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운 좋게 이번에 미국 의대를 붙었는데 기쁨도 잠시 학비 생활비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네요. 거의 10만불 되는 돈을 매년 론 받아야 할것 같은데 4년이면 이자까지 50만불인데 도대체 이 많은 빚을 어떻게 앞으로 갚을수 있을까 해서요. 진짜 특수한 전문 수술의 되면 50만불 정도 번다고 알고 있지만 대부분은 내과나 가정의학과 같은 의사가 될텐데 그럼 잘 벌어야 25만불 정도 아닌가요? 대도시에서 25만불 받아서 학비 융자 갚고 살려면 정말 빠듯할것 같아서요. 그럼에도 똑독한 아이들이 다들 의대가려고 노력하는 걸 보면 미국에선 다 무슨 방법이 있나 싶기도 하고요. 축하하고 같이 기뻐해 줘야 할 시간에 걱정 많은 제가 현실을 모르고 바보짓 하고 있는 건지…. 보통 미국 의사들 연봉이나 수입 잘 아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치대 ㄱ ㄱ 레지던트 까지 다하고 나면 50만불 아니라 1M 이 빚이죠

치대는 더 심하군요. 과연 의치대 가는게 미국에선 좋은 진로 선택인지 모르겠네요

그럼 보내지마라

지역마다 전공마다 다르지만 주변에 페이닥터들 30만불 전후로 받더군요. 개업하고 잘 돼서 일년에 밀리언 번다고 자랑하는 패밀리 닥터도 봤어요. 물론 그건 다른 전문직도 해당되는 얘기지만요. 중국인 이민변호사들 밀리언씩 버는거 뭐 흔하구요. 동네 덴티스트도 오피스 두개씩 잘 돌아가면 밀리언 벌구요. 다만 의사가 전문직 중에는 가장 안정적이고 (변호사는 상위권 학교 나와야만 취업 하지만 의사는 지잡대 나와도 웬만해선 취업 함) 오피스 차려도 장사 잘 될 확률이 모든 전문직 중에서 가장 높아요. 의사는 웬만해선 학비 낸거 본전 뽑아요. 의대 보내세요. 미국도 전문직은 전문직이에요.

패밀리 닥터가 밀리언을 번다고요. 대단하네요. 아주 아주 극소수 경우 아닐까요? 보통 패밀리 닥터 연봉이 의사중 제일 적다고 하던데요

자기 오피스 차리면 결국은 자영업이라 잘 되면 대박이고 잘 안 되면 페닥만 못 하겠죠. 물론 의사가 7figure 넘는건 소수지만 충분히 밀리언 벌 수 있어요. 한국에서도 동네 의원들 하루에 환자 200명씩 오고 (한국은 물론 10초진료 하니 미국과는 상황이 살짝 다르죠) 비보험 수액 같은거 영업 잘 하는 의사들 웬만한 미국 의사보다 잘 벌어요. 한국 진료수가가 미국보다 턱없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개원의사 상위 10% 일년 연봉이 9억정도 된다고 합니다.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4) 다른 전문직, 예를들어 변호사도 이민변호사들은 평균적으로 변호사 중 제일 못 버는 축에 속하지만 클라이언트 바글바글하고 자기 밑으로 어쏘 변호사 여러명 있는 중국인 이민변호사들 천만불 넘는 커머셜 사는거 여럿 봤습니다. 물론 이들도 소수죠. 면허 거지고 하는 자영업자들 대박나면 중소기업처럼 벌고, 다른 자영업에 비해 큰 돈 벌 확률도 월등히 높습니다. 전문직은 남 밑에서 일해도 안정적으로 고연봉 받지만 자기 오피스 차려서 대박 나면 돈 정말 많이 법니다.

축하드립니다. 물론 부모로서 걱정이 되시겠지만, 이제 아들에게 믿고 맡기세요. 그런 정보도 아들이 자기에게 적용되는 정보로 훨씬 정확하고 많이 알아낼겁니다. 노파심에 여기 저기서 들은말 해줘야 별로 도윰 안됩니다. 그저 심적으로 잘 서포트 해주세요.

의대 붙은것 축하드립니드
졸업하고 나면 학자금 제할수 있는 일터 많습니다
의사들은 일반의 면허증만 가지고 일해서 기본 250k는 벌고 상위 10프로들이 5빌리언을 벌겟죠 하지만 IT들은 100k에서 시작해서 정말 오력해서 매니저가 되야 상위 10프로를 가야 250k를 법니다.

참 뜬금없네요. 머리속에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자동으로 IT와 비교하는 얘기가 나오는가 봅니다.

원래 미국은 보통 부자집에서 자녀들 유산상속 느낌으로 의대 많이 보냅니다. 똑똑한테 돈 없는 친구들은 이공계 가야죠…

IT는 200k 정도로 시작하지만 의사 대비 학비 덜 나가고, 사회 생활 일찍 시작 등으로 돈 빨리모으고 노력 조금만 하면 500k, 진짜 노력하면 밀리언 갑니다. ㅎㅎ 그래도 일하는 시간 대피, 워라벨, 사회적 위치 등 따지만 의사가 좋지요. 근데 우리 동네 의사들은 FAANG 엔지니어 부러워들 하시네요. ㅎㅎ

여기에 뭐하러 이런 소리를?

