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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05:50:37 #3795868해외취업 50.***.189.47 3234
저는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미국의 top school 에서 postdoc을 3년째 하고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한국으로 교수가 되고 싶어서 왔지만, 미국에서 살다보니, 미국 회사 경험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날이갈수록 들었습니다.전공과, 학력, 저의 연구 topic 만 보았을 때는 수요가 매우 좋은 편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고작 미국에서 거주한게 3년이고, 시민권자도 영주권자도 아닙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저 스스로봐도 정말 제 영어가 너무 부족하네요.물론 top school 에서 funding project 도 리딩에서 이끌고 발표도하고 논문쓰고하는건 문제없지만, 회화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래서 미국회사를 가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선뜻 지원해도 안되겠지만, 인터뷰가 안되겠지라는 생각만 가득하네요…
주변 몇몇분들은 저에게 엔지니어 포지션의 경우, 영어회화실력이 그렇게 중요하게 안보는 경우도 있다. 영어못하고 취업하는사람 훨씬 많다라고 용기를 주시지만…. 그냥 저에게 용기를 주시려고해주시는 말씀들 같더라구요.
영어가 매우 부족하면 인터뷰도 힘들고 미국취업은 거의 불가능하겠죠…?
그래도 좋은 학교랑 좋은 연구실적 가지고 있다는 스스로의 자존심에, 미국 Apple, Google, 같은 기업을 가고 싶어하고, 그게 안된다면 한국에 돌아갈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읽으시면서도 매우 못나보이시겠지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플 구글 같은곳서 2~3년만이라도 배워보고싶네요…. 세계를 리딩하는 회사의 system을 한번 느껴보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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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처음 글써봤는데 생각보다 못배운사람도 있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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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르세요. 익명을 빌어 스트레스 풀려 욕 뱉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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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인들이 엔지니어로 일하는 것으로 봐서 미국 기업 취업은 가능합니다.
미국 Apple, Google은 영어를 아무리 잘 해도 원래 들어가기 힘든 곳입니다.
미국 Apple, Google에 지원해보시고 안되면 원래 계획 대로 하면 될듯. -
영어도 영어지만 신분문제는 어떻게 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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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쿨에서 포닥하는건 큰 장점이 되진 않아요. 베이지역이나, 보스턴 가면 널린게 포닥입니다. 본인만의 research domain, 그리고 skillset 이 확실해야합니다. 본인만의 장점이 있으면, 회화를 못해도 종이로 써서 대화를 하더라도 못데려갈 이유가없어요. 만약 현재 포닥 연구진행이 생각보다 덜되고, 논문이 늦어져서 인더스트리에 관심을 가지는 거라면, 주위에 멘토한테 의견을 물어봐서,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길 추천합니다. 인더스트리에 관심이 돌아가면, 연구에 지장이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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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포닥할때 주변에 아무하고도 얘기못할 정도로 영어를 못하는게 아니면 아무 문제 안됩니다.
특히 테크쪽은 영어 잘 못하는 사람 많지만 다들 나름 노력하여 빅테크 취직하는 사람도 많아요.
한번 옆에 다른 나라 포닥한테 개인적으로 물어보세요. 나 진짜 영어 못하냐고.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면 자신감 가지세요.
제가 보기엔 영어가 아니라 신분이 더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유학생 출신이 미국 회사에서 살아남는거에 박수쳐줘야함. 들어가서 실력이 모자라거나 조금만 삐끗해도 레이오프임 영어 = 커뮤니케이션이기에 리스크가 있음. 아카데미아에서 인더스트리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실수도 있으니 확실하게 마음 잡고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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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객관화가 필요합니다.
1. 탑3 대학 , 연구 주제는 크게 장점이 아닐 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잡 마켓에서 경쟁자들도 비슷한 수준이라면.
2. 경쟁자들은 이미 대학원 시절부터 인턴을 했을 가능성이 많아요. 회사에서 연구 논문 몇개 더 썼냐 보다 이런 경력을 더 중요하 합니다.
잘난사람이 아니라, 잘 써먹을 사람을 찾죠. 잘난 사람은 당신의 상사로 이미 회사에 많습니다.3. 영어-못하는건 못하는거죠. 다만 다른 강점이 명확하지 않으면 뽑을 이유가 더더욱 없습니다.
4. 비자/영주권 : 대학교(비영리 기관) 처럼 비자 받는데 쉽지 않아요. 시스템이 엉망이라서 본인의 상황에 맞게 미리 준비 하셔야 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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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해서 회사들어가도 최소 매주 미팅해야하는데 … 아마도 신세계의 지옥을 매주경험하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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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인더스트리로 넘어 가려면 학계와 다른 스킬셋이/ 접근법이 필요 하니 학계 잡 못 구하면 회사 가야지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잡 마켓에 대해 분석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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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텍에서 요구하는 스킬이 있으면 영어를 잘하든 못하든 데려가려고 합니다.
