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너구리엔 왕 미역이 없더군요..다덜 어떤 라면 드십니까?

  • #300062
    타고난혀 38.***.223.45 3505

    참.. 기대 잔뜩하고 샀더니..

    ..왕미역이 분쇄된형태로 뿌려져 있더군요..

    국딩시절, 단짝놈이 점보 지우개 훔쳐간것보다 더 심한 배신감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미국에는 참 듣도 보도 못한 라면들이 즐비한것 같습니다. 일전에 타이완 친구가 난 ‘감자라면’을 가장 좋아 한다 하면서, 한국라면중 그게 젤 맛있다고 하는데, 순간 저는 타이완인들은 라면에 감자 집어 넣어서 먹나 하고 한참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한국라면중 감자 라면 이런게 있더라고요.

    저는 신라면, 너구리, 안성탕면, 짜빠게티, 이런것만 먹고 자랐는데요.

    다덜 무슨 라면을 선호 하십니까?

    그리고 왜 미국은 듣도 보도 못한 한국 제품들이 많은건가요?? 오래전부터 이민 오신분들을 위해서 계속 만들어 내는건가요??

    • yjae 208.***.194.201

      옛날 유머가 생각나네요. RTA 라면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시면 구글 검색^^)

    • spamatrash 24.***.40.106

      RTA라면 생각납니다…하하하

    • 타고난혀 38.***.223.45

      이거 정말 잼있네요.. 지금 검색 했떠니, 너구리 뒤집어서(180도)보니 RTA가 되네요.

    • 감자 146.***.120.160

      감자라면은 교포가 만들어낸거 아닌데요.
      언제 미국오셨는지 모르겠지만…저도 미국있을때인데…얼마전에 한국에서 감자라면이 아주 인기였다고 하네요.

      농심감자라면보다 무슨 중소기업같은데서 만든거였는데 그게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때 중독이였는데 안먹으니 이름도 까먹는군요.

      교포가 만든걸로는 아씨 라는 상표로 월남국수가 즉석면 형태로 나오는데 라면은 아니지만 이게 먹을만 하더군요. 다른 아씨제품은 기겁을 하는데…

      그냥 라면 전체로 봐서는 전 삼양라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Troy 129.***.163.105

      혹시 미역이 아니라 다시마 아닌가요? ^^

    • 타고난혀 38.***.223.45

      다시마가 맞는것 같습니다..아…20년 넘게 미역으로 믿고 살았는데..

      근데 너구리의 영어 표현을 어떻게 발음 하시나요?

      대략 써있는것은 ‘neoguri’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거 ‘니오구리’로 읽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