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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520:14:26 #316568KITE 216.***.211.11 18159
우선 저는 교회를 다닌지가 20년이 다되어 갑니다만 현재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와이프는 여전히 믿습니다만 교회활동에 헌신적인 편은 아닙니다.제 생각같아선 더이상 교회에 나가고 싶지 않지만 몇가지 상황 때문에 그냥 나가고는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애들을 위해서이기도 하구요.그런데 공감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미국의 교회는 한국의 교회보다 너무 많은 걸 요구합니다.한국에서는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목사님 말씀듣고 돌아오면 됐었습니다.그런데 여긴 우선 훈련을 받아야 되죠.새신자 훈련 -> 양육훈련 -> 제자훈련 -> 사역훈련 까지 다 마치려면 2년이 넘게 걸리는…이걸 다 마치고 나면 거의 전도사 정도 수준까지 되는 것 같아요.또 그 다음에는 각종 선교활동에 참가해야죠.제가 다니는 교회를 예로 들면 이번 여름만 해도 한국, 멕시코, 알래스카, 온두라스까지 일주일 정도로 선교활동 가서 예배당도 지어주고 영어도 가르쳐 주고 하다가 옵니다.이것 뿐이 아닙니다.함께 애쓰고 함께 나눈다… 라는 명분하에 끊임없이 교회내에서 할일이 있구요.교회 식사, 청소, 홈리스 사역, 김치 담그기 등등…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미국에서 일요일마다 멋진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줄 알지만실상은 교회 갔다오면 하루가 다 가죠.그냥 신도 수준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만으로 (말씀드렸듯이 전 더 이상 믿지 않지만)교회를 다니는건 미국에선 불가능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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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7.***.141.110 2013-08-1520:18:22
미국 교회 다니시면 되겠지요.
한인 교회가 좀 유난스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다만, 오해하실까봐 적는데… 미국 교회라고해서 봉사활동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누가 했고 안 했고 확인해서 본인에게 찾아가서 하라고 강요하고 그런 사람이 없을뿐… -
KITE 216.***.211.11 2013-08-1520:26:32
말씀 감사합니다.
언급 드렸지만 미국교회도 안나가고 싶습니다. 더 이상 신앙이 없어서요.
하지만 몇가지 가야할 이유가 있어요. (무슨 비즈니스 목적 이런건 아니구요)저도 어느 공동체나, 더군다나 재정적으로 펀드를 받거나 하는데도 아닌 교회같은 곳에는 모두를 위해 일정한 봉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론 너무 과하거든요.
예를 들면 교회 증축에 필요한 인력 동원 같은 거… -
61818 66.***.59.8 2013-08-1520:53:55
뭘 잘 알면서 그러세요.
비지니스입니다. 그냥 성당 한번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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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8.***.108.2 2013-08-1521:24:16
절대다수의 한국교회들(미국에 있건 한국에 있건)이 근본주의성향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목회자의 제사장화, 성도들의 우민화입니다. 지성과 이성을 가진 신자들을 잘 인도하기 보다는 그들이 교회가 따르고 있는 교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는 훈련과 봉사를 통해서 한국사람에게 내재화되어있는 마조히즘적 성향을 만족시켜줍니다. 물론 사회봉사라던가 빈민구제 등 여러가지의 긍정적인 사회기여도 하고 있지만, 그것은 종교의 틀 밖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들입니다. 대다수 인문학적 갈증을 품고있는 현대 지성인들에게는 이런 근본주의적 경향의 교회는 맞지 않습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비이성을 합리화해서 보기 시작하면 결국 알카에다와 별반 다름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학의 부재가 특성인 현재의 대다수 한국교회의 모습은 목회자들 스스로 극복하려는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결국 술집, 호텔 등으로 팔려버린 중세시대 교회당들의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런 일들이 계속 순환적으로 일어나 왔습니다. 반복된 경고속에서 망해버린 이스라엘과 그 그루터기의 싹들을 통해 새로운 물들이 일어나겠지요. 지금 한국교회의 모습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망하기 직전 이스라엘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결론은, 님 편하신 대로 사는 겁니다. 가고 싶으면 가시고 말고 싶으면 마시고, 대신 인생에 대한 근본질문에 답을 얻으시기를 원하신다면, 온라인이나 서적, 아니면 일부 의식있는 종교단체를 통해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답글이 아니라, 제 고민의 일부이기도 하기에 댓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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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 216.***.211.11 2013-08-1522:14:21
ㅎㅎ님 말씀도 감사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니 한편으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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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 영의 세계를 알게되면 성령님께서 우리마음속에 들어와 계십니다. 또한 믿음생활이라하여 특별히 뭔가를 해야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주고 받아주시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예수님께서 모든것을 완성하고 이루셨기에 우리는 믿음안에서 화목하고, 평안하고, 사랑하며 어디를 가나 무엇을 하나 그렇게 선하게 지으심을 받은대로 선을 행하면 그것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땅끝까지 증거하는 삶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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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137.57 2013-08-1523:17:00
원글의 글을 읽으면서 본인도 느끼는게 신을 믿는다는게 어쩌하다보니 교회 건물과 교회 건물을 지키는 목사나 신부를 믿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외부에 보이기 위해 봉사나 활동을 하는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신자들을 하나의 고객으로 생각하는지 선교라는게 어떻게 보면 마케팅 활동이고 시장을 넓혀가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더 돈을 벌기 위해 신자를 늘려가고 교회 건물을 크게 짓고 또 대외 활도을 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니 헌금 더 하라고 하는 무한 반복적인 행위들이 계속 일어납니다.
2천년전 예수가 지구상에 왔을때와 지금의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고 본질이 변색해서 대부분 사이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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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 216.***.211.11 2013-08-1523:41:02
…님, 예 저도 그런 생각 하고 있구요 실제로 현재 교회에서도 설교시간마다 십일조 내야한다고 대놓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제가 보거나 아는 한도에서는 그 돈들이 개인적인 사리사욕에 사용되어지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위에 언급한 각종 선교활동이나 교회건물 증축하는데 쓰여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도 제가 많지는 않지만 내는 헌금이 쓰여지는 사용처로써 공감이 가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해보면 주목사를 비롯한 교역자들의 최후목적이 과연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밖에 나오면 누구보다도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 그 안에선 자기를 우러러보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기만족?
미국 한 도시에서 그나마 제일 큰 한국교회에 몸 담았다는 명예욕?
