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모든 한국 남자들이 다 이렇지는 않겠죠?

  • #3289332
    Fernandes96 103.***.197.10 2767

    여자라고 오해 할까봐 먼저 이야기 하겠습니다. 군필 남성인데요 올해 24살이고요….

    한국식 밤문화가 그립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외국인들한테 장점으로 소개하는데… 솔직히 스케일로 따지면 북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양성을 생각하면 스페인이나 영국 이런 유럽 국가들이 훨씬 재미있는게 많다고 생각해요..

    그냥 술집가서 싸구려 술 마시면서 나트륨 폭탄 안주로 술만 취하고 스트레스 푸는 밤문화를 말하는건가요? 아니면 성매매를 이야기 하는건가요???

    정말….. 다 그런것은 아니고 세련된 중년남자들도 많지만 개저씨들도 정말 많습니다… 미투운동을 더 강력하게 해서 그런 남자들을 조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도 많아요.
    제가 편의점알바 할때 젊은 남자들은 안그렇는데 중년남자(여자들도) 정말 매너없고 한심한짓만 해서 짜증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이해가 가는게 적어도 70년대 중반 출생 이전에 태어난 세대는 한국이 워낙 가난하고 약하면 당한다라는 의식이 지배적이고, 매우 수직적인 환경에서 자라서 매너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도 알고 교육 수준이 대체로 낮아서 단어 선정이 저급한 사람도 많다라는 것을 알지만

    알면 알수록 역겹네요.. 그리고 자기 딸 나이대의 여성과 돈주고 성매매를(그것도 자랑스럽게 뭐가 문제냐 라고 하는) 한다는 것 자체가 자랑도 아닌데.. 정말 천박하고 더럽네요..

    그리고 솔직히 미국애들이랑 못 어울리는거 다 성격이 적극적이지도 않고 백인에대한 열등의식이 있으니까 거기서 재미있게 못 놀고 한국이 좋다 이런 이야기 하는 것 아닌가요???

    동양인이어도 그들의 내집단에 껴서 친구처럼 잘 사는 남자들도 많이 봤습니다.(그런데 그 친구들은 키가 매우 크고 외모 수준이 높긴 했습니다.)

    아무튼 어느 포럼이나 커뮤니티를 가도 한국인들이 모인곳은 너무 저급한 글들만 올라오네요.. 스트레서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리고 나이들면 영어를 배우기 힘든가요? 왜 미국에 오랜 이민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못하고 한국인들끼리만 노는 경우가 좀 있나요???

    그냥 좀 궁금해서.. 그렇네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엔 인종차별이 심해서 더 한국인 그룹에서만 활동한것도 있겠지만.

    • 488kp 140.***.40.64

      그럼 7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나신 원글같은 분들은 그 이전 제너레이션보다 세련되고 글로발라이제이션도 많이 되시고 영어도 잘하시는데, 왜 자살율이 높고 출산율은 낮은 것입니까? 이런 현상 행복하지 않다는 증거 아닌지요?

      원글님 세대가 원글에서 비판하시는 70년대 중반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보다 여러가지면 더 뛰어나신 것 같아 보이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왜 그리 행복하지 못한것인지요….제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신다면 원글님 또한 만일 70년대 중반 이전에 한국인으로 태어나셨더라도 원글님이 비판하시는 바로 그 분들 처럼 살아갈 확률이 높다는 반증입니다.

      어떤 질문들이건 질문을 던지기 전에 그 배경과 역사 문화에 대하여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좀 해보시고 질문을 던지거나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굳럭 입니다.

      • Fernandes96 221.***.213.46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죠… 여기서 몇몇 이상한 사람들의 가치없는 글들을 보면서 잠시 격해졌습니다.

        남자들도 어머니가 있고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을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여자들을 함부로 하며, 한국여자들은 왜 그렇게 남자들을 지갑으로 보며 한국의 중장년은 왜 그렇게 갑질을 혐오하면서 자기들도 누리고 싶어 할까????
        한국은 뭔가 너무 삐뚤어진 사춘기 소년같은 나라입니다….

