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말 의료비가 매우 비싼가요?

  • #163409
    114.***.145.4 14112
    대한민국은 영리병원, 의료보험 민영화 때문에 좌우가 대립하고 있는데..

     

    다큐멘터리 식코 보니까 미국은 지옥 그 자체더군요…

    무슨 뭐 조금 꼬메는데 병원비가 몇백만원……..진찰하고 검사 간단한거 하니 백만원…

    아무튼 뭐 이런 사례로 줄줄이 많더군요…

     

    정말 미국 이런가요??
    • 67.***.220.22

      네, 병원비도 비싸고 의료보험료도 비쌉니다. 아파도 병원예약하기도 힘들고 가서도 많이 기다려야하는 것이 다반사이구요. 응급실에 가도 아주 긴급상황이 아니면 네다섯시간 기다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암이나 기타 질환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한 예방진료제도가 부실한 편입니다. 대신 장점으로는, 주치의 제도가 있어서 진찰을 받으러 가면 각 환자의 히스토리를 가지고 오랫동안 꼼꼼히 환자를 보구요. 의료보험료가 상당히 비싸지만 웬만한 큰 사고나 암 등을 거의 다 커버하구요. (병원비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결국 매년 out-of-pocket까지만 내면 됩니다.) 그리고, 구급차, 응급헬기, 응급실 등이 상대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어서 대형교통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에 사고자 생존률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구급차에게 바로 길을 내주는 운전자 습관도 한몫을 하겠지만요. 아무튼 너무 단면적으로만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 121.***.163.222

      비용은 억소리나고 서비스는 개판입니다.. 아니 의료시스템 자체가 엉망입니다.
      주치의 재도가 장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주치의 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전문의한테 referal 해야 할 환자를 약이나 처방하면서 병을 키우는 경우도 흔하고요… 주치의 라는게 보험회사를 위해 비용이 많이드는 전문의 의 진료를 줄이기 위한 보호막의 성격도 있습니다.

      보험있다고 병원비를 무한정 대주는건 아니고요.. 일녀에 ㅁ얼마 이상 까지만 커버해 줍니다. 그 이상 넘어가는건 본인 부담이고요.. 그래서 암 같은 큰 병이나면 재산 전부 날릴 각오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직장 보험이 있어도 큰 병이나서 일을 못하게되면 직장 보험도 잃게 됩니다. 이런 경우 별 도움이 안돼죠..

      따라서 돈이 무지 많던가, 아프더라도 치료 기간이 길거나 비용이 많이드는 암 같은건 걸리지 말 것이며, 직장을 그만둬야 할 정도의 심한 병도 걸리지 말아야 합니다.

      • ㅁㅁㅁ 118.***.190.29

        1000% 동감합니다 !!!!!

    • 지나가다 18.***.117.168

      자꾸 한국에서 의료보험 민영화를 좌우대립으로 몰고가는데 이게 다 사기꾼 놈들의 수작이라니까요. 한국에서 조중동, 한나라당 놈들은 보수가 아니라 수구꼴통집단이예요. 그저 국민들 우민화시켜서 암 생각않고 노예처럼 일하게 만들어서 만들어진 부를 자기들끼리만 나눠 가지려는 놈들인데 이 쓰레기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법이 마치 좌우 대립구도가 있는 것처럼 사기질을 쳐대는 거라. 한국에서도 제대로 정신있는 보수들은 조중동 진짜 싫어합니다. 그리고, 조중동식 쓰레기 수구꼴통들의 국가 부 지들끼리 나눠먹기에 반대하고요.
      의료보험 민영화는 목적이 아니라 과정에 불과한데 이 쓰레기들이 항상 주장하는 건 그저 방법뿐인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이 방법을 쓰는 가는 앞뒤 다 짤라먹고, 그러다 보니 말빨이 딸리고 쓸 줄아는 수법은 좌빨 빨갱이 논리뿐이라 이 수구꼴통들이 또 쓰는 전법이 좌우대립 구조라니까요. 2011년에도 여전히. 2111년이 되도 아마 똑같은 거 밖에는 할줄 모를겁니다. 할 줄 아는게 그저 이런거뿐이니.

