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고민중입니다.

  • #3618184
    던컨 220.***.16.17 10767

    안녕하세요
    누가 볼런지는 모르겠지만 글 쓴지 4년여만에 근황을 적어 봅니다
    당시 오퍼레터까지 진행된 업체가 있었지만 여러 개인 사정상 국내의 다른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이직의 사유 중 하나는 현재 회사에서 개발자가 해외 주재원의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입니다
    현재 계속 주재원 자리를 요청하고 있고 다른 문제가 없다면 몇년 안에는 4년짜리 주재원의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재원이 종료되면 현지채용으로 변경하여 퇴사 후 현지법인 재입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영주권까지 서포트 받은 뒤에 남을지 다른 회사를 찾아볼지 고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이미 선례가 있어서 미국의 이미 정책이 바뀌지 않는 이상 큰 무리는 없을 듯 하고 정 안되면 주재원 이후 국내 복귀라는 카드도 있어서 리스크는 최소화 할 수 있을것 같네요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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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살아본적은 없는 사람입니다.
    SAP 라는 ERP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력이 10년 조금 넘습니다.
    SAP 관련 직종에(정확히는 ABAP 개발자) 10년 경력이면 연봉 얼마쯤 생각해야 할까요?
    최근에 헤드헌팅 회사에서 미국 현지채용 JOB 제의를 받았는데 최근들어서 링크드인에 올려놓은 이력서 조회가 많이 되고 있네요.
    코로나와 이민정책으로 인도쪽 인력이 많이 빠졌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갑자기 헤드헌터의 연락들이 오는게 뭔가 이상한거 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문의 드립니다.

    한국 사회가 그렇듯 과장 차장 직급 이후가 좀 막막하네요.
    관리자로 넘어가기는 싫고 그렇다고 나이 많은 개발자를 취급해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아니고…
    올해 한국나이 41살인데 이민 갈 수 있는 마지막 나이대인거 같네요.
    45살 넘으면 애들도 많이 크고 현실적으로 넘어가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는 한국에서 연봉 8천정도 받습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민을 가려면 최소한 13만불 이상은 받아야 되겠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솔직히 경력이 있더라도 이정도 연봉을 바로 받기가 쉽지는 않겠죠.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 질문을 좀 해보니 2~3년만 고생하면 금새 연봉 1.5배 2배 많게는 3배되고 좋은날이 온다 하시는데 좋은 얘기만 하시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미국에서 장기 출장으로 몇달 체류는 해봤지만 이민은 상상만 해봤지 오늘처럼 고민되는 적은 처음입니다.
    뉴욕이나 뉴저지쪽에서 오퍼가 몇개 왔는데 이쪽에서 4인 가족이 현재 한국 수준과 비슷하게 생활하고 싶은데 어떤 조언이라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연봉은 얼마나 받아야 할지, 비자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10살 근방의 아이들 둘이 적응을 잘 못하면 어째야 할지, 혹여라도 이민을 갔는데 회사가 생각만큼 대우를 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한다던지..
    싱글이면 별로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가족이 있으니 많이 하게 되네요.
    늦은 밤에 머리가 복잡해서 글이 뒤죽박죽이네요..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먼저 가보신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 174.***.17.137

      오퍼온 연봉이 얼마인줄 알아야 조언하죠

      • 던컨 220.***.16.17

        아직 구체적인 연봉 얘기는 안했습니다만 마지노선을 12~13만불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 JJJ 192.***.234.118

      위치도 중요합니다.
      중부의 12~13만불은 아주 여유롭습니다.
      동부나 서부의 12~13만불은 생활이 힘듭니다.

    • 144.***.128.4

      오퍼라는 단어를 쓰시니 인터뷰는 뚫으신거죠? 오퍼가 온다는데 연봉이 구체적으로 오간게 없다고 하시니 오퍼라는 단어를 이상하게 쓰는 것 같기도 하고… 12만불이면 시작 연봉으로는 갈만 하다고 봅니다

    • 222 98.***.209.41

      일단 오퍼 받고 고민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13만불이 미국 소도시에 가면 매우 큰돈이고 뉴욕/뉴저지 큰도시 쪽으로 가면 4인가족에 넉넉 하지는 않죠. 오퍼가 한국에서 온다고 후려치거나 하지 않습니다. glassdoor보면 거기 살수 있을 만큼 줍니다.

    • s 64.***.218.106

      연봉과 무관하게 일단 처음엔 고생합니다. 하지만 그건 누구가 마찬가지죠.
      서부나 동부는 비추입니다. 거긴 사람 살곳이 못됩니다. (거기서만 살아본 사람들은 또 태클 들어오겟지만요)

      중부 강추입니다. 그게 안되면 텍사스 (달라스, 오스틴) 그다음 강추입니다.

