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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23:05:58 #3208552ㅁㅁ 67.***.38.126 6443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태어나 열일곱 나이에 혼자 유학을 나와 대학 졸업 후 뉴욕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십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운이 좋게도 opt 후, 아티스트 비자를 받게되어 직장에 다닌지는 총 2년정도 되었구요.얼마 전 부터 너무나도 정답이라고 생각해왔던 미국에서의 그것도 뉴욕에서의 삶이 문득 나에게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회사 스폰을 받은 비자이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으로써 이곳 저곳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메리트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고, 뉴욕에 사시면 아시다시피 저축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서 당장 10년 뒤를 생각해보면 비전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복에 겨운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곳이 저에겐 더 움츠려들고 시야를 좁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 외에도 어렸을 때부터 타지생활을 해서 그런지 항상 가족에 대한 그리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숙제처럼 안고 살았습니다. 당장 여기서 결혼을 하고 가족을 꾸리게 되는 상황이 오면 이 마음은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다른 것들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그런 선택을 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입니다.
당장 영주권을 따로 신청한다고 해도 거기에 드는 비용이며 특히 시간들이 부담이 됩니다. 직업 특성상 한 회사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길게 볼때 포트폴리오에도 도움이 안되는 것 같구요.
한국에 대해 환상만 가지고 너무 복에 겨운 소리는 하고 있는것인지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하지만 한계가 있네요.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인생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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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에 못와서 안달난 사람들이거나
한국가는걸 마치 죽으러가는것처럼 떠벌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건 일단 아시고 질문올린거겠죠? -
한국이 아무리 헬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미국은 더 심한 헬입니다. 세이빙도 불가능하고 직장생활하면서 짤릴거 걱정해야 하는 미국 고용불안정 상태. 소득 불평등. 살인물가 살인 렌트비.. 높은택스. 엄청 불편하고 심심하고…. 한국이 오히려 미국보다 살기좋고 세이빙도 할수있고 재밌고…등등 미국보다 많은면에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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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실을 미국에 대입하는 국뽕이 여기있네요.
한국현실:
1. 고용불안정 세계꼴찌 (OECD 통계기준 근속연수 꼴찌)
한국에서 대기업가도 툭하면 짤려 닭튀기러 가는건 모두가 다아는 사실입니다.심지어 ‘임원’ 을 달아도 하루아침에 짤려서 양꼬치집 가는게 한국 대기업인데요 뭐.
‘성공아이콘 임원’도 당일 해고통보
http://www.fnnews.com/news/201112081716591001?t=y2. 노동시장 유연지수 OECD 세계꼴찌
짤려도 이직이 불가능하다는말이죠. 치킨집행.3. 높은세금
그야말로 헬.
미국보다 세금 비싼게 한국입니다.
미국은 거기다 이번에 트럼프로 인해 세율 낮혀져서 더꿀입니다.4. 살인물가
서울의 생활 물가 순위가 세계 6위가 됐다(보고서)
https://www.huffingtonpost.kr/2017/03/21/story_n_15529374.html세계물가 순위 6위 한국
5. 살인집값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70611172782278
서울 강남 지역의 135㎡ 이상 대형 아파트 중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6억원을 넘어섰다. 강북 지역의 대형 아파트도 11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면 받았던 대형 아파트가 최근 집값 상승세에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서울 강남 30-40평짜리 평균 집값: 16억
서울 강북 30-40평짜리 평균 집값: 11억저 돈이면 뉴욕 퀸즈에서 마당달린 2-3층 주택하나삽니다.
이게 헬조선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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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걸 염두에 두고…
한국직장도 계속 알아보시고 직장을 찾은후 고민하세요. 한국직장이 미국직장의 2/3정도 수준이면 미국을 떠나도 되겠다. 시민권이라도 받아보지 않겠냐는 말도 하고는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엔 너무 오래 묶여있어야 하므로 그건 추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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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20대 젊은 한국여자들이 많아서 한국여자가 결혼하기 힘든곳이죠 ㅋㅋ 영주권 받을수 았을거같으면 뉴욕에 남으시고 아니면 빨리 한국가서 늦지않게 결혼하는게 이득임 ㅋ 영주권 못받으면 미국직장생활이 생각보다 돈도 스펙도 남는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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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은 그냥 귀챦은 혹덩이하나 붙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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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99425505 @gmail.com 연락주세요 결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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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안으로 신분(영주권) 해결 힘든 상황이면 귀국이 맞다고 봅니다. 싱글에 젊으니깐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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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직장인진 모르겠지만
무조건 뉴욕이요.
