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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14:13:53 #2990048Talisman 61.***.53.159 7809
현재 한국에서 학사 Chemistry, 석사 M.S ChemE 진행한 토종 한국인으로서
화학회사 직장 1년차 사원입니다.오래 전부터 미국에 가서 일하고 싶었었는데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국 한국에서 석사를 진행하고 미국박사를 붙어도 당시 집안 사정이 잔고증명할 여력도 없어 그냥 회사 들어갔습니다.제가 미국에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결론적으로 한국회사에 적응을 못해서입니다.
저는 한국기업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이란 걸 학부 2학년때부터 알았고, 주변인들도 다들 그렇게 이야기해서
너는 연구직, 연구원 같은거 하면 어울리겠다고 다들 그런 소리를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성격이 고슴도치같아서 하루종일 익숙한 공간에 혼자 있으면 외로움도 안타고 불만도 없고 조용한 성격입니다.
혼자 밥 먹는 것 좋아하고, 개인적이고, 대학원 시절엔 주말마다 혼자서 여행갔다오고 스노우보드타고 낚시하고 그랬네요.
어떤 사람 느낌인지 대충 감 잡으셨을거라 생각듭니다.다만 호봉제나 꼰대문화를 정말 이해 못하고, 회사 오래다녔다는 이유만으로 상식적으로 이해 안될 만큼의 높은 급여를 받는 우리 회사 상사들을 생각만해도 회사 다닐 맛이 뚝 떨어지는, 내적으로는 고집이 좀 있고 욕심이 있는 그런 성격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회식도 없고, 칼퇴도 많이들 해서 좀 나은 편이긴 한데 (그런 회사를 일부러 들어갔습니다.)
아직도 신입사원이 야근을 안한다는 둥, 주말에 할 일 없으면 나와서 공부 하라는 등
미국같은데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 너무나 적응이 안되네요.
제일 부당할 땐 역시 성과급 배당이 불공정하게 이뤄질 때겠죠?
가끔 우리 과장을 보면 치매노인 간병해주고 징징대면 밥 먹여주는 요양보호사가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듭니다..연공서열관계나 “짬” 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너무 커서 흰머리가 날 정도로
한국 조직 문화랑 너무 맞지 않은 사고방식을 어렸을 때 갖게 되버린 것 같습니다.저는 오로지 저의 업무 역량과 능력으로만 평가받고 싶고,
누구도 제 개인적인 사정(결혼, 연애 등)에 터치를 하지 않고
제가 벌어다 준 만큼 제대로 인정받고 두둑히 받아갈 수 있는 그런 욕심이 있기에 미국에 오고싶어요..
모든 미국회사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보단 fair 하잖아요? 그건 인정하죠?업무성과 나쁘지 않고요
해결사 스타일로 맡은 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개발해서 양산과 매출에 연결시키는 능력이 강점인 엔지니어입니다.
입사 초반엔 아침에 1시간 일찍 와서 앉아 있으라는 등 정말 얼굴에 여드름이 한가득 날 정도로 짜증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인사고과나 내부적으로 중요인물이라는 인식이 들어갔는지
회의시간에 부장이 “말을 안 끊는 사람” 목록에는 들어간 것 같습니다.어렸을 때 호주에 살아서 해외 출장가서 통역(?) 역할을 맡을 만큼 영어도 자신 있고
미국에서 일만 시켜준다면 잘 해낼 자신이 있는 상태인데경력이 부족하고 학력도 토종 코리언이라 미국 입성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더 경력을 쌓아서 직접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렇다고 취업하겠다고 학문엔 관심도 없는 미국박사 들어가서 그러는 건 좀 아닌 것 같구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업계에서는 세계 1(96% 독점) 2위(45% 과점)으로 유명한 편인데 general하게는 이름 없는 회사거든요.