실제로 작년엔 한국의 전총리가 방문한 적도 있었습니다. -
1234 108.***.136.233 2013-08-1613:49:11
저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저는 모태신앙). 신앙의 중심을 흔들리고 싶지는 않는데 잘 안되네요.
몇가지 결론을 내렸는데,
하나님만 바라보면 되지, 인간을 왜 쳐다보냐는 입장… 그건 말이 안됩니다. 기독교는 공동체의 종교입니다. 불교처럼 혼자만의 수행을 강조하는 게 아니죠. 그러면 신앙생활을 원만히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교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글님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필요에 의해서 나가는 교회, 나가는 동안에라도, 교회의 방향이나 교인들의 성향이 맞질 않아서 스트레스 받으면… 그건 인생의 낭비라고 보여집니다. 좀만 찾아보면, 맞는 교회를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신앙이 없더라도, 가서 좋은 사람들 만나고 어울리다보면 생활이 많이 좋아집니다.애들을 위해서라도 교회에 나가려고 한다는것.. 저도 공감합니다. 신앙은 없더라도, 신앙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는 건 바람직해 보입니다.
원글님같은 상태라면, 저는 미국교회를 권하겠습니다. 더군다나 신앙에 목메지 않는 상태라면, 한국교회에서 짜증나는 그런 부분들…미국교회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미국교회라고 본인과 100%맞다는 보장은 없고, 이것 역시 좀 찾아다녀야 합니다. 이 부분, church hunting이라는 부분도 한국교회 미국교회가 많이 다른데, 교회에 처음 가서, 지금 어느 교회가 맞을지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 한국교회에서는 그런 말이 잘 안 통하는데, 미국교회에서는 바로 알아듣고 우리 교회는 이러이러합니다.. 좀 더 알아보시고, 우리교회가 맞으면 계속 나오세요.. 이런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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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72.***.141.205 2013-08-2007:52:31
다른건 잘 모르겠고, 불교는 혼자만의 수행을 강조 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교가 혼자만의 수행을 강조 했다면,
불교는 종교가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종교는 다 같습니다. (물론 아니라고 핏대들을 올리시겠지만)
다만, 본인한테 맞는 종교가 존재 할 따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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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 216.***.211.11 2013-08-1618:36:44
1234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교회에서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 뜻이다라고 하면 해결돼죠.
사실 제 믿음이 없어져버린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모든걸 미리알고 관장하시는 하나님이
왜 초등학교의 총기난사 사건을 방관하셨으며 보스턴 폭탄테러를 놔두셨을까요?
그 피해자들은 천국에서 미리 쓰시기 위해 데려가신 건가요? 인간의 마음으로 헤아릴수 없는 부분이죠.얘기가 교회 생활의 부담문제에서 약간 새는것 같긴한데요
상당수의 신도가 교회 안에서만 충실(신실이라고 하죠… 신실, 권면… 저 이런말 싫어합니다) 하면 되는 듯이 행동하죠. 밖에만 나오면 입에서 욕이 튀어나오고 교회 사역도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하려고 하고 (예를 들면 성가대 사역만 하고 청소나 식사는 빠지는…).한마디로 교회의 교리를 정의하자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입니다.
기억나는건 언젠가 광고시간에 대학생 아이들이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한국 가요에 더빙을 해서 뮤지비디오처럼 만들걸 틀어줬더니 목사님이 하는 말이 교회에서 이런걸 틀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그걸 보면서 교회안에서 썩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지는 광고가 선교후원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면서 자기도 참가한다는 겁니다. 애들 기준의 세상것은 안되고 어른 기준은 괜찮다고 하고…
그것 뿐만이 아니죠. 모든 설교를 잘 들어보면 비슷한 상황인데 정반대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판단이 그날그날 목사님이 설교준비하면서 결정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러면서 철저히 금기하는 사항도 있죠.
한국의 대형교회와 정치 얘기.
교회 다니는 동안 한번이라도 나옴직만한 얘긴데 절대 안하더군요. -
GOOGLE 24.***.168.46 2013-08-1619:06:45
Jeopardizing Tax-Exempt Status <— 이걸 아시는 분이라 그럴 것 같습니다.
Page 7. Political Campaign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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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ㅎㅎㅇ 174.***.110.129 2013-08-1702:45:22
우연히 여기 게시판에 들어와서 이글도 보게 되네요.
그냥 궁금하네요. 20년넘게 하느님 믿으셨다는분이 왜 이제 믿음을 잃게 되었는지요.
1. 근본적인 질문을 처음부터 해결이 안되신채 믿으신건가요? (총기사건, 보스턴사건, 죽음과 심판…)그런 상태에서 하나님을 믿었었던 믿음이 어떤 믿음이었는지 궁금해지네요.
2. 하나님을 믿는지 교회나 목사를 믿는지의 문제.
3. 공동체와의 생활 문제.
이런 하나하나가 해결안된 상태에서
하나님을 믿을수가 있나요? 그냥 궁금해서 그럽니다.일단 1번이 해결되면, 2번과 3번은 대충 어떻게든 해결방법이 생길거라고 믿고요.
그리고 사실 이거저거 참여나 봉사하기 싫으면 교회를 옮기는게 좋은 방법같긴 합니다. 보통 대형교회들은 저런거 그다지 참여안해도 되는거 같구요. 교회에 설교들으러 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지난 몇년간 교회다니면서 정말 저 목사님 설교 은혜롭게 잘하신다 이런경우 거의 없습니다. 설교 은혜서 찾아서 교회다니면 금방 갈증으로 바닥납니다.
봉사활동도 자신의 역량이나 자원하는 마음이 얼마나 되는지, 스스로 잘 알아야 할거 같구요.
그리고 저도 대놓고 십일조 내라고 하고, 항상 재정적 지원을 설교하는 교회는 당장 그만두고 다른 교회로 옮길겁니다.
원글님 교회는 참 바람직한 교회처럼 들리는부분이 있는데, 원글님이 그런 쪽 교회에 적응안되시면 교회를 바꿔보심이 어떨까 생각되네요.
