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 다시 미국으로…(글내립니다)

  • #1319294
    어중이 122.***.249.176 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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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이틀만에 많은 분들 답글 감사드립니다.

    현실도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대요..흠, 상당부문 맞다고도 할 수 있죠.
    글만 봐서는요. 그렇지만 한국에서 누구보다 그 동안 열심히 살았고… 인정받았고 좋은 직장. 학교 다니며 지냈습니다.

    욕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결혼하자는 선남, 조건남들도 많았고….지금도 기다린다는 한 분 계십니다. 결혼하자고요.
    나이 조금 있는 30대후반이란 것 빼고는 사실 조건상 완벽합니다. 전문직종에 학계에,,키 크고 인물 좋고 착하고.
    그런데 결혼 하기 싫습니다. 이 남자가 싫은게 아니라 결혼해서 여기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싫고
    이 분은 한국에서 이미 전문직 종사자이기에 같이 미국가자고 하기도 좀 애매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얘기하다.. 남자쪽 어머니 쪽에서 그런거 포기하길 원해서.. 결혼 접었습니다.

    저는 제가 제일 잘 아니까요- 미국에서 지냈다면 더욱 더 역량을 펼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쉽구요.

    단지, 제 꿈과 앞으로의 삶은 미국이길 희망하는거구요~
    처음엔 도피였을지라도 한국에서보다 더욱 잘 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설령 이게 도피일지라도 처음 조언 주신 분 말씀이 정답인것 같아요. 제 마음속 끌림을 계속 부정할 수는 없고
    이 마음속 열정을 선택할 겁니다.
    행복은 각자의 선택이니깐요.
    아, 그리고 혹시 미국에 계신 결혼적령 여자분들께 한마디 드리고 싶어요
    사실 한국 나와봐도 괜찮은 남자,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찾기 힘드실 겁니다. 제가 장담하죠~
    눈을 아주 많이 낮춘다면 모를까,, 아직까지 여자가 결혼 후에도 이렇게 일적으로 능력 펼치는 걸 전문직 남자집안 일수록 싫어합니다. 자기 아들 뒷바라지 안한다고요

    조언을 얻고자 올리긴 했으나 저는 어쨌든 출국 준비합니다.
    힘내라 응원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건강 유의하세요 ^^

    • 옳은 방향 216.***.65.86

      객관적으로 옳은 방향이 있을지 몰라도 님께서 느끼시는 것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님의 인생이기에.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방향으로 하지 않으시면, 나중에 후회하실 겁니다.

      미국 가서도 고생하고 원하는대로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후회하는 것과 위의 후회는 다를 겁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의 상황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보시길.

    • NYC 147.***.186.6

      30대 초반까지는 그래도 괜찮은데, 30대 중후반 넘어가면 사실상 ‘여자’로서는 끝입니다.

      미국 오면 아시게 되겠지만, 현재 뉴욕에 30대 중후반 한인 처자들이 다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뉴욕/LA 같은 대도시에서 괜찮은 한인 총각 만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습니다. 국제결혼을 하겠다거나 또는 평생 독신으로 살 요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 …

      물론 여자로서 연애/결혼 문제를 초월하고 미국에서 자아실현을 하는 훌륭한 분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십중팔구는 30대 중후반 넘기면서 심한 자괴감을 겪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미국에 오셔야 합니다.

      • gg 98.***.87.167

        동감합니다.. 근데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할정도로 힘든가요?? 여자가 남자 만나기..

        • ㅇㅇ 67.***.29.254

          그래도 한국남자 안 만나고 국제 결혼 할거면 괜찮아요. 꼭 한국 남자 만날거면 결혼 하고 오셔야 할거에요.