그렇다고 미국에 있는 경쟁사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그러니까,
영어든 업무능력이든 그게 미국에서 일하기에 아무튼 적합한 상태라 치면
부족한 경력과 한국학력을 내세워 미국의 화학회사에 취업하여 도전할 수 있는
그런 방법 없을까요?미국에서 산다면 저는 뒤도 안돌아보고 시민권 신청할 것 같아요
가치관이 제대로 자리잡질 못해서
한국이 싫다기보단 저랑 너무 안맞거든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버텨온 걸 보면 스스로 참 독하다는 생각도 들고..지금도 직장 동료한테 업무시간에 전화와서
“ㅇㅇ씨 어디에요?”
라는 말만 들으면 소름이 끼쳐요 왜 그런걸 물어보는지
“그걸 왜 물어보는데요?”
라고 답을 하다가 싸운적이 있는데 지금 동료는 그 맛에 맛들려서 계속 전화해서 놀리고..
뭔가 사이 좋아보이지만 아무튼 저는 이런 분위기 자체가 잘 안맞습니다.
술 따라주는거랑..bilingual도 아니고 약간 20%정도? bilingual같네요.
bilingual이 항상 딱 1:1로 언어가 구분되는 그런 건 아닌거같아요 저같은 케이스 보면 ㅋㅋ
김치는 아예 안먹고 입학이후 누가 사주지 않는 이상 쌀밥 거의 안먹어본
그치만 머리는 거멓고 토종 한국인처럼 생겼으면서
한국어가 쪼금은 더 편한
학교나 회사에서 미국교포같다는 소리 듣는
그런 인간입니다..ㅜㅜ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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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혼자서 조용히 일하는 스타일이면 미국 회사도 힘듭니다. 미국은 팀웍, 의사 소통, 협업 더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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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그렇다는거지 일까지 그렇게 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일해서는 한국회사에서도 힘들죠 ㅎ 업무적으로는 협업 이런거 아주 적극적이에요. 개인적인 걸로 업무 끝나고 술먹고 이러는게 너무 적응이 안된다는거에요..해외출장가서도 회의실 앉아서 저 혼자만 협상하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눈치보고 막 그래요. 그것도 이해 안되고요. 나름 생각해주셔서 하신 조언은 감사하지만.. 이런 조언 올라올까봐 글에서 미리 말씀 드렸듯이, 그런 스타일론 미국에서 안될 거라는 그런 말씀보다는 현재의 status에서 “업무 적합성 및 능력이 있다는 가정하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업무 적합성이나 능력 이런 부분은 제가 알아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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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공격은 아니고요..한국,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님의 성격,사회성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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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뜨인으로 지원해보세요. 미국내에서도 잡 잡기 어려운 판에, 회사에서 한국에서도 비자 내어주고 데려올 정도로 인재시면, 오시는거죠.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는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제3국도 다 보시고요. 이미 영미권에 와 있거나, 뚜렷한 배경이 있고, 영어가 정말 편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야를 영어권에만 국한하지 마세요. 싱글이시라면, 가능성이 무척 많고요.
예상하시겠지만, 외국 생활은 겉에서 보는거랑은 다릅니다.. 가끔 멋진 사람도 있지만, 외노자라는게, 외국인이라는게 서러울 수도 있고, 답답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
미국회사는 정치질하는게 업무 능력만큼 중요합니다……
여기 글들 잘 읽어보세요 대부분 일은 잘하는데 자기 성과 상사가 다 뺏어가고 …
뭔가 미국회사에 대한 환상에 빠져있으신듯
아마 밑으로 듣기 싫은 댓글들이 많이 달릴겁니다 -
lilywhite8 98.***.249.214 2017-02-1814:57:09
혹시 치과의사/기공같은 전문직을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미국의 많은 치대에서 외국학생을 받아주는걸로 압니다.
