못본것 같아서 누구 하나 낚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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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문제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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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인은 만들어져 있는건가요?
말씀하시는것만 봐서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채용을 하려고 하시는 것 같네요;-
미국 법인은 당연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비효율적인 채용이라는 말씀에는.. 저도 공감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것 저것 시도해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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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가 + 알파만 해도 우수한 사람들이 달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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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십니다. 돈 팍팍 올려주면서 채용할 수 있으면 딱히 이런 고민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얼마를 줘서든 데려와라. 이렇게 해주지는 않으니까요..실상은 저희가 네임드 IT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인 상황에서 그 분들의 기존 연봉 맞춰주기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사이닝 보너스를 많이 줄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요..
그런 상황에서 기존과 비슷한 연봉 수준을 제시한다면 후보자들에게 딱히 메리트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실제로 개발자 채용이 너무나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없는 살림에서도 어떻게든 데리고 오는게 제 역할이긴 한데.. 참 쉽지가 않네요.그래서 다른 어필 포인트를 찾다가 찾다가 생각한게 미국 주재원이었고,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이렇게 의견을 여쭙게 되었습니다. 의욕만 앞서서 질문을 드리다보니 제 설명이 부족해서 혼란을 드린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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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나 IT쪽은 가족 애들 없는 젊은세대가 빡세게 일 잘합니다. 가족있고 애들 교육으로 미국 주재원 보내주면 일 더 안할듯 합니다. 게다가 한국과의 시간 차이로 업무 효율은 더 떨어지고요. 판교쪽에 IT 스타트업과 차라리 협업을 하시는게 경쟁력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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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그만 오피스 하나 미국에 만들어서 주재원 보낸다해도 다들 일은 안하고 영주권 몰래 신청하거나 이직에 혈안일껀 빤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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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네요.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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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필요한 일이 그렇게 고급인력이 필요한 가요? 그렇지 않다면 적당한 연봉에도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뽑으면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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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미 본사에는 3년 전부터 팀이 만들어져서 어찌저찌 우수한 개발자분들을 모신 상태입니다.
현재 30명 정도의 인력이 있는데 업계에서 나름 가장 Hot하다는 기술 스택들을 활용하여 개발이 진행 중이고, 몇몇 제품은 론칭도 되었습니다. 어쨌든 그러다보니 그런 고급 스택을 보유한 인력들을 찾아야해서 이렇게 채용을 위한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30명 정도의 인력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대부분 주니어 인력들이고 시니어급 개발자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시니어급 인력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제조업 베이스인 저희 회사에서 그렇게 고급 인력들로 개발을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저도 딱히 드릴 말씀이 없지만 오너께서 앞으로는 비전이 그쪽에 있다고 보시고 눈높이를 높게 가져가시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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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 김에 여기 있는 기업으로 이직할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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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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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 개발자를 뽑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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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아웃소싱은 어떤지. 그 돈이면 일할 애들 많을 겁니다. 괜찮은 애들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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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메릿트가 없어보입니다.
한국에서 데리고 와서 여기서 이것저것해주고 기본연봉주느니 한국에 두고 거기서 더 끌리는 연봉을 주는게 낳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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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구인 어려움이 이런 방법을 만드는군요.
그런데 운영방법이 구인만 위해서라면 반대.. 그러나 기존 기술자들의 로테이션을 통한 근우의욕 고취를 부가하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주재원으로 하면 이직에 대한 부분의 리스크가 큽니다.
차라리 기술연구소를 만드시고 주재원이 아니라 연구원 비자로 하시면 일정기간후 의무적으로 귀국해야되는 조건이 붙습니다.
즉 퇴사후 이직이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귀사의 경우는 연구소로 만드시는 것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
주재원 관리하는 것이 돈도 돈이지만 힘들것 같네요.
비자이런것도 변호사 써야하고; 병원비 지원하면 이런것도 미국이라서 복잡할것같구요.
위에 몇분 말씀하신것 처럼; 빠릿한 분들은 애들 교육때문에 나가기 보다는
아예 이민을 해서 (회사에는 안알리고 어떤 편법으로) 돈들여서 미국에 보냈는데, 금방 인력이 빠져나가면 회사로서 장기적으로 손해라고 보여집니다.
여기 올라오는 다른 글들에 의하면, 잘 나가는 개발자분들은 엄청버시던데, 주재원 보내주는 중견회사에서 미국 잘나가는 회사연봉을 못 맞춰 줄겁니다.한국에서 개발자를 구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다른 R&D인력에 비해서 돈을 많이 줘야 하는데
그러면 나머지 R&D 인력이 거기에 비해 적게 받아서 불평이 나올텐데
같이 올려주기는 힘들다..는 말씀이죠?그럼 아예 개발자들을 R&D라고 부르지 말고
무슨 조직을 새로 만들고; 직책도 차장 책임 이런거 말고
뭔가 창의적으로 개발 주니어123; 개발시니어123; 다른 title을 주고
좋은 인력을 잘 구해서 쓸수 있는 연봉을 주면 좋을듯합니다. -
테크 리드를 필요한 기간 동안 고용하여 프로젝트를 이끄는 목적에는 별로 소용없을 거 같습니다. 나머지 팀원들과 동떨어져 있으면 조직 다이나믹상 업무에 좋을 것 같지 않고, 그렇게 뽑은 사람이 얼마나 충실히 오랫동안 일할지도 의심스럽고요. 그리고, 쓸만한 인재가 그런 자리에 선듯 갈지도 의문이고.
그냥 한국에서 연봉을 잘 주면서 뽑는게 훨씬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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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돈들여 미국서 뽑을 이유없지
한국서 뽑으시길..
미국은 인건비 비싸고 잘하는 놈들은 더더 비싸고
한국서 돈마니주면뽑힐건데
굳이 미국으로왜보내지?
도망갈거임 -
메리트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뉴저지에 오피스가 있으면 생활비나 주거비가 한국 보다 더 들면 들지 덜 들지는 않을것 같고.. (뭐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커서.. 확실하진 않지만..)
애들 교육 때문에 오기에는 사교육비 라든가 이런것들이 한국과는 비교도 안되게 비쌉니다.
게다가 영어도 안 되지..한국 같은 소셜도 못하지. 뭐 하나 좋은게 하나도 없어요.
그나마 미국에 꾸역꾸역 남아 있는 이유는 한국 보다 훨들이 높은 연봉 때문인데 ..
한국에 있을때와 비슷한 처우라면 나올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
많은 분들께서 소중한 의견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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