미국교회도 가끔 다녀볼수는 있지만, 어차피 교회계속 다니실거면,
결국 미국교회보다는 한국교회로 돌아오실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사실 미국교회건 한국교회건 그리 중요한건 아니지만, 하나님을 안믿는상태에서 미국교회까지 나가신다는것은, 정말 보통신자보다도 더 굉장한 믿음이나 노력이 있지않고는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제게는 들립니다. 미국교회가 원래 좀 재미없고 건조하거든요. 애들 교육프로그램은 잘 되어있을지 모르지만, 애들이 바로 이민생활해서 미국애들노는데 끼어서 영어도 배우고 … 뭐 이런 혜택을 바란다면 몰라도, 여기서 오래자란 애들이라면 당연히 한국애들/한국계들 사이에서 인생에서 측량못하는 더 얻는게 많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어차피 신앙이 없는데 아이들때문에 교회를 다닌다는것도 좀 이해는 가지는 않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안믿는데 아이들은 하나님을 믿기를 바라시는 맘이라면요. 그런게 아니라 일반 교육이나 친구들과의 사귐같은걸 원하시면, 애들만 교회보내고, 원글님은 교회나가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물론 사교목적으로 교회를 다닐수도 있지만, 제가 교회다녀보니까, 교회사람들도 사교로 사귈만하게 대단한 자산이 ㅤㄷㅚㄻ만한 사람들도 아니고, 교회를 벗어나면 굳이 친하다는 느낌이 세상친구보다는 덜할수도 있기때문에….세상친구에 주력한는 편이 나을거 같던데요.
다만 진짜 신앙이 있으시면, 다른 신앙깊으신분들한테 정말 힘들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그분들을 통해서 받을수 있다는건 믿습니다. -
KITE 216.***.211.11 2013-08-1702:57:23
ㅎㅎㅇ님, 20년후에 어떻게 믿음이 없어져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그냥 어렸을때 무작정, 앞에도 언급했던 그냥 인간들이 헤아리지 못하는 뭔가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니다가 나이들면서 점점 생각이 바뀔수 있었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 대학입시나 군대에서 힘들때는 열심히 기도했었습니다.저희 교회가 참 바람직한 교회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른 분이고
믿음생활에 충실하신 분 같습니다. 저도 이런 제가 미국교회를 다닌다고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충분히 상황설명이 된거 같은데 믿음을 다시 찾으려고 거기에 맞는
교회를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아이들때문에 교회를 나가는 것도 이유의 일부라고 했지 그게 다가 아니구요.위의 1번 의문에 대해 해결해주실수 있으신지요?
교회에서 항상 말하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았다. 살아계심을 확신한다.
정말로 단 한가지만 확실하다는 증거를 좀 알려주세요.
그럼 저도 군말 안하고 열심히 교회 다니겠습니다.-
ㄴㅎㅎㅇ 174.***.110.129 2013-08-1703:15:05
“그냥 어렸을때 무작정, 앞에도 언급했던 그냥 인간들이 헤아리지 못하는 뭔가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니다가 나이들면서 점점 생각이 바뀔수 있었다”
이해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 예의 경우를 꽤 들었던적 있습니다. 그래서 모태신앙이 본인들에게는 그리 좋은게 아니라고…
저도 다른 사람들의 1번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그리스도교는 종교가 아니라 관계, 즉 예수님과 나와의 일대일 관계라고 그러는데…그 관계가, 예수님이 보이지 않으니, 특별한 예수님과의 경험을 진짜로 하지 않고서는 그 관계를 찾거나 믿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전도할때도 내가 믿게 하는게 아니라 성령님이 역사하실 뿐이다라고 하쟎습니까. 심지어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마저도 안믿는자들을 믿게 하시지는 못하고, 끝날이 언제올지도 자신은 모르고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하셨죠.
다만, 고난중의 믿음이라고…고난속에서 예수님을 끝까지 붙들었고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도, 죽음으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믿음을 경험한 분들은, 그 믿음을 저버리지는 못할겁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 그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정말로 없기 때문입니다. 원글님은 다른 선택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지금 그 끈을 놓으시려고 하시는 거구요. 아니면 다시 언젠가 또 돌아오실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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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ㅎㅎㅇ 174.***.110.129 2013-08-1703:54:52
그리고 저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예수님이 저와 동행하심을 믿는 사람이고
예수님이 제 죄를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서 사하여주셨다고 믿는 사람이지만,제게는 아주 극적인, 한방에 원글님을 뿅가게 만들만한, 그런 극적간증은 없는거 같고요. 보통은 기적적으로 치유에 관한 간증이 많죠. 이런거 인터넷 간증 찾아보시면 정말 많은데, 그런거 하나도 안믿기시죠? 저는 대부분 많이 믿거든요. 물로 걸러서 믿기는 하지만, 간증하는 사람들이 거짓으로 간증할 이유도 없구요….그리고 그런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런 기적을 못이룰 이유도 없으니까요. 다만 내 기도가 안들어지니까 내 치유가 이루어진 경험이 없으니까, 내 눈으로 직접 보지 못했으니까 안믿는다고 변명은 가능하겠죠. 얼마전에도 이란에서 일어났다는 어떤 아줌마의 간증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은적 있는데 (기적적 치유) 하나님은 어떤 목적이 있으셔서 그런걸 가능하게 하시겠죠.
그리고 전에 박주영 목사님인가? 인천 어디 교회이신가… 그분 목사가 된 간증을 들은일 있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일단 들어보시고 안믿기시면 할수 없고.
제가 보기엔 원글님의 맘속에 예수님을 찾아야 할 이유가 별로 없으신거 같아요.“보지않고도 믿는이들에게 더 많은 상급이 내려지리라” (몇장몇구절 어딘지 기억못함)
상급이 뭘지 상급을 받는거 원하세요?그리고 저 믿음생활 충실하거라고 짐작하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저도 맨날맨날 죄짓고…흑흑…맨날맨날 좌충우돌,,,무기력에 빠지고…힘든 인생이에요. 인간이니까 그 불완전함에서 벗어나기가 정말 힘든걸 뼈저리게 알아요. 다만, 저의 이 불완전함마저 다 아시는 (우리 어머님도 몰라요. 누가 알겠어요?)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 나의 속죄양이 되어주시고, 나와 함께 저 천국까지 동행해주실 분임을 포기하지 않고 믿을 뿐입니다. 그래야 넘어지면 또 일어서고, 죄지으면 또 저를 위해 속죄양이 되어주신 예수님 보혈에 힘입어서 다시 또 살아갈 의욕을 얻죠. 그리고 이기적인 속성때문에 쉽게 안되지만, 예수님이 자신이 거지이고 고아이고 죄수라고 하신말씀 생각하며 착한일이라도 억지로라도 하게되죠. 내게 힘들때마다 위로주시고 힘주시는 예수님을 쬐끔은 기쁘게 해드려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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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198.***.114.138 2013-08-1806:01:48
잘몰라서 그러는데 헌금액수 얼마나내야됩니까? 산호세같은데 말고 텍사스같은 저렴한 동네. 가본적이 별로없어서
평균치정도 내면 될거같은데 평균 1인당 헌금액이 어느정돈지? -
노스케롤라이나 65.***.23.15 2013-08-1905:14:13
나 노스케롤라이나 사는데 교회가서 헌금 안내요.
