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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08:02:52 #3412165아재 71.***.214.151 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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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는 사람들한테 현지 네티즌 반응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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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었던 나를 방문하셨던 부모님은 당시 미국 길거리들을 (그래봐야 주로 흑인들이 거주하는 빈민지역이었지만) 가끔씩 질주하던 현대자동차를 보시면서 사뭇 뿌듯해셨다. 지금은 두분다 돌아가셨지만, 나는 부모님의 그 뿌듯함이 웬지 챙피스러웠다.
원글이 올린 봉준호 감독 관련 비디오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강요되는 듯한 뿌듯함은 웬지 이 챙피함을 회상시켜주고 있다.봉준호가 영화를 잘만든것은 정말 칭찬해주어야 할만한 사건이지만,
이것을 왜 이토록 강요된듯한 뿌듯함으로 받아들이게 되는지 모르겠다.더구나,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내용은, 미국 주류영화계 인정받고싶었던 내용이 아니라,
부끄러워하고 하루빨리 개선해야할 한국의 빈부격차 문제점 아니었던가?
이게 그렇게 뿌듯한것일까?나는 그래서 창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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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는 마음으로 몇가지 덧붙힙니다.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고 말씀드리니,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서 직장동료들에게 김밥이나 한국음식을 좀 가져가서 대접해라..하셔서 99% 미국 사람입니다. (2000명중 한국사람 3명; 이지역 자체에 동양사람이 거의없음) 말씀드렸더니, 요즘 한국음식이 얼마나 “세계”적인 음식인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한국음식 대접해봐.. 하시네요. 오~마이.. 한국에서 위에 유투부같은 방송을 얼마나 해댔길래 그렇게 생각하실까…
봉준호 감독이 TV에 한두번 나오고 신문에 나오고 그래도,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워낙 diverse하고, 유행을 덜 타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한국은 north face학생들이 입는다고 하면, 너도 나도 입고, 무슨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뭘 입으면, 그게 불티나게 팔리고 하는데, 미국은 안그러죠. 워낙 인종도 다양하고, 관심사도 다양하고, 지들 좋아하는 것만 관심있고, 남들이 뭐하는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도 타는 현기차, 저도 처음에는 뿌듯했는데, 나중에는 좀 창피한 경우도 있더군요. 길가다 보면 막 찌그러지고 라이트도 안들어온 상태로 특히 빈민지역에서 다니는 차들 보니, 현기차가 많더군요. 나중에 보니 상황이 이해가 가더군요. 현기차가 가성비가 높고, 가격에 비해 좀 크게 나오고 하니까, 이 돈없는 빈민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가 살수 있는 최대한 돈을 짜내서 현기차를 샀는데, 운전을 험하게 막하다가 사고가 나면, 고칠돈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사고난 그대로 다니는거죠. 이건 학생때 알바하던때 느꼈던 거라, 지금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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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죽일넘의 열등감.,.여기 치즈떵꾸 빨기쟁이들의 심리를 잘도 표현하는 단어들….자기근본에 대한 챙피함, 자신부모에 대한 챙피한, 자신에 대한 챙피함…참을수없는 존재의 챙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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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댁의 근본이자 존재의 본질인가 봅니다.
ㅎㅎㅎㅎ정씨일가들이 정말 좋아하겠네요.
ㅋㅋㅋ자기와 부모의 관계가 세상 모든 자식과 부모들간의 관계인것 처럼 제발 동일화좀 그만하쇼!
그따위로 시각이 좁아서리.
이 넓은 미국땅에서 이 다양한 삶들을 겪어보았다면 도저히 간직할 수 없는 시각의 협소함…
댁도 어진간하외다. 한인타운밖에선 살아보신적이 있는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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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치즈떵꾸 빨기쟁이들의 부모들은 ㅇ떤 가정교육을 잘못했길래 자식들을 열등감덩어리로 만들었을까 한국교육은 무엇을 잘못했길래 어린 학생들이 열등감 덩어리로 자라나도록 만들었을까…봉준호가 나들처럼 미국애들한테 알아봐달라고 치즈떵꾸 열심히 빤건 아니쟎니?
난 봉준호영화중 괴물하나밖에 안봤지만 왜 사람들이 그의 영화를 좋게 평가하는지는 몰라. 그저 평범한데서 조금 더 봐줄만한 영화같다는 정도의 느낌? 그래도 한국인말고도 세계사람들이 좋아해주는건 감사할 만한 일이지.
그러나 챙피한 열등감은 좀 버리자. 저런 동영상도 너그럽게 같이 즐겨주고. 무슨 총기난사로 한국이 세계에 유명해지는거보다는 좋은일이쟎아. -
아 이 sgg는 진짜 헛소리를 안하는 곳이 없네…
그리고 봉준호가 누군지 아무도 관심 없구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1도 관심 없음. 지금 democratic primary debate이랑 트럼프 탄핵으로 정신없는데 봉준호는 누규?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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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내용이 국뽕에 취한 듯 좀 유치하고, 봉준호 감독이나 그가 만든 영화가 그 얼마나 대단한 건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을 들먹이면서까지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출 필요는 없지 않나?
전쟁으로 황폐해져서 먹을 거리 걱정하던 나라가, 그리고 드럼통으로 차를 만들던 그런 가난한 나라가 몇십년만에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에 차를 수출하는 정도까지 발전했으면 그 나름으로 칭찬받을 만한 거고,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받아 상을 받았거나 후보자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면 그 정도만큼은 칭찬받아도 되지 그걸 뭐 돌아가신 부모까지 소환해서 …….
그리고 미국 역대 선거 투표율만 봐도 상당수 미국 사람들은 트럼프 탄핵이나 정치 문제에 뭐 그리 크게 관심 갖는 것 같지도 않은데….-
오버하기는.
댁은 댁 부모님의 모든 부분을 존경하시는가 본데,
나를 포함한 어떤 사람들은 부모님들을 전체적으로 존경하고 감사해 하지만, 어떤 사안에 대하여는 동의하지도 않고 부끄러워 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그걸 가지고, 자존감이 어떻고, 부모님을 끌어다 놓는다는둥.
댁의 무결점 부모님의 경우를 남들에게도 함부로 적용하는 댁이 나는 오우버 스럽구먼.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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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관심을 받아야 먹고 사는 직업이라서 그렇습니다.
관심 받기 위한 술수이죠
그리고 그런 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대단한 거죠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관심을 받아야 사는 종자들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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