      중부에 살면 삶이 아름다워집니다.
      어차피 이민은 모험입니다. 모든게 완벽하게 준비된 상황에서 님을 모셔가는 회사는 지구상에 아무곳도 없습니다.
      실패할때를 대비한 플랜 B 정도 준비하고 그냥 저지르는겁니다

      • ㅎㅎㅎ 76.***.64.230

        소득이 작거나 돈이 없을 경우에 중부가 괜찮은 선택지인거지… 여유있으면 중부에 살 이유가 없다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히… 중부에 샌디에고만한 삶의 질을 제공할수 있는 도시가 있나요? 기후,치안,교육, 한인커뮤니티, 아시안존중 등등…

        • brad 24.***.244.132

          돈의 여유 있으면, 중부는 더 천국이 됨.

          한인 사회가 좋으면, 한국에 살면 되고…

          • ㅎㅎㅎ 76.***.64.230

            돈많은 부자들이 왜 중부대신 동부나 서부로 몰리는지를 보면 답 나오지 않나 ㅎㅎㅎ

            • soso 134.***.222.36

              돈많은 부자들은 동/서부 살면서 중부로 놀러 ..ㅋㅋㅋ 아스펜 같은데만봐도 -_-…

      • No 12.***.152.66

        중부포함 특히 텍사스는 USCIS 텍사스 센터 프로세싱 하는 꼴 보면 이민자들이 살곳이 못되는게 분명.
        백신 못믿겠다고 설치는 사람들 넘쳐나는곳 .
        거기사는 사람들도 다 비슷할걸 ㅋㅋㅋ

    • Mola 108.***.77.189

      Sap 마쥴이 많은데 어느 마쥴을 전문으로 하시는지요? etc accounting, shipping, QA?

    • 미국노땅노어른 72.***.224.187

      영어는 되나?

      • ㄴs 125.***.175.98

        꼭 이런 대갈박 가진 넘 있어요?
        이런글 안 나오나 했다

        • 미국노땅노어른 72.***.224.187

          니 영어 안되제?

    • 67.***.250.122

      솔직히 경력이 있더라도 이정도 연봉을 바로 받기가 쉽지는 않겠죠. <<< 이건 본인이 이렇게 생각하면 이렇게 받는겁니다.

      좀 욕심내도 되고 신분만 해결되면 우선와서 생활해보고 옮기면 됩니다.

      인생 즐기세요.

    • aa 72.***.141.122

      아이들이 10살부근의 나이이고 미국에서의 오랜 경험이 없다면 경우에 따라서 학교생활과 이민생활에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 98.***.8.171

      뉴욕이나 베이는 최소 20만불받아야함

    • AAA 68.***.29.226

      오퍼가 몇개 왔다는 걸로 보아 인터뷰 요청 정도인데 파이날 오퍼로 착각한거 아닙니까?
      어쨌던, 회사가 신분과 돈을 해결해준다면 해볼만 합니다.

    • 뉴욕/뉴저지 173.***.191.122

      여기 크고작은 회사들도 많고, 한국사람들 많죠.
      답은 언제 어디서나 뭔일이든 노력하면 된다고요
      암튼 이쪽 한국조기유학생, 기러기엄마들도 많고
      뉴욕/뉴저지도 지역별 생활비 천차만별, 제 주변을 보니,
      1인가족: 그 연봉으론 그냥 혼자 먹고살만하나 돈모으기는 꽝
      3인가족: 뉴저지 오퍼받았는데, 그 연봉으로 못살겠다고 중부로 감
      4인가족: 뉴욕 업타운 시골살면서 애들 공부시키는거 만족 (다행히 애들이 뛰어나서 프린스톤, 하버드감). 아빠는 1시간씩 운전해서 회사다님
      5인 가족: 뉴저지시골살면서 그 연봉으론 아빠는 티셔츠하나 못사입는다고 불평

    • 비슷하게 시작했는데 173.***.27.224

      직업과 돈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글쓴분 인생과 가족, 특히 아들들의 인생이 송두리채 바뀝니다. 다른환경에서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변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 정도가 심하구요.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엎질러지면 예전 인생으로 돌아가기는 힘들고, 그 정도는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점점 힘들어집니다.

