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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08:31:28 #3289310ㅇㅇ 61.***.29.179 3981
미국은 정규직이라고 쫓아내기 어려운 구조도 아니라 퍼포먼스 떨어졌다고 내쫓거나 레이오프하면 끝
계약직은 일 잘하면 계약연장해서 계속 일하는거고, 못 하면 계약 안하는거고다를게 없어보이는데
정규직 계약직 사내에서 신분 상 그렇게 큰 차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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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차이는 크게 두세가지인 것 같습니다.
1. 베니핏이 적거나 없습니다. 계약을 처리하는 회사에 따라 다릅니다만, 그 회사의 소속이 아니고 3rd party를 통한 고용이기 때문에 베니핏이 적거나 없습니다 (보험 등이 꼭 필요하시면 좀 힘든 부분이죠).
2. 회사내 감원이 필요한 경우 계약직이 먼저 고려대상입니다. 3년 프로젝트라고 꼬셔서 데려와서는 3개월도 안되서 내보내는 경우를 보았네요.
3.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것도 보통 장기간에 걸쳐 입증해야 하는 것이고, 레이오프도 말처럼 그냥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규직 해고는 쉬워보여도 쉽지않습니다. 하지만 계약직은 회사간의 계약에서만 문제가 없다면 다음날 안나오라고 하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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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미국은 정규직도 약간 불안한게 사실(한국과 비교했을 때)이지만 계약직은 더 불안하긴 한가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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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이 잘 달아주셨네요. 레이오프가 잦긴 하더라도 어떤 회사는 한국 회사처럼 잘 안짜르는 회사들이 좀 있어요. 그런 회사들은 대신 비정규직을 많이 써서 감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비정규직을 바로 정리시키지요.
그리고 비정규직은 쉽게 오퍼를 받는 만큼, 퍼포먼스로 판단하여 쉽게 짜르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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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에 따라 매우 다른데 우리쪽은 짤리는 사람 한번도 본적이 없슴.
경험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 65세 넘어도 회사에서는 남길 원함
71세에 이직 하시는 senior engineer 도 있었으나 대부분 60이면 경제적으로 은퇴하기에 여유가 넘쳐서 은퇴함 -
님들이 말하는 정규직 비정규직이..아월리와 셀러리를 말하는건가요 아님 풀타임 파트타임을 말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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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loyee vs Contr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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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비정규직이란 스태핑이나 에이전시 컴파니 (파견업체 혹은 용역업체) 를 통해서 취업하는것을 이야기합니다. 급여가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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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분들 설명에 저도 대체로 동의합니다. 회사 경영 상태에 따라 잡시큐리티는 달라지기 마련인데 사실상 둘 사이에 큰 차이 없어요. 해고의 용이함이 절차적으론 차이가 나도 회사가 맘먹으면 정규직이라도 해고는 사실상 언제나 가능합니다. 그래서 차이는 크게 없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비정규직은 베네핏 혜택이 없지만 샐러리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협상합니다. 명목 소득만 높아지는거죠. 두 자리에 차이가 있다면 프로젝트가 끝나도 꼭 이직을 고려하는것은 아니란 점, 그 점 하나로도 정규직을 더 선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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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정이 좋을때는 정규직이란 평생직장이고 계약직이란 계약기간 동안만 직원입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을때는 정규직이란 계약직들 내보낸 다음 나갈 차례가 될 수도 있는 직원이고 계약직이란 내일 또 출근하게 될 지 모른다는겁니다. -
60세 이후에는 contract으로 일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lab123에 일하시는 분중에 은퇴하시고, contract으로 다시 일하시는 분을 봤는데, 5년째 같은 회사 contract으로 아직도 일하고 있던데요.. 월급은 의료비를 고려해서 더 많이 받는 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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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에서 Contractor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한국의 비정규직 그런 개념과는 다르죠. R&D Team에서 Contractor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이 project에 대해 short-term 노가다가 필요할경우 고용해서 쓰긴 합니다. Contractor가 잠깐 뭐 만들어줬는데, 계약후 심각한 Bug가 발견되면 그건 다 날라가는것이니까, Core R&D를 하는 경우나 Long-term를 봐야하는 경우는 Contractor 안쓰죠.
그리고 Contractor 연봉이 정규직보다 2배 높기도 한데 그건 복지 Benefit 해당안되고, 미국의 악명높은 건강보험을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하기 때문이고 Contract 끝난후 고용불안 요인도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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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다 나왔는데, 물론 비정규직을 회사에서 먼저자를 수는 있으나 ( 쉬우니까. H1먼저 자르는 것도 비슷), 정규직을 자르는데 더 어려운지는 모르겠어요. 정규직도 그냥 아침에 출근해서 박스하나씩주고 챙겨나가라고 하면 끝임. 그리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부서를 통채로 날리기도 하고, 어렵지 않아도 수시로 물갈이함. 해서 보통 자르면서도 사람도 뽑고 함. 평생직장 그런거 없슴. 내가 오래 한회사에 근무하고 동료들 별로 물갈이 안된다면 그냥 님이 lucky 한거임. 원글이 답단 정규직은 불안, 비정규직은 더 불안. 이게 미국에서 봉급쟁이들에 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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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회사입장에선 특히 core part에는 정규직을 보유하고 있어야함. 사람짜르면 분위기상 그 사람만 나가는 것이 아님. 불안정한 분위기에 진작 일잘하는 직원들도 이력서 돌리고 그럼 유능한 직원이 나감. 또 회사가 어려워져서 사람들 짜르고 나면 그다음 문제가 어떻게 다른직원을 못나가게 지키는가가 문제임. 실제로 어느 베이에 회사는 layoff후에 다른직원들 못나가게 보너스를 더 많이 줌. 그러나 결국 직원들이 봇물쳐럼 빠져나가서 경쟁사로 흘려감. At will 이란게 그런거임. 회사가 잘나가면 갑질할 수 있지만 반대인경우엔 급격히 쇄퇴할 수 있슴. 그러므로 사람자르는게 회사입장에서도 쉽지만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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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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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contractor라 함은 independent contractor or consultant를 말합니다. 정규직은 한국에서 말하는소위 회사직원이 되는것이지요. 회사에서 승진, 보너스, 은퇴연금 및 401K, 노동조합, 레이오프 시 보상금, 의료보험, 휴가, 병가, 공휴일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집니다. 계약직(미국의)에는 이런게 없습니다. 예를 들면, 계약직 직원이 휴가를 가거나 공휴일이나 병가로 쉬면 회사에서 그에 따른 페이를 하지 않습니다. 만약 계약직을 큰 계약직 회사를 통해 얻을 경우 그 회사에서 보험이나 401K를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한국과 다른것은 계약직이라도 회사일을 하다가 상해를 받거나 죽을 경우 원청회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위험부담이 큰 일을 하청업체에 넘기는식은 없습니다. 미국에서의 계약직은 정규직을 얻지 못한 사람이 구하는게 아닙니다. 계약직은 무었보다 개인의 신상, 나이, 기호등을 말 할 의무가 없습니다. 인텔과 같은 회사에선 계약직을 1년에 한정하고, 계약이 끝난날부터 1년 후에 다시 컨트랙터로 일할 자격을 줍니다. 회사의 기밀을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부부가 일하면서 한쪽에서 의료보험을 얻을수 있는 경우 다른 한쪽이 컨트랙터로 의료보험 부담없이 일할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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