      • 131.***.160.204

        뉴욕 어렵다는 건 정말 인정해요.
        굉장한 여초 현상에.. 조금 괜찮다 싶은 남자들은 본인들이 귀한 줄 너무 잘 알죠 ㅎ

        제 주변에 다들 직장이나 결혼문제로 들어가긴 했지만, 아직 뉴욕에 남아있는 여자분들은 독신이거나,
        학생인 연하를 만나서 경제적으로 서포트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또 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도 한국엔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하네요.
        도대체 이건 뭔지 =_=

    • ns 167.***.4.35

      우스게 소리로 들리시겠지만, 미국 와서 박사하면서 시민권자나 혹은 시민권이나 영주권은 없지만 미국에서 장착원하는 박사과정 남자들을 만나서 같은 꿈을 이루어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서부엔 공대쪽 박사과정 총각들 많습니다. ㅎㅎ

    • 1111 183.***.5.168

      이웃음은 뭔가요?

    • 50.***.157.167

      님의 인생에 지금 가장 크게 자리한건 바로 ‘현실도피’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을 못잡으면 이렇게 평생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나이만 먹고 끝나게 됩니다. 정작 그런 우유부단 함으로 뭐를 해본들 금방 스트레스에 부딪히고, 자신이 정말 원하고 해야한다는 다짐이 약하기 때문에 금새 이일은 나랑 안맞아 하며 다른 일을 찾게됩니다. 핑계야 언제든지 만들고 찾아내면 그만이죠. 어떤 한가지일을 돌파하려는데 드는 노력과 스트레스 극복, 자기의지를 세우는것보다 다른 핑계를 찾아내는게 더 수월한 일이기에 그럴듯하게 자기 최면을 걸어 지금까지 모든 것들을 중도포기하고 여기까지 온겁니다. 미국행이던 한국행이던 회사생황이던 학교생활이던 님인생에 놓여졌건 모든 기회들이 그런 선상에 있었던 것이죠.

      박사니 뭐니 부모님 돈 안쓰고 장학금 받아서 생활비까지 해결할수 있다면, 님인생이기 때문에 누가 말리거나 비난 할수 없는 문제죠. 갈피를 못잡는 님의 인생은 한 분야와 방향을 정해 무조건 거기서 중심을 잡고 매진하지 않는 이상 똑같이 이리저리 흔들리다 종치게 될겁니다. 일의 성격이 크건 작건 귀하건 천하건 구분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사람들만이 거기서 자신감을 얻고 한사람의 사회인으로 자기완성을 해나가는 겁니다. 자신의 레벨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규정되는 것에 대해 불만만 가지고 주제파악,나의 능력의 범위를 파악 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다보면 계속해서 막연한 다른일을 찾아 해메게 됩니다

      그런 현실도피의 마인드가 강하게 있는 이상 결혼은 꿈도 꾸지 마세요. 책임감이나 꾸준한 근성이 없는 이들은 결혼생활을 오래 지속하기 힘듭니다. 배우자와 자식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무슨전공인지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학부-석사-직장- 유학 자격증과정이 과연 어떻게 연결되는지 가늠할수가 없습니다. 어떤 전공에 있어 과도한 학위나 자격증은 오히려 독이 될수 있고 본인이 직장생활 능력이 없는 평생 학생마인드, 준비생 마인드일 뿐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런류의 사람들에게 그동안 숮한 조언을 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자신의 현재 주제에 대해 거울을 들여다볼 용기가 없고 30년이상 쌓아온 습성은 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나마 유일한 해결책은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또다른 ‘무언가’를 찾는게 아니라요

      • 너나잘해 125.***.186.138

        아주 악담을 해라.
        인생에 대해 장담하는 이처럼 어리석은 자가 없느니라.

        • 50.***.157.167

          생각한데로 인생이 안돌아가는건 진리지만
          생각도 안하고 사는 인생에 햇볕 들날은 평생 없을거야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신념이 이끌어도 될까말까한게 인생인데

          미국행이 그저 막연한 상상화라니… 밑그림도 없는 그림은 결국 똥칠로 끝나게 되는 진리지
          결국 떠나온 한국을 최대한 깍아내리고 부정하는게 자기인생에 일말의 보상이 될거고
          그 똥은 같은 교포들이나 한국사람들한테 튀기는 히스테리가 될거라 쉽게 예상되네

          윗글에서도 또 자기가 제대로 결혼못한 이유를 한국에 제대로 된 남자가 없어서 그렇다는걸로 결말내리는것이 참…
          마지막 조언이다. 한국좆같아 떠난다는 이상한 신념말고 미국땅에서 자기를 이끌 제대로된 신념없으면 한두달 여행하고
          돌아가서 현실에 충실해라

    • 131.***.160.204

      힘내세요.

