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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521:08:33 #2981751궁금 159.***.140.154 9389
오늘 친구랑 얘기하다가 그냥 궁금해져서 여기에 질문해 봅니다
미국 일반 중산층 가정의 친구인데 1년에 3만불씩 부담해야하는 학비때문에 사립대학교를 다니다가
일반 공립대학교로 트랜스퍼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친구 말에 의하면 사립대학교이기 때문에 FAFSA같은 정부의 지원을 받기 힘들었다는데
제가 유학생이라서 미국 일반 가정의 소득이나 생활 수준을 잘 몰라서 그런건지 조금 놀랐습니다.
미국 일반 가정이라면 1년에 3만불씩 되는 학비는 충분히 부담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보통 미국 일반 중산층 가정은 아이들을 사립대학교에 보내기 꺼려하나요?
남의 일에 괜히 참견한다기 보다는 그냥 전반적인 미국 사회를 이해하고 싶어서 여기에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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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해보세요. 보내기 쉽고 다니기 쉬우면 왜 졸업후 학자금 대출 상환에 허덕일까요?
사립대에서 아무리 스칼라쉽을 지원해준다 한들 그건 상위권 학생들이나 아주 저 소득 학생들의 일부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중산층에서 어중간하게 공부하고 어중간하게 소득나오는 사람들은 사립대 다니기 어렵습니다.
1년에 말이 3만이지, 부모 연봉에서 텍스때고 최저 생활비 일부만 제외하고 나머지로
그 학비 감당시킬려면 소득이 얼마나 나와야 할까요?
학비 감당이 쉽게된다면 중산층이 아니죠…
말이 1년에 3만이지, 환율 무시해도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1년에 3천만원입니다. 4년이면 1억 2천이구요.
한국에서 학비 1억 2천 감당할수 있는 상위권 가정을 제외하고 과연 감당할만한 금액일까요? -
학비란게.. 등록금만 대면 땡이 아니죠.
한번 본인은 얼마나 쓰고 있나 계산해 보시죠.
못해도 등록금x2 는 일년에 들어갈겁니다. 대학생 자식 한명당. 두명이면 곱하기 2.
그럼 대충 한명당 일년에 6만불 든다고 하면..
도대체 얼마를 벌면 자식 한명 학비로 일년에 6만불씩 out of pocket 으로 내도 부담되지 않을까요?
대학 졸업하고 회사 취업하면 평균 연봉이 대충 3~4만불 혹은 4~5만불 될겁니다. 잘 나가는 일부 컴싸는 일단 제외하고.
사회 초년차 일년 연봉보다 많은 돈을 한명 대학 학비로 내야 된다는건데.. 이정도면 대충 감이 오나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여유가 있어서 그 비싼 미국 학비 다 대주고 편하게 공부하니까 그게 어느 정도 되는지 감이 아직 없는 모양인데..
그래도 대학생 정도 됐으면 대충 감은 잡고 있어야죠.
능력있는 부모님한테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열공 하시길.
결론은 미국에서도 자식 한명 사립 학부 빚없이 보낼려면 꽤 많이 벌어야 됩니다.
대충 30만불 정도 버시는 분이 NYU에 보내는건 봤습니다. -
남의 걱정 하지말고..공부나 한자 더 하지…
돈 없으면 돈 보태주게?? -
주립대처럼 학부교육에서 크게 다른것도 없고. 요즘 하바드나 엠아이티 조차도 학부강의는 티칭전담교수가 합니다. 이분들 교수아니에요. 연구실이 없어요. 그냥 가르치기만 하구요. 3-4학년 전공과목은 일부 교수들 …좀 연구능력이 떨어지는 교수들이 가르칩니다. 티칭이라도 해서 텐뉴어 통과하자고 해서 교수가 직접 강의 하더라구요. 이런분들 연구실적이나 연구비수주 보니까 그야말로 형편없더라구요. 연구비수준가 뛰어나고 좀 잘나가는 교수들은 대부분 대학원 강의 합니다. 편안하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한국소재 대학에서 가르치는 과목과 하바드에서 가르치는 과목의 교재가 같아요. 캘큘러스, 물리, 화학, 생물, 해부학, 컴퓨터코딩, 전공과목등의 교과서는 세계공용으로 사용되죠. 마지막으로, 학부수준에서 사이언스/공학분야는 이미 40-50년전에 일반화된 내용을 가르칩니다. 박사학위자면 누구나 가르칠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심지어 커뮤너티 컬리지에서도 사립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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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양식있는 중산층 부모들은 자녀들 주립대 많이 보내요.
