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자, 한국 화학과 학사 취업 및 기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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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 119.***.202.75 1339

    안녕하세요.
    미국 영주권 보유자이면서 한국 인서울 대학(서성한) 화학 학사 보유자입니다.
    학부 학점은 4.5만점에 3.96으로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만, 인생에서 영주권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습니다.
    현재는 군복무 중으로, 학부는 졸업유예를 해둔 상태입니다. 전역까지는 약 1년 반 정도가 남았는데, 그 전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하고자 합니다.

    처음 생각으로는 막연히 영주권 있으니 화학관련 업종으로 미국 취업을 준비해보려 했지만, 찾아볼수록 타국 학사 학위만 가지고는 취업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른 대안으로는
    1. 미국에서 대학원 진학 후 취업 (미국대학원도 바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2. 한국서 화학 관련 업종(배터리, 반도체) 취업 후 경력 쌓고, 미국으로 취업 or 미국서 관심분야 박사
    3. 한국서 대학원 진학 후, 미국으로 취업 or 미국서 박사
    4. 아예 전공을 바꾸는 경로

    이렇게 생각 중입니다. 영주권을 가지고는 있지만 미국 생활이나 취업 등 관련한 적은 지식으로 생각한 거다보니 그냥 막연한 것들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만…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가게 된다면, 한국에 비해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그 많은 시간을 타국에서 보내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도 궁금합니다.

    글이 두서없이 고민만 나열한 것 같습니다만…어떤 조언이나 쓴소리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 ㅁㅁ 47.***.32.62

      1번 괜찮구요, 영주권 있으니까 전역하기전에 미국서 인턴자리부터 알아보시고 대학원 진학 준비하면 됩니다. 아직도 석유 화학 기업들은 비자 스폰 많이 안 해주기땜에 영주권 메리트가 있습니다.

      • HJ 119.***.202.75

        답변감사합니다. 영주권 메리트가 어떤건지 좀 더 자세히 여쭤봐도 될까요?

    • Peter 216.***.110.12

      영주권 시민권 어떻게 딸지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신분 해결되면 compounding interest 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세요.

      • HJ 119.***.202.75

        감사합니다! 영주권은 보유하고 있으니 시민권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 abcd 199.***.178.2

      얼른 대학교 졸업하고 미국에 바로와서 시작하세요 처음에 회사 1년정도만 딱 다니면 그 다음은 그래도 훨씬 수월해요

    • 172.***.184.7

      힌국 화학과 졸업생이 무슨수로 미국에서 바로 시작을 합니까? 화학과는 미국학부를 나와도 잡잡기 힘든데 한국토종이 달랑 영주권 있다고 잡을 어떻게 잡아요. 그냥 가장 현실적으로 1번. 다행인건 화학과는 대학원은 무조건 돈을 줍니다 (생활비까지). 내돈들일 필요 전혀 없어요. 화학과중에서 수요가 많은곳, 취업 그나마 잘되는 분야로 (바이오, 유기화학 같은거 하지말고) 박사시작하면 시간벌고 돈벌고 퀄 통과하면 석사는 그냥 무조건 줍니다. 그후에 취업알아보고 중간에 그만두고 석사만 받고 나오던지 아니면 재미있으면 박사하면 됩니다.

      • HJ 119.***.202.75

        답변감사합니다. 저도 찾아본 바로는 화학과 대학원 가서 TA를 하면 생활비까지 어느정도 해결된다고 들었는데, 혹시 화공과도 그런가요?
        추가로 한국에서는 요즘 화학과는 배터리, 반도체, 석유가 취업도 그나마 괜찮고 성과금 포함 페이도 괜찮은 편인데, 미국에서도 이쪽이 괜찮나요? 아는 교수님께서는 미국에서는 물리,분석 보다 유기,바이오쪽이 페이가 더 세다고 하셨던 것 같아서요. 미국에서 취업 알아보는 거는 Linkedin으로 조금씩 보고있는데 혹시 어떤 사이트 통해서 정보 얻는 것이 좋은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 172.***.184.7

      다른 한가지 방법은 영주권 있고 서성한정도면 군대 마칠때쯤 (한 6개월 두고), 교수들 찾아서 렙에서 택으로 일하면서 대학원 준비하겠다고 이메일 보내보세요. 그런식으로 넘어가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한국계 교수들. 한국계 교수들은 일단 한국을 잘알고 학생, 포닥 뽑기가 어렵기 때문에 렙택을 많이 씁니다. 대가 렙에 가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런렙은 연줄로 가기때문에 님은 어려울것이고 렙택을 쓰는 돈이나 포닥을 쓰는 돈이나 비슷하기때문에 택자리가 별로 없을겁니다. 하지만 다 찔러보세요. 찌르다 보면 됩니다. 그러면 바로 미국에서 일하면서 배우면서 대학원 준비하시고 적응하면 좋습니다. 한군데도 안되면 그냥 대학원 한국에서 준비해서 가면 되고. 나도 화학과 출신입니다. 위에 글들 내가 다 해본겁니다.

      • HJ 119.***.202.75

        렙택은 생각못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본교 지도교수님께서 인턴때 굉장히 잘 봐주셔서, 추천서 받아서 갈 수 있는지도 알아 봐야겠네요. 그리고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메일로 몇가지 더 여쭤봐도 될까요…? 천천히 답변주셔도 됩니다!

    • 궁금이 100.***.149.64

      근데 미국 영주권자가 한국에서 그렇게 오래 체류해도 영주권은 이상 없이 유지가 돼나요?

      • HJ 119.***.202.75

        주기적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고있습니다. 법적으로는 6개월이상 체류 금지라 그 기간을 지키고 있긴합니다만, 미 입국시 좀 까다로운 심사관을 만나면 인터뷰해야하는 등 귀찮은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 172.***.241.156

      원글님이 질문을 해서 다시 답을 답니다. 화공과를 왜 묻죠? 화학과 나왔다고 하지 않았나요? 화학하고 화공은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화공은 화학공정이 주가 되는 공학이라구요. 화학과 나와서 화공과는 그냥 진학 못합니다. 어느과나 대학원을 진학하려면 선수과목이 있어요. 화공과 들어가서 찾아보세요. 화공과를 진학하려면 아마 학부 편입해서 다시 졸업하라고 할겁니다 (이것도 제가 미국에서 학교다닐때 화공과가서 물어본 것입니다). 화공과도 대학원가면 돈줍니다.

      그리고 유기, 바이오가 미국에서 페이가 더 쎄다? 금시초문입니다 (한국교수가 미국에 인더스트리를 알리없죠). 물론 화학과 나와서서 거기서 거긴데 특히 유기는 그중에 페이도 제일 적어요. 단순히 미국은 바이오택, 파머가 많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잡이 많아보이지만 바이오, 유기쪽은 너무 많이 박사가 쏫아져 나오기때문에 실제로 졸업하면 취업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포닥 5년씩하고도 갈데가 없어요. 진심으로 말하는데 바이오, 유기는 그냥 하지 마세요. 미국에서도 찾기힘든 인재는 수학, 물리가 스트롱한 사람 (주로 재료쪽에서 많이 필요로 하죠). Data science 나 software 쪽에서 화학, 바이오를 접목시킬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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