      • pp 71.***.85.139

        질문하신 분의 요지는 미국의료비에 대한 것인데 왜 엉뚱한 소리를 하는지?
        지나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밥은 챙겨드시고..

        • 남걱정 76.***.155.140

          왜 맞는애기 하는 그러시는지, 최근 들어본 댓글중 가장 개념있는 답글이구만. 물론 out of scope 도 있겟지만, 뭐 여기가 학술 토론 하는것도 아닌데 이정도 애기가 뭐가 문제입니까? 남 걱정말고 본인이나 밥 챙겨 잘 드시고…

        • qq쩌네 183.***.20.159

          대한민국은 영리병원, 의료보험 민영화 때문에 좌우가 대립하고 있는데.. 라는 질문자의 글에 관한 답글로 보이는데 즉 맞는 이야기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왜 한국에서 의료민영화로 좌우대립하는 상황인지에 대한 답으로 보입니다..

          뭐가 문제인가요?
          밥은 본인도 잘 챙겨드세요.

    • 11 72.***.228.148

      와이프가 학생때, 맹장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약 1만불 나왔다고 하더군요. 원화로 1100만원으로 봐야겠죠 ?
      한국에서는, 맹장수술비용이 300 만원도 안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의료보험이 없거나, mid size 회사를 다녀도, 본인 이외에 가족 추가할시에는
      인당 300~500 불을 추가로 내야 보험 혜택을 봅니다.

      한국에서 사보험을 해놓아도 되는 금액이겠죠 ? 의료보험은 한국이 최고인듯 합니다.

      • 맹장 76.***.195.175

        맹장수술, 한국에서 18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6년전이었지만…

      • 근데 99.***.67.10

        1만불이면 싸게 먹혔네요.
        미국에서 ‘수술’자가 들어가면 5만불은 기본이거든요.

      • 67.***.223.66

        맹장수술 1만불이면 싼거예요. 제가 아는 분은 학교 마치고 직장 잡는.. 즉 의료보험이 붕~ 뜬 타이밍에 맹장 터져서 응급으로 수술 받았는데.. 딱 3만불 나오더군요.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과히 세계최악이라 할만 합니다.

    • 도대체 97.***.100.129

      왜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는 의료보험 민영화를 하실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캐나다 친구는 미국의 의료보험하고 캐나다를 비교해서 설명해주는데 캐나다가 확실히 좋더군요. 단점(기달려야함)도 있지만 미국에 비하면 세발에 피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살려면 몸은 진짜 튼튼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민영화 막을려면 다음 선거는 야당이 이겨야겠죠. 근데 민영화를 해서 성공한 나라가 있나요?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현행 의료보험의 문제점이 많아서 민영화 이야기가 나오는건지? 아니면 탐욕스런 거대 글로벌 보험회사를 키울려고 하는건지 알수 없네요.

      • 지나가다 18.***.117.168

        왜냐하면 하이에나들은 항상 뭔가를 창조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사자나 치타가 기껏 잡아놓은 거 도둑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들을 털면서도 양심의 가책따위는 전혀 없으며, 기본 마인드가 털릴 놈은 어차피 털릴 놈이기 때문에 내가 털어도 괜찮다이고, 털려도 털린 거 결국 털린 놈이 알아서 메꿀거라 문제없다는 겁니다.

        비슷한 예가 한국에서 인천공항 민영화인데, 4년인가 연속 세계 1위 공항으로 선정되고 흑자만 수백억 내도 MB정권과 한나라당 놈들 논리는 민영화를 해야 한다는 거죠. 이 쓰레기들이 왜 이걸 민영화해야 하는 지 감이 오십니까?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을뿐이고. 평생 그렇게 잿밥으로 대박 터트려온 놈들이라 관심도 잿밥뿐이랍니다.