      저도 여자고, 10년가까이 미국에 살고 있구요. 30대 초반이에요.
      저도 비슷한 문제땜에 머리가 좀 아픈 상황인데,
      (저는 반대로 한국 들어가는 문제로..)

      일단 제가 글을 읽고 드는 느낌은… 님은 미국에 그냥 오고 싶으신거 같아요.
      한국이 싫고,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한단 생각이 드네요.
      글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보이며,
      신청해둔 주립대도 걍 미국에 있을 신분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네요.

      여튼, 뚜렷한 계획이 있으시면 미국행을 차곡차곡 준비하시고,
      (오퍼를 받는다던가, 박사를 해서 박사 이후의 계획이나 러프한 그림이 그려진다던가..)

      그렇지 않고 막연히 오고 싶다고 하면 전 말리고 싶습니다.
      잘 준비 안하시고 오셨다가 뭔가 잘 안되서 다시 돌아간다면… 그건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일거 같아요..

    • 173.***.22.83

      “뉴욕/LA 같은 대도시에서 괜찮은 한인 총각 만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습니다. 국제결혼을 하겠다거나 또는 평생 독신으로 살 요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 …”

      이건 반대로 남자가 ‘괜찮은’ 여자를 미국에서 만나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 뉴욕에서 20대 후반 4년차 직장인인데 (금융권 analyst) 제가 뉴욕에 젊은이들을 보편적으로 살펴본 결과는.. ‘괜찮은’ 연애상대를 정말 찾기 힘들다 입니다.

      1. 뉴욕 / 엘에이 같은 대도시에는 상당수의 한국인 젊은이 들은 어학연수 / 단기 인턴 등 그냥 영어 조금 배울겸/ 미국에서 좀 놀겸 6개월 – 1년 정도 왔다 한국 가는 분들 입니다. 솔직히.. 이런 분들이랑 연애를 하기에는 좀 수준이..

      2. 요즘 미국에 한인 유학생들은 많지만 대부분 졸업후 한국으로 리턴 한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남자 & 여자) 특히 뉴욕에는 예술 / 패션 /디자인 같은 공부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쪽 공부를 마치고 뉴욕에 유학생 신분으로 취업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죠… 따라서 대부분 뉴욕 여학생들 졸업후 한국 리턴..

      3. 전반적으로 봤을때 한국 토종분들이 미국 메이저 회사에서 근무하는 숫자가.. 정말 적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금융권 대기업으로 이름 알려진 회사이고 직원들도 엄청 많은데 한국 토종분들은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가끔식 sales, trading, banking 쪽에 보이는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2세들 이더군요. 유학생 남자들도 대학 졸업후 뉴욕에 남아서 제대로된 직장에서 일하는 케이스가 정말 적은듯 한데.. 여기 남는 여자들은 더 적지 않나 싶네요. ㅎ 직장인들은 솔직히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연인을 많이 만나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절대적으로 사회 활동하는 한인들이 적기 때문에 직장인 동료, 친구 등 통해서 이루어 지는 소개팅이 정말 힘들죠.