어휴.. 미친
병이다 진짜..

축하합니다.

학교가 사립인가보내요. 내딸은 내가 거주하는 University of Michigan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집에서 다닐경우 1년에 4만 정도 들거 같던데요. 학교가 어딘인가요?

전공따라 다르지만 $160K -$450K 입니다.
잘 선택하면 학자금 대출면제가 가능한 경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세금 엄청 나오니 최대한 은퇴자금으로 세전에 저축해놓고 생활하시면 좋겠네요.
주 법에따라 몇몇 전공은 위험할 수 있으니 알아보시고요.

정 학비가 부담되면 제3국에서 메디컬스쿨 장학금으로 다니고 인턴부터 다시 미국에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학사는 미국에서 해야합니다. 아니면 주립대쪽 메디컬스쿨이 그나마 쌉니다.

주변에 보면 400-500k쯤 됩니다. 적으면 250k-300k정도요. 무슨과인지에 따라 많이 틀립니다

10년 public sector 에서 일하고 퍼블릭서비스 학자금 융자 탕감 프로그램(PSLF) 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문직 또는 학비 대출이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미국인들도 잘 모르는 분 많아요. 다만 조건이 영주권/시민권자에만 적용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정보 및 후기들 많습니다.

거까지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셨네요…
이제 아이들이 감당해야될 몫 입니다. 의대 나오면 1억이든 10억이든 일반 직장다니는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갚을꺼에요

제가 의사를 테넌트로 들어봐서 아는데 신경외과 의사인데 딱 40만불찍더군요. 빚은 30만불이고..
패밀리닥터는 20만불정도이고… 외과로 넘어가면 연봉이 많이 오르는데 의사가 남의 생명을 결정하는 직업이라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단순히 돈만 가지고 애기할 직업은 아니죠.. 그리고 의대를 아까 누구 모 지잡대 애기하는데 무슨 한국 꼴통이 애기하는 느낌.
몇개 안되는 의대들이지만 커리큘럼이 비슷해서 어느학교를 나와도 비슷한게 인정.. 모 특이하게 하버드 이런데는 더 쳐주죠. 나아는 애는 잘 못들어본 의대 나왔는데 필라델피아 큰 대형병원에서 내과의 하고 있으니..
빚은 아마 1-2년이면 다 갚을거예요. 그다음에 몇년안에 밀리언짜리 집을 살수있습니다.

신경외과 의사면 최고 연봉 높은 의사직군으로 알고 있었는데 40만불 밖에 못 받는 군요. 최소 50만불 인줄 알았어요

의사들 연봉은 지역에 따라 근무하는 병원이 레지던트 있는 병원인지에 따라 완전히 달라요. 편차도 심하고 여기서 말하는 정보로는 파악이 힘들 겁니다.
레지던트없는 로컬 병원에서 호흡기 내과 의사 60-70만불 버는 사람 알고 있어요.
의사들은 procedure를 하느냐로 연봉이 결정된다고 보시면 되요.
호흡기 내시경, 위 대장내시경, 심장 스텐트 수술 등 이런 프로시듀어 하는 의사들은 이런 것들 건당 비싼 돈을 받으니,, 상황에 따라 큰 돈을 벌 수 있죠.
그리고 단기 계약으로 의사 필요한 곳에 옮겨 다니면서 일하면 큰 돈 벌 수도 있구요.
의사들은 자기 돈 필요에 따라 고생하는 대신 큰 돈 벌수 있는 기회도 많아요.

주립대 의대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학비 비싼 의대에 입학을 했나봅니다. 자녀분이 군대에 거부감이 없다면 HPSP (health professional scholarship program)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학비는 전액 장학금으로 군대에서 지급됩니다. 비싼 학교 다닐 수록 혜택을 많이 보는거죠. 그리고 매달 2천불 이상의 생활비도 지급되구요.
대신 학비 보조를 받은 기간만큼 군에 복무해야하고 레지던트를 군병원에서 해야하니 전공분야 선택에서 제한될 가능성은 있는 것 겉더라구요.
레지던트때는 대위로 민간보다 연봉이 훨씬 높지만 전문의 받고 4년 의무복무기간에는 많이 낮을 겁니다. 전문의 분야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20만불 조금 아래로 알고 있습니다.
자녀분이 HPSP에 관심있으시면 구글링해서 정보얻고 흥미있다면 리쿠르터 만나서 상의하시면 많은 구체적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myarmyhpspexperience/finances
HPSP 장학금으로 의대졸업후 레지던트 마치고 군복무중인 의사가 지금껏 해온 여정을 잘 기록해두었더라구요.

12년 특레로 한국의대 갈수 있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