성향이 이러한 의료 전문직에 어울리실것 같아요 제가아는 어떤 여자분도 대학 2학년때 유학와서 어렵게 치대를 입학하여 학자금 융자를 받아 졸업하더라구요. 혹시 ‘공부에 대한건 자신있다’하시면 자기만의 기술을 가지고 개업할수있는 다른 직종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
문제는 제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곳이 경쟁사밖에 없는데 동종업계 취업 금지조항?? 이런게있어서 조금은 커리어를 틀어야 될 것 같아서 그런거에요. 지금 있는 회사 미국지사로 발령받지 않는 이상 저에게는 답이 보이질 않아 답답하네요 ㅜ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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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white/ college를 통해 아예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아직 경력도 짧으니.. 여러가지를 함께 놓고 생각해야겠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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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미국에 있는 경쟁사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왜 안된다고 생각하죠? 실력에 자신이 없나봅니다?
현재 님에게 남아있는 티켓은 이것밖엔 없어보입니다.즉
확실히 필요로 하는 경력을 찾는회사에 어필하고 타이밍이 맞으면 회사들은 사람 데려옵니다. 트럼프가 암만 뭐하고 있어도 데려오려면 데려옵니다.
실력 능력 성과 이런거로 어필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상황에서 어중간한 박사하는거보다는 나을듯 싶네요. -
Gogo/ 그게 동종업계나 경쟁사 창업 및 취업을 퇴사후 5년간 하지 않겠다는 confidential 서약서를 써요.. 한국만 그런건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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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미국에서도 그런게 있긴하지만, 주로 퇴사(짤릴) 때 세버런스 패키지 받을떄 그런걸 씁니다.
미국회사에서는 사람들 해고할떄 (Fired 말고 LayOff – 번역하면 같은데, 미국에서 법적의미는 완전히 다릅니다. 직접 자세히 알아보세요) 적게는 3개월어치 월급 많게는 몇만불씩 주거든요. (1년차에게는 그런거 안줍니다. 수년 일한사람 경력있는 사람들한테 주는겁니다)
그 돈을 받으려면 반경 몇킬로 내의 경쟁사에는 가지 않는다 등등이 적혀있는 서약서에 싸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다~~지 법적 구속력도 없고요. 세버런스 돈 따뒤 필요없어! 하면 그걸로 끝인경우가 많습니다.
IT 쪽은 이런게 심하다고 잘 알려져있죠 그런데 화공쪽도 그런가요?그런데 경력이 1년이군요. 10년이라고 생각하고 쓴 댓글이었는데… 제가 잘못읽었네요.
1년이면 …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도 경력직으로 취업비자… 는 무리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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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 미국회사도 사람 사는 곳이라 어느정도 있을 거라 생각되었지만.. 같은 성과 가로채기면 적어도 사생활, 프라이버시 부분 터치 안하는 미국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저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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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하신지가 1년인데. 이 경력이면 아직 신입급인데, 아무리 본인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미국내에서 잡 어퍼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미국내에도 신입급이 넘쳐나는데, 구지 한국에서 직원을 데려가 쓸 일이 없겠지요. 조금 참으시고, 경력을 3년이상 쌓으신후 도전해 보시거나, 위에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치공같은 특화된 미국 대학진학이나, 혹은 화학관련 미국 대학원 진학이 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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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힘들어지는 미국보다, 캐나다, 호주 유럽 등등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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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말씀대로 원글님 성격은 한국보다는 미국이 잘맞을것 같습니다.
위 댓글중에 미국도 회사내 정치해야 살아남는다는 말도 있지만, 제 경험상으론 매니저트랙을 원하지 않는한 한국과 같은 정치 일변도의 직장문화에서 좀 비켜서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 입니다.사람사는곳이 다 비슷하다고 사람들은 이야기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게, 만일 정말로 사람사는곳이 다 비슷하면
한국에서는 왜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고, 미국엔 왜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와서 살아가는지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수는 없지요.
