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사후 한국 학원강사

  • #157120
    졸업 72.***.193.141 6216

    미국에서 학위받고 현재 포닥으로 일하고 있고, 다음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들어가 학원 강사를 하다가 학원을 운영할 계획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한국 사교육의 과대 팽창이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좋은 현상은 아니라 생각해 왔지만, 유학 떠나기 7년 전에 비해 사그러지기는 꺼녕 기업형 학원들이 많이 생겼더군요.

    누군가 할 일이라면 교육에 뜻이 있고, 적성에 맞는 제가 해도 될것같아서, 심각히 고려중입니다.

    한가지만 질문드리고 싶은것이, 앞으로 한국 중.고 사교육이 10년 20년 정도후에 사향 사업이되지 않을까 여려분들의 생각 듣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미국 직장에 대한 질문은 아니지만, 제게 익숙한 사이트이고 많은 분들의 좋은 경험이나 생각이 있을것 같아서요). 혹은, 세계 역사에 현재 한국의 사교육과 같은 유래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사교육 76.***.221.90

      한국 출산율이 OECD 국가에서 거의 최저 수준이라고 전에 기사가 나오더군요. 1.0x 명이라고 하던데..지금은 몇 명인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사교육도 경쟁이다 보니, 다른 학원에 밀리면 바로 close 되지 않을까요? 애덜은 없고..학원은 많아지고…암튼 뭘해도 힘든 세상입니다. 한국에 들어가시면 잘 나가는 학원에 들어가서 내공을 쌓으면서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의…넉두리 였읍니다.

    • 그래도 67.***.223.144

      그래도 서울은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서울에서 사는걸 원하시면 말입니다.
      교육에 뜻이 있고 적성까지 맞다고 하시니, 열심히 하시면 해볼만 하실것 같습니다.

      시골은 초등생 중등생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지방 중소도시는 앞으로 10년후에는 대학교수들도 학생이 없어서 직장유지를 어떻게 할지 미리 걱정해야 할 상황같구요. 그래도 다들 인구가 서울로 몰리니까 서울은 10년 20년후에도 걱정없지 않을까요?

      반대로 서울 싫어하는 사람은 지방에 내려가면 한적하게 즐기며(?)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골은 사람이 너무 없어서 10년 20년 후에는 미국처럼 되어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인가가 띄엄띄엄 외로운 섬이 되가는…)

    • 학원 76.***.14.150

      잘 하면 괜찮은 사업이겠죠. 수학과는 특히 학원쪽으로 나가는 분들 많던데, 가르치는데 재주가 있어서 인기 강사가 되면 돈 벌이는 좋더군요. 다만 몸이 축납니다. 쉬지 못하고 계속 뛰어야 하거든요. 그렇게 하다가 결국 학원 차리고 그럽디다.

      출산율이 낮아지면 사람 수는 줄어들지만, 부모들이 아이에게 투자하는 평균 비용은 늘어날 것입니다. 전반적 업계 규모는 당연히 줄겠지만, 업계 리더는 여전히 잘 되는거죠.

    • sunk 71.***.222.153

      미국에서도 한국분들이 사교육에 신경쓰는걸 보면 한국사람들 만의 특징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해볼만 하다는데 한 표.

    • ㅇㅇㅇ 99.***.67.10

      서울보다는 지방이 학원하기에는 더 낫다고 하던데요.
      서울에는 이미 괜찮은 학원들이 왠만큼 포진해 있기 때문에 새로 진입하거나 경쟁에 살아남기 쉽지 않은 반면 지방 도시는 교육을 시키도 싶어도 학원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제대로만 갖춘다면 오히려 지방이 더 여건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인구가 있는 중간급 혹은 광역시가 좋겠죠.

    • ㅠㅠ 211.***.161.115

      미국에서 박사까지 하고 와서, 학원선생이나 하려구요?
      미국에서 못버티고 들어오시는 겁니까? 참 이나라가 어찌 될려고 이렇게 까지 되나 모르겠넴..

    • ㅇㅇㅇ 99.***.67.10

      박사는 학원선생님 하면 안되나요? 학원선생이나라뇨. 학원선생이 뭐 어때서요. 뜻이 있어서 하신다는데…

    • 답답이 24.***.62.182

      학원 선생님이 어떻는게 아니고, 반대로 학원 차리려고 7년간 유학 생활 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자기가 원치 않는 길을 가게 되겠지만, 결국 인생에서 꼭 한 길만 가라는 법도 없고, 뭐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안타까운건 사실입니다. 정말 문제는 과도한 인력 인플레도 아무리 노력 해도 한국서 제대로 된 자리에 서기 힘들다는 겁니다. 노력보다는 인맥이죠. 아직도…

    • 승자독식 66.***.113.229

      잘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망하는 곳들은 망하겠지만, 실력이 좋고 경쟁력이 있다면 대박이 터질 수도 있구요.

      원글님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얘기입니다만, 어떤 분은 특수 중고등학교 (구체적인 명칭은 생략합니다.) 지원서 작성도와주면서 한 건당 수십 만원 받는데 줄을 섰다고 합니다.

      물론 원글님께서 지적했듯이 국가적/사회적으로 좋은 현상은 아니지요.

      개인적으로 먹고 사는데 있어서 좋은 길인지 아닌지는 또 다른 문제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 KSY 98.***.255.89

      학원 선생이나 하려고 유학오다뇨??? 글세요….전공에 따라서, 학원 선생을 목표로 유학오는 사람들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오성식 영어강사…. 물론 박사까지는 아니지만….

    • 몇억 69.***.65.71

      제대로 학원차리려면 몇 억은 손에 쥐고 있어야…

    • asdf 66.***.183.154

      저분은 본인이 하고자하는것에 대한 질문을 글올린것이지 박사학위인데 학원을 하는것에 대해서는 답글다시는분이 의견을 다는것은 아닌것 같네요,
      누구나 사연은 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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