제 아이 친구 부모가 주립대 부총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들인데, 자녀들 주립대 보내요.
미국도 대대로 부동산 부자들이 있는데, 그렇게 돈 주체할 수 없는 사람들 말고
사립대 여유있게 보낼 사람들이 없어요.
제 자녀를 이번에 대학 보내면서 느낀게,
미국의 아이비 및 사립대학은 돈 많은 백인 애들이 그냥 등록금 다 내겠다고 다짐하고 early decision 으로 하면,
대부분 다 합격 하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저희 아이보다 학력이나 뭐 재능 면에서 떨어지는 애들도
좋은 liberal art 내지는 아이비 잘만 가더군요. 지원할 때 자기는 장학금 필요없이 다 부담이 가능하다 라고 선언하면서…
한국에서도 아이비 유학 보내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부자 아니던가요?
별 쓸데 없는데 국부만 유출하고 있는 셈이죠.
물론, 개인적으로 특출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은 아이비에서 가정형편에 해당하는 장학금 줘가면서 데려가 키웁니다. -
중산층이 연봉이 얼마냐가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살았고 아이둘이 미국에 있는데 미국생활이 돈까먹는 하마 였지요 한국에 돌아와서 불과몇년만에 부듯한 제산형성 을 했는데 역시 한국이 더 뻘라요 미국에서는 정말 고학력 전문가나 사업을 해야지요 학비가 장난아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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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해보시면 됩니다.
1년 사립대 학비가 5만
생활비 3만 더하면
한 아이 당 1년에 8만불 잡습니다.그걸 4년간 하셔야 졸업시킵니다.
4년 동안 아이 당 32만 불.연봉의 반절을 아이 대학교육에 투자하신다면
20만불 연봉은 되셔야
한 아이 겨우 사립대 보내겠네요. -
한국사람들이나 학교 랭킹마구 따지지 정작 미국애들은 학교 랭킹보다 웬만하면 집근처 혹은 주립보내 학비부담줄이는데 더 주안점을 둡니다. 학부차이따른 졸업후 차이가 한국만큼 심하지도 않고 가격(학비)대비 별로 의미가 없죠, 실제 미국에 살면서 보니 동네 학교 나와도 잘살고 할놈들은 또 대학원 좋은데 가서 성공하더군요. 미국살면서 학부랭킹이 그닥…. 아이비 갈 점수 실력인데도 동네 작은 학교 가는애들 수두룩해요. 처음엔 이해가 안갔는데 미국생활오래하다보니 이해되더군요. 그리고 1년에 3만에 기숙사 밀플랜 그리고 용돈하면 최소 2만물은 더해야할 겁니다. 제 조카 한국에서 유학보내는 NYU에 말이죠 1년에 다해서 비행기왕복 두차례 포함, 한국돈으로 1억들더군요. 흠 저같으면 그렇게 그돈내면서 그 학교 보내지도 않지만 그럴 여유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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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비 비싸다 반값운운하던데 미국 중산층 소득과 한국 중산층 소득을 고려해도 한국학비는 정말 말도 안되게 싸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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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학비가 싼게 아니라 미국이 너무 어마무시하게 비싸서 그 마저도 싸게 느껴지는거죠. 한국사람들 의료보험료 많다고 난리인데 …… 얼마냐고 물어보니 ㅋㅋㅋㅋㅋ 그정도면 미국에선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냅니다. 전 한국가서 그냥 의료보험 없이 병원을 가서 얼마나올까 긴장했으나…빌 받아보니 아주 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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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larship있으면 부모 연봉적어도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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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부러
저소득층 되어서 애들 대학 장학금받게 보내려는 사람들
많다는 이야긴가요?미국은 너도 나도 다 일부러 저소득층 되려고 하겠네요?
정말 정신 나간 나라군요? -
미국애들. 한인 1.5세 2 세 들도 대부분 정부학자금대출받구요. 이거가 주립대학 졸업하면 4-5 만정도 생겨요.
타주에 가게 되면 10만불 우숩게 빚져서 학교 졸업합니다.
그런데 사립대 30 만불 빚지면 의대 나 치대 가는거 빼고는 갚기 많이 버거워요. 일단 10년 이상 걸린다고 보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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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학교 재정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한아이는 주립대에, 한 아이는 사립대로 갔었고, 모두 졸업했습니다.