        • 488kp 140.***.40.64

          한국에서 30살까지 살았던 남자로서, 한국남자라는 정체성은 많은 부분에서 부끄러운 측면을 가진 존재라는걸 부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가부장제를 가장 중요한 가치관으로 삼았던 유교를 500년동안 내재화 해왔던 한국남자들, 그런 가부장제 의식에 똘똘 뭉쳐 혜택을 누릴대로 누려온 한국남자들은 (오죽하면 남아 선호사상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겠습니까), 한국여자들이나 한국 어린이들을 일본침략이나 중국침략과 같은 외세침략때 제대로 지켜내지도 못하였지요. 심지어, 외세 지배층에 앞장서 빌을 붙으면서 한국여자들을 (자신의 누이나 누나들 심지어 아내들을) 위안부나 성매매 대상으로 팔아넘기면서까지 자신들의 안위를 도모한 한국남자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인정하신대로 그렇지 않은 한국남자들도 있었습니다. 김구선생같은 분들 말입니다. 윤봉길, 안중근, 김원봉등등 따지고 보면 제법 사내다운 한국사내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암살 또는 학살 당했지요.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은 대부분 친일파 한국남자들이고 (이승만, 박정희등등) 이들이 현재의 남한 사회 상류 지배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친일청산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원글이 또는 님께서 한국을 비난하게된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결코 한국남자들이 머저리 같아서 님같은 분들의 울분을 만들어 낸게 아니라, 친일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머저리 같은 한국남자들이 많이 생기게 된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눈 똑바로 뜨고 세상일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케이비에스 엠비시 에스비에스와 같은 한국의 주류 언로미디어들이 현재도 남한사회를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친일파 상류 지배층들에 대하여 입을 한번 제대로 뻥끗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한 시각말입니다.

          정의를 배반하려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나서 자신들의 잇속만을 수대에 걸쳐 챙겨왔던 사람들이 상류층을 형성하고 있는 남한사회라는 집단의 평범한 남자들이 찌질하게 신체적으로 약자인 여자들과 아이들이나 괴롭히고 혐오하고 있는 현상은 저에게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이기 까지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첫단추 부터 잘못끼워진 사회에서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남자들은 여전히 친일파 지배층 아래서 겨우겨우 숨죽이며 살아 갈 수 밖이 없기 때문입니다. 친일파들을 제대로 응시하면서 그들이 역사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사라짐의 방법이 무엇이든간에) 두눈 똑바로 뜨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게 찌질한 한국남자들을 겪어가면서 감내해야만 하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 우후키키 173.***.165.17

      전형적인 메갈이네

    • john1997 121.***.25.96

      하… 뭐만 하면 메갈… 남자고 군필이고 레디컬 페미 혐오자입니다.. 정치적 올바름도 요즘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인데 개저씨들이 창피하고, 또 해외에서도 그런 문화가 뭐 한국이 파라다이스인냥 홍보하는게 창피한 20대 한국 남자입니다…런던 소호나 스페인 이비자 라스베이거스 뉴욕에 비하면 한국은 그냥 마셔라 부어라 (싸구려술로) 놀이 문화도 다양하지 않고 모든게 획일적인(검은패딩 유행 같이))) 그냥 한국은 좀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같아요.. 캐릭터도 단순하게 검은 옷만 입고, 진상을 부릴 수록 경험치가 올라가고 않좋은 것으로 돈을 얻고 그렇는…

    • dddd 192.***.10.197

      북미나 유럽 애들이 한국와서 놀면서 밤문화 좋다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폭탄주, 룸, 나트륩 안주 다 빼고) 그냥 클럽에서 음악 들으면서 춤추고 논다고 해도, 베가스 보다는 서울이 훨씬 재밌죠.