서울대생들도 어떻게든 한국 대기업 때려치고
대학원 유학와서 미국 중소기업이라도 취업할려고 발악하는게 현실입니다.-
니가 서울대생을 아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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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렀네요. 한국 가서 스펙으로 비빌 수 있을까요? 보아하니 디자인 전공이신거 같은데
디자인으로 치면 최 기득권 서울대 홍대 시각 디자인도 박물관 큐레이터나 학원 강사 하는게 현실인데 -
저위에도 나욌지만 일단은 그냥 막연히 사람이 그리워서 한국에는 나와 더 비슷한 사람들이 많으니 더 낫지 않을까.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크게 후회합니다. 한국도 살기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고 더우기 여자들에겐 더더욱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일단 직장이 든든하면 살아볼만 합니다. 헬조선이니 뭐니 해도 미국보다 직업안정성은 더 좋고 기초생활비를 줄일려면 줄일 수 있어요. 차가 없어도 생활이 가능하고. 제친구들도 한국가보니 돈이 모인다고 합니다. 반면에 한국노동자에 반이 계약직이니 알바니 해서 힘든 생활을 하는데 그만큼 한국사회가 부익부 빈익빈이 크다는 예깁니다. 먼저 한국에 이력서를 뿌려보시고, 또 친척등을 통해 연줄도 알아보시고 번듯한 직장이 되시면 진짜 현실적으로 고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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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 연봉이 미국 1/5 수준입니다
물가는 서울도 만만치않구요
해고도 미국과 비교도안되게 심합니다 -
한국에서 제가 다니던 회사에 미국 영주권자로 뉴욕살았고 싱글여성이면서 노처녀인 직원이 4명 있었어요. 뉴욕살이 힘들고 결혼할 상대도 없어 한국으로 귀국해서 영어 필요한 회사 다니는 건대요. 다들 한국생활에 만족한다고 했어요. 뉴욕살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근데 그들 공통점은 싱글이라는 거죠. 저와 같이 아이엄마들은 미국살이에 만족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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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공계 유학와서 실리콘벨리에서 일하고 있는데
제 연봉이 한국 대기업 55살쳐먹은 전무연봉 정도 되겠네요.
제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능력있으면 한국이랑 미국의 연봉 격차는 말도안되게 차이납니다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의 차이입니다.
우는소리 하는 애들은 그냥 능력없어 돈못버는 찌그레기 인생들이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20대후반 쳐먹은 3끼가, 55살 쳐먹은~ 이래, ㅋㅋㅋ 개3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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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에 한국이라고 아이디 쓰는 사람. 보통 한국 연봉이 미국 1/5 수준이라는 건 어디서 나온 거임? 해고도 미국과 비교도안되게 심하다??? 디자인계통이 그렇다는 말인가? 보통 공대로 치면 한국대기업연봉 미국에 비해서 적지않아요. 물론 CS로 실리콘벨리 연봉을 비교하면 다른예기지만 그건 그분야 한 지역적인 특성이고(게다가 몇몇회사가 그렇지. 그지역이라고 다 그렇게 받는건 아니고), 실리콘벨리 물가는 너무 심하고. 나도 베이에 있어서 잘알아요. 액수그대로 비교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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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 연봉이 적지가않데 ㅋㅋㅋㅋㅋㅋㅋ ㅂ.ㅅ ㅋㅋㅋㅋㅋ
국내 ‘1위’ 기업 삼성에서,, 0.0001% 확률 뚫어내 50살쳐먹고 상무달아야
미국 it/tech 기업들 대졸 초봉이랑 비슷한데 무슨 ㅋㅋㅋㅋ…
물가는 ㅈ 까는 소리를해라 ㅋ 산호세 6천이 서울 5천이랑 비슷하다
https://www.numbeo.com/cost-of-living/compare_cities.jsp?country1=South+Korea&country2=United+States&city1=Seoul&city2=San+Jose%2C+CA&tracking=getDispatchCompar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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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굉장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는 결론적으로 결혼도 하고 여러가지 다 따져서 미국에 남기로 결정했는데, 프라이어리티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다를거같아요. 물론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쪽분야에 대해선 자세히 모르지만 만약 돈이 내 우선순위에 있다면 저는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 직장을 찾아보고 악착같이 살아 볼거 같구요, 돈 보다는 얘기하신대로 사람/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을 다스리는게 더 우선순위라면 한국을 갈거같습니다. 물론 무작정 가는것보단 여기저기 한국에 입사지원서를 넣어보고 무언가 확정이 됐을때요. 뉴욕에 있어도 세이빙 없이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한국에 가도 버는 돈이 적고 생각보다 물가가 세서 세이빙 없이 그냥 그렇게 산다면, 친구도, 가족도 있는 한국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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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그립고 한국이 그리우면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한국으로 여행 다녀오세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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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시고 미국생활이 십년넘으셨다면, 한국에 돌아가시더라도 적응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조건 미국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원글님이 예전에 기억하시던 한구과 돌아가셔서 맞닥뜨릴 한국이 다를수도 있으니 신중하셨으면 해요.