제가 중산층 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주립대(UC 입니다)에 다닌 큰 아이는, FAFSA등의 혜택을 한푼도 받지 못했고,
부모이름으로 학비 loan을 받아서 다녔습니다.그런데, 둘째는 학교가 재정이 넉넉한 학교(Ivy)를 보내서 그런지,
고마운 룰이 있더군요. 일정 액수 미만의 부모 수입인 경우
부모 총수입의 10% 까지만 학비로 쓸 수 있다고 보고,
나머지 금액은 감면 해 주었습니다. 형식은 ‘장학금’ 형식으로요.
제가 경험한 금액은 세금보고상 180K 이었습니다만, 이보다 약간 올라간듯 합니다.이것을 혹자는 ‘장학금’ 받고 학교 다녔다고 자랑질을 해 대는 사람들도 있긴하지만.
사실은 학교측에서 ‘배려’해 주는 것이어서 장학금이라 할 수 는 없더군요.그러다 보니, 주립대 다닌 아이보다, 적은 비용이 들더군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사립대라고 해서 무조건 포기 하지 마시고,
지원해 보고, 학비부담금에 대한 플랜 안내가 합격통지와 함께 오니,
검토해 보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거 저도 동감.
이겐 거의 1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저도 대학 지원때 아이비 하나랑 버클리 붙었을때 (out-of-state applicant/tuition) 오히려 아이비 가는게 더 많은 재정지원을 받아서 가격이 더 낮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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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더라고요..
Ivy 대학가려면 돈이 엄청 많이든다고 생각하시는데 설명해도 않믿으시더라고요… 왠많한 사립대는 진짜 비싸지만 아이비 학교들은 돈이 비싸서 못다닌다는 경우는 못본거 같네요.. 부모님이 돈이 많던 적던 중간이던… -
저도 대입준비중인 아들때문에 정보수집중인데요… 한마디로 돈 모아두어봤자 사립대 갈경우에는 소용이 없읍니다 그냥 돈 잘썼어도 될걸 어차피 내가 부담할돈이 내가 가족있는 재산으로 결정되기 때문이죠.. 년 25만불이상이나 벌어야 내돈 내가부담하고 보내면 되는데. 아니면 아마 7-8만 보다 적으면 하나도 안네도 될거 같은데… 어중간하게 벌면 많이 번 만큼 더 내게 되있는 구조입니다.. 한마디로 그냥 중산층? 중간그룹에서 돈 아껴모아서 부자 될 생각말고 그냥 거기에 꼬옥 있으라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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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반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은 사립대학교 가기 힘들어합니다 아무리 fafsa 지원이잇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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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고등학교 나비앙스란 시스템에 들어가서 , 7년간 대학 들어간 학생들의 숫자를 보니,
대략, 30%는 당해 대학 안감 ,70% 가 대학입학하고, 평균적으로 3군데 합격하고 한군데 선택합니다.그리고 대학가는 70% 중에서도 50%는 가까운 CC (2년제) 입학하고, 30프로 정도는 in-state 4년제 학교를 갑니다.
약 20% 안팍정도가 in/out state의 사립대를 가는 걸로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 아이고등학교 상황은 그렇고요, 한국만큼 미국사람들이 아이 대학의 랭킹에 많이 생각하거나, 돈이 충분해서 사립대를 보낼 형편은 많지 않은듯 합니다. -
In Good Company라는 영화에서 요런 비슷한 상황이 딱 등장을 하죠. 중년의 아버지(데이스 퀘이드)가 여러가지 아니꼬운 일을 당해서 사표 쓰고 회사 그만 둘려고 하던 차에 딸(스칼렛 요한슨)이 NYU가겠다고 선언(?)하자 한숨을 쉬면서 사직하지 못하던 그런 장면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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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 사립 보내는게 쉬운건 아니죠. 전혀 불가능하지 않지만 사람들 라이프 스타일이 그렇게 하기 힘들게 돼있습니다. 3만불이라고 하는데, 그건 인컴에 따라 이미 할인된 학비로 들리네요. 안쓰던 돈 3만불이 갑자기 매년 나가기 시작하면 감당 안되는 집 많죠. 평소에 수만불씩 저축할 정도가 아니었다면요. 주변에 명문 사립이 되도 학비 혜택있는 주내 최고 주립으로 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아무래도 출혈을 해서라도 좋은 학교 보내려고 하는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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