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3년차 한국에 외국계로 취업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다)

  • #1247157
    사회 3년차 초년생 166.***.104.36 2240

    안녕하세요,
    선배님들께 조언 구하려 글쓰게 됬습니다.
    조언을 얻고자 제 스토리를 말씀드리면, 지금은 나이는 27이고요 간단한 소개로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public ivy중 하나)에서 경제경영을 공부하고 지금 4대 미국은행중 한곳에서 3년차 business analyst 로 strategy쪽과 business development쪽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가족도 있고늘 한국으로 가기 원했기 때문에, 또 한국어와 영어 둘을 가지고 일하면 제 일하는 능률또한 높고 더 재미있게 일할듯 생각됩니다. 또 전 늘 항상 한국 정서였구요. 이제 곧 시민권 이번년도 따게 됩니다. 이번년 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할 생각에 있습니다. Consulting이나 strategy 관련된 일쪽으로요.

    연봉/회사문화 등에서는 미국이 좋다는 이야기는 당연 잘 알고있습니다. 한국 외국계에서나 또 아시는 분중에 consulting/strategy/business development 쪽으로 가려는데 가능성이 있을지 또 오떻게 준비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MBA 147.***.186.6

      이런 말씀 드려서 좀 죄송하지만, 현실을 말씀드리면 현재 한국 금융권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금융권에서 구조조정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컨설팅 쪽도 예전 전성기와 비교하면 좀 시들해졌고요. 이제는 대기업에서 컨설팅 업계를 조금씩 불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41716240275492

      http://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24/2014042400439.html

      물론 어수선한 와중에도 취업하고 잘나가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다만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는 사실을 아셔야 하고, 그에 상응해서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 휴우우 134.***.86.72

        기사 링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같은 사회 초년생들이 컨설팅쪽으로 취직을 많이해서 업황이 좀더 나은줄 알았는데, 이런 경향이 있었군요. 배우고갑니다.

      • 업계 216.***.65.88

        컨설팅 업계에 대한 불신은 좀 거시적인 부분인데, 그것도 사실일 뿐더러 이쪽 출신에 대한 대우도 안 좋아진지 오래됐습니다.

        예전처럼 높은 자리로 모셔가는 경우 많이 없어요. 이 회사들에서 높은 자리에 이미 오른 경우 아니면 말이죠.

    • 휴우우 134.***.86.72

      골드만을 비롯한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한국에서 손털고 나가는 추세인데다가, 시티은행을 비롯한 소매금융업도 ROI가 1%때로 고전을 면치 못해서 지점을 축소하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하신 상태라면, 외국계중에는 컨설팅회사를 추천해봅니다.

      아직까지는 국내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있고, 리턴파들이 상당히 많아서 위화감도 덜할듯 싶습니다. 제 동기들도 보면 딜로이트나 맥킨지 이쪽으로 많이 가더군요.

      덧붙혀서 시야를 넓혀서 금융공기업도 추천해봅니다. 소매금융에 비해 정책적인 업무를 수행하는곳이라 리스크가 덜한데다가 복지혜택도 괜찮아서… 특히 한국에 산업은행 자본이 안들어간 대기업이 없는 만큼, 퇴직후에 기회도 많습니다. 한번 고려해보세요.

    • ㄹ ㅁ ㄹ ㅇ 71.***.49.251

      애쓴다 애써

    • Consultant 70.***.69.79

      예전에 전략 컨설턴트라고 하면 뭔가 화려해 보이고 뽀대가 있어 보였는데, 이제는 많이 수그러 들었습니다.

      컨설턴트라고 해서 뭐 뾰족한 게 있는건 아니고, 그냥 회사원의 일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회사원도 능력 좋으면 잘나가고, 그게 아니면 고생하고. 다 마찬가지죠.

      단지 보통 회사원들 보다는 업무 강도가 세고, 스트레스도 좀 더 받고, 그대신 연봉 좀 더 받는게 컨설턴트라고 보면 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컨설팅 전성기는 지나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