머, 마음이 우러나지않으니 안냄.
문제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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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5 97.***.185.23 2013-08-1905:35:45
글쎄…남이 얼마내든 그게 내 헌금액하고 상관이 있어야 하나요? 내기싫음 안내면되고 내고 싶음 내고싶은거만큼 내면 안되겠읍니까?
한국사람들은 교회 헌금액도 다른 사람얼마내는지 눈치보고 내나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사실 돈도 많을거 같지 않은 다른 사람이 많이 내는거 보면(헌금액 공개되지도 거의 않지만)….”나도 많이낼걸” 이런생각들때가 있긴 있어요. “저사람 저래도 되나? 어케 살라고?” 이런 걱정이 들때도 있고.근데 기본적으로 나는 헌금 많이 못내도 걱정안합니다. 돈있는 사람한테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누구누구가 돈이 필요하다 그러니 갖다주어라 하면서, 돈이 필요한 사람한테 갖다주라고 명령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가끔있긴 있나보드라구요. 하나님은 제가 돈이 없다는걸 아시기때문에 그런명령은 제게는 내리시지 않으실것이기 때문에 저는 걱정않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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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 72.***.180.86 2013-08-1905:52:34
저는 하나님을 안믿는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제 헌금에 대한 정의는 그냥 교회의 운영비일 뿐입니다. 절대 하나님한테 가는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교회에서 받는 혜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라고 생각하고 냅니다. 내는 순간 그것이 어떻게 쓰여지던 신경을 안쓰고요.
물론 많이 내지도 않습니다.
얼마를 내야되는 기준이 있겠습니까?
믿음이 좋으신 분들은 아무리 많이내도 더 내고 싶을테고 아닌 분들은 헌금 바구니 그냥 패쓰하기 민망하니까 그렇지 않을 정도로 내겠죠. -
KITE 72.***.180.86 2013-08-1906:12:13
ㅎㅎㅇ님,
“간증하는 사람들이 거짓으로 간증할 이유도 없구요…”
우선, 거짓으로 간증하지 않으란 법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설사 그 상황이 진실이라고 해도 그게 하나님의 계시다는 증거라고 볼수도 없죠.
지금 님이 쓰신 거 다시 한번 잘 보세요. 전부다 누가 어쨌대더라 그거 못믿으면 할수없는 거 아니냐 이러시잖아요. 제가 되묻고 싶네요. 어떻게 그런것들만으로 하나님이 계시다는 확신을 할수 있는 것인지.
저도 힘들때 의지할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그게 종교가 생겨났고 절대 사라지지 않는 이유겠죠.
저는 이제 그게 의미없는 행위라고 생각하게 된거구요.
말씀하신 분들처럼 어떤 엄청난 경험을 하면서 영접까지 한분들께 그걸 부정하라거나 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그것들이 대체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할만큼 엄청난 거였는지는 의문입니다.
저도 군대에서 한번, 운전하다가 한번, 두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적이 있었는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것들이 하나님이 역사하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그러한 기준을 애매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는 기도할때 절대로 어떻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라고 하죠.
대학에 합격시켜달라, 병을 낫게 해달라… 이런 식으로 말고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뜻하시는 대로 해달라 이런 식으로 기도하라는 거죠.
대학에 불합격해도 병이 낫질 않아도 하나님이 생각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거라는 겁니다. 정말 애매하고 불투명하면서도 넌센스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가장 신도들을 확실하게 붙잡을수 있는 구원의 솔루션인거죠.-
증거 24.***.84.79 2013-08-1920:42:59
조물주가 없다는 증거를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우주부터 인간을 보아도 조물주 이외는 설명 불가능 합니다(인간이 알고 있는 것은 장님이 코끼리 꼬리 잡고 아는정도). 우리가 어릴때 배워왔던 진화론도 이젠 점점 깨지고 있습니다. 세포 조직중에서 진화론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셀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적설계연구회를 참조 하세요.
http://intelligentdesign.or.kr/library/l01.htm제가 본 영상중에 가장 충격적인 증거는 모세가 바위를 쳐서 물이 나왔다고 하는 내용이 있는데, 실제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중간부터(50분부터) 나옵니다. 성경책을 믿기가 어려웠는데, 이 영상을 보고 하나님이 하는 일은 오늘날에도 믿기 힘든 일을 하셨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jrX54m9Uro인류의 나이계산에 대한 연구입니다
과학적 접근적 방법과 실험결과를 이용한 분석
http://www.youtube.com/watch?v=dtDGTqQgLTw&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dv_9-bO7-yU&feature=relmfu
http://www.youtube.com/watch?v=fhjUBUGjpWc&feature=relmfu인천교회 목사님은 “박보영” 입니다. 간증을 보고 참 기구한
인생을 사시는구나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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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 216.***.211.11 2013-08-1921:20:31
증거님, 의견 감사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 기준으로 보면 증거님이 나열한 것들은 모두 그렇게 보고싶은 것들뿐입니다. 저도 한편으로는 어쨌든 이 세상을 시작한 무엇인가가 있기는 한것 아니냐 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이럴 수도 있는거죠.
정말 수억광년 떨어진 지구보다 훨씬 발전한 별의 우주인들이 지구를 만들어 놓고 지켜보고 있는건 아닐까.
하지만 그게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간다…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증거 24.***.84.79 2013-08-1921:36:18
그렇게 보고싶은 것(KITE님이 생각으로 평가)이 아니라 인간만든 과학이라는 것으로 평가 했을때 입니다. 전 단순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보단 과학적 접근방법으로 찾아 해매고 다녔었습니다(공돌이라서인지).
그런 발견보고발표를 믿지 못하고 그렇게 보고 싶은것들 뿐이라면, 우리가 배운 역사는 믿으시나요? 지금 님께서 숨쉬고 있는데, 산소라는 것이 눈에 안보이고 느낄수 없는데 믿으실수 업겠군요.
“정말 수억광년 떨어진 지구보다 훨씬 발전한 별의 우주인들이 지구를 만들어 놓고 지켜보고 있는건 아닐까(이건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먼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 우주인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조물주 밖엔 설명이 불가능 합니다. 결론은 그 조물주를 믿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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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 216.***.211.11 2013-08-1921:53:24
음… 산소가 있으니 살고 있는건데 믿을수 없다뇨… 님이 말씀하신 과학적으로 충분히 증명되고 왜 못 느낍니까 숨을 쉬는데.