        뒤처리는 결국 털린 사람이 해야하고요. 하이에나 막는 최선은 안 털리는 길뿐입니다. 털리고 나서 털린 거 찾을려고 방방 뛰어봐야 소용도 없어요. 안 털리는 게 최선인데.
        이 쓰레기들의 미친 논리가 민영화가 목적이라는 데, 어떻게 민영화가 목적이 될 수 있는 지 황당하죠. 민영화는 과정인데 말이죠.
        MB 정권동안 그렇게 털리고도 정신 못 차렸으면, 답 없고요. MB정권 5년 동안 한국 산업 다 말아먹고 있고, 지들끼리 그동안 쌓아놓은 파이들 엄청나게 털어먹고 있죠.
        LG전자 망해가는 것 봐도. 한국 전자산업 경쟁력도 위기인 상황이고, 5년 동안 삽질만 하며 잿밥만 처먹더니… 허허.

        • 지나가다 18.***.117.168

          민영화는 그 자체로는 나쁜 게 아닌 것처럼 보이는 데, 민영화 방식의 가장 큰 문제가 거의 언제나 항상 민영화를 추진하는 놈들이 대부분 하이에나라는 겁니다. 하이에나가 아닐 때는 민영화 방식이 크게 나쁜 게 아니예요. 공공방식에는 항상 장점과 함께 심각한 문제점들도(비효율) 동반되기 때문인데

          중요한 건 민영화를 시도하기 전에 공공방식과 구조 내에서 해볼 수 있는 아주 다양하고 많은 개선방식들이 있는 데 하이에나 놈들의 전형적인 방법이 공공방식 내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아주 많은 방식들과 개선책은 전혀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민영화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거죠. 왜 기존의 공공방식 내에서 해볼 수 있는 조치들은 해볼 생각도 안하고 자꾸 민영화 녹음기만 틀어댈까요?

    • 지나가다 76.***.252.155

      친구가 의사한테 처방 받은 약을 먹고 부작용 반응으로 응급실을 급히 가게 됐었는데… 4시간 기다려서 링겔 한대 맞고, 타이레놀 몇 알 받고 2천불 넘게 챠지되었습니다. 물론 이 친구는 보험이 없는 상태였긴 했지만 그래도 그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참…

      • a 76.***.38.172

        그럴땐 욕한바가지 해줍시다. 욕한다고 또 감옥에 잡아가두겠다고 위협하겠지만…누가 잘하고 누가 욕먹어야 할놈인지 아주 헷갈리는 …개같은 나라? 헤~
        그래도 참는놈이 이기는거라고 (정말 그런건가요?) 자꾸 옆에서 캄다운해야한다고 그러시는분이 있네요. 아직 안당해ㅤㅂㅘㅅ다고 자만하지 말고 다 몸조심하세요..

    • 지나가다 71.***.25.79

      미국에 산다는 것은 빚 좋은 개살구 입니다…..어렵게 고생해서 모은돈 어이 없니 털려 봐야 아~~ 이래서 사람들이 역이민 생각하는 구나 할겁니다.. 미국에 살다 보면 한방에 훅 갈일이 도처에 존재합니다…아프면 몇만불에서 몇십만불 한방입니다…깡통차는 거 한순간이죠…비지니스하다 재수없이 꼬투리 잡히면 수 당할일 생깁니다…소송 당하면 이래저래 피말리고 안먹고 안입어 모은 재산 털리는거 시간문제..거기다 이혼까지 할라치면 후후 상상도 못할 악몽이 계속 일어나고 설상가상으로 가게에 강도나 한번 들면 목숨이 위태롭기도 하죠.. 작게는 몇군데 유명한 관광명소 빼곤 다 거기서 거기…가 볼 필요도 없고 가 봤자 시간이나 개스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음주운전 한번 잘못 하면 인생 조집니다…오래 살아보니 미국에서 대단한 것들이 이젠 별로라는 생각과 나랑 아무 상관없는 것들 뿐이라는 것이 많다는 거…가장 중요한건 가족과 친구와 친척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한국이 나에게는 더 소중하다는 것..그것을 깨달았죠.미국….그냥 여행이나 한번 하면 됩니다…오래 살기에는 너무 잔인한 곳입니다.

      • 정리 75.***.83.97

        핵심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잔인한 곳입니다.

        소수 재벌과 법이 보통사람들 옥죄는 나라.
        며칠전 홈리스가, 차도 안다니는 빨간 신호등지나다가 경찰한테 딱지땠다고 하소연하네요. 100불이 넘는…

        길가에서 박스보드판 찢어다가 “잡 구합니다” 하고 들고 서있다가, 또 400불이 넘는 딱지땠다고 하데요.