본인이 리쿠르터에게서 연락을 못받았다면 아예 scope에 없는 거죠 – 근데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 계속 컨택은 해보시고.
지금으로선 본인의 영어실력/마인드 셋부터 업그레이드 하시는 게 우선일 듯.
처음부터 안되겠다고 마음먹으면 될일도 안되겠죠.
외국어 느는건 연애가 최고이긴한데 기혼자이시면 해당사항이 없고 – 학교이외 사회생활(volunteer/모임 등등) 참여하시면서 영어쓰는 기회를 늘리세요.
애시당초 연애가 영어배우는데 지름길이라는건, 꽁냥거리면서 영어가 느는게 아니라 – 여친과 개피터지게 싸우면서 영어실력이 늘어난다는 얘깁니다. -
지금 바로 로펌 컨택해서 상담받고 NIW 로 영주권 수속 시작하시고 (만약 스팩이 가능하면 EB1 도 알아보시고) 포닥 더 하시다가 영주권 받자 마자 회사들 지원하세요. 영어 회화는 경영진으로 승진이 목표가 아니라면 테크 잡에서는 핵심 관건이 아님. 미국 대학에서 포닥할 영어 실력이면 취업 충분히 가능 톱 대학 포닥 경력은 없는 것 보다 있는 게 취업에 당연히 유리함. 채용 과정에 학교 이름 분명히 영향 끼침.
이도저도 다 해보고 취업 안 되면 그때 계획 바꿔서 한국 가거나 다른 진로 찾아보면 됨. 요즘 기대 수명 120세 시대.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사세요. 남들 조언은 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저런 길도 있겠네 하고 그냥 참고만 할 뿐. 님의 인생은 님이 결정하는 거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 몫.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해 미리 걱정하는 게 가장 비효율적인 거. 못 먹어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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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이상.
난 어차피 한국 가서 교수할 사람인데
그래도 미국에 왔으니, 미국 기업 맛보고 싶어 내맘대로.
어차피 그것도 오래할 건 아니고 그냥 2-3년만. 난 어차피 한국 교수님임.
근데 딴 데는 싫고 애플이나 구글 정도는 가야 뽀대가 나지.
세계를 리딩하는 회사 ㅋ 그 시스템을 맛보고 싶어.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내 영어 개구린 상황이라 이 실력으론 도저히 취직 못함.
우리가 님 영어실력이 어떤지 알 바 아니고, 생각회로 자체가 인더스트리 타입이 아니고
그냥 실험식 구석자리 포닥마인드라, 그냥 있다가 얼렁 한국가서 교수님 하시길.에효.. 아저씨 아서요.
영어가 구려서 취직이 안될 거 같은 상황이면
운좋게 인터뷰 다 통과해서 취직한다고 해도 그 담엔 어떡하실라고
매일매일이 온갖 미팅의 연속인데..포닥 몇년 하는 동안 구린영어 탈출을 위해 아무것도 안하다가 갑자기 이러면 다들 당황스러워해요.
학부생 애들도 입학때부터 인턴이며 각종 커넥션 만들려고 플랜짜는 마당에.내가 구글이나 애플 시스템 맛보고 싶어서 하는 취직하려는 마인드면 이미 글렀다고 봐요.
요새 구직자들이 어떻게 작전을 짜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그래도 결과가 어떤지 전혀 모르는 거 같아 답답하네요.-
잘모르는 타인의 의도를 최대한 꼬아서 해석하는 님 성격이 “많이” 이상한듯;
But that’s fine with me.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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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W로 검색해서 내용 한두달 읽어보고 변호사 고용해서 영주권 받고 취업하면 됩니다. 그렇게 포닥 3년 했으면 영어 걱정 안해도 되구요. 물론 인터뷰 초반엔 목 알아 듣는 말들도 있고 버벅 거리겠지만 상황에 따라 쓰는 영어 단어랑 문장들에 익숙해지면서 오퍼받는 날이 올겁니다. 요즘 취업비자 힘들어서 다 O visa로 몰려서 프러세싱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회사에서 오퍼 취소도 가능합니다. 이를 아는 회사에선 미리 걸러냅니다. 회사는 오파 나가소 2달안에 출근시작이 예상되는 Timeline인데 이걸 벗어나려면 님이 독보적인 지원자가 되야 되는 데 쉽지 않습니다. 한국 박사가 미국 포닥 올정도면 페이퍼 실적이 꽤되는 경우가 많으니 그 실적을 가지고 NIW로 영주권 받으면 대부분 받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한국 박사출신들 논문실적이 좋아서 NIW로 영주권을 못 받은 사람을 본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시작해서 보통 1년안에 받으니 영주권 받고 회사 지원 시작하면 1년 안에 취직 가능합니다. 한심한 영어실력으로 미국 회사 일하는 사람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진짜 말도 안되는 엉터리 영어를 쓰는 중국인 엔지니어를 뽑은 저랑 친하던 하이어링 미국인 매니저가 영어 못하는 중국인 엔지니어에 대해 말하더군요. 난 저놈이 하는 영어가 하나도 이해가 안되 너무 영어가 엉터리고 발음도 엉망이라. 게다가 내말도 뛰엄뛰엄 얼어들어서 내가 원하는 일시키느라 고생 많이 했어. 근데 내가 급해서 뽑았어. 내가 급하게 뽑아야하는 데 저놈이 같은 일을 다른 회사에서 오래해서 바로 급한 불을 꺼줄 놈이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