그리고 님 말씀대로 만약 조물주가 있다고 쳐도 그걸 믿는다는게 도대체 뭔가요? 그걸로 사후에 구원을 받고 못받고 헌금을 내고 안내고 하는 현 세상의 종교행위들과 무슨 상관이 있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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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24.***.84.79 2013-08-1922:16:54
ㅎㅎ, 휴가중이라서 집에서 할일 없이 인터넷 중입니다. 실시간 답글달기가 됐군요.
이러한 발견들이 지구상에서 모든 서적중에 성경책이 가장 일치합니다. 다른 종교서적은 과학적인 접근성이 없습니다.
우주를 본다면, 조물주는 뭔들 못 만들겠습니다. 사후세계도 그 이후의 사후에 사후세계도 가능할 같습니다.
성경책을 믿는다면, 조물주=하나님라는 것이죠.
참고로,
그 유명한 “록펠러”는 10일조의 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좌우지 하는 악의 축입니다. 10일조는 믿음의 척도도 아니고 관련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이지.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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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f 97.***.185.23 2013-08-1923:54:12
박주영 이 아니라 박보형님 이셨군요 ㅎㅎ 아니 참 박보영. 왜 또 도입부부터 이름 조크에…ㄹㄹ
링크 감사합니다. 시내산이나 호렙산, 좋은 정보네요. 제대로 공부한적이 한번도 없이 그냥 그런가보다 그랬는데. 반석 사진, 정말 인상적이네요. 누가 인공적으로 저렇게 구약을 조경해 놓았을까요? 홍해 밑바닥까지? 혹시 싸우디 왕자가? ㅎㅎ
어쨌건 저보고 회개하라고 올려주신 링크 같네요. 박보영 그분은 참…난해하시군요…저같은 세상죄에 찌든 사람에게는. 하나님 믿기가 나같은 사람에게는 가능이나 할까하고 좌절감이 느껴집니다 ㅎㅎ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그래도 믿는 인간으로서, 저렇게 믿음으로 사는것도 인간으로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보는 동영상마다 어찌 다 다르게 은혜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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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97.***.185.23 2013-08-2000:21:30
인류나이 동영상 앞의 두개는 플레이가 안되나요? 중학교 생물시간에 배운 지식과 요즘 지식사이에 엄청 큰 변화가 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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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173.***.237.139 2013-08-2001:22:46
KITE님, 안녕하세요
KITE님의 생각과 입장을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꽤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이런 솔직한 고민을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 아닌가요?
더군다나 우리가 상담을 받았으면 하는 목사님이나 교역자들에게는 더더욱 꺼낼 수 없는 이야기.
왜 그럴까요?
이런 말을 꺼내는 순간부터 나와 내 가족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질거니까요.이렇게 해결이 안된 채 그저 교회 출석만 하게되니 믿음은 오히려 퇴보되는 것 같고 믿음이 좋다할 만한 분들도 도데체 뭘 어떻게 믿는다는건지 모르겠구요.
제가 이렇게 늘어놓는 표현들이 조금은 염세적, 반기독교적 표현처럼 들리네요.ㅎㅎ그런데 이상한 것은 KITE님과 제가 갖고 있는 이런 생각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구약과 신약이라 하는 성경에 하나님과 예수님도 똑같이 느끼시고 표현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믿고있는(혹 믿었었던) 신이신 하나님 예수님도 그를 믿는 우리가 이렇게 변해갈꺼라고 말씀해 주셨더라구요. 유식한 말로 예언이라고 하나요?
하나님도 우리에게 맹목적인 신앙을 원하지는 않으십니다. 하지만 중간에 하나님과의 다리 역할을 해 주어야 할 분들이 자꾸 맹목적, 기복적으로 믿음생활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신앙의 본질도 흐려지게 되고 오히려 믿으려던 사람도 등을 돌리게 되는 것 같구요.
실제로 저와 이러한 생각의 관점이 맞는 몇몇 분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가끔 모임도 가지면서 깨달은 것은 사람은 누구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써 교회를 출석은 했지만 해소되지 않는다면 당장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을 접기 보다는 이런 모임들을 통해 방법을 찾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내 자신부터가 확실한 지식을 기반으로 건강한 신앙을 하게 되면 내 주변부터 변하게 되리라 봅니다. 어디든 의식이 깨어있는 크리스쳔들은 적지않게 있다고 보니까요. 어쩌면 그런 분들이 님의 교회 안에 있는데도 나와 같은 생각에서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노력이라는 것은 나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대적 문제이고 전체적 문제이기 때문에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해결될 수 있을까 찾아보자는 것이죠. 아니, 이미 솔루션은 있지만 그것을 공감하고 실천하는 노력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굳이 병으로 이야기 하자면 하나의 전염병인거죠. 나를 삼키고 내 가족을 삼킬 수 있는… 그러나 모든 병에는 원인이 있고 그것을 해결하면 쬐끔의 희생이 있더라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KITE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한번 해 보고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연락처 남길께요. 아랫글에.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너무 길어져서 읽어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
KITE 216.***.211.11 2013-08-2018:01:05
ㅎㅎㅎ 제 생각과 입장을 절대적으로 공감한다고 하셨는데 잘 읽어보니까 “믿는” 분이시네요.
이렇게 판단하면 실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한테 어떤 도전정신이 생기신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전 이런 주제에 대한 얘기라면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이 해왔구요, 그리고 난 후에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안되더군요.
거듭 얘기하지만 전 삶이 힘들때 의지할수 있는 뭔가가 있다는 점에서는 종교의 순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믿는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는 거구요.
하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저도 한편으로는 서글퍼요, 이젠 막연히 기댈 곳이 없으니…
신약 구약 얘기도 써놓으셨는데 음… 재차 같은 말씀드리기도 뭐하네요.아무튼 그리고… 비밀글 안보입니다 ^^
보여도 연락은 드리지 않을 겁니다만. -
동감 173.***.237.139 2013-08-2022:10:04
KITE님께 공감하지만 “믿음”은 생기더군요.
님께서 경험하신 그 경험을 지나 “진리”를 발견했으니까요.
그러나 여전히 교회를 믿거나 목사님을 믿는건 아닙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들도 신뢰가 안가기는 마찬가지구요.다들 진리 진리 하는데 진리가 무엇인지 혹시 설명이 가능하신지요?