        그래도 그 많은 홈리스들 교차로마다 서서 구걸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나라죠.

        어떤분은, 루저들이나 그렇다고 하는데, 자신은 루저가 아니라고…., 이나라에서는 루저되는거 한순간입니다.

        여자들 조심하시고, 경찰들 조심하시고, 국세청 조심하시고, ….조심 조심,,,,

      • 고그려 210.***.131.231

        정말 100% 동감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대단한 것들이 이젠 별로라는 생각과 나랑 아무 상관없는 것들 뿐”

        –> 이부분 완전 정답입니다.

        전 캐나다로 가고 싶네요. 의료비도 공짜고 그래도 미국보단 인정이 넘치고 사람들도 착하고 일도 더 편한. 친구말로는 캐나다는 돌아가는게 약간 한국같다던데.. 옹기종기 모여살고, 인정이 좀 있고 등등..

    • 근데 99.***.67.10

      미국 병원비가 터무니없이 비싼건 맞는데
      Job 계시판에 올릴 내용은 아니네요.

    • 지나가다 108.***.215.34

      거의 지옥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미국에 그냥 사시는 분들은,
      한국에 돌아갈 여건이 안되서 어쩔수 없이 미국에 계시는건가요?
      아니면 한국은 더 지옥이라서 미국에 사시는건가요?
      아니면 미국 의료상황은 나쁘지만 다른 장점이 있어서 참고 사시는건가요?
      혹은 의료 상황이 ‘나쁘다’ ‘불만스럽다’ 라는 표현을 과장해서 ‘지옥’이라고 표현한건가요?

      • 지나가다 답변 198.***.210.230

        윗분 말씀들 하나 틀린말 없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기 살고 있는 이유는 각자 저 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아직까지 다행이도(?) 한방에 훅가는 일 안 당했고, 아직까지는 월급주고 보험 커버해주는 회사있고, 아직까지는 애들이 학교 좋아하고… 이런 이유로 지옥이라는거 알면서도, 그 불꽃이 아직 내 살을 태우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있는겁니다. 다시말해서 언제 든지 튈 준비하고 살고 있습니다.

    • 그게.. 149.***.6.50

      자영업자이신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지는 모르겠으나 월급쟁이 경우 그런 나쁜 의료 제도이에서도 많은 부분 회사 의료 보험이 커버합니다. 오히려 중병에 걸린 경우나 응급상황 왔을 때 제대로 보험 써서 거의 내 돈 안들이고 지나가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보험료는 회사마다 다 달라서 머라 말씀 드리기 힘들지만 비싼 것은 맞습니다. 비싼 보험이지만 그래도 그나마 커버 해주는게 있으니까 사는거져. 하지만 불만스러운건 어디가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돈 없는 서민은 어딜 가도 살기 힘들어요.

    • 월가점령 99.***.93.229

      월가점령때문에 사회가 좋은쪽으로 개혁되어갈거라는 기대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아주 희박합니다.
      중산층이 많이 약해진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직장가지고 희망을 가지면서 시스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50%이상이 넘습니다. 현재 몇년간 계속 내리막길이었는데, 그속에서도 직장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부동층, 행동하지 않는 층이죠. 이런 부동층이 많으면, 절대로 월가점령에의한 사회변화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의료상황이 나쁘다 나쁘다 하지만, 직장가지고 의료보험을 그럭저럭 가지고 있으면서 나는 살만하다 하는 층이 다수이면, 이 나쁜 의료시스템도 절대로 개선될일은 없습니다. 미국은 (개개 일반시민에게는 적대적일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내부 공권력이 (다른나라를 통제하는 군사력은 말할것도 없고) 다른나라에비해서 비교할수 없이 강력합니다. 돈이 엄청많은 소수의 정치력때문이죠. 정치든 법이든, 다 돈으로 다 굴러가는 나라니까.

      • ㄷㄷㄷ 118.***.190.13

        정확한 분석이신것 같네요!!

