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5년넘게 친하게 지내는 미국인친구가 결혼식 초대를했어요. 제 부인까지요.
회사사람중 2명만 초대했는데, 1명은 거의 10년지기 친구고, 저는 5년됐구요.

여긴 캘리포니아라 하와이(메인섬이 아닌 주변섬) 결혼식하는 곳까지 가야하는데다가, 미국 결혼식은 하루만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전날 리허설부터 결혼식다음날 가족모임초대에, 선택사항이지만 결혼식4일전부터 다같이 하와이 카약여행까지 ….
비행기, 결혼식장 근처 지정해준 비치호텔등 돈이 많이 들긴했어요.

문제는 결혼선물입니다. 미국문화를 잘 모르겠어서…알아봤는데 미국은 결혼하는 당사자가 선물리스트같은거 보내거나
쇼핑몰웹사이트에 리스트올려놓고 친구들한테 보내면, 각자 선물선택해서 사준다는데…..이친구는 그런걸 안했어요.
대놓고 선물물어보기도 그렇고, 물어봤자 제가 미국문화 잘모르는 외국인이란걸 알기때문에 사양할것같아요.

전 선물을 꼭 해주고싶은데…..이런경우 선물을 다들 어떻게 하는지 알수가 없어서요.
어떤 블로거분은 한국처럼 결혼식장갔을때 돈을 봉투에 담아서 준다고해서요.
미국결혼식은 하루종일 노는거라 그날 음식값이라고생각할 정도의 비용을 적당히 주면 된다고해서요.
그 블로거글만 보고 현금을 줬다가…얘네 문화랑 달라서…어이없어할까봐 걱정되서요.
그 현금또한 결혼식날 당사자들 바쁜데 어디다가 돈을 주고 오는건지도 ㅠㅠ

또 어떤분은 미국은 큰선물이 아닌 필요한 생활용품을 결혼식날 준다고….이것도 좀 이상해서요.
커피메이커들고가서 결혼식날 당사자는 바쁜데 어디다가 놓고올지도 모르겠고^^;;

결론은 미국결혼식에 초대되서 가봤던 경험이나, 결혼식 선물 어떻게 하셨는지 좀 부탁드려요.

저는 그냥 친하면 백불, 많이 친하면 백오십 이렇게 줍니다. 그리고 누굴 데리고 오는경우엔 x2이지요.
데스티네이션 웨딩 하는경우, 제 친구들은 선물을 안 바란다고 말해주었어요. 오는것 만으로도 돈이 많이 드니까요.

답변감사드려요. 돈을 누구에게 어떻게 주는건가요;;
당일날 한국처럼 돈받는 분이 계신가요? 아님 당사자에게 봉투로 주나요?
결혼식가기 전에 회사에서 미리 주나요?

한국처럼 앞에서 축의금 받는 분들은 없답니다. 보통 wedding registry를 많이 갖구있구요, 레지스트리에 기프트 카드가 있으면 저는 기프트 카드를 사줍니다 (선물이 훨 비싼게 많을때가 많아서 ㅋㅋ) 혹 레지스트리가 없다면, 아마존 기프트 카드등을 사서 카드와 함께 줍니다. 체크도 많이 써주더군요. 밑에 분들이 말씀하셨든, 본인이 이 결혼식에 가기 위해 쓴 돈이 많다면, 안해도 이상할게 없답니다. 하지만 결혼식 하는 분이 부담을 많이 해줬다면 (호텔, 티켓 등등) 선물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세한 답변 짐심으로 감사드려요. 일단 레지스트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기프트카드나 체크 좋은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선물 결혼식날에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어요. 가는사람이 비용을 모두 부담하니까 따로 선물하지 않는다고요. 결혼식 전에 작은 선물을 준비하셔서 미리 주는건 어떨까요? 좋은 바디세트나 러쉬세트 같은 걸로 준비하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제가 하와이 살다왔는데 하와이 너무 그립네요! 재미있는 여행 하시길!

답변 감사드립니다.

the wedding registry….

미국 사람들이 결혼식을 오래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term이 있지만 저는 비케이션(휴가) 웨딩으로 압니다.
지인분이 비케이션 웨딩을 하셔서 그럽니다.

비케이션 웨딩은 보통 결혼 당사자가 소수의 인원만 대리고 여행을 가서 결혼식을 올리는거고
당사자가 하객들걸 대부분 혹은 전부 부담합니다.
그래서 일정도 나름 길고요.
물론 이걸 하려면 약간 돈이 좀 있어야 가능 하조.

미국 결혼식은 보통 wedding registry라고 해서
예를 들면 macy백화점 같은대 wedding registry를 신청하면
신랑 신부가 원하는 목록등을 가격이랑 해서 웹싸이트에 전시합니다. (wedding registry website)
그러면 자신이 사주고 싶은거 돈만 지불 하면 됩니다. (대부분이 온라인이라 카드만 있으면 끝입니다.)

wedding registry에는 선물 말고 돈을 주는 방식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결혼하시는 분들이 원할시 신혼여행 목록 같은걸 만들어서 도네이션? 형식으로 받는거조.

wedding registry가 복잡하고 싫으시면 그냥 선물을 직접 사가지고 가시거나 돈을 주시는 (한국식?)이 있습니다.
선물 같은거를 직접 사가지고 갈때는 조금 meaningful 한거 많이 사오더라고요.

돈은 보통 100불 선이고요.
아주 친하면 3~500불 까지도 하지만.
이건 머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기준이 뉴욕에 살아서 그런지.
보통은 100불. 친하면 300불. 아주 절친이면 500불 합니다.
머 정해진건 없습니다.

구체적인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한 300불정도 생각해야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결혼식 참석하러 가는 비행기값, 호텔비용, 기타 등등을 얼마만큼 서포트 해 주는냐에 따라서 달라질 듯합니다.

이게 다 경우에 따라서 다 달라서…
어떤 사람은 비행기/숙박 다 대어주고 초대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너가 오고 싶으면 너 돈 들여서 와라 하는 사람도 있고… 대신 오는데 돈 많이 들었으니… 와 주기만 해도 고맙다 이런 사람도 있고….

예전에 아는 사람 동네 결혼식 할 때는 참석때 제공된 식사가 150불짜리라서 150불 돈 냈었고… ( 함께 간 친구들이랑 모아서 )…
좀 친했던 친구 결혼할때는… 좀 떨어진 곳이여서 기차타야했어요. 내 돈 내고 기차타고 없는 시간 쪼개서 힘들게 가서… 굳이 선물 안 들고 가도 너무 고마워 하더군요…

그러니 님이 현재 처한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해요.
본인이 다 비용내고 가도 굳이 또 선물 하고 싶다면… 선물 들고 가지는 마세요. 안 그래도 짐 많아서 캘리-하와이 움직이기 힘든데… 선물을 신혼부부한테 주면 싫을 것같애요. 얼마전 하와이에서 결혼하고 왔는데… 짐 많아지는 거 싫어용…

답변감사드려요. 그러내요. 신혼부부면 짐도 엄청날텐데 가서 선물주면 엄청 부담스러울것같아요.

보통 레지스트리를 통해 선물을 하기도 하지만 축의금으로 줄경우엔 축하카드와 같이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신 금액을 주면 됩니다. 보통 식장 입구에 방명록과 함께 카드 넣는 곳을 마련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