이런 고민은 크리스쳔들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불자들도, 도를 수행하시는 분들도, 나름대로 마음을 수련하시는 분들도 다
이 진리라고 하는 도의 경지에 다다르고자 기를 쓰고 수행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누구도 진리에 대해 “진리는 이거다”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목사님들조차도… 신학교 교수님들도… 다른 종교에서도 크게 다르진 않더군요.
그나마 가장 명쾌한 답이 문자 그대로 “참된 이치”라는 것.
그렇다고 이 대답이 갈증을 해소해 주지는 못하죠.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필요해서 간절히 찾다보면 만나지겠죠. 언젠가는…어쨌든 이 시대에 태어나서 많은 삶의 고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서로 욕하기 보다는
이해하며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멘트는 KITE님께 드리는 멘트는 아니구요.)
그리고 “이해”를 위해 지금 하시듯 이 노력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리 75.***.103.177 2013-08-2022:40:38
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였나 하바드였나)…. 사실 믿거나 안 믿거나 누구나 할수 있는 말인데…
“내가 곧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라” (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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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76.***.13.40 2013-08-2314:25:42
그냥 지나가던 불교신자인데, 사족을 달아봅니다.
불교신자라면 기를 쓰고 수행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의 방향으로 갈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개신교인 중 거의 대다수가 불교에 대해서 모르면서 그냥 막연한 선입견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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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8.***.108.2 2013-08-2101:05:22
신앙은 다른 사람의 주관적 경험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진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보편적 진리가 계시되면 그것을 내면화, 주관화 하는 과정이 없으면 결국 내것이 안되는 것이겠지요. 그 부분에서 늘 충돌이 있습니다. 어떤이는 완전히 내면화 해서 신앙의 깊은 세계에 있는 분도 있겠지만, 타인의 경험에 자신을 투영하고픈 욕망에 몸을 던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목회자가 진리를 경험하고 그에 대해 변증하고 설교할 때 그것은 그의 주관적 경험일 뿐입니다. 길을 가리키는 표지판의 역할 정도만 할 뿐이겠지요.
결국은 그길을 걷는 것은 본인의 결단이고 경험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삶의 본질에 주의를 돌릴 수록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마다 수없이 부딛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제가 한국교회를 벗어나는 이유는 이런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허망한 일들을 소모적으로 다람쥐 채바퀴 돌듯하며 스스로 위안하는데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위안과 영화를 위할 뿐입니다. 하늘나라가 확장되도록 선교를 한다고도 하지만, 마음이 없는 피상적 수준이거나 훈장하나 더 달기 위함일 뿐입니다. 온 세상을 위해 목숨을 버려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성경의 구절이 오늘 필요합니다.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시장어귀에 서서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십일조를 열심히 내온 바리새인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수많은 프로그램과 훈련, 봉사, 헌신 속에서 이 땅의 백성들을 위해 몸을 낮춘 그리스도는 실종되어있고, 교세확장이 하나님 나라의 일로 둔갑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휘졎고 있습니다.
선교사들 가운데서도 깊은 영성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을 섬기는 분들 보다는, 단순한 선악 이원론을 신념으로 해서 저들을 굴복시키고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의 현대 십자군이나, 아니면 단순히 먹고살기위한 job으로 하는 분들이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이것이 현대 교회의 실상입니다.
절대 진리의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소박하게 시작됩니다. 성경속의 천국과 현재 있는 삶의 언저리에서 경험하는 현실의 부조화를 고민하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거기에서 인간의 한계를 보고 경험하고 그리스도가 필요한 이유를 경험해야 합니다.
고민하고 실천해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그들은 조직적이지도,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아서 제도권 밖에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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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3 174.***.117.8 2013-08-2105:45:22
마지막 한겨레 기사 링크의 의도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인터뷰 내용도 너무 난해하고. 인터뷰만 봐서는, 무슨 조선시대 하늘천 따지만 하고 있던 유학자 선비들 공동체 같은 냄새가 풍기고.밥들은 어떻게 벌어먹고, 어떻게 사랑을 나누면서 사는지 그런 이야기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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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8.***.108.2 2013-08-2218:58:41
링크의 의도는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예일뿐, 그들에게서 정답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자신이 얼마만큼 자신의 삶에 진지하고 목이 마른가에 따라 “어떻게”에 대한 방법들이 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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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님, 174.***.109.208 2013-08-2123:12:52
KITE님,
제가 오늘 한 동영상을 봤는데요. 아래 링크. 우간다의 한 목사님이라고 하시네요. 보면서 저런 목사님(엄청 믿음이 신실하고 엄청난 기적과 치유의 역사가 이 목사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는군요)에게마저 저런 회개기도를 주님이 요구하신다면, 죄에 맨날 찌들어 사는 나같은 존재는…주님에게 무슨 의미나 있을까하는 엄청난 좌절이 느껴지네요. 난 사실 믿는다 믿는다 하면서도, 그 무겁다는 주님의 임재나 성령님이 오신다거나 그런 의미를 제대로 체험해본적도 없거든요.
근데 제가 괜히 궁금한것은 KITE님이 혹시 시간되시면, 이거 간증한번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해요. 그냥 시간낭비라서 이런 간증은 볼 관심도 없는지…혹시 보게되면, 이런 하나님의 임재라는 말 자체가 소설쓰는거 같아서 거짓말로 들리는지…전에 20년은 믿으셨을때랑, 이제 안믿게 된 지금이랑, 이런거 간증 볼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쓸데없이 궁금하네요. 특별히 이 목사님의 간증은, 마지막때에 준비에 관한 거네요.
시간 없으시더라도 꼭 좀 봐주시고, 어떤거라도 느낀점을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1시간이 넘는 동영상이라서 봐주시는것만으로 엄청난 믿음과 인내가 필요하실거 같기는 합니다. 제가 좀 호기심이 많아서…죄송합니다.이 간증동영상 링크는 아래:
http://www.youtube.com/watch?v=1cIC_2f9t38
존 물린디 목사의 회개간증-
Kite님 174.***.109.208 2013-08-2201:44:44
저는 이 질문 올려놓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하나님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교회가 문제가 아니라) 왜 이렇게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지…처음에는 좌절감을 느끼다가…이제는 화가 나네요.어차피 죄짓고 살 우리를, 어쩌라고 자꾸 성결하고 거룩하라고 요구하시는지…저런 목사님도 저렇게 지칠정도로 회개할정도면…나는 기도도 못하고 회개해도 다시 또 죄짓는 자리로 또 돌아가고 그러는데…도대체 어떻게 우리에게 그렇게 많은걸 요구하시는지…그러면서 세상에 곧 심판이 내려 망할거라면서 성결한 자만이 선택받으실거라고 그렇게 힘든 이야기를 하시는지…좌절감에, 무력감에….그리고 나서는 예수님께 화가 나요. 그러시려면 저를 뭐하러 만드셨어요? 하고. 이런 세상 제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쟎아요? 하고. 저보고 어떡하라고요? 노력해도 안돼쟎아요? 하고. 끝내려거든 지금 그냥 끝내버리세요…하고. 완전 어려서 엄마한테 떼쓰듯이 떼쓰고 싶네요. 엄마속을 막 뒤집어 놓고 싶어서 떼쓰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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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님 75.***.111.42 2013-08-2206:28:0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장 11절).