    • .. 198.***.56.5

      “지나가다”님께서 그렇게 지옥이면서도 왜 미국에 있느냐고 물으셔서 제 경우를 답변해 드립니다. 제 나이 한국 나이로 40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미국에서 엔지니어입니다. 코딩하고 디버깅하고 개발합니다. “아직도” 라는 단어가 부정이 아니라 긍정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65살까지는 충분히 “아직도” 엔지니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에 돌아가면 자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나이 때문에 자리가 안 납니다. 게다가 자리가 나더라도 이사급 대우 받을 수 있겠지만 사무직에 매니저로 뒷치닥거리 일입니다만 저하고는 생리에 안 맞습니다.
      한국에서 같이 졸업한 동기들 중에 삼성, 엘지 들어갔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친구는 1/4도 안 되고 다들 다른 일들 하더군요.
      그래서 전 살기 더 힘들기도 하지만 여기가 그래도 좀 낫습니다.

      • 지나가다 108.***.215.34

        대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미국에서 최대한 정년까지 일하고,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최선일까요?

        • 12 210.***.131.231

          저도 일, 직장때문에 한국스트레스 싫어서 여기 있음. 한국은 좋지만 한국직장을 싫습니다.

          저는 여기서 많이 벌고 늙으면 한국으로 은퇴할 예정. 어차피 연금 다 한국으로 보내주니까. 연봉이 여기가 2배가까이 높고, 아껴쓰고 환율치면 상당히 모아갈수있다고봄.

    • PH 74.***.18.27

      1. 의료서비스수준
      의료 서비스 수준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의사들의 친절도나 혹은 간호사들의 친절도등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특히 모든 시스템이 매뉴얼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처럼 운 좋으면 좋은 의사가 걸리고 아니면 나쁜의사가 걸리는 것은 아니니 그런면에서는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약물이나 주사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믿어도 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한국과 틀리게 잘못할 경우 의료소송으로 병원이 하루아침에 날아갈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매뉴얼대로 움직입니다.

      2. 의료비
      저희 둘째가 2주 입원했는데 160,000달러 나왔습니다. 0을 잘못 쓴거 아닙니다. 다만 이 의료비라는 것이 병원에서 일단 청구하고 보는 거라 협상의 여지가 있습니다. 병원은 보험회사와 미리계약된 Discount율을 적용하고 나서 청구합니다.
      결국 보험사에 청구된 금액이 60,000달러였고 다행이도 저희 회사가 들어주는 보험이 좀 좋은 보험이라서 저는 1000달러만 냈습니다.

      3. 총평
      전체적인 의료서비스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위에 분이 개판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느껴본 의료서비스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다만 약물이나 주사등에 대해서 매우 엄격하고 철저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매뉴얼대로 이루어지고 보호자의 동의를 항상 구하게 되어있습니다. 당연한게 소송을 피하기 위하여 중요한 것들은 Cross Check하는 것이 이들의 습관입니다.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것은 결국 비용으로 발생을 합니다. 간호사나 의사가 하는 하나하나의 행위들이 다 비용으로 발생합니다. 사실 그 내용을 우리가 알수도 없고 나중에 빌이 전달되기 때문에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렇게 청구가 되었는지 조차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식코에서 지적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의 모든 병원시스템의 먹이사슬에 최상에 있는 집단이 보험사이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얼마든지 장난을 칠수 있는 상황들이 벌어지죠.

      참고로 미국에 오시려면 건강보험은 어떻게든 해결하고 오시는게 답입니다. 심지어 여행오실때도 빠방한 여행자보험을 들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 disagree 75.***.90.178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것은 결국 비용으로 발생을 합니다.”

        써비스 수준이 높아서 비용이 높은게 절대로 아닙니다. 시스템상에 커다란 오류가 있는데, 월가의 오류와 비슷한걸로 보면됩니다.

