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권도장 차리면 경쟁이 심할까요?

  • #163579
    태권동자 61.***.168.148 9576

    현재 나이는 28살이며 한국에서 태권도장 사범을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5단이며 체육학 석사 입니다. 
    제 선후배들이 많이들 미국에 진출 하셨는데 
    잘되시는분들은 잘되시고 잘안되시는분들은 많이 힘들어 하시는거같습니다.
    한국에는 태권도장이 포화 상태라서 미국에 가서 도장을 차리고 싶은데 
    미국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저는 미국 시민권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서 신분에는 문제가 없으며 영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어민 수준은 안되지만 회화 , 읽고 쓰기가 가능합니다.
    자본금은 6억정도 캐쉬로 곧바로 준비 가능합니다.
    소도시와 대도시중 어떠한곳을 공략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영어 71.***.252.88

      영어때문에 많은 관장님들이 좌절합니다.
      그리고 TeachingSkill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거의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마인드로는 힘듭니다.
      수천명 규모의 큰 도장 웹사이트 들어가 보세요. 비지니스입니다.

    • ㅋㅋㅋ 69.***.236.104

      6억캐쉬…ㅋㅋㅋ…왜 사모가 집팔아 미국으로 같이 도망가자구그래

      • ㅂㅅ 174.***.129.151

        요즘 게시판에 왜 이리 저능아들이 설치는지 모르겠군요 저것도 리플이라고.지 통장에 없는 6억 이라 배아픈가보네

    • truelife 173.***.14.199

      같은 태권도장과도 경쟁이 되겠지만, 다른 수 많은 격투기(Martial Arts) 도장과 경쟁이 심합니다. 만약 차리시게 된다면 거주 인구는 적당히 많으면서 기존 사업체가 가능한 적은 곳이라야 승산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주변 미국인 이웃들이 태권도장에 대해 좋지 않은 점으로 꼽는 것이 너무 잦고 비싼 승급심사(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를 꼽더라구요. 사업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proof 75.***.181.58

        맞습니다. 오래전 어릴때 한국에서 태권도 배웠던 제가 보기에, 미국 태권도의 승급 제도는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한국에선 듣도 보도 못한 별의별 색깔의 띠가 너무 많습니다 (보라색 띠 등등..). 그거 한번 승급 할 때마다 심사비 등등의 돈 들어가고요.

        저희 아이도 태권도 가르치려다가, 너무 비싸서 그보다 돈이 덜들어가는 가라테 도장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 태권도 99.***.106.99

      색깔이 많은정도가 아닙니다. 무슨 밤색도 있도 보라색에 오렌지색에 완전 총천연색인데 작년부턴 그나마도 그사이에 띠를 한줄식 넣어서 두배로 늘린거 있죠… 예를 들면 오렌지 다음에 밤색이면 그 중간에 오렌지에 밤색줄이 들어간 띠를 넣는등… 그렇게 해서 “매달” 승급 심사를 하는데 승금 심사비에 트로피에 뭐에… 하여간 좀 심하게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태권도장은 뭐 무술을 연마하는 곳이라기보다 거의 아이들 데이케어 액티비티 센터정도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시간 내내 빠른 음악이 쿵쿵 돌아가고 그 안에서 뛰고 차고 게임하고… 솔직히 애들은 좋아는 하더군요. 신나게 스트레스를 푸니까…

      대도시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이 상당히 많고, 시골로 가도 웬만한 규모 동네는 한두개씩은 다 있더라구요.

    • 66.***.13.81

      서부 중도시인데 여기도 도장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괜찮게 수입을 버십니다. 물론 위치에 따라 다르긴하지만요. 한국실정같이 많다 해도 태권도를 배우는 인구도 많고 아이들이 어릴때 많이들합니다. 사전조사가 필수구요. 와서 위치좋은데 찾아보시면 나쁘지 않을겁니다. 미국어딜가도 경쟁없는데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덜할겁니다 워낙 땅이크고 인구가 많으니까요

    • 불알때 210.***.200.118

      미국 말고 네덜란드나 벨기에,터키 이런데가 더 먹힘.
      도장만 하기엔 레드오션임.만일 미국을 선택한다면 도장과 6억을 끌어서 사이드 비즈니스를 한개 더해야함. 코인런드리라든가 서브웨이라든가, 아님 뭐 여러 프랜차이즈 등등. 그것이 현명한 길임.

    • 똘똘이 65.***.165.111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도 LA나 NY에서 오픈을 못하고 시골까지 흘러가는 상황입니다. 5단이시면 선수 출신이실텐데 생각잘 해보세요. 저도 4단 입니다.

    • optiarrow 63.***.166.60

      정 생각이 있으시면 아는 선후배 콘택하셔서 1-2년 부사범으로 일자리 알아보는 형식으로 오십시요. 그래야 어찌 돌아가는 지도 알고 정 안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실수 있으시니까요.

      그러시지 않고 그냥 투자하면 그냥 6억 날리시는 겁니다.

    • 이진서 71.***.139.154

      윗분 말씀대로 먼저 1-2년 보조 사범으로 일하십시요.
      문화가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척 자유롭습니다. 물론 기본 룰은 지키지만 한국에서는 기합을 받을 정도의 일도 여기선 아무렇지 않게, 또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비지니스 마인드를 깨우친다면 좋은 사범이 되실 수 있습니다.

    • 정사범 69.***.46.149

      저는 미국 뉴역에서 13년 동안 태권도를 지도하고, 도장을 8년간 경영하고 있는 사범입니다.
      태권도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했고, 중고대학을 거치고, 군대에서도 했습니다.
      자신의 실기능력과 지도능력, 비지니스 경영능력 등이 제대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각각의 능력을 제대로 준비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해마다 변화하는 시장의 유동성도 계산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편하게 살기위해서 도장을 선택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평생 무도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원한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영어도 잘 못하고, 나이도 들어서 한 분야도 제대로 하기 힘들지만, 매일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합니다. 태권도 지도는 이론이 아닌 실기이며, 철저한 이론과 막대한 경험이 겸손한 마음을 바탕으로 날마다 변화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태권도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대환영입니다.
      앞날에 무도인으로서의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자세한 자문이 필요하시다면 masterjhs@gmail.com 으로 멜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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