      돈문제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장점은 미디어에서와 틀리게 사람을 존중하는 시스템, 돈많으면 모든게 따라오는 문화, 자연, 가족 서로간 의지, 단점은 인생을 갈아가며 일하지 않으면 가차없이 탈락 시키는 시스템, 무식한 놈들의 인종차별과 일반인의 stereotyping, 직장외에는 이민 1세의 사회적약자/사회적 단절, 목을 죄는 의료보험/모기지, 생활고와 사회적 단절에서 오는 가족간 분열등이 있겠습니다.

      오셔서 수퍼 프래그래머로 인정받으셔서 향후 십년동 연봉 5억 찍고 이러시는게 가장 좋은 귀결일거 같고,

      개인적에서 한국에서 사회적 비교적 높은 계층 (학벌, 지연, 집안) 에서 살다가 미국에서 낮은 계층으로 떨어지는게 어떤 의미인지 잘 생각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미국와서 돈 많이 벌면 높은 계층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내 한국계 인구가 더 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신다면 환영해요.

    • 펜펜 73.***.178.183

      가장으로서 고민 많이 되시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미국에서 Quality된 인력을 수급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SAP ERP쪽이 아니라 전반적으로요) 그래서 외국으로도 눈을 돌리는 상황인가봅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민을 가려면 최소한 13만불 이상은 받아야 되겠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뉴욕이나 뉴저지쪽에서 오퍼가 몇개 왔는데 이쪽에서 4인 가족이 현재 한국 수준과 비슷하게 생활하고 싶은데 어떤 조언이라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한국 수준이 어떠신지는 모르겠지만, 뉴욕 뉴저지쪽은 왠만큼 괜찮게 살려면 생활비가 많이 비쌀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외벌이로 4인가족은 최소 13만불은 받아야 좀 편하게 사실것 같습니다.

      적정 연봉은 아마도 glassdoor.com등으로 알아보셔야 할텐데, 제 추측으로는 13만불 받기 힘들겁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정확하게 연봉을 제시 하지 않은 상태라면 오퍼를 받았다고 볼수가 없고, 마지노선이 12만불이면 지금 김칫국 들이키는 상황일수도 있어요.

      >비자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10살 근방의 아이들 둘이 적응을 잘 못하면 어째야 할지
      말씀하신 대로 이민은 정말 많은 미지수가 많죠. 돈도 받을 만큼 받아도, 와이프가 외로와서 안 행복할수도 있고; 애들이 학교에서 사고칠수도 있고, 또는 본인도 회사에서 적응 안되서 스트레스 받아서 원형탈모가 올수도있고, 변수가 많습니다. 다 알고 갈수는 없는데, 지금 하시듯 최소한 열심히 알아보고 그래도 괜찮겠다 하면 가는 거죠.

      단 드릴 조언 하나는, 간다고 마음 먹었으면 자꾸 뒤돌아보지 말고 황소처럼 가세요. 최소 10년 밀어부치고 나면, 이길로 잘 왔다 안 왔다 알게 될겁니다. 중간에 자꾸 뒤돌아보고, 재고, 후회하면, 될일도 안됩니다.

    • 실리콘사람 73.***.208.52

      올 수 있으면 무조건 오세요. 한국은 탈출해야할 죽음이 예정된 땅입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미국과 같은 다민족국가가 되는 것이죠. 성공할 지 실패할 지는 더 두고 보면 되지만 베팅을 한다면 미국에 하는게 맞을 겁니다.

      지금은 윗분 말데로 신분에 집중하세요. 몇년은 저축한거 까먹으면서도 살 수 있죠. 영주권받고 영어 좀 하면 연봉은 많이 오릅니다.

    • 지나가다 76.***.240.73

      인터뷰 통과해서 오퍼받았다는 전제하에 영주권 스폰해주고 12-13만불이면 정말 좋은 회사로 사료되옵니다.

    • 999 216.***.154.172

      비자 없는 한국인한테 오퍼가 그냥 날라가지 않을텐데 어떻게 오퍼를 네 개나 받으신거죠? 인터뷰 제의를 오퍼라 쓰신건 아니죠? 보통 오퍼 받으면 싸인할 날자를 2-3일 밖에 안줄텐데 어떻게 4개의 오퍼를 동시에 들고 있는거죠? 사실이라면 오퍼에 적힌 연봉 및 베네핏으로 회사를 고를 수 있을텐데요

    • G70 71.***.2.209

    • 흠,, 98.***.3.202

      SAP 뿐만이 아니고 다른 ERP 플랫폼도 디벨롭관련 자리 알아보세요 (Trax, Amos, Oracle, Ultramain, etc). 그뿐만 아니고 영어를 잘하신다면 ERP 컨설턴트도 하실수 있겠어요 말그대로 모든 프로세스와 모듈들을 다 통달하실테니깐요. 마음같아선 같이 일하자고 하고 싶네요 저희회사가 이번에 새로운 ERP시스템 옮기느라 data mapping/cleansing/ data implementation, data migration 전부다 한 2년동안 해야되서 스페셜리스트 찾고 있거든요.

