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현재고 미래고 나발이고. 미국 오고 싶다는데 왜 다들 말리시는지?
이유불문하고 어쨌든 그런 댓글 다시는 분들조차 다들 잘 살고 있지 않으심?
아!! 자기는 완전 잘나서 이렇게 정착했지만 나같이 되는건 하늘의 별따기니 넌 안 될가능성 99%니깐 오지마라 이거임?
미국 오려고 하는 사람들 다 자신만의 이유가 있어서 오는거 아님? 미국 문화에 섞여 살고 싶다거나. 한국의 직장생활, 또는 일반생활에 만족하지 못 한다거나.. 심지어 그게 진짜 말 그대로 미국병이라고 하더라도.
아!! 여기 다들 부심 쩌는 분들만 계셔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충고하시는 거임?
나중에 후회하고 그때 갔어야 했는데 할바에는 오고 싶으면 오면 되는거지.
나같은 바보 멍충이도 직장에서 인정받고 잘 살고 있는데 뭐. 미국 오는게 힘든거 누가 모르나? 아니깐 여기 질문도 올려놨지. 힘든 시절 다 극복하고 한국에서 사는 한인들보다 즐겁게 사시는 분들(워킹유에스에는 죄다 미국 삶이 체질에 안 맞는 분들밖에 안 들어오는거 같음. 하긴 미주 한인 전체 수에 비하면 1%로도 안 되는 숫자이긴 하지만)도 수없이 많은데 마치 자기 경험과 듣고 본게 정석인양. 그리고 사람들이 징징대는 이유들이 워킹유에서 만큼은 믿을만하다는건 어디서 나온 생각임? 이미 얘기했다시피 1%의 사람들이 전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거임? 내 주위만 해도 여기 오는 사람들의 몇배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말이지. 아!! 끼리끼리라고 그 사람들 주위에는 다~~~ 힘든 사람, 향수병 걸린 사람들 밖에 없나보다.
댓글들 보면 미국은 무슨 사람살만한 곳이 못되는양. 외국인한테는 삶의 기회도 없는 곳인냥 다들 적어놨는데. 나같이 부모랑 떨어져있는 것, 소수 인종이라는 점(사실 이것도 별 문제안됨. 미국 친구들이랑 어울리는데 전혀 불편함 못 느꼈으니) 두가지 빼면 미국에서 사는 것이 즐거운 사람도 많은데 한국 사람은 한국에서라는게 정석인냥, 장황한 이유늘어놓으면서 써놓은거 보면, 참 배운사람 티는 난다고 밖에는 생각안 듬.
중요한 건, 오고싶고 기회가 되면 오시오. 뒤를 한번 돌아보자. 삶면서 힘든일 하나도 없었나? 불가능할 것 같은 일 하나도 없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질문을 올리고 있다는건 다 잘 극복해서 적어도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말 아님? 미국오는 것도 한국에 있을때나 넘사벽처럼 보이지 막상 오면 아무것도 아님. 만족도? 그건 지극히 개인에게 달려있는거고. 오히려 여기 사람들 징징대고 과분하게 걱정하는거 걍 무시하고. 다들 틴에이저도 아니고 자신의 결정에 책임질 능력 정도는 다 있지 않나요?
전 못배우고 낮은 자라 글솜씨도 이것밖에 안 되고 휘황찬란한 단어 선택도 안 되서 이런 글밖에 못 쓰는 거니깐, “워킹유에스”의 수준높은 지식인들께 맞추지 못하는, 이런 글밖에 못쓰는거니깐 과분한 아량을 배풀어 주시길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