      4. 결론은.. 뉴욕에서 여기저기 여자분들 만나보면서 느낀것은.. 어느정도 상대방의 외모가 ‘호감적’ 이면 다른 요소들이 너무 별로고 (직장, 커리어, 학벌 등)… 직장/ 학벌 등이 괜찮으면 외모/ 나이 등이 별로고.. ㅎㅎ

      • gg 98.***.87.167

        1) 이건 반대로 남자가 ‘괜찮은’ 여자를 미국에서 만나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 뉴욕에서 20대 후반 4년차 직장인인데 (금융권 analyst) 제가 뉴욕에 젊은이들을 보편적으로 살펴본 결과는.. ‘괜찮은’ 연애상대를 정말 찾기 힘들다 입니다. —->

        말씀하시는분이 제가 보기엔 인재로 보이네요.. 다만 늬앙스가 왠만한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겠네요…

        2) 요즘 미국에 한인 유학생들은 많지만 대부분 졸업후 한국으로 리턴 한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남자 & 여자) 특히 뉴욕에는 예술 / 패션 /디자인 같은 공부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쪽 공부를 마치고 뉴욕에 유학생 신분으로 취업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죠… 따라서 대부분 뉴욕 여학생들 졸업후 한국 리턴..—->

        제가 알기론 그쪽은 재력이 상당히 되는분들이 오시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구지 미국에 남으라는 이유가 없지요…

        3. 전반적으로 봤을때 한국 토종분들이 미국 메이저 회사에서 근무하는 숫자가.. 정말 적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금융권 대기업으로 이름 알려진 회사이고 직원들도 엄청 많은데 한국 토종분들은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가끔식 sales, trading, banking 쪽에 보이는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2세들 이더군요. 유학생 남자들도 대학 졸업후 뉴욕에 남아서 제대로된 직장에서 일하는 케이스가 정말 적은듯 한데.. 여기 남는 여자들은 더 적지 않나 싶네요. ㅎ 직장인들은 솔직히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연인을 많이 만나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절대적으로 사회 활동하는 한인들이 적기 때문에 직장인 동료, 친구 등 통해서 이루어 지는 소개팅이 정말 힘들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일단 신분이 없으니 회사 취직이 힘들고.. 지금 님의 회사가 세계적이라면 지원자의 스팩도 쎄니 구지외국인을 뽑을 이유가 없지요?? 한국토종인 분이 얼마나 영어구사를 잘할까요? 사무적인 용어의 단순한 영어빼고.. 물론 어떤분은 잘하겠지만 토종분이 영어 극복하기는 정말힘들겁니다.. 그러니 다 한국회사에 짱박혀서 있지요…

        근데 어짜피 여자 잘만나는 분은 잘만나고 합니다.. 눈이 높아서 얼굴에 몸매에 스팩에 다 따지면 어떻게 만나까요? 고민이 많을껍니다..

        • Age 68.***.155.92

          >> ” 직장/ 학벌 등이 괜찮으면 외모/ 나이 등이 별로고

          윗분이 언급한 대로 뉴욕에는 30대 이상 처자들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20대 처자는 어학연수생 또는 교환학생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 …

          미국까지 와서 나이 따지고 외모 따지고 뭐 따지고 하다 보면 평생 결혼 못 합니다.

    • 지나가다 203.***.201.22

      조금더 큰 의미에서 조언 드립니다 좀 비슷한 케이스인데요

      저같은 경우도 미국에 초중고때 유학왔다가 비주류 인생(?) 이 될거 같아 3년 만에 귀국을 선택하여
      한국에서 명문대에 한국에서 소위 정년보장되는 금융권 신의직장에서 까지 다니고 생활하다가 30대 후반에 와서지금은 미국에서 10년쨰 잘 살고 있습니다 (한국 직장문화, 노후 생활 , 자녀 교육결혼등.. 불 합리한점에 염증)
      저같은 경우는 영어가 되고 IT쪽이라 미국학위 경력없이 오로지 한국에서 스폰받고 갔죠. 좀 특이한 케이스구요
      결혼도 미국와서 얼바인 쪾에 마트에서 한국사람같이 보이는 이쁜 처자 있어서 연락처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결혼했구요.
      결혼이던 취직이던 이민이던 뚜렷한 목표와 모티베이션이 있어야 합니다. 하면 다 됩니다.

