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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한 대조를 위해 고소득 상위 계층을 표본으로 사용해 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소득 상위 10%에 들어가는 억대 연봉 받으면서 30년 일해봤자 국민연금 100만원 나옵니다(띠로리~).
미국은 상위 10%에 들어가려면 20만불 가까이 벌어야 하는데,
13만불 정도만 벌어도, 30년 일하면, 본인한테 300만원 정도 연금이 나옵니다. 여기에 배우자한테 150만원 정도 더 나오는 보너스까지 더하면, 한달에 450만원, 다른 소득이 없다면 세금한푼 내지 않아도 됩니다.이점이 한국이 미국보다 살기 좋은점 백개정도는 상쇄시킬 만한 장점이 됩니다.
미국에서 상위 10%에 들어 20만불 정도 버는데 401k를 최대한 넣었다면, 30년 뒤에 백만불(실질가치, 현재가치) 이상 있을 확률 90% 이상입니다(인플레이션 반영한 실질 가치 상승률 4%룰 적용하면 25년차에 백만불 달성 합니다.)
이걸 노후 자금으로 환산하면 한달에 삼천불, 30년을 일했다면 한달에 4천불의 소득이 됩니다(450만원).
즉 한달 8천불 소득, 일년에 십만불에 가까운 소득이 있는 여유있는 노후가 보장됩니다.한국은 억대 연봉으로 55세에 은퇴가 가능할까요?
미국은 현실적으로 55세면 은퇴가 가능합니다.
20만불 연봉을 30세에 달성했다고 가정하고, 55세면 소셜연금 4천불 확보하고, 401k 백만불, 소득의 15% 정도를 저축해서 주식시장에 투자해 왔다면 금융 자산 100만불, 여기에 페이오프된 집 한채를 소유하고 있게 됩니다.55세부터 66세까지 12년간, 백만불의 현금 자산을 주식에 묶어두고 꺼내 쓴다면, 일년에 8만불 가량 꺼내 쓰면 됩니다. 한달에 6천불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제 가치입니다. ) 집있고, 한달 생활비 6천이면 아주 여유있는 노후가 가능합니다. 집을 팔아서 수익형 투자로 돌리면 한달에 천불에서 이천불 정도의 생활비가 더 나오고, 세계 어느나라에 가서도 살기에 충분한 돈이 됩니다.
67세부터는 소셜연금과 401k에서 한달에 8천불씩 나오니, 죽을때까지 돈걱정 없이 살고 싶은 나라에서 사는게 가능합니다.
20만 받아서, 401k 맥스 아웃하고, 한달 넷 만불 가져오면, 기본 지출 5~6천, 한달에 저축 3천 정도는 하게 됩니다.
택스리턴으로 한해에 한번 휴가 비용이 나라에서 나오는건 덤입니다.또다른 장점은,
휴가를 마음대로 쓸 수 있고, 아프면 마음 편하게 집에서 쉴 수 있고. 재택근무가 한국보다 쉽습니다.
휴가 일수가 한국보다 많아서 여행도 한국보다 두배는 더 다닐 수 있고, 기본 소득과 지출이 큰 만큼 여행에 드는 비용도 소득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한국에서 억대 연봉자도 평생에 한두번 가기 힘든 유럽여행 정도는 해마다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유럽이나 하와이 혹은 캐리비안 여행이 한국에서 동남아 여행보다 훨씬 고퀄리티 입니다.백평대 주택에서 살면서, 호텔보다 더 낫게 꾸민 집에 살면, 베케이션 가서도 집이 그리워질 정도 이고,
한국에서 드림카인 BMW, 밴츠, 아우디, 포르쉐, 렉서스(일본 상품 불매운동중)를 부담없이 몰고 다닐 수 있습니다.골프를 선두로 등산 낚시 각종 스포츠등 다양하고 손쉬운 취미 생활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 30년 한국보다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일하고, 55세쯤 은퇴해서 세계 여행을 다니다, 70즈음, 한국이나 미국 소도시에 정착해서 죽는날까지 평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으니, 이런 장점을 뛰어넘는 한국의 장점이 뭘까요?
미국 살면서 불만인게 크게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나이가 너무 들어 장거리 여행이 불가능해지신 부모님을 일이년에 한번밖에 못본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5주에 가까운 휴가와 연휴 10일도 적어서 충분히 삶을 즐기지 못한다는 거에요.
일단, 봄과 가을에는 여행을 한번씩 가줘야 합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유럽을 자주가게 되고, 2~3주 정도 쓰게 되죠.
겨울에는 캐리비안으로 두번정도 추위를 피해 따듯한 태양의 기운을 가득 채워와야 하기 때문에 2주 정도 필요합니다.
여름이나 가끔씩 주변 도시(보스톤, 퀘벡, 뱅쿠버, LA)나 캠핑 낚시등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연휴에 하루 이틀씩 붙여서 놀러 다니려면 2주 정도 더 필요합니다.그리고 일년에 한번씩은 한국에 나가 줘야 부모님께 덜 미안한데, 이것이 일이주씩 필요하죠.
결국, 7~8주정도 휴가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무급 휴가도 좋으니 일년에 한달씩 휴가를 더 주는 회사가 없네요.
그외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