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포닥 추천서 받기가 넘 어렵네요.

  • #3623085
    흑흑 210.***.150.222 5102

    메일로 계속 뿌리다가 진짜 힘들게 거절메일이 아닌 추천서 3통 보내라는 메일이 와서,
    너무 기쁘고 신나서 추천인 교수님들께 요청메일을 보냈는데,
    한분은 보내셨고, 다른 한분은 뭔가 바쁘신지 데드라인이 언제까지인가 물어보셔서 왠지 데드라인이 정해지면 쓰실 것 같은 안좋은 느낌 들고, 마지막 한분은 다른나라(미국X)에 계시는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이신데, 최근까지 2차례 추천서 요청메일을 보냈는데(저번주에 한번, 어제 한번) 아직도 답장이 없으시네요…이거 뭐 추천서를 보내셨는지 확인도 못하고, 이 교수님이 원래 당일에 답장을 꼭 주시는 분인데 지금까지도 안주시는거보면 일부러 추천서 안써주시려는건지 알수없네요.
    미국 대학 해당교수에게 추천서 언제까지 제출해야하는지 메일로 문의해봤는데도 지금까지도 답장이 없으시고….

    좀 아주 많이 불안하네요..ㅠㅠ
    정말 힘들게 얻은 미국포닥 기회인데ㅠㅠ

    • 사자 73.***.141.144

      순서를 반대로 하셔야할듯요, 먼저 추천서를 기꺼이 써준다는 교수님을 확보하시고 지원을 하셔야할듯.

    • 69.***.114.54

      국내 박사신가요? 추천서에 대한 개념이 안잡혀 계신것 같은데.
      추천서는 서류심사처럼 유명한 교수의 레터 3장을 보내면 통과같은게 아니예요. 그 교수는 원글님의 연구에 대한 태도와 행실을 추천서를 통해서 알고싶은겁니다. 한장을 보내고 익스큐즈하는게 내용이 의미없는 세장을 받는것보다 나아요.

    • 유학 47.***.229.185

      추천서 받기 힘들다는건 경쟁력에 물음표란 뜻입니다.
      연구주제또는 실적,,그리고,,,,,박사동안의 인적네트워크가 별로였다는 의미입니다.

    • rot 47.***.238.218

      미국 교수들 웬만해서 추천서 함부로 안써줍니다. 적어도 추천해주려는 사람에 대해서 코웍을 했던, 슈퍼바이즈 했던 잘 알고 있는 경우에 추천합니다.

    • Jara 47.***.234.227

      힘 빠질 얘기가 되겠지만 포닥 알아보는 과정은 아직 시작도 안한 것일 겁니다. 이메일 컨택은 본문 내용 길지 않게 아주 아주 간결하게 몇 줄만 쓰세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더 알아볼 수 있게 cv와 연구내용 요약본을 (그림포함) 첨부하구요. 원래 맨땅에 헤딩은 끝도 없어요. 추천서 3장 보내도 뭐 그냥 시큰둥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본문은 영어 샘플 좀 참고하시고 키워드 몇 개로 아주 사무적으로 간결하게 쓰세요. 예의 갖춰서 공손하게 주절댈 필요없음.

    • RF 125.***.175.98

      추천서 받는 사람입장만 생각하시는 데..
      추천서 써 주는 사람입장에서도 고민 많이 됩니다.
      그냥 잘한다 열심히 한다는 내용이면 루틴한 의례적인 추천서가 될까? 구구절절 쓰면 또 별 의미 없는 추천서가 될까?
      대부분 추천서를 요구 받을 정도에 입장에 있는 사람은 루틴한 포맷정도 몇개는 가지고 있고 별 의미 없이 왠만하면 보내 줍니다. 뭐 그 사람하고 철전지 왠수라든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아니라면요.. 그 사람이 그 쪽에 못 갔으면 좋겠다 싶으면 그런 뉘앙스라도 보냅니다.(그 추천서를 쓰던 안 쓰던 그 사람 맘이고요)
      근데 그 랩에 꼭 갔으면 하는 사람이 추천서를 부탁할때는 참 고민하면서 쓰게 되고 싶게 추천서를 작성해서 보내지 못합니다.
      추천서 잘 써주고 안 써주고는 사람의 성향이지 국적의 성향이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미국 교수들에 한정하면 미국교수들 한국사람 채용할때 받는 추천서 그리 잘 안 믿더군요.. 그냥 의례적인 참고 서류정도의 수준이 많았습니다. 추천서는 “이놈 죽일 넘이다. 너 그 넘 뽑으면 후회막심할거다” 그런 내용 들어가지 않으면(사실 그런 내용 쓰는 추천자가 얼마나 있을지 철전지 왠수지간이 아니면) 그냥 참고 요소 정도 입니다.
      동료 연구자, 공동연구자, 현재 PI 등 추천서 받을 수 있는 분에게 모두 연락해서 우선적으로 오는 분꺼 보내시면 됩니다. 박사과정 지도교수꺼 꼭 보내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추천서를 뭐 대단한 의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데(포닥구인 수준에서) 포닥구인하는 입장에서 내가 무슨 연구계에 그리 연구자로서의 자질이 우수하고, 연구력이 대단하고, 동료연구자와 코웍 그런거 잘하고 그런 거 추천서를 통해서 알려고 하겠나요? 관연 포닥뽑는 입장에서 그 정도의 추천이 필요 할까요? 포닥 구인 수준이라면 그냥 연구에는 별 문제 없는 인성 정도, 추천서를 부탁하면 써 줄 정도의 인간관계 는 기본이 있나 보는 그런 정도 입니다.
      물론 아주 대가에게 간다면 추천서가 아주 효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대가는 이미 포닥도 대부분 다 인맥으로 줄서 있습니다. 그러니 추천서가 아주 효력이 잇게 되는 것이지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 1234 136.***.164.108

      박사 커미티 교수님들께 부탁하시는건 어떨까요?

    • ss 98.***.140.32

      지금 한국에 계신건가요? 미국에서 학위 하셨으면 더 쉬울거 같은데.
      우선 제일 먼저 1) 교수님들 컨택해서, strong한 추천서를 써줄 수 있냐? 해서 우선 추천인 확보 하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2)추천인이 확보 되면, 추천서를 보낼곳에 정보 주시고, 따로 리마인더 이메일을 교수님들께 보내시고 follow-up하세요.
      3)기본으로 일주일에서 이주정도는 시간 주셔야 합니다. 바로 바로 공장에서 찍듯 보내지 않으시니까요.
      급하게 due date 잡으시면 잘 안해주는 교수도 있습니다.

    • sonata 71.***.2.209

      거지같은 미국에서 살려고 참 고생이 많네요

      • RF 125.***.175.98

        깔려면 무식한 티 내지 말고 까라..
        거지 같은 미국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추천서는 니가 말하는 그런 미국에 살려고 받는 것이 아니다..
        무식한 티를 팍팍내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 35dahrmon 198.***.18.155

      저도 박사 졸업후 포닥 자리 구할때 생각나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 적어 봅니다.
      추천서를 쓰는게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부담스러우실거에요. 본인이 직접 추천서 draft를 써서 부탁드린 교수님들께 보내보셨는지요? 내용은 간결하게 글쓴 님과 교수님이 어떻게 아는 사이이고 이러이러한점을 추천한다고 쓰면 되요. 구글에 쳐보면 생각보다 예시가 많아요.
      윗글에서 언급하신것처럼 되도록 함께 협업하거나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교수님이 좋으시겠죠-박사과정동안 그런 기회가 없으셨다면 박사과정동안 지도/협업한 non-tenure track faculty라도 받아보셔요.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