사람사는곳이 결코 비슷하지 않기에 미국과 같은 나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봐야 좀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각설하고, 뭐니뭐니해도 미국이민의 핵심은 신분문제이고,
이 신분문제를 해결코자 한다면, 여전히 대학원엘 석사나 박사하러 와서 학위 끝내고
미국 직장 잡는게 정석이자 가장 빠르고도 확실한 방법이지요.미국은 한국처럼 sky대학같은 거 보다는 업종별로 취업이 잘되는 쪽을 전공하는게 유리한점을 잘염두하시고
준비하셔서 이민오시면 될것 같습니다.다만, 요즈음 트럼프정권의 반이민 정서로 인하여 예전보다는 아무래도 이민분위기가 어려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4년짜리 정권의 한계도 가지고 있고, 이공계쪽은 누가봐도 외국인위주로 운영되어온 미국이 되어버린지 오래이니만치, 이공계쪽으로 이민 오시면 그럭저럭 미국 삶에 안착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미국 이공계 직장 15년차 경험으로 말씀 드리자면 (현재는 연방직 공무원 입니다), 미국 삶의 가장큰 장점은 갑질 문화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30년 임원급레베이나 갓 대학졸업한 신입사원이나 동등한 정말친구처럼 서로 대우해주며 직장 생활이 작동 되어진다는 점이고요.
여자들 보스나 매니저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것을 보더라도 미국삶과 한국삶은 상당히 다릅니다.
미국의 단점으로서는 (이젠 한국도 거의 이부분에선 미국과 같아졌다고 하지만), 사기업의 직장생활은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 것이고요. 본인이 아무리 업무를 잘해도 정말 내일당장 짤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래서 10년 사기업 근무끝에 공무원쪽으로 옮겨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가지더 젋으신 분같아 말씀드리는데요.
삶이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인이 선택하고 밀고나가면 거기에 맞추어 삶은 바뀌고 재조정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인생이란게 결코 예상되어지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지요.그래서, 본인의 선택이나 욕망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본인이 미국 삶을 원한다며, 실천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실천과정중에 어려움도 있고, 기쁨도 있지요. 남들 이야기는 그냥 참고정도로 여기시고,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밀고 나가싶시요.미국 생활 20년 넘게 하다가 어느덧 50대 중반이 되어버린 지금, 이제껏 제 마음과 심신을 굳게 지켜준 글귀를 원글님에게 드립니다.
미국생활중 어려울때마다 읽고 또 읽어 지금은 외우고 있습니다. 원하시는바 모두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인생 짧다는것쯤은 이미 알고 계실줄 믿습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법정스님께서 번역하신 숫타니파타에서 무소의뿔
(35수 부터 75수까지)35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말고, 살아있는 그 어느것도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려친구이랴. 무소의뿔처럼 혼가서 가라36
만남이 깊어지면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고통이 따르는법,
사랑으로부터 근심 걱정이 생기는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37
친구를 좋아한 나머지 마음이 거기 얽매이게 되면 본래의 뜻을 잃는다.
가까이 사귀면 그렇게 될것을 미리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집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나무가 서로 엉켜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무소의뿔처럼 혼자서 가라.39
묶여있지 않는 사습이 숲속에서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0
동행이 있으면 쉬거나 가거나 섯거나 또는 여행하는데도 항상 간섭을 받게된다.
남들이 원치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1
동행이 있으면 유희와 환락이 따른다. 또 그들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간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싫다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2
사방으로 돌아다니지 말고, 남을 해치려 들지 말고, 무엇이든 얻은것으로 만족하고,
온갖 고난을 이겨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3
출가한 처지에 아직도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출가하지 않고 집에서 수행하는 재가자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흔히 있다.
남의 자녀에 집착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4
잎이 진 코빌라 나무 처럼, 재가 수행자의 표적을 없애버리고
집안의 굴레를 벗어나 용기있는 이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5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었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가라.46
그러나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지 못하였다면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7
우리는 친구를 얻는 행복을 바란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대등한 친구는 가까이 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는 허물을 짓지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8
금세공이 잘 만들어낸 두개의 황금 팔찌가 한팔에서 서로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49
이와 같이, 두사람이 함께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이 일어나리라,
언젠가는 이런일이 있을것을 미리 살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0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어지럽힌다.
