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미국 박사로 유학을 나온 학생입니다.

한국이름은 김현호이고 여권은 모두 Hyunho Kim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어릴때부터 John이름을 썼기 때문에 미국 학교에도 모두 저를 John으로 소개했고 논문에도

John Hyunho Kim 혹은 John H. Kim 으로 등재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논문상의 이름과 여권상의 legal name이 다르면 영주권 신청 시 논문들을 자료로 제출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Hyunho Kim은 미국인들이 발음을 하길 어렵고 이미 John으로 저를 알려놔서 괜히 걱정이 됩니다.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하셨는지, 이런 것이 문제가 될 지 조언 주실 수 있을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공식 문서상에는 공식 이름을 쓰는게 낫지 않을까요?
학교공식이름으로 어떤걸 쓰는지요?
여권상 이름이 맞다고 봅니다만.

당연히 문제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바람직한 것은 Hyunho (John) Kim 또는 Hyunho “John” Kim 입니다.
닉네임을 메인으로 쓰는 사람들이 흔히 이렇게 논문에 작성합니다.

이미 논문을 내신 경우면 변호사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제가 주변에서 본 경우들은:
1) 나중에 학회/저널측에 연락하여 충분한 사유가 있으면 웹사이트라도 이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2) 공저자들에게 이 저자가 본인이 맞다는 affidavit 을 받으면 됩니다.

여권에 나온 이름을 반드시 써야 합니다. 그래야 법적으로 증명 가능해집니다. 영문 이름으로 쓰는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비공식 서류로 되버립니다.

논문이름은 여권으로 통일해야합니다. 제 지인은 심지어 Hyunho Kim vs Hyun Ho Kim에도 추가로 같은사람임을 증명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전혀 상관없습니다. Affidavit of One and the Same Person 참고하세요. 저도 교신저자께서 임의로 이름 중간에 하이픈을 추가하시고 투고하셔서I-140 제출할 때 affidavit 동봉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485에도 닉네임이나 다른 이름을 사용한 적이 있는지 적는 곳이 있습니다. 중간에 띄어쓰기를 했거나 하이픈이 있거나 다른 이름을 썼을 때 추가하면 됩니다. 다만 다른 이름이 많을 수록 백그라운드 체크가 길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영주권 신청하는곳에 보면 다른 이름이 있나 물어보는 칸이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이럴경우에는 이전 서류들이나 논문/출판들을 정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뭐 돌아가서 이전 기록들에 이름을 정정하는 방법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특히 여자들보면 결혼하고 last name 바뀌면 모든 공식적인 문서들에 이름들은 다 수월하게 바꿉니다.

하지만, 모든 이름이 남는 공식적인 서류에는 법적인 이름, 즉 여권 이름을 적는게 best practice이긴 합니다.

근데 그걸 떠나서 미국 시민권자도 아닌데 공식적인 서류에 John이라고 쓰는건 좀 웃기긴하네요 ㅋㅋ 중국애들도 중국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우니 다 영어이름 하나씩 만들어서 쓰는데 논문쓸때는 다 공식적인 이름 쓰거든요.

나중에 정치 할라면 신중히해서 적으세요 ㅋ

다들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들이 다르셔서 변호사님께 여쭈어봤는데 Affid님과 글쎄님 말씀처럼 나중에 clarify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John으로 써도 문제가 안 된다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제1저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