이 말씀을 생각하니 그래도 화가나고 떼쓰던 마음이 약간은 좀 진정이 되네요. 그래도 이 죄된 시스템을 박차고 벗어나지도 못하면서, 죄된 육체를 벗어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살라는건지는 항상 힘든 문제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사는 이때가 마지막 때라고 하는 말을 들을때면 더 힘드네요. 그말이 하나도 안믿겨지면 문제가 없을텐데, 그말이 제게는 어느정도는 (가끔은 사실 아주 많이) 믿겨지거든요. (성경의 예언을 많이 믿는 편인데, 예수님의 무화과나무의 비유가 시작되는 마태복음24장은 참 가까와졌다는 생각이 제게도 많이 듭니다.) 문제는 그걸 믿어도, 제가 실제적으로 어찌할바를 모르겠다는데 있어요. 우선은 제가족, 제 자식….다 죽어도 같이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할텐데…다 제각각이다보니까. 노아처럼 비도 평생 구경 못해본사람이 만사일을 제쳐놓고 누가 미친노인네라 하건 말건, 방주를 만드는 일에만 골몰하면서 사는게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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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 216.***.211.11 2013-08-2201:52:26
저한테 물어보신다면 대답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은 안계시기 때문입니다.올려놓으신 동영상은 시간이 되면 보고 느낌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뭔가 저때문에 애쓰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
1234 108.***.136.233 2013-08-2205:44:34
몇일전에 글 남기고 안 와봤는데, 글이 계속 쌓였군요. 몇몇 신앙이 신실하신 분들이 글을 남기셨는데, 글쎄요….
저는 원글님 처럼 하나님은 안계시다라는 확신도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계시다는 확신도 하지 않습니다 (아니, 절대자가 계실거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그 절대자가 과연 기독교의 하나님일까… 그런 의심을 자주 하게 됩니다).
교회라는 것.. 그리고 종교라는 것, 전에 글에서 썼지만, 제가 보기에는 어차피 인간의 공동체적 생활의 한 양식이 아닌가… 또는 문화의 한 측면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더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 비슷한 사람들 끼리끼리 모여서 교리도 만들고 이게 진리네 저게 진리네 하면서 노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때, 제 인생을 봤을때, 교회에 소속되어서 신앙생활을 했을때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여러 측면에서 봤을때 훨씬 건강한 삶을 살았다고 볼수는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저에게는, 비록 신앙이라는 것, 하나님이라는 것이 완전 다 사기라 할찌라도, 그 사기에 기꺼이 속아 넘어가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다만, 위에 언급한 순기능 이외에, 종교라는 것에는 무수히 많은 역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는 측면에 그런게 많은데, 그런 것들은 싸움이 되고, 전쟁이 되고, 살육이 됩니다. 차라리 종교의 이름을 걸지 않고, 난 그냥 너네들이 너무너무 싫고, 널 죽이고 네 땅을 차지할거야. 하면 될텐데, 그동안 인간들은 무수히 자기 신의 이름을 걸고 싸움을 걸고 서로 죽이고 그랬습니다. 역겨운 인간의 모습, 종교의 모습입니다.
저 자신도 약간은 모순이 되는데, 위에서도 말했듯, 나 스스로는 알면서도 속아넘어가고 다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겠다..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간혹 도가 지나친 사람들을 보면 역겨움을 느낀다는 거죠. 혹시 알아요? 그 사람들도 알면서 속아넘어가지만 그냥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가끔 오버액션을 하는 건지… 그럼 다 같은 인간들이고 나도 결국에 그 중 하나인데, 역겹다 어떻다 하는 것도 웃기네요.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한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어요. 죽음에 대한 부분인데, 나이를 한살한살 먹는 다는 건 결국 죽음에 한걸음씩 가까이 간다는 건데, 과연 내가 죽을 준비가 되고 있나.. 문득문득 불안해집니다. 원글님은 모르겠지만, 전 솔직히 죽음이 두렵습니다. 아마 아직 준비가 되질 않았나봐요. 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실때 무척 힘들게 투병하다가 가셨는데, 그걸 지켜본 느낌은… 나도 앞으로 저 나이때가 되어서 저렇게 가야한다면….. 그런 생각읋 하다보니 depression 같은 것에 걸리는 듯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죽음이 왜 두려울까요? 육체적인 고통? 글쎄요. 사실 제가 더 겁나는 것은 정신적인 고통입니다. 육체에 암세포가 쌓이는 것 처럼, 정신에도 암세포가 쌓입니다. 그런 것들을 제때제때 치유해주지 않으면,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더 고통이고 결국에 죽음의 과정도 고통의 연속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앙이 있으면, 그리고 신앙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서 그 support system 안에 들어간다면 그 고통이 상당히 경감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저희 아버지가 그랬거든요.