욕망의 대상에는 이러한 근심걱정이 있는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1
이것이 내게는 재앙이고 종기이고 화이며, 질병이고 화살이고 공포이다.
이렇듯 모든 욕망의 대상에는 그와 같은 두려움이 있는줄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2
추위와 더위, 굶주림, 갈증, 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와 뱀,
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3
마치 어꺠가 떡벌어진 얼룩 코끼리가 그 무리를 떠나 자유로이 숲속을 거닐듯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4
연회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잠시동안의 해탈에 이를 겨를도 없다.
태양의 후예가 한 이말을 명심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5
서로 다투는 철학자들의 논쟁을 초월하여 진정한 깨달음의 도를 얻은 사람은
‘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6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집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7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그릇되게 굽은것에 사로잡힌 나쁜 친구를 멀리 하라.
탐욕에 빠져 게으른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8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생각이 깊고 현명한 친구를 가까이 하라.
그것이 이익이 됨을 알고 의심을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59
세상의 유희나 오락 또는 쾌락에 젖지 말고 관심도 갖지 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0
아내도 자식도 부모도 재산도 곡식도 친척이나 모든 욕망까지도 다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1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함도 적도 괴로움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구나’
이와 같이 깨닫고, 지혜로운 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2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불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3
눈을 아래로 두고, 두리번 거리거나 헤매지 말고, 모든 감각을 억제하여 마음을 지키라.
번뇌에 휩쓸리지 말고 번뇌에 불타지도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4
잎이 져버린 파리찻타 나무처럼, 재가자의 모든 표적을 버리고 출가하여 가사를 걸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5
여러가지 맛에 빠져들지 말고 요구하지도 말여 남을 부양하지도 말라.
누구에게나 밥을 빌어먹고 어느집에도 집착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6
마음속의 다섯가지 장애물을 벗어던지고 온갖 번뇌를 버리고,
어느것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욕망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7
전에 경험했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던져버리고,
또 쾌락과 근심을 떨쳐버리고 맑은 고요와 안식을 얻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8
최고의 목표에 이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마음의 안일함을 물리치고 수행에 게으르지 말며,
부지런히 정진하며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69
홀로 앉아 명상하고 모든일에 항상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이 근심인지 똑똑히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70
집착을 없애는 일에 게으르지 말고, 벙어리도 되지 말라.
학문을 닦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를 분명히 알며,
자제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72
이빨이 억세며 뭇짐승의 왕인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이,
궁핍하고 외딴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73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적당한때를 따라 익히고,
모든세상을 저버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74
탐욕과 혐오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속박을 끊고,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75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사귀고, 또한 남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은 보기 드물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그냥 미국에 박사로 오세요. 잔고증명이 없어서 박사포기??? 화학과는 거의 100프로 학비 생활비 나오고, 화공과도 90이상은 다 돈받습니다. 이런경우 잔고증명없어도 비자받는거 지장없습니다. 이런것 때문에 붙은박사를 포기라.. 이해가 안가네요. 만약에 돈안주는 어드미션을 받았다면 그거 마일드한 리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님에 전공과 경력으론 미국에 바로 취업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님이 미국에 살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학생으로 오는것 뿐입니다. 참고로 저도 한국에서 화학전공하고 미국에서 박사하고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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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1. 닭공장 영주권 후에 잡 구하기
2. 시민권자와 결혼하기
3. 장학금 지원 받고 박사 후 취직 -
^ 그냥 블러핑인듯.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인데~ 이런 오퍼까지 안타깝게 거절하고 그냥 회사를 들어가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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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학교 phd과정 부터 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 싶습니다. 참고로 돈은 phd 과정이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기업 문화 등이 잘 안맞는다는 말씀은 무슨 얘기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 사실을 감안하면 조금 더 공부하는 것에 대한 적성 유무는 투자라는 명분으로 감수하실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덤으로 실력도 더 향상 되고 이 곳 사정도 더 익숙해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굿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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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게 가능성 있는 길은 딱 하나에요. 미국 박사로 재도전하세요. 통장잔고는 회사 다니면서 준비하구요. 직접 취업은 한국 경력이 너무 짧아서 불가능에 가까워 요. 신분도 그렇구요. 미국 생활은 신분과 영어가 제일 중요해요. 신분과 경력 아직은 내세울게 없으니 먼저 미국에서 돈 받으면서 박사하고 포닥1-2년 더 하는 중에 niw로 영주권 받으세요. 그 이후로는 취직 가능하고 꿈을 이룰수 있을겁니다.