    • …….tbd 148.***.20.108

      신분문제 해결이 제일 우선 고려사항 이실 겁니다. 연봉과 신분, 두 가지를 확실히 하셔야 하는데, 요새 미국에서 학위 받고 비자 때문에 취직 못하고 자기나라로 돌아가는 인도 중국 한국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회사들에서 H 비자, O 비자 또는 다른 어떤 방법으로 status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자세하게 확인해보셔야 됩니다. 원글님께서 한국에서 NIW로 영주권을 신청해서 받으실 수 있다면 미국에서 취업하시는데 훨씬 유리합니다.

    • G70 172.***.42.236

      여기 미국헬인데 오는순간 죽었다고 생각하시고 뛰어드세요……미국은 자본주의 끝판왕입니다……내말이 거짓말인지 한번와서 부딪혀보세요

      • ㄴs 125.***.175.98

        여기 한국헬인데 미국에서 역이민 오는순간 죽었다고 생각하시고 뛰어드세요……한국은 사회주의 끝판왕으로 가고 있습니다……내말이 거짓말인지 역이민 한번와서 부딪혀보세요

    • 100.***.135.179

      프로그램 개발하시는 분이면 충분히 그 연봉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안좋은 댓글은 무시하세요. 여기 한국 이민자들은 이제 이민오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큰 것 같더라구요. 미국 오시면 아이들 교육엔 더할나위 없이 좋고 아이들 걱정은 굳이 안하셔도 알아서 적응할거라 믿습니다. 저는 무조건 미국 오는거 추천해요 특히나 전문직 – 프로그램을 다루는 일이라면 의사소통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시고, 대우 많이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 흠.. 34.***.253.189

      음 나도 한국나이는 41인가? 81년생인가요? 서부와서 나랑 친구합시다~

      제 생각에는 동부나 서부에선, 12-13만에 싱글이면 괜찮으나 가족단위는 빡시죠. 제가 보기엔 중부도 그다지 여유로운 생활은 아니에요. 중부에서 15만, 동부나 서부에서는 17-8만 이상은 받아야 합니다. 물론 케바케이긴 하나, 저는 베이에서 17만, 아기 하나, 싼 방2개, 돈 최대한 아끼며 사는데 (완전 스쿠루지-차도 15년된차) 한달에 $9천 들어오면 $4천 모으는 중입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17만 받으면 $1-2천 모으는 사람도 있고요. 또 다른 사람들은 30-40만 받고서 $만불씩 모으는 사람도 있죠. 서부에서 현재 13만 받으면, 다달이 모으는 돈은 커녕 마이너스가 나거나 먹는걸 줄어야할수 있어요.

      근데 오자마자 집 살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13만으로 일단 발을 내딛여도 상관없습니다.

    • 승전상사 98.***.109.6

      오픈된 일자리가 아무리 많고, 원글님의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회사가 원글님을 뽑고 싶어도, 취업 비자/신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회사 리쿠르터들은 키워드로 검색하고 대량으로 이메일 뿌립니다. 이런 자리 있는데 관심있냐 정도의 연락에 크게 기대하진 마십시오. 그 사람들이 비자를 포함한 님 사정을 꼼꼼히 생각하며 정성들여 보내는게 아닙니다. 미국 취업에 관심이 있으시면, 일자리를 알아보기 이전에 어떻게 취업 신분을 획득할 수 있는가를 먼저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 .. 108.***.3.94

      이민 오는 것도 중요한 결정이지만,
      미국 내 어떤지역 인지,
      학군은 어떤지,
      또, 최초 정착비를 충분히 가져 오는지.
      와이프는 일 할 수 있는지 등등도 중요합니다.

      4인 가족에, 학군좋운 지역으로 이주해서, 외벌이, 차 두대 굴리며 살려면… 최초 정착비를 한 2억원은 있어야 하겠네요.