      님같은 경우 대부분 opt-h1b-영주권을 거처야 하는데 요즘은 스폰 받아도 lottery 때문에 h1b 쉽지 않습니다.
      (박사라면 niw 가능)

      결론부터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1. 미국은 가족적 단위로 살기에 좋습니다 말도 않되는 한국의 직장문화가 없고 자녀교육 자녀결혼등
      일단 합리적이고 자식과 부인과 같이 할 시간이 많고 …

      2. 한국은 30세 이하 싱글들이 살기에 다이나믹하고 잼있죠… 결혼하고 나서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노후,야근,자녀교육등 아주 꽝입니다.

      즉 님같은 경우는 일단 한국/미국에서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가지시고 미국에서 함께 삶을 펼처나가신다면
      아주 만족하실 것이며 갈팡질팡하지 않을 듯 합니다. 특히 캘리 이쪾에서 . 아니면 LA 나 OC에서는 많잖아요 한국남자..
      일단 배우자 찾고 가정을 이루시고 미국삶을 도전하시면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좀더 가깝게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원글님께 216.***.65.86

      원글님,

      원글이나 고치신 글 보니, 미국에 오겠다는 열망이 강하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조건상 한국에 남아서 결혼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님의 맘 속에 응어리 진 것은 없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와서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걸어보고 싶은 길을 걸어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여기 왔을 때의 어려움들에 대해서는 위의 답글들에 많이 나와 있으니 추가하지 않겠습니다. 얼마나 그게 님에게 적용이 될지도 불확실하지만, 그렇다고 막연한 희망을 가지실 것도 없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외적 조건이나 성공보다 님의 맘 속에서 소리치는 욕망 같은 걸 무시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럴 경우, 겉으로 아무리 멀쩡해보여도 속으로 병듭니다.

      • 글쓴이 122.***.249.176

        네, 님 말씀이 맞습니다.

        남들이 우와 하는 객관적 기준과 성공이 끝이 아니란 것을요-
        저는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외모로 덕을 많이 본 케이스고 사실 앞으로 여기서 정말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연예계에서도 러브콜이 있었구요.

        다 싫습니다.
        비자 나오는 대로 출국하려 합니다, 조언 진심으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건강하세요~

        • 좋은 것을 216.***.65.86

          좋은 것을 깨달으셨네요.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윤리교과서적인 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그걸 겪었거나 겪지 않았더라도 실제로 깨닫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 기준과 성공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게 행복으로 직접 연결되지만은 않는다는 걸 이미 아시니 님께서 가지고 있는 소신에 맞춰서 사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에서 이래저래 말들이 많을텐데, 그런 것에 흔들리지 마시고 소신있게 본인 행복 추구하면서 사세요. 님의 행복은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게 아니고 이에는 부모님도 포함됩니다. 부모님이 남보다 엄청 가까운 관계인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본인은 아니기에 행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님의 행복을 만들어주지도 않습니다. 불효를 하면서 살라는 뜻은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님은 미국에서 (혹은 또 다른 어딘가에서) 힘들게 살더라도 이겨낼 마음의 준비가 되신 듯 합니다. 맘의 응어리를 무시하면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님께서 판단하시는대로 소신 있게 움직이세요.

          모르는 분이지만 멀리서나마 응원드립니다. 건승하세요.

          그리고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님께서 말씀하시는 정도의 외모라면 나중에 나이 많이 들더라도 짝 찾을 구석 다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긍정적이라고 보진 않지만, 세상이 그런 건 또 부인할 수 없죠.

          님 스스로를 믿어보세요.

        • pink 131.***.160.204

          연예인 레벨의 외모시라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크게 나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거기에 좋은 직장도 다니셨고, 학력 좋으시고, 미모까지 갖추셨으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크게 걱정 안하시고 유연하게 움직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미국에서 직장생활하고 있는 사람 72.***.135.87

      전 현재 미국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고요., 원글님의 글이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아서 이렇게 글 하나 남깁니다.

      제가 미국에서 만난 30대 여자 싱글인 내 주변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두 종류 더라고요.