미국 회사 한국 회사 비슷한점도 분명 있으니 현재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오도록 하세요. 사실 님은 아직 회사에서 전혀 중요한 존재가 아니에요. 장래성을 보는거지, 현재는 없어져도 아쉽지 않은 존재입니다. 님 주변의 하찮은 직원이 아직은 더 일 잘할 사람들입니다. 아직 모르는 게 많다는 말입니다. 많이 배우고 나오세요. 유학 준비 기간도 있으니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시험 준비하고 독하게 진행해야합니다. 야근 회식 핑계는 대지 말구요. 맘 먹으면 가능해요. 회사 생활중에 유학간 수천수만명이 증거입니다. -
제가 힘든데도 한국에 돌아가지않는 유일한 이유가 님이 말씀하시는 한국 직장문화때문입니다.
제 직업군은 한국에서는 1년365일 철야와 야근을 하는 분야라, 저같은경우는 진짜 한국대 미국 차이가 엄~~청납니다.미국와서 처음에 칼퇴,주말보장,엄청난연휴….정말 적응이 안될정도였어요.
5시반마다 집에가니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내가 이렇게 살아도되나 싶을정도…
오히려 미국은 야근하면 혼나요, 제 분야는그래요. 근무시간안에 일 다 못해낸 무능력자되거든요.
유급연휴는 또 왜이렇게 많은건지…남아도는 연휴에 주말에….한국처럼 회식그런건 없는데, 내부에서 각종 모임?이 있어요.
평일 오후쯤에 간식이랑 와인이랑 그런거 놓고 일하다가 원하는사람있으면 가서 얘기도하고 다시와서 일하고 그래요.
일주일마다 한번씩 팀전체 아침모임같은거해서 실적발표나 현재 플젝소개, 좋은프로그램있으면 소개하거나…그런거 돌아가면서 발표도 해야하구요.
어쨋든 이런 각종 모임등은 중요합니다. 계속 얼굴도보이고 커뮤니케이션해두어야, 나중에 플젝할때도 도움이되고…윗사람들도 알게모르게 이런거 다 지켜보드라구요. 내부수업같은게 있어서 자기가 잘하는 프로그램같은거 동료들한테 시간내서 수업도 하고 그런자리마련해서 공유하는걸 위에선 실적으로봅니다.다시말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치?라고해야하나….그런건 진짜 똑같이 존재합니다. 한국과 방법이 다를뿐이죠. 한국보다 더 중요합니다.
라인도 잘타야 승진하는것도 비슷합니다. 한국처럼 똑같이 연차되면 승진하고 똑같이 월급받고 그런거 아니거든요.