    • 512 39.***.46.73

      제가 40대에 겪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되돌아 보게 만듭니다. 가족분과 충분히 교감을 하셨다면 현재 일하시는 직종에서 어딜 가시나 무난하게 자리를 잡으실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취업 이민의 경우가 되겠네요. 직장에서 스폰을 해 주어서 들어 오시게 되는데… 실제로 서로간에 생각했던것과 현실에 차이가 생긴다면 이에 대한 백업, 특히 혹시나 다른 곳으로의 이직과 이에 수반하는 가족의 이동과 경제적 계획이 잘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너무 연봉만 생각마시고 이모저모 살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후퇴를 생각해서 한국의 집을 월세로 돌려서 한국에적금형태로 해놓고, 보증금도 은행에 넣어두는 준비를 했었고요. 미국에서 2-3년 정도 수입이 없어도 견딜수 있는 정도의 금액을 준비 했었습니다. 평가가 좋은 공립 학교가 있는 곳에 아파트를 구하면 애들 교육에 돈을 들이지 않고도 경제적으로 국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훌륭하게 키워 낼수 있습니다. 다른 장점 하나는, 이런 아파트에서 서로 만나게 되는 한인 아내들은 대체로 교육열도 높고 성품들이 훌륭하십니다. 제 집 식구도 그때 만난 분들과 아직도 소식을 주고 받습니다.

      혹시나 직장을 옮겨야 하는 이유가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전제를 둔 걱정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이 없다면 괜한 걱정이 되겠습니다만 처음 시작은 “평가가 좋은 공립학군( 초 중고)”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시작이 무난하실듯 합니다. 고등학교 입학 즈음에는 같은 학군에서 가급적 좋은 주택을 사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벌써 22년이 지나갔네요. 9살에 데리고 간 애가 아주 정상적인 교육을 다 받고 님과 유사한 직종에 다닌지도 3년이 넘었습니다.

      아내분은 구태여 직장을 갖지 않으셔도 되실것 같은데요… 애들 뒷바라지 하면서(관심이 애들에겐 더 중요 합니다) ESL 과정에 조인하시는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은 직장 생활을 몇 살 까지 하실려고 생각하시나요? 애들 커서 나오는것 보면 정말 경이롭습니다. 512는 에리어 코드입니다.

    • 일단 기러기부터 시작하셈 45.***.132.41

      가족과 함께 올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1년 혼자 몸으로 부딪힐 생각으로 오퍼받고 오세요.
      통장만드는 것부터 렌트 구하고 차 구하고 보험 고르고 병원 알아보고 이런 맨 몸으로 부딪히는 것들은 아내, 자식 챙기면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싱글은 아무데서나 자도되고 아무거나 먹어도 되니 일단 영주권 주는 잡 구하시고 직장 근처에서 1년 렌트하면서 생각해보세요.

    • ㄹㄷㄷㄴ 216.***.255.191

      비슷한 나이에 연봉 8천대 받고 미국 왔어요.
      님보다 조금 적게 받고 물가 적당한 곳에 있는데 생활 수준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신분이 안되는데 13만불이면 좋은 조건으로 보여집니다.
      연봉은 가시는 지역에 따라 많이 달라짐.

    • 샙 가이 98.***.196.246

      여러분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 주셨는데 위의 승전 상사님이 가장 필요한 이야기를 하신 것 같네요. 미국 쪽 상황을 전혀 모르고 쓰신 글인 것 같습니다. 현재 동부에서 SAP 을 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서 와 닿지를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의 현실이 답답하다보니 이민을 생각해 보신 것 같습니다. Top Consulting(Infosys, TCS, Accenture, IBM, Deloitte, etc) 업체가 10년 이상의 경력자(Module/HANA – 요즈음 ABAP 잘 안 뽑습니다. 주로 CDS나 HANA 개발자 찾습니다.)에게 10~11만 줍니다. 그것도 영어가 아주 잘되는 사람의 경우이고요. 개발 Position은 미국에서는 Lead를 원합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는 인도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인도의 개발자를 관리 하는 Lead Position에서 몇 명 뽑는 정도입니다. 저도 매일 아침 인도에 저희 개발자들과 미팅을합니다. 개발은 인도에서 하고 미국에서 User Requirement 보내고 Basis Work은 여기서 해야하니까 Coordinate을 합니다. 제가 아는 인도 개발자는 H1B 스폰서 받고 6.5만불 받고 왔는데 이게 현재 동부에서의 평균입니다. 그것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요. 부부가 같이 벌어서 먹고 산다고 하더군요. 만약 꼭 오신다면 많은 걸 포기하고 오셔서 10년 정도 필사적으로 노력하시면 자리 잡고 그 이후의 삶은 편안하실겁니다. 하지만 10년동안에는 많은 걸 잃어버리실겁니다. 이것도 신분이 해결되고 나서의 이야기입니다. 제 말이 판단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 질문을 좀 해보니 2~3년만 고생하면 금새 연봉 1.5배 2배 많게는 3배되고 좋은날이 온다 하시는데 좋은 얘기만 하시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 어느 커뮤니티인지 모르지만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하다니,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