      첫번째 종류는 미국에서 학위 마치고, 미국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신분 문제나, 영어의 한계, 글구 외로움, 향수병, 우울증 같은 것 또는 미국직장에서 부적응 등등…… 뭐 이런 문제들 때문에, 돌아가서 지금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거나, 한국에서 결혼 준비하거나 결혼했습니다.

      두번째 종류의 여성들은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미국으로 와서 직장생활 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살리는 종류의 여성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여성들은 자기 분야에 경력과 능력과 실력이 있죠. 미국에서 살면서 미국에서 커리어 쌓고 싶다는 거겠죠.

      두번째 종류의 커리어 중심의 여성들은 결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진지는 잘 모르겠고요, 뭐 자기가 능력 되면 미국 남자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저 혼자 하긴 했죠.

      국제화 사회여서 한국에서 실력되고 능력 되면, 미국와서 미국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면서 재밌게 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죠. 그런 여성들은 부러움의 대상인거죠.

      SBS 서울여자처럼 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도 서울서 직장생활하다가 미국에서 능력발휘하는 여성이 나왔는데, 그런 여성분들이 은근히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비해서 여자에게는 기회가 많은 것은 인정하나, 극복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신분문제와 영어문제입니다.

      회사내에서 정치를 잘하려 해도 언어가 부족하면, 제대로 할수도 없구요.

      저는 신분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영어의 한계라고 해야하나? 영어의 벽 때문에 회사내에서 한국회사처럼 활약을 못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원글님께서 능력과 실력만 되신다면, 미국에서 나이가 많거나 여자라는 이유때문에 제약을 받지 않고, 업무 환경도 좋고 돈도 많이 주는 곳에서 일하며, 주말에는 여유롭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겠죠.

      그 능력과 실력을 갖추기가 힘들어서 그렇죠. 영어는 직장생활에서 정말 중요하고, 실력 + 영어+ 신분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나에게 기회가 많을 수도 있고, 적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원글님 또래의 싱글인데, 힘내시고, 원글님처럼 미국와서 직장생활하면서 사는 여자들도 많으니깐, 힘내세요!!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미국 드라마나 뉴스시청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홧팅!입니다.

      P.S. 댓글 중에 결혼 이야기하는 댓글들 많던데, 능력되시고 실력 되셔서 미국회사 들어가시고, 거기서 괜찮은 미국 남자 만나서 국제 결혼하는 것도 강추 입니다.

      미모 되신다면, 미국서 커리어 쌓다가 괜찮은 미국 남자 만나셔서, 커리어와 결혼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셔요!!!

      • 이분 216.***.65.86

        이분 말씀대로 두번 째 길을 걷다가 한국인 찾아서 결혼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원글님의 성향에 맞춰서 결정하실 일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판단은 나중에 이곳에 와서 살다가 하시면 될 것이구요.

        저도 주변에서 이 두 가지 경우에 해당하는 분들 아주 많이 봤습니다.

    • pink 131.***.160.204

      저도 여기 동감해요,

      주로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시다가 오신 분들은 아예 살 결심을 하고 오시더라구요.
      제 주변에 유학생들은 (학부 석사 통틀어서 수많던 친구들) 2-3 명 빼고 다 들어갔어요..

      주로 여기서 유학생부터 시작해서 안들어가고 첨부터 쭉 오래 있으신 분들은 국제 결혼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런 분들은 거의 커리어 놓지 않고 아이 낳아도 계속 일하시면서 지내시구요.
      들어갔다가 아니다 싶어서 단기간에 다시 나오시는 분들도 아예 살 생각 하고 오시구요.

    • International Marriage 70.***.83.185

      결론은 국제결혼이라는 말인데, 한가지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미국 남자들은 연애 기간에는 참 영국신사 울고 갈 정도로 매너가 좋지만, 일단 결혼한 후에는 ‘이혼’ 및 ‘재혼’ 하는 걸 아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입니다.

      제 주위에서 국제결혼 하신 분들 결국 상당수가 이혼 했습니다.