      • dddd 192.***.10.197

        꼭 “미국애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성공지표로 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제 시대 때 창씨개명하고 내선일체 외치던 조선인이랑 겹쳐 보여요. 누구랑 같이 노는 건 (키나 외모가 아니라) 개인의 취향이나 관심사의 매치가 훨씬 강하게 작용합니다. 5년 이상 미국에서 지낸 외국인이라면 친하게 지낼만한 미국인 집단을 만나지만, 본인이 (언어나 기타 문화적 차이로) 원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게 되요. 물론 그 미국인 집단이 백인 아이비 출신에 금융권 같은 인싸가 아니라, 공돌이 너드거나, 케이팝 환장하는 여자거나, 특정 종교에 심취해있거나 하겠죠. 암튼 그런 걸로 유학생이나 이민자의 성공도를 측정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65.***.17.115

      미국아재들도 많이 찾을껄요? 기사보면 맨날 잡히잖아요.

    • 71.***.162.86

      맨 윗 댓글은 좀 모자라네
      행복도 낮은 이유가 바로 윗세대 개저씨들이란 생각은 안해봤나. 세련되고 글로벌화된 거랑 본인의 행복도랑은 애초에 정비례관계가 아니고 행복도엔 숱한 외부 요소가 작용하는데, 일차원적 이야기 주구장창하면서 역사적 배경 운운하는 일자무식이 딱 개저씨네

    • 71.***.162.86

      세련되고 글로벌라이즈되고 지식 수준이 높으니까 개돼지같은 개저씨들이 많은 사회에서 행복하지 못한거지 자아실현의 욕구도 높으니까 ㅋㅋ 그전 세대는 입에 풀칠하기 바빴어서 육체적 쾌락만 만족되면 행복했던거고 ㅋㅋ 맨 첫댓글이 딱 무식한 586세대 표본이다. 출산율 운운하는거부터가 극혐.. 밑에 사람들한테 애 많이 낳아서 애국하라고 하고 다닐듯

    • 00 103.***.59.109

      군필 남성인 올해 24살이 쓴 글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수준이 낮습니다.
      중고등학생이 쓴 글 같네요.

    • 갈마우지 174.***.137.177

      글을 참 여성적으로 쓰시는 재주가 있군요.

      어떤 제네레이션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세대들도 나이들면서 그런 일들 많이 할겁니다. 문제의 근원을 잘 파악해야 고칠 수 있겠죠.

      그런데 어디서 그런 뒷골목 상스런 밤문화를 좋다고 홍보하나요? 그것도 외국인들에게?

    • 인터넷좀 49.***.9.214

      와 수준보소
      하아 여기 진짜…

      뇌이버 조중도기사 수준을 높여주는 이런 글들이……..
      워킹us 실명제 하면 참 재밌겠네요

    • ㅋㅋㅋ 166.***.240.29

      편의점알바 였다니, 가정형편이 아주 나쁜가 봐요.
      한국에 가끔 가서 10~20대 인간들 꼬라지 보면 조만간 나라 망할거 같아요.

      • 11231321 59.***.231.63

        가정형편 나쁘지 않아도 젊었을 때 알바 합니다. 미국도 그렇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젊은 사람들은 많이 글로벌화가 되었고 중장년층에 비해 획일적인 흑백논리가 덜하므로 융통성 있는 생각과 개방적이므로 막힌 사고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어쩔 수 없는 세대간의 충돌입니다. 한국이 지금 50대 정도 나이 되는 사람들이 젊었던 시절에 미국이나 서유럽 심지어 일본보다 떨어지는 생활을 하고 시민의식도 굉장히 낮았으니 지금 미국 노인들에 비해 덜 세련되고 막힌, 흔히 “꼰대”라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앞으로 20년 뒤 지금 20대가 40대 정도 되었을 때는 한국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이는 숨만쉬어도 먹습니다.. 우리 때는 그랬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왜이래??? 이런 사람들은 인생을 헛살은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