저도 싱글 여자이고, 유학후 취직해서 미국생활 6년차인데, 지금 미국에서의 생활과 한국 생활 비교하면 한국 못돌아갈거 같거든요.
저는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다가 온 케이스인데, 다양성 존중하고 근무제도 유연한데다 연봉도 높은 미국이랑 한국 전직장이 너무 비교가 됩니다. 특히 한국의 공기같은 여성혐오 여성차별 겪어보시면 생각이 바뀌실듯요. 글쓴분이 20대 후반이시고 미국생활 오래하셨다면 한국가셔서 (주로 남자들한테) ‘노처녀, 미국에서 막 놀아나던 여자’라는 뒷말들으실 수도 있구요.
뉴욕은 한국인 뿐 아니라, 미국 싱글여성들도 데이트나 결혼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고 하니, 미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직 및 생활의 기반을 바꿔보시는건 어떠세요?
또, 지금의 여건만으로 비추어서 십년후에도 답이 없을것 같다고 하셨는데, 시간 지나면서 연봉도 오르실거고 친구들도 많이 생길테니 지금의 기준으로 미래를 고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그리고 아티스트/디자인 계열이시면 테크기업들이 UX디자이너들을 많이 뽑고, 테크기업들은 영주권 스폰서도 금방해주니 영주권이 목적이시라면 그쪽으로 커리어 틀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디자인 백그라운드가 있으시니 UX 경력이 없으셔도 부트캠프 등을 통해서 진로수정하시기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그런 사람들 많이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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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자라면 싱글 기혼 자녀유무에 상관없이 그냥 미국 눌러삽니다. 아직도 동양쪽은 심하게 남성위주 사회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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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야 이 호로쉬기야. 55살 처먹고는 뭐냐? 니 애비말하는 거니? 원글은 디자인 한다고 하는데 뭔 뜬금없이 CS 한다고 자랑질을 하질 않나. ‘우는소리 하는 애들은 그냥 능력없어 돈못버는 찌그레기 인생들이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글봐라. 너에 상스러운 표현에서 니 집구석에 향기가 느껴진다. 니 애비어미부터 못배운 티가 너무난다. 너 같은 쉬기때문에 CS 하는 사람들이 욕먹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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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젊은 애들은 도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지 애비같은 나이대에 55살 쳐먹었다는 말을 쉽게 뱉어내는지.. 무슨 실리콘밸리가 대단한지아는양 착각하는듯.
원글님은 연애하세요. 그럼 다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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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릴께요 한번 읽어봐주세요. 사실 저는 아직 미국에 살지는 않고 이번 가을학기부터 유학가는 학생입니다. 저도 유학을 간다고해서 다 미국에 잘 적응하고 살수 있는게 아닌걸 알기때문에 졸업과 동시에 이렇게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쓸쓸함,외로움과 더나은환경 둘중에서 절대 포기할수 없는걸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쓸쓸함을 포기 못하면 한국 돌아오고 더 나은 환경을 포기 못하면 미국에 남기로요. 도움 됬으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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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면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메릿은 있는데, 돈, 커리어, 외로움같은 변수는 한국간다고 해결되는 건 아닌거 같아요. 글쓴님 취향에 달렸죠.
저도 글쓴님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그다지 한국 가고 싶은 생각은 없네여… 전 제 자신이 꼭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미국이 근무환경이 더 마음에 들어서요.