      한국 남자들은 매너는 꽝이지만 그래도 정에 약해서 일단 결혼하면 그래도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미국 백인 남자들은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미국에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차고 넘치겠습니까?

      • 요새 한국도 이혼률 장난아님! 72.***.135.87

        요새 한국도 이혼 장난아녜요!!!

        세쌍중에 한쌍이 이혼이에요!!

        한국 남자여서 이혼 안하고, 미국 남자여서 이혼 쉽게 하고는 일반화의 오류이고, 논리적 비약을 범하셨네요.

        저도 International Marriage님처럼 편견을 가지고 결혼생활과 이혼에 대해서 한국 남자와 미국 남자를 나눠서 비약적으로 비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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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이혼하는 경우는 남자가 가정에 소홀 하던지, 생활비를 안준다던지, 바람을 핀다던지 등등의 남자가 이혼의 사유가 되어서, 여자가 이혼을 요구 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그렇게 가정생활 등한시 하고 결혼 생활 유지하는 것을 “남자가 이혼하게 되면,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나, 이혼하게 될경우에 혼자서 살아가게 되는 것에 불편함 때문에 , 그냥 유지하려 하는 것을 결혼을 끝까지 가려 하는 책임감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글구 한국 남자는 결혼생활시 끝까지 간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이혼률이 왜이렇게 높죠?

        한국도 이혼 쉽게 하는 세상이고, 결혼한 세쌍중 한쌍이 이혼합니다.

        미국 남자들( 대학교육 받은 중산층 이상의 백인 남자를 기준)은 한국 남자들에 비해서 가정적이고, 여자 집안일 도와주고, 여자와 아이를 우선적으로 합니다.

        글구 미국은 가정중심의 사회이기 때문에 미국 남자들 일끝나면 대부분 집으로 바로 가고,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움직이며 지냅니다.

        ============================================================================================
        위의 글을 읽어보시니, 얼마나 편견을 가지고 한국 남자와 미국 남자를 나눠서 표현했습니까?

        결론은 요새 세상에 한국 남자여서 이혼 안하고, 미국 남자여서 이혼 쉽게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 입니다.

        이혼을 쉽게하는 남자들을 한국 남자와 미국 남자로 나눠서 표현하지 마시고, 가정적인 남자와 가정적이지 못한 남자로 비교하여서, 이런 성격의 남자를 만나면 이혼하게 되고, 저런 성격의 남자를 만나면 결혼 생활을 끝까지 가게 된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혼과 이혼은 어느 나라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 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이혼을 하느냐 결혼 생활을 유지 하느냐가 맞는 것이지, 한국 사람만난다고 결혼 생활 유지하고, 미국 생활 만난다고 쉽게 이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생각입니다.

    • lh 14.***.66.215

      결혼얘기가 나와서 그런데요.. 주변에 같은 동양계나 일본녀하고 결혼해서 아주 잘~~ 사는 친구는 봤는데..
      (참고로 한국남과 일본녀의 궁합은 잘 맞는거 같더군요.)
      영어에 문제가 없는 한국남과 미국녀(백인)의 결혼인 겨우 대체로 어떤가요?
      30세인 아는 친구가 한국녀하고의 연애나 결혼은 너무 피곤한게 많다고 좀더 넓은시야를 갖고
      배우자를 찿고 싶다고 하네요.

    • 71.***.85.30

      미국 하바드 석사를 거쳐 현재 미국굴지의 3대 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지내시는 한국츨신의 여자분을 주위에 봤습니다. 같은 회사에 하바드 출신의 외국 남자분과 국제결혼하셨고 이쁜 따님들도 낳으셨더군요. , 행복해 보이셨습니다.
      능력만 된다면 국제결혼도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더군요.. 가장부러운건 두분이 쌍끌이로 버셔서 밀리언달러 이상의 저택으로 이사를 곧 간다는…. 머리 좋은 여자 분들과 결혼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요샌요 ㅋㅋ.

    • 놀고있네 59.***.10.47

      연예계 러브콜에서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