계속해서 정치?같은거 엄청나게 해야합니다. 좋은 플젝가려면, 그 팀 매니저와 친분도 계속 유지해야하고…이런 정치적인게 한국처럼 아부하고 술옆에서 따라주고 선물주고….이런방법으로 되는게 아니라는거만 다릅니다.단점은 캘리포니아 도심에서 살다보니, 제 연봉은 한국보다 2배인데도…..한국에서 부모님댁에 거처하며 회사다닐때는 받은월급이 거의 그대로 저금했던거 생각하면, 지금은 남는게 없다는겁니다. 한국에서도 부유한 형편이아니라, 회사다니면 모은돈으로 미국유학했고, 그래서 거의 무일푼으로 미국회사취업한거라 그때부터 돈을모아서 집도사고 해야하는데, 한국처럼 저축이 도저히 되지않아요. 살인적인 렌트비에 외식은커녕 도시락싸다니고 정말아끼고아껴도 돈을모으기가 쉽지않습니다. ㅠㅠ 요즘 이것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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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말까 생각하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될 정도로 미국에 오시면 모든 면에서 속편안히 잘하시는 일하면서 사실분 같습니다. 요즘 미국 경기도 좋고 향후 인도쪽 IT 인력 과잉 공급 (취업비자가 무슨 IT 회사용인게 아님에도) 문제만 해결되면 취업비자 받는게 오히려 예전보다 공평하고 쉬워질 수 있어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 늘 기억하시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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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회사들도 한국회사처럼 사내 모임도 참가해서 같이 어울려야되고 그런데 미국오셔도 실망하실거같아요 프리랜서로 일하시는게 맞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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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쿸에 대한 환상이 많으신듯…
미쿸도 주말에 회사나가서 일하는 회사도 있고 필요하면 집에서도 일하고, 결과안나오면 언제든지 짤립니다.
그리고 팀웍은 모든 회사가 중요시하고, interview때 본인이 원글에서 적으신 대로 말하면 어떤 hiring manager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원글님은 superstar레벨이면 다른 모든걸 차치하고 hire하겠지만, 그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정녕 미쿸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석사나 박사를 미쿸으로 가는게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
저는 한국에서 화공전공으로 석사까지 마치고 대기업 화학회사 연구원으로 일하다 미국에 박사학위와서 현재 기업체 취직해서 일합니다. 저 위엣분 말처럼 박사학위로 장학금 받고 오셔서 학위마치고 포닥중에 영주권 받고 취업을 해보시는 게 미국와서 사시는 유력한 방법인듯 합니다.
단 지금부터 준비시작하셔도 2018년 9월 입학이 쉽지 않아보입니다만 박사입학후 미국에서 직장을 잡으시기까지 5~10년정도 걸리고 결국 미국에서 직장 못잡고(혹은 학위 못마치고) 한국으로 컴백하실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는 점은 아셔야 합니다. 기업체 취직을 생각하시면 화공분야중 제약/바이오 관련 연구는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분야는 너무나도 많은 포닥들이 이미 세상에 있어서 취업도 너무너무 어렵고 연봉도 높지 않습니다. 정말 미국 취업을 우선순위로 생각하신다면 정유/석유화학 회사에 취직이 가능한 분야로 연구분야를 잡으시고 가능하면 교수님이 그런 인더스트리와 공동연구를 하시는 분이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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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 잠들어버렸네요ㅠ현지시각이 새벽이다보니 ㅎㅎ 미국박사 붙었는데 펀딩이 나오건 안나오건 잔고증명을 해야된대서 시간은 촉박하고.. 그래서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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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아요.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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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완전 지금 걸레 다됐어요. 오지마세요.서민들 존나게 살기 힘든나라가 미국이에요….오면 죽어요 진짜로 … 살인적인 물가 렌트비.. 개같은 서비스… 관공서 불친절…. 오면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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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염두해두는 등 다방면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다시 호주로 돌아갈까도 생각중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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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화공 전공이면 그래도 미국 괜찮습니다. 한국 경력도 좋은 경력이 되구요. 중국 인도 유학생 많긴 하지만 CS 수준만큼은 아니니 그렇게 치이지도 않을거에요. 미국 학계나 산업계에 한국 출신 화공 화학 전문인들 숫자가 너무 적어요. 진입 장벽을 넘어서 많이들 오시고 성공적으로 정착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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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사에 적응하지 못하면 미국은 더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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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든 부하든 그 사람의 성격과 처한 상황을 잘 판단하고 거기에 맞춰서 잘 대처해 나가야 하는 것은 어디서나 언제나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줏대없이 갈대처럼 살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과 판단을 실현시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상사나 동료나 부하나 벤더나 가족이나 주변 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배려와 협조가 필요한데 그것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삼국지에 유비의 책사 두 사람을 비교해 놓은 글이 마침 오늘 신문에 올라와 있기에 링크해 봅니다. 두 사람의 외모비교보다 유비에 대한 조언의 스타일 비교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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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에 서구권 어느 나라로 가시든 성격에는 더 잘 맞으실거라 예상합니다.