오비자면 고용주를 바꿀 수 없나요? 지금 회사가 박봉이고 뉴욕이 너무 번잡해서 지치신 거 같은데 더 좋은 환경으로 이직 추진해보세요.
한국에서 한국식 인간관계 맺으며 한국 사람처럼 원하시면 한국으로 가야 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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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미국으로 오셔서 10년간 미국서 학교 마치시고 직장까지 잡으셨다면.. 과연 한국 사회 생활에 적응이 가능할까요? 물론 가끔 한국에 놀러나가면 모든게 즐겁고 행복하게 보이셨겠지만 막상 돌아가서 산다는게… 적응이 쉽지 않을뜻요. 그러나 한번 사는 인생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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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저도 비슷한 고민으로 한 달 전에 같은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원글님과 다른점이라면 저는 20대 후반 남자이고 시민권자에 4년 경력이 있고 분야가 제약쪽이에요.
당시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 남겨주셨고 결국 정답은 없습니다만 저는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많은 나이도 아니고, 싱글일 때 해볼 수 있는 것 해보자 주의죠. 원글님이 한국에서 어떻게 지내게 되실지 몰라 미국에서 눌러사신다고 가정했을 때… 후에 후회를 안하실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제 입장에서 저는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지금 못하면 평생 후회로 남을 것 같아 돌아가려구요. 실패하더라도 돌아오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으로요. 원글님께서는 영주권이 없으시므로 돌아오시는 것은 불투명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다르게 생각하면 결국 영주권 나올때까지는 현재의 막막한 상황의 연속이라는 거죠. 영주권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대우는 좋지 않은…그런 생활…
저도 뉴욕지역사는데 반려자 만나기도 참 힘들고요, 여러모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가족도 당연히 그렇고요. 그러나 한가지 생각하셔야 할 것은 직업입니다. 저도 찾고있지만 웬만하면 직업 먼저 찾아서 들어가세요… 저같은 경우 시기는 좀 이르지만 일단 직접 지원 전에 한국에 리크루터 분들 몇몇분들께 이미 연락을 취해놓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하는 기업들에게는 조금씩 연락을 취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항상 직업 찾을 때는 현직장이 있어야 네고가 쉬운 것 같아요.
제가 저번 달에 올린 글 링크 밑에다가 달아놓겠습니다. 혹시 더 조언이 필요하신 것 같으면 가셔서 댓글들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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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는 50이상먹은사람한테 나이 쳐먹었다고 하네?? 새로운 컬쳐네.
니 애미애비는 40대냐? -
글쓴이에게.
영주권이 없으신데, 그럼 몇년있다가 돌아가셔야 하는거면, 있는동안 많이 즐기세요.
영주권을 따실 생각이면, 그때 따고 고민하세요. 한국 가실거면 빨리 가시는게 좋아요. 단, 걸림돌은. ..직장.
서울 집.
연봉.
안정성.
자녀 문저35넘어가면 이것 5개 때문에 못가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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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20대후반에 디자이너로 한국에 들어가면, 좀 있으면 은퇴하셔야되요.
그만큼 기회가 없다는 말이죠. 미국에서의 디자이너 대우랑 달라요.제 생각은 뉴욕에 놀러온 쾐챦은 남자 꼬셔서, 같이 결혼하러 한국으로 완전 귀국하는게 제일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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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상황에 따라 다를것 같네요.
[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좋은 경우 ]
한국에 빽 또는 줄이 있음. 우선 직장이든 뭐든 소개도 받을수 있고 – 막연히가 아니고 구체적으로 도움을 받을수있다.
외모가 서구적이고 뛰어남. 제가 느끼기에 외모가 뛰어나면 미국에서도 장점이긴 하겠지만, 한국은 특히 장점이 된다고 봅니다.[ 미국이 좋은 경우 ]
빽이 없다. 사실 미국도 부모 잘 만나면 – 대학다니면서 인턴자리 보장되고 졸업하면 바로 취직하고 설설 안힘들게 직장생활합니다. 그래도 제가 볼때에 미국은 계속 인구도 늘어나고 경제규모도 비교안될정도로 크고, 나라도 넓기 때문에, 꼭 뉴욕 아니라도 기회는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뭘하든 백인 남자가 제일 유리하긴 하지만, 소수민족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여자를 꼭 뽑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외모가 동양적임 (눈이 작다던지). 미국 살아서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연애인 할것 같이 눈 크고 “서구적”인 미인들이 그냥 보통으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동양여자를 특히 좋아하는 부류가 있어요. 이사람들은 그리고 한국에서 인기있는 눈크고 이런거 보다 동양적인 사람 좋아합니다. 사실 동양여자랑 데이트하는 백인들은 좀 있어도, 백인여자랑 데이트하는 동양인은 별로 없어요. 동양남자 솔직히 별로 인기 없습니다. 여자들중에서는 보통 흑인여자가 인기가 젤 없죠. (물론 비욘세같은 사람은 아니겠지만.)
