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싫어하는 특징 혹은 성격

  • #2907374
    성격 131.***.224.53 11976

    미국에서 현재 공부 중인 유학생입니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창피를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미국인들이 특별히 싫어하는 특징이나 성격이 있나요?
    특별히 착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그냥 싫어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사실은 제가 후자 인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지낼때도 저랑 소통이 없었는데도 절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성격이 그 사람의 분위기나 눈빛을 통해서도 비춰지기 때문에
    굳이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사람들이 느낄 수 있고 싫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긴 합니다.
    제가 가진 가치관들이 건강하지는 않아요.
    사람들 앞에서 잘 웃고 활발한 척 하지만 사실은 속은 많이 어둡고 우울하고 자존감도 많이 낮구요.
    제가 목소리도 크고 좀 나대는 성격이었는데
    그런건 국가를 불문하고 다들 싫어하는 특징임을 알기에 많이 고쳤습니다

    저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드리자면 (저에게 충고해주시기 쉽게)
    사람들에게 쉽게 잘 다가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사람들이 절 좋게 보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실망하거나 싫어하는거 같아요
    문제인 부분을 고쳐보려고 제 말투나 목소리 사람을 상대 할때 쳐다보는 눈빛이라던가 제 분위기 같은 것들을
    검사해보니 오히려 자존감만 낮아져서 더 상황이 악화되는거 같아요ㅜㅜㅜ

    사람들에게 (특히 미국인들) 호감을 사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사람들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특별히 주의 해야 하거나 피해야 할 부분은 또 뭐가 있나요

    따끔한 충고도 좋습니다. 마음이 상해도 결국 제게 약이 되는 말이니 도와주세요!

    • ㅇㅇo 71.***.213.180

      미국애들은 무조건 똥꿉발아주면 좋아함.

    • 뉴욕 71.***.235.223

      미국애들 미국 그 특유항 유머 코드 있잖아요. 그런거 위트 있게 받아주면 좋아하는듯

    • 미국3년차 71.***.33.6

      저는 미국 생활 길지는 않지만 의견 말씀드려볼게요. 한국에서 직장생활 7년 하다가 미국 건너와서 직장생활 3년차입니다. 웃으며 인사 잘 하고 대화할 때 눈 잘 마주치고 맞장구 잘 쳐주는거 중요한것 같습니다. 나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질문할 때 친절히 대해 주고, 뭐 도와줄거 없냐 말만이라도 자주 물어보고 그러는거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사람 험담을 비롯해서 본인에 관해서든 무엇이든 부정적인 얘기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게 한국이랑 가장 큰 차이점인거 같아요.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 험담하면서 친해지던데 미국에서는 부정적인 얘기 자꾸 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그룹에 끼지 않으면 은따나 왕따 당하기 십상이어서 저도 내성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활달한척 하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미국에서는 기본적인 상냥함과 성실함만 유지하면 무난히 직장생활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남에게 꼭 호감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행동을 하기보다는 실력을 키우고 자기 주관을 세우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호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화 107.***.97.81

      아니겠지만 혹~~시나 일 수도 있어서 도움 되라고 그먕 얘기드려보는건데…
      말이 많으신 편이라고 하셨으니..
      미국 사람들은 말을 자르고 이야기하는 걸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싫어합니다.
      혹시 그런 것 때문인경우도 있더라구요

      또다른 흔한 이유로… 밥먹을 때 말하는것이 있죠..
      밥 먹을 때 반드시 입을 닫고 먹어야히고 절대 먹는 중간에 이야기 하면 안됩니다..
      한국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죠..^^

    • A4 32.***.150.171

      얘기할때 상대의 실망스런 표정이 느껴졌다면 당시 했던 님의 행동이나
      말에 해답이 있습니다.

    • 104.***.0.89

      실제로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수가 없으니 조언을 드리기도 어렵습니다만. 반복적으로 사람들과 처음에는 쉽게 친해지는데 곧 돌아선다 라고 한다면 분위기나 눈빛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보통 그러한 경우에는 처음에 친해지기가 더 어렵지요. 오히려 말이나 행동에 문제가 있지 않나 돌이켜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컨텍스트에 맞지 않는 말을 자꾸 하신다든지, 자기 얘기만 계속 하신 다든지, 비아냥거리거나 무시하는 말투를 쓰지는 않으시는지 그런걸 좀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73.***.68.57

      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성격좋구 재밌는 사람 좋아하는 건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화 차이는 있겠지만요.

    • Thamagi77 172.***.2.189

      저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네요. ㅋㅋㅋㅋ 절 싫어한다기보다는 뭘 모르는 FOB라서 같이 놀면 재미없어 이정도라… 혼자 다닐까 생각중이예요.

    • 6 65.***.62.77

      원글님 사진한번 올려보나요, 미국애들에게 비호감인 얼굴이라서 그러는거에요 ㅋㅋ

      문제는 님의 셀프 이스팀이 너무 낮아서 이런 질문을 올리는겁니다. 미국애들은 이런거 생각도 안하고 누가 자기좋아하든 말든 don’t give a shit 이라고 합니다. 그런 자세는 배워야 할겁니다. You cant control others to like you.

    • happybobydoll 69.***.57.218

      제가 경험한 봐로는 미국사람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자라온 환경이 거의 칭찬을 위주로 받아서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의 주장이 강합니다.
      글쓴이도 하루에 한번이라도 거울보면서 ‘넌멋있어!넌잘할수있어!’라고 주문을 외우면 조금씩이나마 자신감이 생기실꺼예요!그리고 미국애들은 자신의 옷이나 헤어같은 가벼운 칭찬으로 대화를 시작하니 사람을 볼때 그사람이 포인트로 꾸미고 나온부분이나 그런부분을 칭찬해주면 바로 대화가 시작되요! 주 대화는 자신이 겪은 경험,여행같은거를 조언식으로 구하는것이나 맞장구쳐줄 내용들이 좋은거 같더라구요. 무거운이야기가 아닌 가볍게 농담식으로 할수있는것도 좋으니 미국식 농담같은거는 미드를 통해서 좀 배우세요! 현대물로 된 미드에서 오피스,프렌즈 등등보면 실생활에 쓸 농담이나 미국식 사고방식을 좀 알수있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