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먹는 아메바는 야외 민물에서 사는 경우가 있고, 그냥 마신다고 감염되는건 아니고 코로 물이 들어가 비강에서 번식하면 감염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수돗물에서 나온다는건 처음 듣네요. 그런건 기본적인 클로라인 소독하면 쉅게 없어지는데. 샘물을 소독안하고 퍼 쓰면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우물물은 괜찮고요. 산과 들에서 물놀이 하면 이런 리스크가 있는데, 엄청 큰 건 아닙니다. 수돗물은 그런 가능성이 없습니다. 수돗물에 아메바가 창궐할 정도면 그보다 먼저 대장균이 창궐할겁니다. 마시면 설사 직통이죠.
수질은 동네마다 차이가 커요. “여기는 수돗물 그냥 마셔도 좋다”는 동네는 이미 그렇게 소문이 나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얘기 못들었다면, 바로 마시는건 되도록 피해야죠.
소독은 가장 쉽고 간단한 처리입니다. 이게 부족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문제는 다른 화학 성분이 얼마나 들어가 있느냐 입니다.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게 대부분이고, 브리타 같은 활성탄소 필터로 없어지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끓여서 없어지는건 냄새나는 소독약 정도입니다. 다른 화학 성분이 많은 지역이라면, 반드시 생수를 사서 먹으세요. 그게 제대로된 정수기 운용하는 것보다 쌀겁니다.
미네랄 (특히 석회)이 원래 자연적으로 많은 지역은 water softener 장치를 사용하여 집에 공급되는 물 전체를 처리하기도 하는데,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건 오염 화학 물질 처리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정말 가성비를 따질 때 필요한가는 각자 판단할 문제고요. 물론 심한 지역이라면 softening하면 샤워할 때 차이를 느낄겁니다.
석회석 층이 풍부한 지역은 많은데, 그렇지 않은 지역도 있습니다. 빙하기에 대략 미국 북중부 라인까지 빙하가 밀려왔는데, 빙하가 쓸고 지나간 지역들은 석회층도 갈려서 많이 없어진 경우가 종종 보이고, 그 남부는 그대로 남아 두껍기도 합니다. 또한 빙하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지역은 빙하가 움직이며 가지고 온 자갈이나 흙이 풍부해서 수질이 완전히 다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