다만, 어느 나라로 가시든 가장 중요한것은 체류신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것인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직장일텐데, 한국에서 처럼 양복입고 깔끗하게 못살아도, 노동직으로 살아도 괜찮다면
미국이든 호주든 가실곳이 많을것입니다. -
일단 넘어오세요. 처음 몇년 고생하실거 생각하고,,,신분때문에 한국회사든 어디든 몇년 고생하실거 생각하고 오시고 고생하고 다니세요. 그리고 신분해결되면 그때 경력 쌓아서 미국회사 찾으세요. 영어도 되시고 실력도 있으실거 같고(미래형, 지금처럼 꾸준히 하신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님에겐 미국이 훨씬 기회가 많아요.
저도 chemistry 전공자입니다. 다만 걸리는게 님의 그 곧은(?) 성격때문에 초반 정착시에 얼마나 버티실수 있는지가 관건 인거 같네요. 윗분들 말대로 바로 미국회사에 취직하는건 가능성이 없어 보여서요….박사를 하는게 아니면.. -
미국에서 16년 산 시민권자인 미국 교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국회사가 한국회사 보다 더 상사비위 잘 맞춰야하고 동료들과도 더 잘어울려야하고 사내정치도 훨씬 더 잘해야합니다.
저는 미국에 있는 한국회사, 미국에 있는 미국회사, 그리고 한국에 있는 한국회사 이렇게 세곳을 다 다녀봤고, 각각의 장단점과 차이점들을 경험해 보았습니다.미국회사는 팀웍을 중요하게 보기에 직원들과 잘 어울려야 하고 의사소통도 잘해야하죠, 한국회사는 언어 같고 문화같으니깐 어울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미국은 언어장벽과 문화차이의 장벽을 넘어서 잘 어울려야 하는게 쉽지 않아요. 한국에서 동료들과 어울리고 사회성있게 생활 하는것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하는 사회성이 요구됩니다. 견제하거나 라이벌 생겨서, 라이벌이 사내정치 시작되면 더 골치아파지기 시작하죠.
미국은 사내정치도 능력이기에 사내정치를 잘해서 나랑 라이벌 있는 애가 나를 누르고 더 실력있고 능력있는 직원으러 평가받는 일들도 비일비재합니다.
글구 걔들도 위아래 있고 상사한테 잘 보이기위해 아부떨어야하고, 갑질하는 상사있고 지랄떠는 상사있고 다 그래요글구 능력과 실력만으로 평가받고 싶다하셨는데, 미국에선 사내정치도 능력과 실력에 포함되기에 한국에서보다 훨씬 더 뛰어난 사회성과 처세술, 문화차이를 극복한 팀웍능력과 언어장벽을 뛰어넘는 커뮤니케이션이 갖춰졌기에 회사내의 모든 동료들과 상사들이 인정하는 그런 직원이면 능력과 실력이 있는 직원으로 평가받습니다.
혼자 앉아서 일만 한다면 아무리 일을 쫌 한다해도 어떤 미국회사에서도 절대 환영하지 않습니다. 직장내의 대인관계와 커뮤니테이션 능력이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한 곳이 미국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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