OPT등으로 신분이 보장되어있지 않아서 힘드시겠어요.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그깟 영주권 때문에, 아무랑 밑지는 결혼같은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까지 살아오신 것 처럼, 열심히 사시면 한국이던 미국에서던 성공하실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도 열심히 살려고 하시는 것 일테고요. 바쁘게 살아서 데이트 같은 것은 혹시 생각도 안해보셨으면, 직장생활도 직장생활이지만, 결혼하는 것을 위해서 데이트하고 좋은 남자를 알아볼수있는 안목도 넓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나혼자 잘할수 있겠지만, 해왔겠지만, 괜찮은 – 마음맞는 사람하고 같이 하면 훨씬 쉽습니다. -
이런말 들어보셨죠.
“결혼은 해도 후회 안래도 후회”
따라서 결혼이라는 것은 각자가 살피고 챙겨나가면서 비록 후회하더라도 순간순간 기쁨도 느끼고 향락도 즐기며 인내하고 서로 도와주고..등등삶도 똑같습니다.
한국에 살아도 후회 미국에 살아도 후회
어디에 살더라도 후회합니다.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인내하고 열심히 살고 가끔 삶의 기쁨도 느끼고 살아가는게 우리들 인생입니다.한국에 가고 싶으면 가는것이고, 미국에 남으면 남는것 입니다. 이건 본인 각자 개인의 선택입니다.
잊지 마세요.
어딜가던 후회는 반드시 합니다. -
양쪽 삶을 알게 된다는 것은 이제 어디에 있던 양쪽의 장점이 그리워지는 그런 삶이 된다는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
한국에 있으면 미국의 장점이 그립고, 미국에 있으면 한국의 장점이 그리워집니다.
그러니 양쪽 다 오갈수 있도록 마련해놓고 두 생활을 경험해보면 가장 최선일것 같네요.
그렇지만 빠른 시일안에 미국에 남을지 한국에 남을지 결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길어지고 자꾸 양쪽을 왔다갔다 하면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삶이 될수 있어요 -
유학생 신분으로 시작해서 뉴욕에서 직장생활하는 20대 중후반 남자고 저도 비슷한 고민 현재 진행형입니다.
한국이라고 외로움이 없는것도 아니고 살다보니 어느덧 외로움은 익숙해졌네요.
그러나 하루의 반이상을 보내는 직장생활이 괴로우면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는 한국에서 현재 직장 같은 곳을 다닐 수 없는걸 알기 때문에 당분에 미국에 있기로 결정했습니다.원글님이 한국가서 일할 생각이 없으시다던가 한국에서 하고 싶으신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한국으로 갈것 같네요.
위 댓글들처럼 한국, 미국에서 살아보면 양쪽의 장점이 그리워지고 그래서 어느 선택을 하던 반드시 후회하기 때문에
지금하는 고민이 단순히 잠시 떠나고 싶은건지 아니면 뉴욕에서 사는게 정말 안맞는건지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뉴욕에서는 여자나 남자나 (한국) 사람 만나기 힘들다고 하시는데 다른 지역에서 안 살아보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 같네요 ㅋㅋㅋ
물론 한국 이성 만나기는 한국이 훨씬 쉽지만 뉴욕은 기회라도 있는 편이죠 (저는 기회도 날리고… ㅋㅋㅋ) -
저는 부조리나 억울함에 대해 본인의 인내심이 얼마나 되는지도 중요한거같아요. 한국을 떠나기로 한건 직장생활에서 이해되지 않는 억울함이었고 지금도 저를 미국에 남게하는 힘이네요. 실력만큼 대우해주는 사회라는것도 한몫하고요. 한국에서의 디자이너에 대한 금전적인 대우와 사회적 위치(?), 사람들의 편견은 대충 알고 계시나요. 참고로 저도 디자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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