죽음에 한걸음 한걸음 가까이 갈 수록, 외로움의 무게는 엄청나게 짓눌려집니다. 암 걸려서 죽는 것보다, 죽는데 옆에 아무도 없이 쓸쓸하게 죽는 것이 더 비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께서는 평생 교회에 봉사하셨고, 소위 사람들로부터 “덕”을 쌓으신 분이셨고, 그렇다보니 그 쌓은 공덕이 돌아오더라구요. 말년에 많은 교회 사람들로부터 위로와 사랑을 받으시면서 돌아가셨습니다. 어떤 면에서 행복하게 가셨다고 볼수도 있죠. 그게 완전 사기면 어떻습니까? 죽음을 향한 육체의 고통은 나를 눌러오지만, 이제 하늘 나라에 가서 예수님 옆에서 편히 쉴 수 있다. 먼저간 성도들도 만날 수 있다. 그 동안 이생에서 좋은 일 많이 하셨다. 살아있는 사람들은 평생 감사하면서 살것이다… 이런 말들을 숨넘어 가기 전에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 할 수 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도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얘기가 좀 중구난방으로 갔는데, 아무튼 이게 제가 신앙의 근본은 흔들리지만, 교회 생활을 계속 하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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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75.***.111.42 2013-08-2206:17:45
죽음에 외로움에 무게라고 하셨는데…
그건 아마 외로움을 넘어 캄캄한 공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죽음에 길이 다 혼자가는 길이니까 더 공포스럽죠 (사실 죽음의 천사가 동행할지 그런건 아무도 모를일이지만.) 다만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동행하신다고 믿고 천국으로 인도하신다고 믿으니, 임종시에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사람으로부터 받는거보다 더 큰 위로와 평안이 있을수 밖에 없겠죠.그런데 재밌는 연구결과로는,
아이큐가 높을수록 하나님을 믿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아마 과학을 더 많이 믿기때문이겠죠 아마?),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시말해서 죽을때가 가까이 다가온다고 해서 하나님을 믿는 가능성이 꼭 더 높아지는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제 추측과는 다르더라고요. 난 사람들이 죽을때가 가까와지면 죽음이 무서워서라도 더 쉽게 믿게 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제가 선택하는게 가능하다면, 아이큐 높은 거보다는, 믿는 쪽을 택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KITE 216.***.211.11 2013-08-2217:26:18
1234님, 저도 님 생각과 거의 비슷합니다.
앞에도 썼다시피 제가 안계시다고 믿는 ‘하나님’은 우리 사후에 천당과 상급을 보장해주시고 인간사를 관장하시고 미리 아시는 하나님을 말하는 거구요, 무엇인가가 우리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혹은 저절로 생겨났을 수도 있구요.
기독교인들은 항상 인간의 과학으로 설명될수 없는게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왜 저절로 생겨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또 아버님이 돌아가셨을때의 상황을 예로 드셨는데, 말씀에서도 드러났 듯이 그건 이 세상을 떠날때 좀더 마음편히 외롭지 않게 갈수 있는 의미로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그 이유 때문에 교회생활을 계속 하시는 것은 이해하겠으나, 또 거듭말하지만 그게 하나님의 실재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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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192.***.104.170 2013-08-2323:05:58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비참한 말로로 죽었는데, 왜 그런길을 선택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수님이 거짓선교자 였다면, 그 험난한 길을 선택하지 않을았텐데 하는 생각 말입니다.
자기중심 생각(과학적으로 증명할수 없고 단순한 자기 생각)이 옮다고 생각하게 되면 결국 아신교로 가는 것 아닌가요?
제가 감히 권해드리고 싶다면, 정신없이 몇년간 공부하고 탐구해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끝엔 답이 어느정도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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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174.***.235.131 2013-08-3006:21:23
Q) 그냥 신도 수준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만으로 (말씀드렸듯이 전 더 이상 믿지 않지만) 교회를 다니는건 미국에선 불가능 한건가요?
가능하죠. 무관심 하고 2-3개월에 한 번씩 나가는 것 몇 번 반복하면 조용히 교회 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근데,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그런 분들이 점점 늘어나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전 그래서 저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미국교회 갈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 분들 자식들 참 많이 고등부 선생님 하면서 돌보고 밥도 많이 사주고 해도,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거든요. 나중에 선생님 그만 둔다고 하니깐, 그 때 찾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니 계속 해달라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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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65.***.14.165 2014-02-0407:41:54
내가 다니던 교회랑 완전 똑같어…ㅅㅂ..난 내가 쓴글인줄..깜짝놀랐네..샌디에고 HB교회..
이글 읽고 20년 다녀도.. 어거지 신내림 되는 사람만 되는거… 일찌감치 알았던 사실 재확인함….사역하라고 탁구테이블로 입구막아 놓고 사람 몰아놓는데 짜증이 이빠이….
교회가 기능상실.. 아줌마들 반상회되고 몇몇 골수 멤버 빼고 나머지는 엉거주춤 끌려다니는 현실임.
애들 있는집은 시간은 시간대로 다 잡아먹고 사회랑 isolated 됨. 인생 교회에서 종침.
나혼자 열심히 청소하고 뭐해도 남는건 멘붕.. 자아 보람.. 카타르시스..백명에 한명도 안옴.
그냥 같이 고기 궈먹고 놀때는 좋은 사람들 많음. But 선택받은 이스라엘민족이 어쩌고 저쩌고 에피소드를 매주듣는 종교 강요 당하기 싫음. -
이렇게 많은 비기독교인과 함께 비판 하시니 좋습니까?
20년동안 성경일독 한번 안한분 같군요.
그냥 왔다갔다만 하는 교회생활을 한거지, 신앙생활은 아니고요.
주님을 부인하는것 그 자체를 용서 안하신다고 했습니다.
모든 답은 주님이 내려주신 성경에서 , 말씀에서 찾으세요.
많은교회가 잘못하고 있고, 저도 오랜지카운티 입니다.
저도 목사, 사모께 많은 실망을 했지만, 그분들 때문에 내신앙 못지키고 지옥가면 누구 손해 입니까?
얼마나 교만해야, 하나님 없이 스스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나요?
이 모든 세상 이치가, 그냥 무덤덤 하고, 그냥 돌아가는거지 뭐~ 라고 생각하는건 개, 돼지와 같은 수준입니다.
피한방울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뭐가 똑똑하다고 여기서 문화인인척 떠드는거 역겹습니다.
기도할테니 빨리 주님께 돌아오세요.
신해철씨처럼 갑자기 세상 떠나면, 그때 아! 잘못생각했네, 할겁니까?
때는 늦습니다.
교회는 예배만 출석하면 됩니다.
자기가 우유부단해서 거절 못하는걸 왜 남탓 합니까?
그사람들이 봉사 안하면 욕합니까?
그건, 그사람들이 받을 심판인거고요.
님이 사탄에 속아 주님을 떠난것이 안타까워 화를 내는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이 거부되면 인터넷에 창조과학을 쳐보세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성지, 성경에 사실인 역사라는게 명확히 나옵니다.
왜 사실을 부인합니까?
우리가 만들어낸 비너스 신이 아니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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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장로교 신학자 입니다
창조과학 소리에 어이가 없어서 웃다 갑니다.
창세기는 창조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 아닌데
한국 사람들 대단합니다
짜 맡추는 실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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