        • PH 74.***.18.27

          의료서비스 수준이 한국과 비교하면 높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완치율과 기타 의약품에 대해서는 미국이 보통 10%정도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여기에 비용이라는 측면을 넣으면 비용대비 수준이 높은가는 의문입니다. 이건 저도 동의하는 측면이나 미국이라는 나라가 결국 비용을 추가해야지만 모든것이 이루어지는 측면이기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의료서비스만은 문제인지는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서비스만은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 의료 71.***.169.173

        1. 너무 매뉴얼적입니다. 때론 어떤 병은 한 의사가 결정하여 속전속결이 필요로 하는 병이 많이 있습니다. 제 딸이 이경우로 매우 위험한 순준까지 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너무 매뉴얼적이라서 한국에선 100만원 이내로 할 것을 1억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무식한 가정의가 대다수라서 지들이 뭔가 해보다가 전문의로 보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땐 이미 병이 키운 상태가 된 경우 입니다. 내시경 한번 하려고 별 마루타 하다가 내시경을 했고요. 이놈의 치과는 입이 벌어지는 정도로 비싼 수준입니다.

        2. 미국의 중서민은 그 비싼 의료보험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실업률이 높아서 더욱더 힘듭니다. 회사마다 달라서 의료보험비를 혜택이 다 다릅니다.

        3. 의사의 연봉이 말도 않되게 높고(마치과 의사는 일주일에 3일중 반나절만 출근하고 3~4억원정도 벌고 있음) 또한 의사들은 의료소송을 위해 매우 비싼 보험비를 들고, 병원투자자들을 위해 말도 않되게 높은 의료비를 챙기고, 보험사들도 의료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말도 않되게 비싼 보험료 책정하고 두둑이 돈을 쌓아 놓고 있습니다. 또한 쓰레기같은 변호사들은 의료소송을 부추기고… 미국은 환자를 위한 시스템이 아니고 의사/투자자/보험사를 위한 돈벌이 시스템입니다.

        좀 의료서비스 수준이 낮더라도 대다수가 돈 걱정없이 다닐수 있는 한국/일본이 좋습니다. 의료천국은 유럽입니다. 미국의 의료지옥이 맞습니다.

        하나 첨언으로, 그 유명한 회사도 많은 CA가 파산한 이유중 하나가 공무원들 고연봉과 펜션해택떄문입니다. 그 세금이 가장 많이 나오는 CA가 파산직전인데 이 놈의 공무원들 급여 외이리 높은지, 학교 선생님들 급여는 완전 거지같은 수준입니다.

        미국에서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미국 회사문화입니다. 이것 때문에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 의사 67.***.220.22

          미국에서도 모든 과의 의사들의 연봉이 다 높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비영리 종합병원의 경우 고액연봉자는 일부의 얘기구요. 요즘 레지던트를 마치고도 개업을 못해서 심지어 10만불 이하를 받고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도 저희 주변에 꽤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은 오버타임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8시간을 일하면 이후 두세시간정도는 무급으로 당직을 서야 하고(3:1, 4:1 콜 기준), 여기에 더해서 차트/소견서/처방전 등을 작성하거나 기타 잡무를 봐야 합니다. 소위 주 40시간 근무시 실제 근무시간은 거의 60시간에 달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들은 의사가 되기 보다는 차라리 창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 두덕헌 66.***.161.205

            내과 개업하는 의사를 알고 있는데, 개업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궁금하더군요.

            우선 돈 버는 것은 같은 나이의 IT계통 박사랑 비교해서 별차이가 없구요.
            차라리 병원에 취직해서 휴가를 즐기면서 사는 것도 편하다고 생각되지만
            개업의 장점이자 단점은 자영이므로 보스가 없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환자중에서 입원하면 24/7 전화 받으면서 치료를 가이드해야 하구요.
            새벽에 전화 받으면 잠도 설치고 죽을까봐서 걱정하면서 주말을 보내야 하구요.

            Medicaid환자는 재진의 경우는 $23 정도 주는데 여기서 또 10% 절감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HMO는 매달 $10정도 주고…. 주치의 하면서 돈버는 세상은 지났는가봐요.

        • PH 74.***.18.27

          1. 너무 매뉴얼적인 것과 너무 매뉴얼적이 아닌것을 선택하라면 저는 매뉴얼적인 것을 선택할 겁니다. 한국도 대학병원에 4월달과 5월달에는 가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건 의사들이 하는 이야기인데요. 그때 인턴과 레지던트1년차들이 검사와 환자를 담당을 하는데 이때 의료사고가 많이 나옵니다. 물론 전문의라고 해도 미숙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경우도 있고요.