대화를 저놈이랑을 그림으로해. ㅋㅋㅋㅋㅋㅋㅋ 내 20년 매니저 샐활 중 최악의 하이어링이었지. ㅋㅋㅋㅋㅋ 근데 그놈이 지금 내 팀에서 7년 넘게 일하고 있어… 말만 알아먹으면 곧잘 해내거든ㅋㅋㅋㅋㅋ 이게 현실임다. -
미국에서 박사 받고 님이 말하는 회사 중 한곳에서 개발팀쪽에 있지만 연구팀이랑 자주 협업하기도 합니다. 몇가지 짚어보자면,
1) 서류통과하고 인터뷰 자리 받는 것까지는 대부분 resume/CV에서 결정되므로 회화랑 별로 상관없습니다. 연구 주제가 괜찮은게 맞다면 지원해 보시면 인터뷰 자리는 받으실 겁니다. 여기서 연락없으면 회화 걱정할 단계가 아니구요.
2) 보통 스크리닝에서는 리쿠르터가 핏이 맞는지 대충 점검합니다. 여기서도 넓은 단계의 카테고리가 맞는지 체크하는 거고 왠만해선 리쿠르터가 가급적 편하게 맞춰주기 때문에 회화 실력 때문에 떨어질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 이후 하이어링 매니저랑 하는 스크리닝은 좀 더 제대로 핏을 보긴 하지만, 어찌됐든 여기도 연구 주제가 관련성이 더 중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온사이트 인터뷰를 하면 본격적으로 검증에 들어갑니다. 탑스쿨에서 리서치 미팅을 할 정도이고 리서치 관련성이 있으면 그 부분은 괜찮을 겁니다. 님이 영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인터뷰에서 보는 것은 영어 실력이 아니라 의사소통능력입니다. 빅테크에 영어 못하는 아시안들 넘칩니다. 단, 정확한 표현이 아니어도 상대방에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길게 풀어 설명할지언정 주눅들지 않고 연구 분야에 대해, 그리고 자기 경력에 대해 자신감있게 표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위 1/2/3 전부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레주메 만들어서 보내시고 부딪혀 보세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공부 많이하신 한국분들이 회화 능력에 주눅들어서 본인의 의사소통 능력을 undervalue하고 자신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돌아보면 그랬던 것 같구요. 굿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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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위에 많으니 잘 들으시고요, 좀 더 현실에 맞게 말씀드리자면 영어 잘해야 합니다. 영어 못해도 된다는 거 절대 믿지 마세요. 그리고 겁내지 마세요, 영어가 쉽다는 게 아니라 겁낼 여유를 부리지 말라고요. 겁내는 사람은 절박하지 않아서입니다. 미국 취직 생각이 있다면 죽어라 공부하고 연습하세요. 겁내고 몸 사리고 그럴 여유가 있으면 다 그만두고 미국쪽 커리어는 생각도 말고 한국 가는 게 맞아요. 영어는 우선 말이나 글을 간결하게 줄이는 연습도 아주 중요해요. 한국에서 자라고 공부한 사람들 특징은 글이 너무 길어요. 핵심 내용에 촛점두고 짧게 쓰기 연습하세요. 미국인 동료들이 쓰는 표현 따라하는 것도 필수고, 자기 연구내용은 기본으로 술술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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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부족해서 불가능하겠지요? 에 대한답변은 스스로가 찾을수있습니다. 지원해서 인터뷰를 통과하면 되는것이지요. 온사잇인터뷰나 인터뷰 마지막라운드까지 갔는데 오퍼가 안나온다면 적어도 영어가 부족해서 그런거는 아닐껍니다. 아그리고 인터뷰도 어느정도는 연습으로 실력을 향상시킬수있습니다. 요즘엔 mock인터뷰 하고 피드백주는곳도 많고 아니면 실전으로 여러회사 인터뷰보면서도 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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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셔서 한국 대학의 교수 임용을 목표로 하고 계시면 목표한 방향으로 직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괜히 미국 기업의 경험을 해보고 싶다 이러다가 시간 지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한국 대학의 교수 임용 쉬운 길이 아닙니다. 집중해서 성취하시는게 지금 시점에서 해야될 과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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