          유럽도 천국이라고 하는데 영국같은 경우 무상의료를 하면서 간단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 몇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이런 경우에도 불만들이 쏟아지겠죠.

          결국 사회가 어디에 촛점을 맞추고 시스템을 바꿔나가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저 개인적으로는 의료시스템은 일본이 좋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미국 의료보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Out of pocket maximum입니다. 이건 한국도 좀 도입을 했으면 좋겠군요.

          한가지 좀 이해가 안되는 것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백인층들중에 많은 수가 의료보험은 개인의 영역이라는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중산층을 이룰뿐인데 오바마의 의료개혁을 저렇게 싫어하는것 보면 이건 사실 사회시스템을 받쳐주는 문화나 개인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는 개혁이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 동감 121.***.137.11

        동감
        현재 한국 휴가 나왔는데 간호사며 의사며 불친절에 의사들은 지들이 왕인줄알고
        솔직히 한국병원 싼맛에 가지 전 가격차이 안나면 미국병원갈꺼예요. 정말 병원 위생개념도 없고 조원 인테리어만 잘하면 다인건지. 후진국같애요 정말.

        • 비공감 183.***.20.159

          후진국같으세요?ㅋㅋㅋㅋ
          그럼 미국에서 내는 돈의 절반만 쥐어줘보세요..왕처럼 모실겁니다…

          이건 뭐 호텔레스토랑급 주방장 서비스를 분식집에와서 받을려고 그러세요?…

          모 중소기업사장님과 같은 소리 하시네요..

          니넨 왜 억대연봉자들처럼 헌신적으로 회사에 붙어서 일하지 않느냐? 연봉이천중반주면서 억대받는 소수의 상위직급 몇명처럼 회사에 살지 않냐고 한느 소리랑 비슷한점 있지 않나요?..

          흡사 전두환손녀(중딩이었나 고딩이었나 그럴것임)가 한국의 빌딩건물들은 성냥갑처럼 생겨서 조낸 후진국같네 자기네가 가지거나 가본곳의 ………..불라불라
          하는거랑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후진국에 뭐하러 오세요..그냥 선진국에서 사시지..싼맛에 후진국 즐기시다 훅 가십니다…

    • 저도 한마디 67.***.93.32

      제 생각엔 PH님께 16만불이 청구됐다는 자체가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제각기 자기 파이(의사들, 간호사들, 제약회사들, 보험회사들 등등)를 가지고 가면 결국 보험사에서는 먼 훗날 프리미엄을 올리게 되겠죠.

      저도 보험이 있어 상당부분 커버가 되지만 내가 덜 낸다고 안심하고 이런 문제를 남의 일로 치부하는것 (언제 우리가 그렇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이 월가점령님의 지적이 아닐까 싶네요.

      PH님 개인을 비방하는것이 아니라 말도 안 되는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푸념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 ㅋㅋ 114.***.145.4

      무섭네요…돈없으면 유학이나 이민 함부로 가면 안되겠네요…

    • 우덕헌 75.***.35.145

      돈이 없으면 병원비 낼일도 없지요.

      백인 친구가 이야기하던데요.
      자기는 Emergency Room에 가면 내이름은 Jose Gonzales라고 하고
      치료를 공짜로 받는다고요. 물론 ID도 없다고 하구요.

      미국법은 응급실에 온 사람은 신분에 무관하게 치료를 받을 수가 있게 법이 되어 있답니다.
      물론 이렇게 사용된 비용을 일반 보험가입자들이 지불하게 되는 시스템이지요.

      병원이 돈을 벌려면 우선 응급실 (ER)을 없애는 것이 가장 급선무 입니다.

      • 예? 75.***.90.178

        이게 말이되나요? 멕시칸은 불법체류자라고 포기해버리는건가…
        맥사컨 불법이민을 아주 싸케스틱하게 농담한걸, 진담으로 받아들이는거 아니에요? 우매헌 님?
        혹시 이런 경험 시도해본후, 정말인지 후기좀 올려주세요.

        • 우덕헌 75.***.35.145

          저는 이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선 한인은 대개의 경우 얼굴이 표시가 나기에 시도해 볼수가 없습니다. 증거를 대라면 할말이 없네요.

          • 응급실 67.***.220.22

            그래도 보험을 가지고 응급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큰 사고가 나서 보험이 없이 응급실에 가는 경우에는 죽지않을 정도로만 응급처치를 하고 후속조치없이 내쫓습니다. 제 아는 지인이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었는데 다행이 응급실에서 목숨은 건졌지만 보험이 없어서 얼굴재건수술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 저… 24.***.82.143

        백인 친구니까 그런 이야기하면서 자기 세금이 그런데 헛되이 쓰인다고 거품물겠죠.

        sicko라고 마이클 무어가 만든 다큐 보세요.

        응급실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누구하나 거들떠 안 봅니다.
        돈이 없어서 접수 못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응급실도 접수 해야만 치료받습니다.
        말이 응급이지, 접수하고 몇시간 기다려야 겨우 의사 만날 수 있구요.

        친구, 밤에 요리하다가 새끼손가락 크게 베어서 응급실 갔는데, 한참 기다렸다가 나중에 좋은 밴드 하나 붙여주고 700불 차지됐다고 그러더군요…. ㅎㅎㅎ

      • 그거 말고도… 24.***.82.143

        어떤 멕시코인이 손가락이 4개인가 절단되었는데,
        돈도 인슈어런스도 없어서 그 중 2개만 선택해서 붙이는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어떤 손가락을 붙일까 고민하는데…. 정말 기가 막히죠.

        힐러리도 처음에는 의료개혁 부르짖었더니, 선거자금이 딱 끊겼더랍니다. 그 이후로는 입밖에도 안낸데요.

        오바마도 하려는 의지는 강했지만, 결국은 못하고… 시스템을 때려 잡지는 못하고,
        지금 결국 빈민층을 위해서 세금만 더 내게 생겼죠.
        결국 의료업계 사람들만 더 살찌우는 셈이구요.

        미국은 썩어가고 있고,
        대표적인 게 의료계와 의료관련 보험업계죠.

        한국은 정말 의료 퀄러티나 가격 정말 좋습니다. (거기 근로자들도 예전에 비해 정말 너무 친절해졌습니다… 한국 전반의 문화가 많이 나아진듯…)
        대신 요즘엔 보험수가가 너무 적으니, 성형이나 피부과만 과대하게 발전하는 게 문제……
        좀 더 높여줘야 하는데…ㅜㅜ

    • 오래 50.***.11.112

      첫애 낳는데 $20,000
      정상분만 2틀 입원기준
      보험 커버해서 이래저래 2년에 걸쳐 4000불정도 내고…

      현재 둘째 병원다니는데
      모든게 공짜…

      내가 느끼는것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격차가 줄어간다는 느낌…

      흔히 $70000 이상버는 중상층 과 비교는 어렵지만
      $40000-60000 사이와 저소득층 $20000-30000 사이의 격차는 금융위기 이후
      현저히 줄어든 느낌…

      이유
      1. 저소득층은 의료비가 안듬.(아시는 분은 아실것이고, 코페이고 뭐고 없음)
      2. 저소득층은 지원 (집-생각보다 혜택많음,먹는것-일인당 $200 사인가족기준 800 +)
      3. 세금혜택, 보통 fed 7% 모두 환급 , Sta tax 2% 환급

      그래서 중산층이 미국에 살려면 결국 의료문제때문에
      집을 cash 로 사고
      월소득이 적더라고
      의료비를 저소득층에 맞추어서 혜택을 받는방법을 택하는 것이 (미국은 월소득기준으로 평가)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보여짐…

    • 허거 210.***.131.231

      여기서 안살아ㅤㅂㅘㅅ으면 말을 말어~

      1년에 천+수백만원 단위로 의료보험비 나가는거 못하는 한인 자영업자가 99%.

      직장에서 안해주면 자기돈 다나가~

      그러니 여기서는 직장 = 자기 목숨이란다

      유럽이나 캐나다는 공짜고, 한국은 저렴한 양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왜 미국만 의료 후진국인지. 미국에서 살아남으면 숨쉬고있으면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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